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 <10월 26일 힐 하우스에서>
미국친구 상봉빙자 3박4일 휴가라네
우리들의 양평별장 힐하우스 도착하니
별장지기 강은숙의 칙사대접 고마워라
친구잘둔 우리들은 무슨복이 이리많노
광란의밤 보내고서 일찍가는 친구위해
도시락도 챙겨주는 친구은숙 복받게나
<10월 27일 여행 못가는 친구에게>
사정있어 손흔들며 남는마음 오죽하랴
손흔들고 가야하는 이내맘도 미안토다
남는맘도 함께담아 품어안고 가오리다
<10월 27일 명사회자 전초현과 함께>
버스위에 몸을싣자 명사회자 전초현의
재기넘친 입담으로 행복여행 시작이네
까르르르 호호하하 손바닥도 불이나네
저런끼를 감춰둔채 시아버님 수발들고
손자업고 사는그맘 헤아리니 애잔하네
머나먼길 버스여행 한맘으로 어우러져
놀고지고 웃고지고 마이크를 들이대니
각양각색 살아온길 고생했소 장하구려
복도많소 맞장구쳐 친구사랑 깊어지네
<10월27일 내 마음 두고 온 순천만 갈대숲>
점심식사 간장게장 밥도둑이 맞는고야
다이어트 어디가고 공기밥이 추가로세
배도빵빵 불렸겠다 생태공원 산보하네
자연환경 어우러진 낭만어린 갈대숲은
끝도없이 이어지네 유화물감 그립게한
바람좋은 갈대숲에 내마음을 두고가오
<10월 28일 땅끝마을과 보길도 관광>
한반도의 끝자락인 보고싶던 땅끝마을
일출장관 못봐설까 기대만큼 못미치네
땅끝에서 출발하는 통통배에 몸을실어
보길도로 떠나면서 멀어지는 땅끝마을
수평선과 푸른바다 먼대양이 안부럽다
바닷바람 맘헹구며 뱃전에서 포즈잡네
< 10월 28일 두륜산 관광(대형 산수화의 한 점 되다)>
케블카로 후루루룩 두륜산에 올라와서
헉헉대며 또오르니 바로여기 천국일세
병풍처럼 둘러쌓인 아름다운 산수화에
넋을잃고 흡수되어 거수경례 절로되네
<10월 28일 대흥사 관광과 맞바꾼 전복회>
버스에서 노래시켜 매미채를 돌린덕에
저녁식사 진수성찬 전복회가 올라왔네
장복자야 네덕일세 다음에는 더부르게
타이트한 스케줄로 그유명한 대흥사를
어둠속에 구경하며 섭섭하던 마음들이
전복앞에 침흘리며 무릎꿇고 말았다네
? <10월 29일 정애 부친 별세>
애닯도다 어제밤에 친구부친 가셨다네
퉁퉁부은 눈을하고 서둘러서 가는마음
가시는길 못뵌불효 그마음이 오죽하랴
삼가고인의 명복을 마음모아 비나이다 ?
<10월 29일 내 맘 흔든 대둔산 단풍>
꽉꽉채운 케불카로 대둔산에 올라와서
또오르고 또올라서 흔들다리 앞에서니
명감독님 서순하가 폼잡고서 영상찍네
헉헉대는 우릴보며 한친구가 하는말이
케블카가 없던시절 걷고걸어 여기왔다
으시대듯 자랑하니 못오르는 친구들이
고운눈을 흘기도다 고운단풍 매료되어
예서졔서 환호하는 미국친구 바라보며
내가만든 단풍인양 내어깨가 으쓱하네
<미국에서 온 친구들과 헤어지다>
스케쥴이 빡빡하여 유성온천 포기하고
저녁밥도 못먹이고 설악산행 강행하는
미국친구 내려주고 미안하고 서운하여
인사하고 또인사해 석별의정 끝이없네
미제로만 먹고살아 스테미너 넘치는가
어찌그리 빡빡하게 스케쥴을 잡았는둥
<3박4일의 여행이 이렇게 끝나도다>
관광버스 몇번세워 내려놓은 친구들의
앉던자리 허전하여 돌아보는 이내마음
목적지에 다다르니 의리강한 내친구들
피곤한몸 이끌고서 친구부친 문상가네
얌체같은 이내몸은 친구차에 동승하여
내집간다 달아나며 뒷통수가 뜨겁구나
?사랑하는 친구들아 여독은좀 풀렸는고
나는아직 아리삼삼 친구들과 여행중야
살짝 눈 흘기며 못한다고 뻐기더니
이게 웬 가락일까?
멀미에 시달리고 힘들어서 골골 대더니
예민한 관찰력에 볼것다보고 생각할 것 다했네
피곤했지?
마치 외국여행처럼 밤까지 빡빡하게 다닌다고 좋아했는지 싫어했는지
여행사측에선 2박3일에 1100km가 보통인데 우리는 유성을 빼고도 1500km 라더라
그래 희순아,
너도 가는 걸로 알았는데 같이 못가서 많이 섭섭했어.
근데~, 사실은 별로 재미없었어.
그저 가지고 간 속옷이 좀 모자랐을뿐? ㅎㅎㅎ
사사조로 써내려간 여행후기 읽고나니
아름다운 배경음악 영화한편 본듯하여
덩달아서 즐거운맘 흥이절로 오른지라
선배님께 인사할겸 몇자적고 가옵네다.
여행후기 달인이신 춘선후배 어서오소
억지춘향 꿰맞춰쓴 부끄러운 사사조글
넘친칭찬 주시오니 달아오른 내볼보소
걸출하신 여행후기 댓글한줄 못남긴채
주눅들어 돌아서며 내재주를 한탄했던
부끄러운 그마음을 춘선후배 어찌알꼬
이거정말 뭐라할지 감탄밖에 안나오오
재치만점 옥순언니 여행기도 사사조로
이몸또한 삼박사일 고향다녀 왔소이다
후배들과 고궁탐방 바이올린 합주에다
가족모임 파주까지 산들래에 갔었다오
주말에다 빗길이라 오는길이 험난했고
옥순언니 미선언니 못만난건 아쉽지만
나름대로 알찬여행 끝낸기분 뿌듯하오
?재치부인 유옥순의
3 박 4 일 여행일기
바쁜중에 읽어보니
재미있기 짝이없네
못간친구 머리속에
속속들게 잘썼구먼
너무너무 고마워서
시간내어 어서만나
맛있는거 사줘야지.
나의사랑 나의선배 나의언니 옥슨랑前
氣體候 一向萬康 문안인사 하옵니다
물흐르듯 써내려간 벗들과의 황금시간
4기선배 내벗같아 아니가도 동참한셈.
옥슨랑의 감성필체 과연역시 내언니요
리자사랑 한결같아 그사랑에 보답코자
눈꼽떼고 양치하고 우아하게 타자치며
월요일의 이른아침 옥슨랑과 하여이다.
소시적엔 사사조를 즉흥즉발 읊었으나
뇌세포가 하나두울 소멸하는 증거인즉
단어귀절 생각안나 머리털을 부여잡고
안깐힘을 쓰려하나 그도또한 기력없네
아이아이 씨이씨이 어제그제 과천모임
4 기선배 단합력을 너나없이 칭송하며
4 기없는 우리모임 앙꼬없는 진빵이오
4 기없는 홈페이지 택도없다 입모았죠
십일월도 초이틀에 기온바짝 하강하니
몸일랑은 움츠려도 마음일랑 활짝펴고
부디오래 홈피에서 즐참하세 함참하세
십년백년 천년만년 후배들을 보듬어주
우히부까 오비참테 떼끼에로 마할키타
키마랑에 이나손키 모페랑에 테스티모
코함치엥 밀류우떼 야류블류 찌바 !!!
뭔말인지 모르시면 네이버에 물으세요 *^^*
그러니까 그게모두 사랑한다 그말이가?
아이구구 ~~~~~~
사사조 모르는 넘은 근접을 못해요~~~(이것을 사사조로 바꾼다면? 사사조도 모르는넘 근접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여러분들 주눅들지 마시고요
캬 ~~
손가락이 사사조로 그냥인도 하시누만~~
유행병이 이렇게도 무서운줄 나몰랐네
봄날방에 유명옥님 4기선배 올린자랑
허위허위 달려오니 별천지가 따로없소
남해돌아 3박4일 웃음소리 메아리요
사사조로 정겨움이 배가되어 넘쳐나네
어찌어찌 인연맺어 봄날님과 알콩달콩
옆집살던 아무개요 하나믿고 초면인사
허리꺽고 머리숙여 정중하게꾸벅꾸벅
선배님들 매일평안 가내두루 만수무강
홍두깨라 방망이요 여행기면 눈이번쩍
천지현황 하늘천지 가마솥에 누룽지라
여러곳곳 동기분들 정겨움이 전해지니
떡본김에 제사라고 우리부부 가고잡네
처음보는 네글자들 네이버에 물어보고
우리동기 게시판에 일부인용 퍼가오니
괘심죄로 다스리면 유구무언 송구하여
그저다만 두손모아 죄송이라 하오리다
늦은 귀가로 이제사 뜻밖의 글을 대합니다.
김춘식님,
어려운 걸음이셨을텐데 우선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마도 명옥후배의 장난스런 이끌림에 끌려오셨나본데 부끄럽습니다.
사실은 제가 여행 중 멀미가 심하여
여행후기를 쓸 형편이 아니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메모 없이 글을 쓰게되어
상세한 내용을 올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고민 끝에 얕은 꾀를 써서
사사조의 도움을 받아 두리뭉실 넘기는 글을 썼는데
김춘식님의 귀한 글을 접하니
부끄러운 짓을 하다 들킨 기분입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여러나라 말은 허락받을 일이 아닌 듯 싶습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귀한 일을 하신다는 김춘식님,
주신 글에 감사드리며 뜻하시는바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유명옥님 김춘식님 님이라고 호칭해도
네글자를 맞추려니 혹여오해 마시구요.
네이버를 세간에선 네이녀언 호칭하나
그리해도 네이버가 아직까진 대세지요.
좋은세상 살고보니 검색하면 답이나와
세계백과 사전회사 모두망해 버렸다죠
집집마다 거실장엔 장식으로 폼을쟀던
백과사전 몰락에는 인터넷이 한몫했죠
진정으로 네이버에 물으셨단 그말씀에
우째거나 우야둥둥 사랑해요 그단어를
우리많이 사용하여 행복한삶 누려야죠
도대체가 아랫말들 사랑한단 느낌나오?
우히부까 오비참테 떼끼에로 마할키타
키마랑에 이나손키 모페랑에 테스티모
코함치엥 밀류우떼 야류블류 찌바 !!!
오오그대 이나손키 오오그래 마할키다
세상에서 달콤하고 부드럽고 꼬소하고
곰살맞고 듁여주고 짜릿하고 부끄럽고
살떨리고 두근대고 만병통치 하는 말은
세계말중 제일으뜸 사랑해요 한국말임!!
언니들의 여행기에 뜬금없는 사랑타령
이해해주 4기언니 용서해주 옥슨랑님
리자온니 4기사랑 4기언니 리자사랑
모든것이 형통하여 홈피사랑 이룩하세!
야류블류 찌바 !!!
?못이기는척 꼬임에 넘어가 준 유교수, 고마워요.
이제 아셨죠?
이렇게 댓글 수를 늘린다는 것을. ㅎㅎ
근데 무슨 과장을 그리 하시나요?
하늘아래 이런친구 또만날수 있을런가
고맙다고 말하려니 이내가슴 뜨거울뿐
유구무언 무엇인지 뼈속까지 배웠다오
깊은사랑 갚을길은 퍼주는일 뿐이리라
태평양을 건너가면 받은사랑 나눌테요
?여행길에 받은사랑 갚을길이 막막하네
부탁하는 총무숙제 사사조로 답했을뿐
부끄러운 나를두고 어찌그리 말하는가
아무래도 이친구가 이어지는 연회덕에
피곤하여 비몽사몽 헛소리를 하는도다
잘가시게 나의친구 그대허그 기억함세
옥순언니 사사조는 로렐라이 노래인가
하루에도 몇차례나 궁금증이 도진다오
봄날방에 불꺼진거 뒷전으로 밀어놓고
이방부터 기웃거려 댓글확인 하게되니
이게모두 옥슨랑의 멋진정서 탓아니오?
지가좋아 오고서는 멋적어서 사족다네
글이란게 참묘해서 같은마음 찾아내고
숫기없는 사람에겐 으쌰으쌰 용기까지
옆동네의 목사님이 그리쉽게 오셨겠소
옥순언니 글솜씨에 중독된이 많답니다
인일4기? 벗님네들 그간여독 풀리었소?
바다건너 십여명이 우르르르 몰려가선
사십여년 지난세월 어제본듯 돌려놨네
버스에선 까르르르 호텔에선 하하호호
숨긴끼들 내어놓고 포복절도 데굴데굴
페리에선 삼육구에 노래방선 광란의밤
매일매일 맛난음식 산전복에 게장백반
먹고먹고 계속먹고 얼마만의 이맛인가
한제미제 해가면서 더못먹여 안달이네
지도끝에 땅끝마을 억세밭에 소녀되고
케이블카 산경치에 숨이멎들 환호하네
헉헉대며 정상올라 사진박고 내려왔네
이내몸은 돌아와선 혼자앉아 히죽히죽
꿈이었나 생시였나 분간하기 어려우네
입있어도 유구무언 오직할말 고맙단말
?어서오소 미제귀동 그대글을 앞에놓고
그대본듯 반가웁고 그대윗트 그리웁소
미국친구 그대들은 어찌하여 하나같이
애교섞인 콧소리로 우리맘을 사로잡나
피땀흘려 성공하여 금의환향 한모습들
장하고도 귀하도다 행복하게 살고지고
다시만날 그날까지 구구팔팔 살고지고
사사조의 멋진글귀 두고두고 감사하리
연숙아, 귀동아,
순하와 영신이가 아마도 영시를 기대했나보다. ㅎㅎ
그리고 경배는 후배에게만 소식 전하십니까?
나와라 오바!
에이, 4.4조에 주눅들어 기양 나갈난다.
귀동, 연숙, 누구한테 과외공부 했냐?
아니, 아니, 니들 여행 하면서 보니까 센스쟁이더라.
충분히 납득함.
친구들아 내가원래 기억력이 빵점이라
메모없이 쓰다보니 뒤죽박죽 엉망진창
조마조마 하다마는 쪽지글과 전화주면
몰래살짝 고쳐놀께 졸린눈을 비비면서
억지글을 쓴것이니 한눈살짝 감아주렴
여행길에 받은사랑 서툰글로 대신하니
친구들아 너희들이 글과사진 보태주면
풍성해진 내글보며 못간친구 고마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