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언니, 연희언니, 미령언니, 영옥언니, 멀리 캐나다에 계신 순희언니, ...

그리고 명제언니, 순애언니, 은기언니, 영화언니, 인경언니, ...

그리고 또한 성함을 모르지만 제 언니의 영혼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언니들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노명신 언니의 동생 10회 졸업생 노명려입니다.

 

10년 전 이맘때 강남 성모병원에서 함께 했던 4인방 언니들이 생각나는 이 계절에,

참 늦어도 너무 늦게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영자언니를 통해서,

제 언니 소식을 들은 7회 언니들이 함께 애도하면서 기도해주셨고,

어떤 언니는 연미사까지도 올려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

그래서 늘 고마움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10년이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20년 뒤 보다는 일찍 왔지요? ...

(다 큰 동생의 멋적은 애교 개그입니다. ^^)

 

최근에 제 친구가 꼭 제 언니처럼 그렇게 세상을 떠났어요.

그 친구를 병원에 찾아가 만나며 제 언니가 자꾸 오버랩되었고,

... 고마운 언니들 생각도 많이 났어요.

 

며칠씩이나 벼르다가,

오늘에야 겨우 용기를 내어 들어와서 글 올립니다.

 

언니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꾸~벅. (제가 그림을 붙일줄 몰라요. ㅠ.ㅠ)

 

안녕히 계세요~

 

노명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