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천 송현동에서 태어나서 어린시절은 김포 양곡이란곳에서 자라다가

초등학교 2학년떄 축현으로 전학와서 인현동에서  인천여중.인일여고.....

어찌되었건 토박이라 할수있지.....

 

사람이 한치앞을 모른다고 집안사정으로 담임샘앞에서 예비고사합격증을 찢어버리고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험한 사회속으로 나갔을떄 인문계를 나와서 공부밖에 모르던 내게

정말 막막하기 그지없더라.....

어찌어찌하여 영어 조금 알아듣는걸로 외국인사장밑에서 근무하게되었고

그떄 이곳 여수 화학공업단지 건설을 하던 회사를 따라 이곳 남도 끝까지 오게 되었고

남편도 그때 만나 그만 난 본의아니게 여수댁이 되었다....

 

아이들을 낳고 남편과 조그만 사업을 하면서도 항상 대학에 미련이 있었고 마침

만학으로 공부할 기회가 있게 되어 전문대에서 난 식품영양과를 다니며

한식.양식 .제과.제빵 조리사 자격증과 일식조리.주조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런것들이 써 먹을 떄가 없는것 이었어...

내가 창업을 한다해도 난 주방일이나 하게 될것이고......

그래서 이런것들은 고스란히 묶여둔채 하던 일만 하게 되었지.....

 

벌써 그게 7~8년 전일이지.......그런데 요새 말이다 ㅋ..

애쓰고 공부했는데 이렇게 사장시키면 안될것 같아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던중에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겨냥해서 여성부주관 한국전통음식 김치지도자를 교육한다는데

비취업여성으로 전문대 이상 한식조리사 소지자..나이 제한없음..딱 나지 뭐야..ㅋㅋ..

해서 지원하여 2대1의 경쟁(??)을 딛고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여 지금 2개월과정의

제조와 지도사 과정을 하고있다...후에는 근 일년정도의 힘든 과정도 통과해야 되고....

외국인 김치체험..다문화가정의 김치체험...아이들.청소년들체험학습등에 서게될것 같은데...

 

손주까지 본 내게 벅차기는 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10년만 젊었어도 김치박사에 도전하는건데 참 아쉽다...도전하는 여자가 아름답다 했던가 ㅎㅎ....

김치란 것이 지방마다 들어가는 양념이 조금씩 달라서 그것도 힘들고..,

 이곳은 남도김치를 우선으로 한단다....

암튼 인일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열심히 해서 이것이 큰 수입은 안된다해도 해볼려고...

정 안되면 창업을 할수도 있고...그러면 울 착한 친구들이 도와줄꺼지??ㅎㅎㅎㅎ......

 

꿈을 꾸는 사람은 미래가 있다 했던가 ...아름답다 했던가....아긍 헷갈린다 ~~~~~~^_^

이제 자주 들어와서 맛있는 김치 이야기 해줄께.... 기대하시라 ㅋ..

 

그런데 전영아... 요새 엄한데다 신경쓰느라 음악올리는걸 까묵었다.....

나이는 어찌 못하는갑다...이해하고 신청곡 받냐..우리 예전에 잘듣던 "나에게넌....." 오랜만에 듣고잡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