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김영주 선배님,
그간 청안하셨죠?
만산홍엽이 물들어 가는군요.
학생들 신종플루로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세요.
저의 집사람도 교문에서 학생들 체온 잰다고
일주일에 한번 쯤인가 일찍 출근하던데요.
제 글을 상상으로 즐겨주시니
감사드려요.
제 글 원문이 많이 삭제되어 읽혀지고
있군요.아무래도 정해진 방송시간을
맞추려니..
올해만 여성시대에서 4번을 읽어주니
이 기쁨을 함께하고파 늘 수고하시는 정보위원님들을
모시고 멋진 저녁이라도 제가 쏘고 싶군요.
덕바위형님은 제뜻과 같이해 2차를 쏘겠노라
벌써부터 벼르고 계시고..
아주 한가하고 편안한 때의 시간과 장소를 정해
연락만 주세요.
아래사진이 저의 고향동네에서 내려다본
정경이에요.
황금물결의 벌판에 저의 논도 있지요.
전에도 말씀 드렸을 꺼에요.
일꾼들은 거기서 부터 지겟짐을 지고
볏단을 날랐어요.
그 고단함이란...
행운아라 여기시니 그리 알겠습니다.
제 정서가 형성된 풍경화랍니다.
행복하세요.
모두다 전선배님의 덕이라 생각합니다.
일전에 바쁘신 가운데도 iMBC 여성시대를 가셔서
제글의 방송분을 친히 편집해
보내주시니 그 따스한 마음을
어찌 잊겠어요?
그래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늘...
또 염치불구하고 신세를 지는 것이 마음에 걸려
인터넷을 뒤져 시행착오를 거쳐
방송링크를 배웠답니다.
서글서글하심이 청량제같으신 선배님,
약국의 박카스가 버선신고(버선발로 반기려고)
이제나 저제나 오실까 손꼽아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었어요.
그 추운 냉장고 안에서...
컴고수이시자 컴 전도사 전선배님의 칭찬에
용대의 입이 귀에 걸린 것 아시죠?
감사합니다.
인고76.윤용혁님, 네번째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여기가 하렘이다 보니, 남자분들의 출입이 어떤 때는 좀 마음에 거리끼기도 해요.
그러나 {넒은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며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향수 식의 편한 옛이야기를 올려주시는 윤용혁님의
출입을 마다하지 않아요 (우리 중엔 누가 이런 글을 써서 올리는 이가 없으니..) 또 그토록 여러번 당선되심도 축하드립니다.
인일 총동피를 아꺄주심은 거듭 감사드립니다.
유순애 선배님의 축하해 주심에 고무되어
주말이 기쁘게 점철되어가는 용대랍니다.
정지용님의 시 향수를 좋아하시는군요?
목가적이고 전원적인 향토의 시...
당시의 피폐한 농촌 현실과 아름다움
그리고 고향의 그리움을
적절히 대비해 감각적으로 응축된
율격언어로 모두가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한 현대시의 효시로 보고 싶군요.
지즐대는..풀섶...함초롬..성근별..얼룩백이..
감성의 무척 고운 단어에요.
남정네의 출입을 마다하지 않으신다는
열린 마음의 멋진 유선배님,
제가 최근에 야마하 트럼펫을 샀어요.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랍니다.
열심히 연습해 선배님께 "향수"노래를
언젠가 "용대의 트럼펫 밤"이라는 주제의 하나로
선사하렵니다.
고운 주말 되세요.
용혁님!!!
모든 중요한 인일의 분들이 축하해 드리기를 기다리느라 인사가 늦어졌음을 죄송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번 읽혀버리는 방송은 문인으로 알려지는 좋은 기회이겠으나,
제가 간혹 읽어본 용혁님께서 쓰신 '용대이야기'들은
마치 어린이들의 동화책같이
십대 전후의 아이들에게 아주 귀하게 읽혀질 수 있는
만들어 진 작품이 아닌 산 책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가치관이 새롭게 되어질수 있는 귀감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풍습이나 전통이 일반 삶속에서는 이미 사라져 볼수가 없고,
더러 테레비에서 나온들 변색/퇴색/왜곡되었을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
아주 귀한 순수한 살아있는 얘기들이고 즐겨 읽을거리일것임에 틀림없읍니다.
한번 용기와 결단을 내어보시기를,,,,,,,,,,,,,,,
정순자 선배님,
엊그제 내린 비로 길섶 가랑잎은 내려와 구르고
가을이는 놀러왔다 잠시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군요.
이리 친히도 격려를 주시고 제 글을
정겹게 무등태워 주시는 선배님이 계시기에
이웃 사촌 동생은 큰 힘과 보람을 얻는답니다.
그 귀히 여겨주심에 틈틈이 모아놓은 글은 물론
더 모아 책으로 엮어볼까 합니다.
제게 용기와 결단을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어릴 적 용대는 자치기,진돌이,딱지치기,
비석치기,고생잡기,떼숨길락, 가을이면 보리수 따 먹으며
산에서 전쟁놀이,쥐불놀이 등등...
지금 아이들이 모르고 사는 그 놀이들을
기억하지요.
아련한 추억이 되었고요.
언젠가 이와 같은 글들을 모아 선배님께서 일깨워 주신 대로
아주 조그만 출판기념회라도 열고자 합니다.
물론 그 자리에서 선배님의 말씀은 잊지 않고요.
약국에 안타깝게도 신종플루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군요.
그들의 쾌차를 마음모아 기도하며 조제하는 손길에
정성다해 최선을 다하렵니다.
늘 청안하세요. 정선배님!!!
하하하!!!용대님!!!
,,,,,,,,,,,,,,어릴 적 용대는 자치기,진돌이,딱지치기,
비석치기,고생잡기,떼숨길락, 가을이면 보리수 따 먹으며
산에서 전쟁놀이,쥐불놀이 등등...
지금 아이들이 모르고 사는 그 놀이들을
기억하지요.,,,,,,,,,,,,,
위의 조 꼬소하고 재밋는 놀이들을 쓰실때는
언제나 글과 함꼐 시골풍경사진 하나씩을 삽화로 넣어
더욱 독자를 글속으로 끌어넣어오신 패텬대로,
지금부터 삽화를 잘 그리는 칭구하나 수소문해서,
그 노는 놀이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으셔야
지금의 아이들에게 이해가 확실하겠네요,
각 편의 글마다 그림이나 사진 하나씩,,,아주 좋은 패턴이셔요.
어쩜, 잘만 쓰시면, 그 또래의 아이들뿐이 아닌,
그때를 사모하는 우리 어른들에게도 쎈쎼이쎤이 될 것을 의심치 않읍니다.
시골에서 자란 동생이 도시에 나가 공부하는 형을 우러러보던 마음,
근데도 불구하구 맨날 골탕만 메기는 형아 이야기등,,,,,,,,,,,,,, 도 곁들이면,,,,,,,,,
중요한 것은, 그 선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어디까지나 그 시골소년 용대가 본 형의 이야기,
개구쟁이 형과의 시골에서 알어난 이야기들을 엮어 내시면,
흔치 않는 각별한 형제간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여서 참 재미있을꺼예요.
항상 병이 들은 후에 약국에 오는 환자들임을 감안하여
몸 조심하시기를,,,,,,,,,,,,,,,,,
구체적으로 힌트도 주시고요.
삽화로 이해를 돕고요.
큣하신 정선배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겠어요.
도시로 유학간 형님은 당시로서는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도시생활을 동경하던 한 아이의
대리만족을 형을 통해 얻으려 했나봐요.
시골친구들에게 부풀려 자랑하고...
근데 형은 방학이 되어 내려오면
어느해 도시 피부병을 옮겨와
겨울내내 온가족이 미치도록 가려워
등잔불 아래서 긁적 거리기,
마을사랑에 놀러가 아버지 흰 고무신 짝 바꿔오기,
산에 나무하러 가 산불내기,
아버지 새 장화 나무그렁에 구멍내기...
여자애들 놀린다고 도깨비 놀이하다 발목을 접질러 고생하고..
그래도 튼실한 형이 좋았죠.
그런데 그 믿었던...
그리고 인중에서 유도를 배웠다고 늘 자랑하고
봉당마루에서 시범을 보이던 형이, 연날리던 어느날
이웃 또래 형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이 벌어졌는데
이웃 형 밑에 깔려 버둥거릴 때 동생들의 마음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하긴 본인은 동생들 앞에서 얼마나 자존심이...ㅎㅎ
나중에 항복을 받아냈다지만...
그래서 어린 저, 스스로 독립하기로 결심했죠.
이 험난한 세상 형만 믿고 살아갈 수는 없겠구나?
형이 도시로 간 후 말뚝에 새끼줄 감아놓고
주먹단련을 했어요.
일종의 공수도 같은...
다 흘러간 옛 이야기예요.
그래도 형은 집안의 웃음제조기에요.
저는 움직이는 놀이동산이구요.
몸 조심할께요.
정선배님,
행복하세요.
항상 정성스리 답글을 하시는 때뭍지 않은 마음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형님도 그 마음은 똑같으시드라구요.
어느 날, 돌아오셔 다시 이 동산에서 웃음을 나눌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인사드려 주세요.
저도 우리 시집이 모이면 하는 이야기를 통해
서울 간 오빠나 형을 얼마나 동생들이 우러러 보았든가를 잘 알지요.
오라버니나 형이 온다하면 떼져서 멀리 차 오는데까지 마중나가고,
그러면 이 오라버니께서 졸졸 따라다니는 동생들에게
감나무 잎을 따서 쭈욱 한 발씩 뛸수 있는 간격으로 한줄로 깔게 하고,
그 한 잎마다 잡아 온 송충이를 한마리씩 올려놓으라 시키고는,
자기는 요이 땅! 하고는 그 위를 하나씩 밟으며 뛰어가면,
송충이가 타다닥! 타다닥!하고 튀는 소리가,,,,,,,
그러면 동생들은 재밋다고 깔깔거리면,
그 다음 장난거리를 찿아 졸졸 끌고 시냇가로 다녔겠죠???
그러면 도시에서 자란 제 손아래 동서와 저는 기가 차서 웃곤하죠.
그리고 다음에 또 자리하면 또 거진 똑같은 레파토리가 반복되죠,,,하하하
얘기들은 여지껏의 패턴대로 한 가지 테마로 상큼히 그림이나 사진과 함깨 엮어 나가시길,,,,,,,
예를 들어 위의 많은 놀이를 한데 뭉둥그리지 마시고 한 놀이마다 따로 따로,
그에 따른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까딱 한데 합하면, 혼동되고 지루할 수가 있읍니다.
그리하여 그 놀이가 어떤것이며 어떻게 재미가 있는 것인지가
읽는 사람의 가슴에 닿도록,,,,,,,,
어쩜 그 당시의 시골놀이의 유일한 자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 테마가 꼭 책 한장 앞뒤의 분량으로 일률적이기를,,,,,,,,
그래서 새 장에는 새 그림이 독자를 웰컴할수 있도록,,,,,,,,
또 종이의 질과 책의 크기가 맞아 떨어져 애쓴 그림이나 사진이 돋보이도록,,,,,,,,,,,,,하하하
또 삽화에 대해서는 꼭 삽화가 아니드라도,
어느 시골집, 그 때, 그 당시의 정서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고가를 선정해,
몇 자원한 아이들에게 그 때의 옷을 입혀 그런 놀이를 재현하는 사진을 찍어
대치함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느 것이 더 쉽고 경제적이고,
더 독자에게 전달감의 효과를 줄수 있는지가 키포인트겠죠???
요즈음 신년달력에 많은 옛풍속 그림들이 나오지요???
그래서 각 놀이의 클라이맥스 포인트를 그 그림이나 사진 한장에 담는거지요.
이만하면 제가 농담하는 것이 아닌줄 아시죠???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글이라고 믿기에 부족한 저이지만 격려드립니다.
꼭 막내동생 서울 떠나보내는 누이같이 잔소리를 마니마니 했구마니요???하하하
암튼 감사합니다.
태평양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에 가을향기가 실려있었죠.
알고보니 정선배님이 손수 보내주시는 따스한 마음임을
알게 되었죠.
그 귀한 지침과 충고가 귀감이 되었답니다.
장난꾸러기의 오라버니 이야기에 쏙 빠져 들었구요.
졸졸 따르는 동생들이 노란 병아리인양 귀엽게 느껴지고요.
뜸북새가 논두렁에 기대고 오빠생각 노래를 들려 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찡해집니다.
고백할 것이 있어요.
참회하고요.
덕바위 형님이 어릴 적 개구리 화형식을 알려줘
글쎄 제가 저의 시골집 바로 옆 성당앞에서
개구리를 잡아 십자가 형틀에 매달고
개구리 엉덩이에 성냥을 꽂아 불붙여 몹쓸 짓을
하였어요.
미물이라도 얼마나...
형이 한다고 동생도 따라하니 후회합니다.
아름다운 둥지를 떠난 덕바위 형님께 선배님의 따스한 마음을
전하렵니다.
"덕바위 사랑방"이라는 개인블로거에 좌판을 벌여 속노란 고구마를 굽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며 오늘도 오지않을 손님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쾡한 눈으로 움크리며...
그렇잖아도 어제 형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정선배님이 황진이 보다 더 고운 미모의 분이시라고
제게 귀뜸을 해주시더군요.
3기방 "아연이가 온데요" 라는 곳을 알려주면서요.
저는 자게판 이외에는 거의 가본 적이 없는데
정말 동기들의 정이 흐르고 아기자기한 사랑방이더군요.
서울행 기차를 타는 막내동생에게 손을 흔드는 누님의 걱정과
사랑이 전해져 외롭지 않군요.
헤아려주시는 마음이 넘 따스해...
행복하세요.
"
ㅎㅎㅎㅎㅎ
넘 놀래셨죠?
죄송해요.
형님은 담장을 넘어 온 남의 호박의 배를
가르고 큰돌도 집어 넣고 닫았어요.
놀부가 따로 없었으나 자라 우직한 마음으로
바뀌었지요.
그러나 아직도 장난끼가 남아...
글쎄 공직에서 물러나면 고향 시골마을에
내려가 말을 탄다는군요.
말타는 것은 좋은데 그 말 사육을 누가하냐고
물으니 아버지한테 부탁한데요.뜨앗!
내 장검하나를 사줄테니 옆구리에 차고 타라고요.
ㅎㅎ 조상님들 중에 왕의 부마도 여러분 계시고 병조참의를 지내신 분도..
무과에 급제한 분도 계시니...
어느날 저에게 질문을 하더군요.
장검가진 자기랑 호랑이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뜨앗! 돈기호테?
유치원생으로 돌아간 형님의 우문을 어찌하오리까?? ㅎㅎㅎ
제 사랑방에 오신 정선배님께 사진한장 놓고 갑니다.
야하~~~ 또 당첨되심을 축하드려요.
상금은 다 어디다 쌓으실꼬???
윤약사님의 글을 못 들었네요.
일찍 외출땐 차에서 듣건만 뭘 했을꼬?
많이 아쉽지만 여기서나마 들을 수 있어 다행이네요.
항상 정감어린 글을 듣다보면
어머님의 모습이 떠올려지네요.
건강은 어떠신죠?
열심히 기도드리고 있어요.
더 이상 좋아지시는 건 기대할 수 없으나
악화되지 않길 바랄 뿐이예요.
김광숙 선배님,
감사합니다.
늘 제 글을 먼저 들어 주시고
전화로 축하해 주셔서 제가 알곤 했지요.
그 격려가 글 쓰는데 큰 힘이 되었어요.
어머니는 누님의 극진한 간호로
건강을 많이 회복하시나 3급 판정을
받으셨어요.
자식위해 평생을 다 바치신 분이 좋을 만하니
어쩌다 그 몹쓸 신경변성 치매로...
매번 작은 용돈을 드리면 아기처럼 기뻐하세요.
별로 쓰실 때도 없으시면서..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신다니
선배님의 중보기도로 어머니의 건강이
호전되리라 믿습니다.
말씀대로 더만 악화되지 않기를...
저도 김선배님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합니다.
딸하나인 죄로 누님은 매일 어머니를 돌보느라...
지쳐가고..
아들들은 다 죄인이지요.
신종플루 조심하시고 여여하세요.
또 당선 되셨어요?
물론 축하드리죠.
상금 다 모아서 펼쳐놓고 사진도 찍어두셔요.
나중에 손주에게 자랑스러운 할아버지 되는 증거품이죠. ^^
낭송된 거보다 글을 읽어내려가며
상상의 장면을 펼치는 게 더 재미있어요.
윤용혁씨는 정말 행운아셔요.
그렇게 풍성한 얘기 거리가 있는 고향을 갖고 있으니까요.
풀도 보기 힘든 시멘트 바닥 동네에서 산 우리에 비하면 정말 행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