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지연숙 친정아버님께서 11월16일 소천 하셨습니다.
장소: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입니다..
소식을 들었구나 .
연숙이도,며칠만 더 있었을걸 하지만.
어떻게 알겠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연숙이 동생과 찬송도 하쎴다는데,,,
이다음에, 우리,우리의 부모님들과 만나게 돼겠지.
그것으로 위로해야지.
연숙이 아버님,편히 쉬십시요.
자식들 걱정은 하지마시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지 연숙언니의 아버님이며, 우리 10회 지 윤숙의 아버님이기도 하신 아버님께서 천국에서
누리실 화평과 기쁨을 생각하시어 큰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남은 人生♧
人生은 너와 나의 만남인 同時에 너와 나의 헤어짐입니다.
離別 없는 人生이 없고 離別이 없는 만남은 없습니다.
살아 있는 자에께는 반드시 죽음이 오고
만나는 자는 반드시 헤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 世上에서 永遠히 사는 것이 아닙니다.
떠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정든 家族, 정든 親舊, 정든 故鄕, 정든 物件과
永遠히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롭고 슬픈 일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同時에 죽어가는 것입니다.
죽음은 人間 實存의 限界 狀況입니다.
피하려야 피할 수 없고 벗어나려야 벗어날 수 없는
運命的 狀況이요 絶對的인 狀況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죽음앞에 서면 肅然해지고 眞摯해 집니다.
우리는 이 世上을 언젠고 떠날 準備를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언제 죽드래도 泰然 自若하게 죽을 수 있는
마음의 準備는 얼마나 重要한 일입니까?
언제 떠나더라도 조용하게 떠날 準備를 하는 生死觀을
確立하는 것이 참으로 重要합니다.
우리는 永遠히 사는 人生이 아닙니다.
그리고 죽음은 豫告없이
그리고 例外 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죽음의 차가운 손이 언제 나의 生命의 門을 두드릴지는 모릅니다.
그때는 사랑하는 나의 모든 것을 두고 혼자 떠나야 합니다.
人生에 對한 執着과 物質에 對한 貪慾을 버리고
地上의 것에 對한 盲目的인 慾心을 버려야 합니다.
오늘이 어쩌면 나의 삶이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어진 오늘에 感謝하며
最善을 다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퍼온글>
연숙아, 네가 한국에 있었을때 나도 우리 친구들처럼 너와 함께 너의 아버님을 한번 찾아 뵙지 못한것이
못내 네게 미안하고 왠지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어.
그런데 아버님께서도 이런 내 마음을 알아 주셨나? 천국 가시는 길에서나마 불러 주신것 같다.
그리고 아버님께서 네가 없는 자리대신 우리 친구들까지 모두 만나 보시고 싶으셨나봐.
아버님 삶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마침 함께 모여 있던 우리들을 불러 주시고
우리 모두의 인사를 받으셨단다. 아버님께 감사한다.
연숙아, 들으니 참으로 복많으신 아버님이신것 같더라.
그동안 자녀들과 누릴수 있는 많은 행복을 누리시다가
너의 어머님의 평생 기도대로 주무시는듯 가셨다 하는구나.
이제는 이 땅보다 더 좋은 천국에 계실 아버님의 영혼을 위로해 드리고
너희 가족 또한 우리 주님이 주시는 큰 위로와 평안이 있기를 기도한다.
당신의 자녀들은 딸 둘에 계집아이 둘 그리고 아들 하나라고 말씀하시던 아버지는 속임수에 능하셨나보다.
저마다 증거를 나열하면서 우리들은 각자 아버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우겨대면서 울다 웃다
나중에는 폭소 잔치상을 벌렸다. 아버지에게 우리는 완전히 사기당했노라고...
몰래몰래 자식들에게 한결같이 특별한 사랑을 주신 아버지는 88세에 둘째딸이 읽어드린
구약성경 시편 말씀을 들으시다가 고통없이 조용히 소천하셨다. 간호원들까지도 슬피울게하신 아버지
이렇게 너희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가셨구나.
고맙다.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