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91세 시어머니 별세가 호상 이라는데
잘못한짓이 참 많은 난 천벌을 벌벌 떨며 낳아 기른 딸자식도 못만지는 냉동시신 붙잡고 서러운 고해를 한거야
자식이 뭔지 그렇게 빌면 내자식 잘 됙 것도 같고 말야
맑은 가을 하늘 청명한 날 하관식 까지 지켜 준 벗들에게 부끄럼도 잊고 눈물콧물 범벅이 된 내 모습 을 자존심 강한 울 시어머닌
책망 하셨을 지도 몰라
곱고 단아한 모습 데로 깔끔하게 생활 하신 시어머니 방정리를 하며 참 소중한 교훈을 얻었어
있을때 나누고 좋은것 남주고 함께 사는 사람들과 온전한 신뢰로 살면 좋겠다는걸
딸 아들 편견 없이 함께 살 수있는 집 그집 속의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인내의 인연 인가?
무슨 일이든 인연이든 끝까지 함께 꾸려 나가면 반드시 좋은 쪽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일
슬쓸한 상가를 바쁜 주말 아침 일찍 들러 준 경희와 순호를 시작으로 얼굴 없이 후덕한 금일봉을 부조한 동창들
장지까지 함께해준 미인들이 도둑보다 무섭다는 직사일광 마다않고 참여 해줘서 정말 감사했네
배경이 되어주는 삶
성당식구들과 동창 친지가 함께여서 힘이된 장례식 치루며 주어진 임무는 언제든 기꺼이 즐거운 맘으로 서로 손잡고 발맞춘
장례식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살아 가야 겠어
벗들아 고맙고 날 많이 불러줘
용선이 시어머니 별세?
모르고 있었는데 아마 발칸에 가 있을 때였나?
우야튼 용선이 애 많이 썼다.
앞으로 이 방에서 활약할 것을 기대하마.
시어머님이 돌아가셨구나.
만났을 때도 난 모르고 있었네.
가족이 상을 당하면
마음은 아픈 법
하나님의 위로 기도할께.
그리고,
"엄마의 갈무리"
딸네 갖고 갈거야.
읽고 또 읽으려고.
그리고 보내준 선물 <통가>에서 아주 유용했단다.
모기에 뜯기는 곳에서 머물었는데 긴옷이 한몫했어.
그리고 내게 풍성하게 잘 맞았단다..
고마와.
참, 그리고 벗들이랑 인천서 대접해준 음식
평생 잊지 못할거야.
그동안 많은 수고 했구나.
끝까지 잘 모신 것 축하한다.
그렇게 아름답게 전송해드렸으니 너무 멋지다.
천수를 다하신 시어머니 마음이 흡족하셨을 것으로 믿어.
30키로그램까지 작아진 시모님이 가신 자리는 엄청 커서 아직도 집안 구석구석에 묵은 살림을 정리 하고있어
버리는 일이 가장 쉽고도 어려운 일 이구나
경선아 여행은 지친 영혼의 피로회복이지?
영면이 점점 가까와 질 나이라고 생각하니 우리 시어머니처럼 살기도 참 어렵다고 뒤늦게 깨달아
철들자 치매 될 거라며 너스레 떨며 챙겨주던 내 서방님이 그리운 깊어가는 가을을 쏴 다녀야지
정답고 사랑 넘치는 우리의 벗들 더 많이 만나 가슴열고 수다떨자꾸나
혜련아 너도 가끔 소식 올리려무나
회장님아 ~!
애썼어요.
안면도 오면서도 상제가 이렇게 다녀도 되는거니?
하며 조심스러워 하던 너~~~
충분히 다녀도 되.
너무 애썼잖아
남편없는 시어머니를 15년이나 모셔온 너는
얼마든지 자격있어.
네가 애쓴만큼 하늘에서 칭찬해주실꺼야.
천수를 다하시고 가셨으니 절절한 맘 모두
내려놓고 그간 많이 못다닌것 이제는 다니거라.
수고 많았다 ~~~내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