자유게시판
고등학교를 졸업후 37년만에 뉴욕에서 동창 김석순이를 26일 오후에 만났습니다.
여전히 쾌활한 모습에 유쾌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지요.
제가 묵는 호텔로 찾아와서 시간관계상 못만나는 동창들과 전화로 연결도 시켜주고
저의 혈당체크도 해주며 건강에 주의 하라는 당부도 받으며
37년이란 세월의 공백은 멀리 사라졌습니다.
옥인이의 미국행은,
중요한 업무도 있었겠지만
옛친구들과의 연락으로 세월을 거슬러 가 볼 수 있었겠구나!
오랜만에 의리의 석순이 모습도 볼 수 있어 반갑고, 기쁘고, 그렇네~~^*^
석순이, 성숙이, 춘월이, 은열이~~~~
모두 모두 건강하고 새롭게 인생의 2막을 위해 기쁘게 살자~
두 분 선배님의 역사적인 만남을 사진과 함께 전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37년간의 우정이 끈끈하게 묻어 나는 것 같아요.
두 분 건강하시고, 옥인선배님의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석사마님은 이제 18일 뒤에 LA에서 뵙겠습니다.ㅎㅎ
옥인아~~내가 드뎌 집으로 돌아 왔단다.
석순이와 만나는 옥인이 정말 감격스럽구나!
어렵게 발 걸음한 미국에서 우리들도 못 만나고 돌아 가다니?
나는 내 핸폰을 잃어 버렸다가 집에 돌아와 다시 찾았단다.
내가 석순과 보스톤에서 통화 한날은 네가 비행기 타고 돌아가는 날이라고~
네 말대로 보스톤에서 13명의 식구가 큰딸네 집에서 벅적벅적 왁작왁작
휴~~~~지금도 애기들 재잘 되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그러니 무소식이지.
옥인아 담에는 우리 모두 한 지붕에서 뒹굴고 자면서 만리장성을
아주 찐하게 쌓아보자꾸나 석순이 그리고 춘월이의 버지니아 팀들과.
백 호랑이 새해에 복 많이 받고 건강하렴~
생각해 보니 김석순 후배 이름을 홈피에서 본 지 오래 돼요.
석순 후배, 잘 있지요?
사진 보니 반가워요.
홈피에 좀 자주 와요.
정말 지구촌이에요.
미국에서도 쉽게 동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그 넓은 땅을 운전해서 오고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대단한 인일인들이에요.
김영주 선배님,
석순이는 잘지내더라고요...건강조심하며 취미생활도 하며 여유있어 보였어요.
LA동문회에 참석한다고 하니 미주 동문편에서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뉴저지에서 차타고 온 가족은 9기 동창 이영애의 동생 부부와 아들이었어요.
2009년 영애가 뉴욕에 갔었을때 석순이랑 골프치면서 사진찍은것 홈피에 올렸었어요.
저와 만나는날 석순이랑 같이 영애동생 가족도 만났지만 초상권 때문에 사진으로는 올리지 않했어요ㅎㅎ
그러니까 직접 인일 동문이 아닌 가족들도 대단하죠?
동창의 제부가 제고 출신으로 우리 9기 차은열 남편과 동창이라는 사실을
석순이가 만난 그날 알고는 그자리에서 남자 동창들을 전화로 연결시켰답니다. ㅎㅎ
좌우지간 석순이는 저돌적인 행동감이 아직도 넘치고 있어서
보는이로 하여금 넘치는 힘을 얻게하는 귀한 동창입니다.
저를 위해 즉석에서 혈당검사까지 해주고
제가 떠나오기 전에 작별전화하니까 대부분 건강당부를 해서
눈물이 핑 돌정도였어요.
이번 여행은 그저 여행뿐이 아닌,
제 인생중 한장의 마침과 시작과 같은 중요한 시점이 되는 계기였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안녕히 계세요.
2009년의 10대 뉴스를 들라면 그 중 하나가
'혜성 같이 나타난 여인 김옥인' 이에요.
그렇게 김옥인 후배는 홈피에서 큰 역할을 해줬어요.
지난 한 해 동안 김옥인 후배가 만난 동문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한 동문을 만날 적마다 홈피는 같이 들떴었지요.
건강 체크하고 염려해주는 친구가 옥인 후배를 눈물 핑 돌게 했다는 말,
난 또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찡해요.
인생길은 누근든 사실은 외롭잖아요.
작은 위로나 염려의 말들이 눈물 나게 하는 거 보면
우린 모두 나이만 들었지 외로움을 이겨내는 힘은 얻지 못하는 거 같아요.
어젠 이런 일이 있었어요.
마가린에 구은 빵과 커피를 먹고 있는데
'그런 거 먹지 마. 몸에 해로워.'
지나가면서 내게 하는 말이었어요.
가끔 들었던 말인데 어젠 그 말이 왜 고맙게 느껴졌는지 몰라요.
'그래, 세상에 누가 내 염려 해서 저런 말을 해줄까? 고맙네.'
물론 입 밖으로 소리되지 않고 속으로 흐른 내 생각이었지요.
이번 여행이 김옥인 후배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것이었군요.
우린 그냥 따라서 즐겁기만 했답니다.
새해에도 건강한 삶, 생동감 넘치는 삶이 펼쳐지기 바래요.
계획하는대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기를......
김석순 ~ 비오는데 일부러 찾아와 주어서 너무 고마웠어.
네 말데로 비엔나 가면 건강체크 꼭 할께.
그리고 춘월아 우리가 전화로만 대화했지만 여전히 어릴때 기억이 생생해서 반가웠네...
휴스톤 전성숙아~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안되어서 아쉽구나.. 내일 다시 해볼께.
은열이는 보스턴에 가면 연락이 안되는듯...
이번에는 못만났지만 다음에 비엔나 오면 연락해라.
아니면 다음에 다시 내가 미국 오면 시간여유 많이 갖고 올께.
그래도 우리 인일 홈피에서 자주 보자꾸나.
모두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