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난 인천 송현동에서 태어나서 어린시절은 김포 양곡이란곳에서 자라다가
초등학교 2학년떄 축현으로 전학와서 인현동에서 인천여중.인일여고.....
어찌되었건 토박이라 할수있지.....
사람이 한치앞을 모른다고 집안사정으로 담임샘앞에서 예비고사합격증을 찢어버리고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험한 사회속으로 나갔을떄 인문계를 나와서 공부밖에 모르던 내게
정말 막막하기 그지없더라.....
어찌어찌하여 영어 조금 알아듣는걸로 외국인사장밑에서 근무하게되었고
그떄 이곳 여수 화학공업단지 건설을 하던 회사를 따라 이곳 남도 끝까지 오게 되었고
남편도 그때 만나 그만 난 본의아니게 여수댁이 되었다....
아이들을 낳고 남편과 조그만 사업을 하면서도 항상 대학에 미련이 있었고 마침
만학으로 공부할 기회가 있게 되어 전문대에서 난 식품영양과를 다니며
한식.양식 .제과.제빵 조리사 자격증과 일식조리.주조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런것들이 써 먹을 떄가 없는것 이었어...
내가 창업을 한다해도 난 주방일이나 하게 될것이고......
그래서 이런것들은 고스란히 묶여둔채 하던 일만 하게 되었지.....
벌써 그게 7~8년 전일이지.......그런데 요새 말이다 ㅋ..
애쓰고 공부했는데 이렇게 사장시키면 안될것 같아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던중에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겨냥해서 여성부주관 한국전통음식 김치지도자를 교육한다는데
비취업여성으로 전문대 이상 한식조리사 소지자..나이 제한없음..딱 나지 뭐야..ㅋㅋ..
해서 지원하여 2대1의 경쟁(??)을 딛고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여 지금 2개월과정의
제조와 지도사 과정을 하고있다...후에는 근 일년정도의 힘든 과정도 통과해야 되고....
외국인 김치체험..다문화가정의 김치체험...아이들.청소년들체험학습등에 서게될것 같은데...
손주까지 본 내게 벅차기는 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10년만 젊었어도 김치박사에 도전하는건데 참 아쉽다...도전하는 여자가 아름답다 했던가 ㅎㅎ....
김치란 것이 지방마다 들어가는 양념이 조금씩 달라서 그것도 힘들고..,
이곳은 남도김치를 우선으로 한단다....
암튼 인일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열심히 해서 이것이 큰 수입은 안된다해도 해볼려고...
정 안되면 창업을 할수도 있고...그러면 울 착한 친구들이 도와줄꺼지??ㅎㅎㅎㅎ......
꿈을 꾸는 사람은 미래가 있다 했던가 ...아름답다 했던가....아긍 헷갈린다 ~~~~~~^_^
이제 자주 들어와서 맛있는 김치 이야기 해줄께.... 기대하시라 ㅋ..
그런데 전영아... 요새 엄한데다 신경쓰느라 음악올리는걸 까묵었다.....
나이는 어찌 못하는갑다...이해하고 신청곡 받냐..우리 예전에 잘듣던 "나에게넌....." 오랜만에 듣고잡다....ㅋ??
大器晩成 여수댁 성옥아, 축하한다.
그동안 조용했던 이유도 다 그 때문 이었구나?
성옥이 덕분에 여수 엑스포에도 한번 갈 기회가 있으려나?
그런데, 손주도 본거야?
하여튼 미래를 꿈꾸는 아름다운 성옥아,
자주 이름 올려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맛깔난 음식 얘기도 또한 곁들여서 말야.
참,
요즘은 저작권 때문에 웬만하면 음악은 안올리고 있단다.
그러니 자작으로 성옥이가 노래해서 녹음해 올려라.ㅋㅋㅋㅋㅋㅋㅋ
-자작 노래도 안된다네.. 성옥아, 음악은 그냥 너 혼자 들어라.ㅋㅋㅋ
성옥이 ,
이렇게 기쁜일이 있나.
성옥아! 무조건 팍팍 응원할께.
과거 아는 여인이 자격증을 10개도 넘게 따더라.
당장 필요하지도 않는데 뭐하러 따나 했지.
특이한 자격증들이었어.
한동안 안보이면 열공하여 자격증 따고 나타나곤했지.
언젠가는 꼭 필요한 시점이 온다는 지론이었어.
성옥이를 보니 그 여인이 생각나네..
자기가 가진 재능을 말년에 이렇듯 의미있게 펼치는 네가 자랑스러워.
내가 얼마전에
황창현신부님 CD 21세기 노인시대 여성시대를 들었는데
우리 평균 수명이 90세가 넘는단다
앞으로 최소한 30년 이상은 더 살수 있다네
10년만 더 젊었으면..........이거 아닌기라
나도 한 2~3년전즈음부터
예쁜 옷을 하나 사면서도
이걸 몇번이나 입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제 생각을 확 바꿔버렸다
드럼을 배워볼까.......요가를 다시 시작해 볼까하고
성옥아, 뭔 일이다니?
정말 축하한다.
송자말처럼 남은 인생이 또 다른 1/3이라고 생각하면
우리 나이에 맞는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아.
너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니 더 더욱 축하할 일이고...
김치 비법 공개해 주면 좋겠다. 기다릴께.
성옥이 !!!
뭐든 공부해 놓으면 언젠가는 쓸일이 생긴다는 믿음은 나에게도 있단다.
성옥아,잘했다
축하해---
성옥이표 김치,맛있겠다.
난 음식 뚝딱 맛있게 할 줄 아는 사람 정말 부럽다.
성옥아, 아자아자!!
글도 맛갈나게 이어가는구나.
그런데 글솜씨보다 월등 할 음식솜씨 특히 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인가?
어서빨리 맛보고 싶네.
그리고 성옥아 할머니 됐니?
소식을 몰랐었네.
지치지 말고 열공해. 우리들 멀리서 응원할께.
성옥아 아자아자!!
여수댁, 성옥아. 반갑다.
아까웠던 훌륭한 너의 요리솜씨를 빛낼 기회가 생기다니 정말 축하한다.
마음껏 발휘해서 성공하길 바랄께. 과연 인일출신은 달라요. 달라.
맛있는 요리강의와 레서피도 기대할께.
구수한 젓갈이 들어간 남도김치 생각만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