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언니랑 형부랑 함께 간 부챠드 가든엔 여전히 예쁜 꽃들이 가득했습니다.
때 맞추어... 일하는 사람이 바뀌는 바람에 온전한 하루가 필요한 먼 나들이는
엄두도 못낼뻔 했는데 .... 도움의 손길이 있어 꽃 구경을 맘껏 할수 있었지요.
빨강 장미와 작은 흰꽃의 만남에 눈이 부셨습니다.
이 사진에 우리식구 있어요 ^^
' 어머 우리 어렸을때 반으로 접혀 있던것 돌려 펴면 만들어 지던 그꽃....똑 같애 '
언니랑 둘이 동시에 한말 입니다.
영국 여왕이 섬 방문시 묵는 호텔인데
담쟁이 넝쿨이 일품입니다.
연어 부화장엔 알을 낳으러 연어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물 반 연어 반이지요.
갓 잡은 연어를 사러 French Creek 뱃터에 갔는데...
배에서 손질한 연어가 벨트를 타고 내려오는데
큼직한 연어가 툭 툭 떨어져서 파랑통에 채워지는 소리가
천둥소리 같앴습니다.
한마리 사와서
24시간 얼렸다가
사시미로 먹고
회덮밥도 해 먹었는데
얼마나 크던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썬그라스 씨스터즈 입니다.
태양볕이 강해서 이곳 안경은 이렇게 짙은색인데...
사진을 보고나서
담날 부터는 흐린색으로 바꾸어 쓰고 다녔지요.
딸 부잣집 셋쨋 딸 답게
아주 예뻤던 우리 언니
언니도 세월은 이길수 없고..
볼에 살이 오동통 오른 수니
오죽하면 언니가
' 너 남은 음식 후~ 울 걷어 먹지 말고 무조건 버려라'
* * * * *
언니를 7년 만에 만났는데...
7년전에 서울에서 봤을때
시간이 넉넉치 않아 겨우 밥 한번 같이 먹은것 밖에 없고
공항에서 본것이 전부라서...
서로의 기억은 15년 전으로 돌아가야 했지요.
암튼
참 좋았습니다.
언니가 맛있는 반찬 해주고
형부가 마당 쓸어 주시고 ...
언니가 집으로 간후
집이 텅 빈것 같고
가을 바람도 불고... 많이 허전해서
어제는 하루종일
라벤다 향 촛불 체리향 촛불
촛불 놀이 하며 보냈습니다.
에구......
꿈같이 자매가 시간보내고
헤어졌으니 그쓸쓸함이야
오죽하랴~~~!
맨날 전화질해대고
한달에 몇번씩 얼굴보며
보고플새도 없이 시간보내는
우리네 이지만 수니글보니
것도 괜찮다...이구만.
낼모레도 가족모임이라 또 한번 얼굴을
볼테니.....
남들 그리워하는 엄니를 안방에 뫼시고
조석으로 문안 여쭈니 부모덕이
크다는 어릴적 점쟁이 말도 것도 맞는가보다.
허지만 수니야~!
어차피 인생은 혼자야.
군중속에 고독이라는것 있지?
난 그말을 절감한단다.
너울너울 시간은 보내지만
언뜻 나혼자만의 공간을 그리워 할때가 많지.
촛불놀이로 맘달래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바란다.
(10여년 만에 보는 부챠드가든은 내기억 그대로 인것 같다.)
여~ 형제들이 어찌 그리도 닮았어요?
나이가들어가면서부터는 형제, 자매들끼리 너무나 닮아지는것같네요.
얼른 알아보았어요.
셋째언니하고 즐거운시간되었군요. 몇일전에 한국에 오신줄 아는데
순희후배님 ~
잘 있는 모습, 늘 보곤합니다.
항시 맘이 넉넉하고, 착하고, ...순희후배님 말입니다.
어찌 어찌 인연이 되어 다섯째언니인 경희(선영엄마)씨와는 35년지기 친구랍니다.
시집와서부텀 쭉 ~
한국에있을땐 인일동생인줄도 모르고 지내고 그저 경희씨 막내동생으로만...
멀리있으니 건강하시구요 바쁜생활속에서도 좋은글 부탁해요.~
부챠드가든 !! 아름다우네요.
수노대장 말대로 촟불놀이로 맘 달래요 .
수니야 오랫 만이다 촛불 놀이로 맴을 달랜다니
이 내가 찡! 허구나
위에 임프레스 호텔에 담장이는 여전히 대영제국에 자취이구나
요즘 시애틀도 연어철이라 강태공들으 천국이지
운전중 지나가면서도 연어 튀는 모습을 볼수 있응게
그리고 말이야 룰 막내가 추석 휴가로 한국에서 오늘 도착하는구나
니도 경험 했겠지만 얼마전 추석 휴가를 미국 집으로 온다고 전화가 와서
끊고 나니 눈물이 나더구나 오늘으 이 내 맘을 헤아리겠지
몇일을 막내 방을 청소를 해 놓고 침대도 이참에 바꾸어 주었단다
그리고 물어볼것이 ~~~ 언젠가 몇년전 연습장에다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천장에
유리조각품으로 장식한것을 [환상적인 작품] 니가 올렸던데 어디에서 찿아야 하는지
내 컴으로 옮길려고 총총
지난해 방문때 2회 은희 언니네 초청 받았을때 니 딸 찌영이와 찍은 사진 한장
그날 수노가 열창했던 봄날으 한 장면
사실 그 작가가 이곳에 살고 유리 박물관과 학교가 있어서
손님이 오시면 모시고 가는 장소이지
순희야~
난 호수공원만 산책해도 감격하는데 ~
부챠드 가든이란 곳에 가면 난 아마 기절 할꺼야.
너무 아름다워 사진만 봐도 황홀하다.
7년만에 언니를 만났으니 얼마나 좋았을까?
멋진 사진 올려주어 순희 본듯 반갑고 고마워.
응 수니야 바로 그 사진이야 퍼간다 고맙다
넘 아름답지~ 바로 그 작가으 집에 수영장 바닦을 바로 본인 작품으로
깔았기에 그 환상적인 작품들이 물 아래로 보인다는구나 총총
썬그라스 시스터즈, ㅋㅋㅋㅋ
순희언니 마음이 지금 어떨지 제가 잘 알아요.
저도 한때 물 바깥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언니들과 조카들의 꿈 같은 3박 4일의 만남 뒤에
휭하니 배를 타고 가는 뒷 모습들을 보며 저는 30박 40일(말 안돼지요? 30박 31일)을
우울증 비슷한 것에 걸려서 드디어는 형제들 있는 뭍으로 보내어져 병원 신세를 졌다는 것 아니에요?
그럴때는 차라리 어디로 마구마구 쏴 돌아 다니며 눈을 정신없이 만들어야 그나마 잊는데... 수니언니 가여워라~
호문 선배님, 초현 선배님, 안녕하세요?
자주 들르셔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광희야 ~ ~ ~
- 잘라내기 - 가르쳐 주어서 사진 잘 올렸어. 고마워
사진 중간에 글을 넣으려는데 사진과 사진이 떨어지질 않아 할수가 없었거든.
어젯밤에 올리려 하는데 피곤하니까 자꾸 뭐가 엉키더니
나중에는 눈이 아파 도저히 할수가 없더라고...
오늘 쉬는 시간에 올려놓고 댓글 답하고
일하러 다시 내려오면서
안구 보호차원에서 몇 시간이라도
컴 켜지 말아야지 했는데
나도 모르게 어느새 켰네 ㅠㅠ
매일
머릿속으로 소설 써가며 아주 잘 지내고 있어.
혼자 잘 있는거 내 특기거든.
근데 이상하게도...
가을 바람이 부니 마음이 참 그러네
작년 까지만 해도 안 그랬는데 말이야.
안녕 하세요
올려 주신 글과 사진 잘 감상하고 있어요
올려 주신 사진 너무 멋져요
경치도 멋있고 사진도 아주 잘 찍으신것 같아요
맑고 깨끗한 카나다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군요
2007여름에
아들이 어학면수로 카나다에 있을때 방문해서
카나다를 여행 했는데
지금도 아주 기억에 남는답니다
어쩌면 그리 고운지
전 카나다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벤쿠버에 아들이 있어서 도시 주변 , 스탠리공원, 잉글랜드 베이에서의 불꽃놀이,
화이트 락, 노스벤쿠버 빅토리아섬, 록키등을 여행 하였습니다
사진 올려 주신 부처드 가든의 아름다운 모습 지금도 떠오르는군요
지난번에 올려 주신 벽화 마을도
벽화 마을 에서 잊지 못할것은 동그랗게 할아버지 그림이 있는 가게 앞 레스토랑의 음식 맛입니다
가이드가 추천해서 간 집인데 줄서서 기다렸다 먹었습니다
역시 줄 설만 하더군요
음식 맛 아주 좋았어요
1달러 주고 산 빵 맛도
더 사려 했지만 역시 줄을 서야하고 시간은 다 되어가고
지금도 아쉽습니다
우린 빅토리아 섬을 1박2일여행했습니다
저녘에 시골 바닷가 마을에서 (치킨베이인가? 지명이 확실치 않음)
게도 잡아 보고 사서 삶아 먹었습니다
노스 벤쿠버 연어 부화장도 가서 구경했습니다
제가 갔을 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가는 길이 조금 무서웠어요
카나다 여행을 되새김질 할 수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 드려요
카나다 정말 좋은 곳이예요
반가워요...명화후배
홈피에서 많이 보아서 그런지 오랜 친구 같은 기분이 드네요.
밴쿠버가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군요.
음식이 맛있다는집이
이집 건너편에 있는
사진 왼쪽 끝 빨강 파라솔 있는 집인가요?
다음에 가면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요.
사진은....
전에 홈피에 눈팅만 가끔하는 동기 친구가
' 니 카메라가 참 좋은건가 보다 ' 해서 웃은적이 있어요.
전날 춘선후배가 말했듯이
공기가 맑아 색이 곱게 담아 지는것 같애요.
멋진 한국의 가을...잘 지내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하루새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난 순희를 못만나서 좀 아쉬웠지만 좋아하는 친언니를 만났으니 얼마나 반가웠을까?
근데 다섯째 언니도 있으면 딸이 여섯이야?
순희는 막내구나.
우린 가이더도 없이 다녀서 그다지 알뜰하게 보지는 못했는데 그대신 재미는 더 있더라.
버스 타고 다니니까 시간 낭비는 있지만 잔돈 준비 안했다가 당황한 일. 같은 이름 건물 땀시 헤메던 일
전차타느라 열심히 읽고 보고 해서 사람 숫자대로 표 끊어서 타고 내렸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냥 자유롭게 타고 내린거야.
검표 같은 거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ㅎㅎㅎㅎㅎ
노스밴쿠버로 놀러가서 "서스펜션 브릿지"(이거 맞남?) 간다고 버스 탔다가 서로 헤어지기도 했다.
버스떠나는데 보니 모녀가 밖에 서 있더라고요.
그 모녀가 가이더대신인데......................................... 아이고!
이럴 때 휴대전화가 얼마나 편리한지.
나중에 알고 보니 버스 탔는데 기사가 잔돈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도루 내렸대요.
우린 그것도 모르고 그냥 따라 탔는데 우리 사이에 다른 손님이 타버려서 몰랐지요 .ㅎㅎㅎㅎ
게다가 우리가 탄 버스는 잘못 탄거래나 뭐래나~~~~~~~~~~~~~~
더 웃기는 건 그 버스가 가는 곳에도 그 놈의 흔들리는 다리가 또 있는거에요.
사람들이 갈쳐주는 대로 가다가 다리만 아프고~~~~~~~~~~~~~~~~~
우여곡절끝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악착같이 보고왔지롱요.
배를타는 재미도 느껴볼 겸 간거긴했지만 호텔에 와서 보니 그곳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다닌대네~~~~~~~~~~~~~~~~~
6명이서 그 날 쓴 차비가 상당했걸랑요.
마지막은 택시로 장식했으니................................
부챠드 가든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순서대로 행진하듯 다녔다.
나를 뺀 5명이 열심히 찍어 온 사진을 보며 다시 음미중!
갑자기 인천행정도는 아주 우습게 여겨진다. ㅎㅎㅎㅎ
명옥언니 ~
아니
그 출렁 거리는 무서운 다리 ( Suspension Bridge ) 를 건너셨다는 거예요?
나는요
처음 그곳에 갔을때 멋도 모르고 한발짝 다리위에 올라 섰다가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다리 건너갔다 와서 받아 오는 ' 쯩 ' 을 가진 사람이 난 제일 존경스러워요.
여기에 사는 사람들도 대중 교통으로 어디 다니려면 시간 많이 걸리고
참으로 불편한데 ....
힘은 들었어도 값진 추억거리 많이 담고 가신것 같네요.
여기서 빅토리아엘 다녀오려면 아침 일찍 출발해서 해가 진 다음에야 오게 되는 거리라
명옥언니 그곳까지 와 계신데도 만나질 못했네요.
만날 사람은
언제 어디서라도 꼭 만나게 되어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나 봐요.
가을이 깊어
구룡포에 가셔서 연주 하면 정말 멋질것 같애요.
늘 씩씩한 명옥언니....오늘도 잘 지내셔요.
쯩은 안주던데?
전보다 덜 무서워진건지 내가 겁이 없는건지 난 안무서웠는데.
난 안전하다는 확신만 있으면 흔들리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거든.
순희가 갔을 땐 지금보다 안전장치도 덜하고 더 무서웠나보다.
우리 옆지기는 전혀 겁은 없는데 죙일 다녔더니 늘어져서 혼자 다리만 건너서 벤취에서 쉬고
우린 코스따라 다리란 다리는 모조리 건너 다녔다.
록키에서도 "Natural Bridge" 인가 하는 곳을 갔는데 사람들이 하도 자주 떨어지는 바람에
새로 다리를 만들었다더라.
관광도 좋지만 어떻게 안전장치 하나 없는 그 무서운 다리를 건널 생각들을 하는지 놀라워요.
암튼 잠깐이었지만 캐나다란 나라가 참 좋았어.
아무데서나 술을 안팔아서 우리 옆지기는 불만이었지만 난 그 점이 너무 맘에 들었지.
집안에 사건도 많았고 너무 오래 집을 비웠는데 곧 추석이고 구룡포는 다다음 주나 되야 갈 것 같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새는 줄 모른다고 우리 옆지기 "추석 지나고 제주도 가자" 랜다. 참 ㅎㅎㅎㅎㅎㅎㅎ
순희야, 넌 어쩜 그리도 인기가 많니?
셈나네...
그래...언니가 다녀가셨으니 얼마나 휑하겠니?
며칠은 그럴테지?
우리 큰딸이 그저께 한국 나왔어.
신랑이 주말에만 오는 지역으로 발령이 나서 이켬저켬 놀러 나왔다나...짜증도 나구...ㅎㅎ
아마도 한달가량 있다가 갈 모양인데 결혼하기전 내가 끼구 살다가나 시집보낼껄 대학원 졸업후 바로 미국가서 신랑 만나 작년 여기와서 결혼하구 또 바루 미국으로...
끼고 살다가 다투기도 하구 야단도 맘껏 치구 있는 정도 점점 떼어가면서 그렇게 시집을 보내야 하는건데 그저 아쉽기만 하단다, 딸과의 지내는 시간들이 ..
엄마 아빠랑 많은 시간 보내려구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나왔다네...친구들도 많이 안 만나구 편하게 있다가 가겠다구...
아직 미국 돌아가려면 25일은 남았는데 벌써부터 헤어질때 생각을 하고 오늘 저녁 설겆이 하면서 눈물지었어...
순희 마음 헤아려진다...
하지만 많은 언니들께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시니 넌 행복한 소녀인것 같아....(내 기억엔 아직도 소녀쩍 순희 그대로이기 때문..)
니 아름다운 사진들 늘 잘보고있어...
또 예쁜 사진들 올려줘...
난 언니도 없고 딸도 없어유~~~~~~~~~~~~~~~~에그 서러워라.
예전에 웃기는 말 중에
' 거지부자가 있었는데 어느집 불난 거 보고 아들이
아버지. 우린 불날 걱정을 안해서 좋아요. 했더니 아버지가
그게 다 애비 덕이다. 했다던데..'
딸도없는 난 헤어질 걱정 안해서 좋아요 ~~~~~~~~~~~~~~~~~~~다. ㅎㅎㅎ
수니야~오랫만!
15년 만에 만난 것 같은 언니와의 즐거운 여행 참 좋았지?
그러나 또 헤어져서 그 허전함이 마음 한 구석에 어려있겠구나?
너의 사진을 보면
지금이라도 당장 캐나다로 달려 가고파진단다.
하늘이 저렇게나 맑다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네.
수닌 좋겠다~~
저런 곳에서 살아서......
나일 먹어서 그런지
자꾸 조용하고 경치좋고 공기 맑은 곳을 좋아하게 되네.
네가 사는 그곳이 바로 천국이라 생각되네.
지금 여긴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조금씩 뿌리고 있네.
비가 온 뒤엔 기온이 좀 내려간다네.
수니야~너도 딸 보고 싶지?
나도 벌써 3년째 못 만나서 무척이나 보고 싶단다.
딸과 함께 있다는 승숙이가 마냥 부러워라~
수니랑 딸이 이 저녁에 무진장
난 요즘(뭐 오래전부터지만) 아픔없이 살아 온 사람들이 제일 맘에 안들더라.
심성이 고운 사람들은 자신은 남부러울 게 없어도 가난한 자, 병든 자를 아파하고 뭐든지 나누려고 하던데
대개의 편한 사람들은 안하무인이고 저만 잘나서 잘사는 줄 알거든.
마음이 인색한 사람들이 결국 물질에도 인색하더라.
모든 것이 자기에게서 출발하고 끝나니까 계산에 없던 경비가 나가는 게 무지 아까운가봐.
그런 경비지출이 계산에 없다는 자체가 웃기는 일이지만!
외롭고 아파 본 사람들은 서로를 위로할 줄 알지.
그게 또한 축복이더라구.
서로를 그리워 해 본 이들은 가족,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가를 알지않니?
명옥언니 ~
Sky train 타실때 사람 숫자대로 표 끊으신것 잘 하신거예요.
표 검사하는 사람이 없어도 반드시 표를 사서 타야 하지요.
버스 탈때 표를 샀던 Sky train 인 탈때 표를 샀던
한번 사번 두시간 안에는 그 표로 아무거나 다 타도 되는데
즉 다운 타운 Water front 에서 North vancouver 가는 Sea bus 꺼정...
Sea bus 탈 일은 거의 없는데
언젠가 한번 일부러 타본적 있어요.
그냥 한번 타 보고 싶어서...
타는데 까지 승용차로 가서 운전하는 사람은
우리가 Sea bus 타고 가는동안
운전해서 건너편 내리는곳가서 기다리고....
웃읍죠?
이제 추석이네요.
맛있는것 많이 해서 나누어 드셔요. 언니.
Sea bus도 탔다.
우리도 호텔에서 셔틀버스 타면 공짠데 타봤어.
올 때도 그 표로 버스까지 탈 수는 있었는데 다들 피곤한데 돌아가면 어떻게 하냐고 해서 택시타고 왔어.
서스펜션 브릿지 갈 때 버스 잘못타고 난리를 쳤는데 두번째 버스는 공짜로 타는 요령을 터득했지.
에고, 순희온니~!
우리 합창 올린것만 확인하고 이제 봤어요.
언니 얼굴도 내표네요. 동그랗고~!!
언니는 자매가 너무 많아서 좋으시겠어요.
저는 혼자라 우리 딸들이 이모도 없다고 구박해요.
그래서 지네는 셋 낳아줬잖아요~ㅎㅎㅎ
신금재가 오늘 갔겠네요.
저는 캐나다 못가봐서 모르는데 다들 다녀오셨네요.
나중에 꼭 놀러다닐거에요. ㅎㅎ
오늘 남북 이산가족이 만났다가 헤어지는 눈물겨운 장면을 봤는데
언니 글 읽으면서 꼭 그랬겠네 ... 생각했어요.
언제 한국에 오시면 꼭 만나요.
아 ~ ~ ~
내가 참 좋아하는 혜숙이
동영상으로 올라오는것은 잘 볼수가 없는데
'민들레 홀씨 되어' 는 단숨에 올라오더라구...매번
그래서
맨날 맨날 열어놓고 같이 따라 부르곤해.
울 친구 뒷 모습도 보며 반가워 하고...
바쁜 삶 중에 그런 귀한 시간을 가질수 있다니 .
얼굴이 동그랗다 보니...
울 편이 젊었을적에 맨날 나보고
코에서 부터 돌려 동그라미 그리면 딱인 얼굴이라고 했어.
엄마까지 여자가 일곱이었어.
박문 초등학교에 내가 다닐때는 여학생만 있었어.
한 학년에 60명씩 한반씩이어서
우리반 외에 다른반 친구란 없었지.
그후로도 주욱 여자 학교만 다녔는데....
결혼하고 아들이 둘 생기는 바람에
내 생애에 있어 처음으로 남녀 비율이 남자쪽으로 기울어 졌다는거 아냐.
아참 우리 애들 아주 어렸을때
친구들이랑 말다툼 하면서 꼭 하는말
' 너 이모 몇개야?'
' 난 다섯개 다 ' 하고 기선을 잡았다는것 아니니
그래
우리 언제 만나서 한번 대 보자...누구 얼굴이 더 동그란가
한국 가을 참 좋지?
추억거리 많이 만들고...잘 지내
"아참 우리 애들 아주 어렸을때
친구들이랑 말다툼 하면서 꼭 하는말
' 너 이모 몇개야?'
' 난 다섯개 다 ' 하고 기선을 잡았다는것 아니니"
ㅎㅎㅎㅎㅎ
우리 애들 하고 순희애들이 싸우면 우린 백전백패네.
이모가 하나 있긴하지만 일년 열두달 못만나긴 순희나 같거든.
대신 양희는 이모가 둘이나 있지.
내가 좋아하는 순희와 혜숙이!
나처럼 옹졸하지않은 동생들!
니네들이 속상하면 난 몇 배 화가난단다.
난 속이 좁으니까.ㅎㅎㅎㅎㅎ
요즘 오랫만에 살림재미에 빠져 있었는데 주위에서 막 야단치고 초치는 바람에 나까지 걱정스러워져버렸다
어제 몇 분 초대해서 점심 먹고 만든 밑반찬 다 나누었다.
상차림 신경써서 안해도 되고 설겆이 다 해주는 편한 분들.
서울김치에 목말라 하는 분들.
난 사람 불러 먹이는 게 취미긴 하지만 나름대로 정해놓은 규칙이 있다.
암튼 봉사하느라 바빠서 자기를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만 대접한다.
사실 우리 엄마에게 가장 많이 해드리고 싶지만 어려운 일이고 요러다가도 인천가면
꼬박꼬박 엄마가 만들어주신 밥먹고 온다.
공주나 왕비마마 스타일의 여자들은 사절!
예외도 있다. 평강공주와 선화공주는 환영!
이런 사람들은 일하는 사람의 고충을 몰라서 음식이 하늘에서 공수된 줄 알고
식당으로 아는지 다 먹은 자기 그릇도 챙겨주지 않고 우아를 떨어서 질색이다.
내가 수술하고 쉴 때 여러명이 우르르 와서는 찻잔이며 과일 접시 엉망으로 어질러놓고 우르르 가버린 후로
(난 왜 환자가 그런 거 해줬는지.......)아주 규칙으로 정해버렸다.
병문안을 컨셉으로 지들끼리 놀러가려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꽤 있다.
정말 속보이고 밉살스럽더라.
소리없이 깊은 사랑과 정을 전해주는 좋은 친구들이 있기에 그런사람들이
비교되서 더 얄미운지도.ㅎㅎㅎㅎㅎㅎ
난 속이 좁고 옹졸하다.
사람심리가 묘해서 보통 봉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뭐 해달라고만 하고
그분들에게 뭘 해줘야겠다는 생각들을 잘 안하는 것 같다.
난 초록은 동색이라고 그런 분들 보면 딱해서 아주 성찬을 차려서 대접하곤 한다.
보통 때 아주 의연해서 전혀 흔들릴 것 같지않은 분들이 우리집에 오시면 하소연도 하고
암튼 맛있게 잡숫고들 가셔서 난 또 기분이 ~~~~~~~~~~~~~~~~~~~~~~~~~~~~~~~~~~~~~~~~~~~~~~~
쓸데없이 많이 만든 음식도 인기리에 바닥이 나고 아주 합리적이다.
내가 해먹이기만 하고 어디가면 제대로 된 음식 얻어먹기 힘들다보니 그런분들의 고충을 잘 아니까.
힘들고 지칠 때 "엄마가 만든 음식 먹었으면 힘이 나겠다" 는 생각을 하면서 사니까
나라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됬는지도.
인천갈 때도 오빠나 태영이가 " 아 엄마가 만든 맛이다!" 하는 소리가 좋아서 약식이다 뭐다 싸들고 가는데
우리 엄마는 그거 만드는 거 힘드는 줄 아시니까 막 야단치신다.
"왜 쓸데없이 일만들어서 하냐?" 고.
그래도 좀 섭섭하다.
맛있게 잘 만들었다고 해주면 좋겠는데.................
꼭 한참 지나서 이야기 하실 때 보면 맛있게 잡수셨댄다.
목사님 심방 오셨을 때 쪄서 대접했더니
"아이구 권사님! 이런 거까지 만드십니까? 하셔서 우리 큰 딸이 부산에서 해왔지뭐에요." 하셨댄다.ㅎㅎㅎ
우리집의 특징은 손님을 무서워하지 않는 거.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대로 먹는대로 하지만 나름 최고로 정성을 드린다.
허물없는 우리 교회 식구들에게도 차린 김에 숟가락하나 더 놓는 그런 짓은 안하고
즉흥적으로 인원을 늘리지도 않는다.
오신분들이 대접받았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니까!
초창기에는 자기들이 그냥 친한사람들 맘대로 불러서 오기도 했지만 이제는 아무도 안그런다.
그래야 자기가 오붓이 손님이 된다는 걸 안 모양이다.
냎킨과 물수건,손님용 수저만으로도 전혀 분위기가 달라진다.
허물없이 친한 구집사가 "내가 귀하게 된 느낌이야!" 그럴 때 참 기쁘다.
하다 보니 맨 지자랑 뿐이네.
기왕에 만든 음식도 요렇게 좀 신경 쓰면 여러사람 기분 좋아진다는 이야기 했어요.
아는 사람 하나 없었던 부산.
아주 오래 전에 태종대를 가본 기억은 납니다.
여러 목사님들과 함께 목사수련회 참석했다가 방문해 보았지요.
이제 부산에도 아는 분이 생겼습니다.
명옥님!
아직 얼굴도 뵌 적 없고, 올려진 사진들을 아직까지는 무심히 쳐다 보느라고
사진으로도 못 뵈었습니다.
일부러라도 찾아 보려면 찾아지겠지만...
제가 특별한 취미가 없습니다만 돌아다니는 것은 좋아합니다.
지리산에서 살고 있긴합니다만 생각나면 남해, 통영, 구례, 순천... 잘 쏘다니는 편입니다.
물론 옆지기하고 함께지요.
핑계김에 부산 갈 일을 만들어야겠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사절되는 명단에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가능 할 듯도...
좋으신 음식솜씨...자랑하셨으니 책임도 지셔야합니다. 에헴.
에고 이젠 자랑 조심해야겠군요.
우리 옆지기가 등장하면 좀 번거로와지는 것만 각오하시면 환영입니다.
반드시 연락 미리 하시고 오셔야합니다.
저희는 둘 다 갑자기는 뭘 하는 게 아주 힘든 이상한 타입이라서.
뭐든지 미리미리~~~~~~~~~~~~~~~~~~
그래서 평생 돌발상황이 안 벌어지지요. ㅎㅎㅎ
태영이 친구시쟎아요?
전 19기 동생들하고는 각별히 친했는데 결혼하고 멀리 살다 보니 동생들에게 밥한끼 못해줬지요.
서울이나 인천 살았으면 우리집에서 모임도 했을지 모르겠는데 말이에요.
형제중에서도 우린 유난히 닮아서 좀 시끄럽고 부지런하고 사람좋아하고 그렇거든요..
전 거기다 하나 더 보태서 잔소리도 많이 해요.
근데도 그냥 일상적으로 만나는 모임은 또 무지 기피하고~~~~~~~~~~~~~~~~~~~~~~~~
취미생활도 해야하니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요.
만난김에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특별한 상대가 아니면 이런 거 제일 싫어하지요.
아버지 장례식에서 오랫만에 만난 아우님들 정말 반가웠어요.
명옥인 좋겠다.
음식 잘해서 ~ 난 솜씨도 없고 이젠 정말 음식 하기도 귀찮아.
그렇게 음식 보시 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일이겠니.
내 바로 밑 여동생도 음식을 그렇게 잘해서 맬 형부 오세요. 언니 와~ 그러면서 잘 먹으면 그렇게 좋아한단다.
복 받을껴~
학실히 네가 있어야 방 분위기 살아난다.
너 캐나다 가고 없을때 너무 썰렁한거 같아서 내가 무지 들락날락 했다.ㅎㅎㅎ
수니야~너의 사진을 볼 때마다 무진장 부럽단다.
공해없는 그 곳의 맑은 하늘!!!
얼마전 아침 먹고
우연히 바라본 (울 아파튼 15층 꼭대기에서)
푸르름을 잔뜩 품고
어느 화가가 그린 뭉게구름이
날 부르기에
서툰 솜씨로 찍은 사진이야.
광숙언니
가을 하늘 정말 곱네요.
엊그제 밤에는 천둥까지 치며 얼마나 비가 많이 오던지
지붕 꺼지겠다는 걱정 까지 했는데
날씨가 도로 좋아졌어요.
연거푸 비가 많이 온 바람에
강물이 불어나고
부화장에 만들어 놓은 수로에도 물이 가득한데
그 안에 알을 낳으러 온 연어들이 물 보다 더 많았어요.
부화장 뜰 안
수로에는
멸치
미꾸라지
꽁치
고등어 만한 연어들이 단계별로 있는데
얼마만큼 키운후 바다로 돌려보내는지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알 낳으러 올라오는 연어가 아직 많아
자원 보호차원에서
낚시는 이달 15 일 이후에야 할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모르고 오는 사람들이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리곤 해요.
좋은 계절이예요.
많이 즐기시고 추억 많이 남기셔요.
감사해요. 언니
너무 잘 찍었다.
추석이라고 다들 조용하네!
오늘은 우리 식구들끼리만 조용히 차례를 지내고 나서 드믈게 낮잠까지 늘어지게 잤어.
며칠 여행기 쓴다고 수면부족이 됬었나봐?ㅎ ㅎㅎㅎㅎㅎ
사촌들도 점점 자기집 어른들이 돌아가시니까 오가기가 힘들어서 각자 지내고
우리 형제들도 애들이 결혼을 하고 나니까 애들 맞이 하느라고 명절에 먼 부산까지 올 수가 없네.
대신 평일에들 왔다 가곤 한다.
어머니가 계신 동안이야 어차피 자주 오겠지만 멀리 사는 형제들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더라.
나부터 형제보다는 우리 애들 손자 챙기는게 우선이 되더라구.
어제는 꿈도 야무지게
까이꺼 하룻밤 샌다고 뭐 어떠랴 싶어서
오후에 도라지 불리고
고사리 담가놓고...
밤 12시 넘어 음식을 하려니
안하면 누가 뭐란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하지뭐.
4시에 잠이 깼는데
왜 이리 추운거야?
지금 부터 일어날 일이 뭐 있다고...
암튼
5시에 일어나
탕국 끓이고 생선전 호박전 만들고 나니
시간을 누가 훔쳐가기나 하는것 처럼
시계가 쉼 없이 더 빨리 돌아가고....
고사리 도라지는 살짝 데쳐놓고 내려왔네요.
둘이서만 있으면 뭘 해도 누가 먹나 싶을텐데
이젠 식구나 다름없는 영심씨 후배가 지금 같이 있어
샤론 아주머니 일하러 오시면
잡채도 만들고 나물 몇가지 만들고
깻잎따다 고기 넣고 전 부치고
등등
하려고요.
추석이라고
전화 한바퀴 돌렸는데
서울에 있는 두 아이는
제 이모집 부터 먼저 가서 배 두두리고 있으면서
곧
큰 아버지댁에 갈꺼라고 하고...
밴쿠버 뭍에 있는 작은 아들은
휴가맡아 집에 오겠다고 하는데
추수감사절 연휴인 다음 주말 친구들이 와서 합류한다 하고...
아들 내일이 생일인데
낳던날은 추석 전날 이어서
우리 시어머님께서는 바쁜날 애 낳는다고 야단하시고...
나오는 아이를 어쩌라고.
그러시면서도 손 귀한집에 거퍼 아들 낳아 주었다고 좋아 하셨지요.
추석 지났으니 좀 쉬시다가 피아노 연습 하셔요.
순희도 미선언니도 참 대단하시다.
우린 집에만 있으면서도 힘들어 힘들어 하는데.
우리 태영이는 음력 설 차례지나고 태어났어.
그 당시만 해도 결혼식날 덕담으로 3남 2녀 낳으라고 할때라
오빠 밑으로 나하고 여동생이 태어나니까 초조해지신 울할머니께서 여기저기 점치러 다니셨대.
가는 곳마다 또 딸이라고 했대네.
굳게 딸로 믿고 계신 할머니는 하필이면 팔자사납게 정월 초하루에 태어났다고 궁시렁궁시렁(죄송) 하시면서
우리집으로 올라 오셨는데(큰집과 우리집은 아주 지척이었지)
식구들이 아들이라고 해도 믿지 않으시다가 당신이 아기 기저귀 확인하시고는 반대로 엄청 좋아하셨다더라.
그 당시는 인줄 다는데 남들이 고추 빼가기도 했는지 할머니께서 주장하셔서
암튼 고추는 안 달고 숯만 달아서 동네에서는 모두 딸인 줄 알았다고 한다.
태영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가에 돌아가신 할머니는 말년에 우리 태영이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매일
태영이 데리고 아버지 가게로 출근하셔서 노시다가 돌아 오시는 길에는 사달라는 장난감은 다 사주시곤 하\셨다.
하긴 고 또래의 아이가 우리집밖에 없기도 했지만.
옛날 이야기다.
힘들어도 아들 오니까 좋지?
수니야~사진 올리는데 커서가 말을 안 들어서
사진과 사진 사일 못 띄워 많이 촌스럽지?
수니도 추석 음식 차리느라 애썼네
맛있게 많이 먹었지?
너의 막낸 추석 전날 태어났구나.
태어나는 아일 어쩌라고....
그 당시 시엄닌들은 왜 그러셨을까?
울 남편은 전전날이야.
그래서 그 날 차린 음식으로 추석날까지 먹으니
난 그리 안 바빴어.
오후엔 등산까지 했지.
몇 년 전에 아들이 예약을 해놨다기에
강원도 양양 남대천?으로 연어 잡으러 간 일이 있었어.
연어 잡는다는 것이 별거 아니고
인공적으로 산란 시킨 후
南大川에 가두고는 한 두마리씩 잡아가는 놀이였지.
1인당 몇 만원씩 내고 하는거였는데.
얼마나 힘이 센지 정말 잡기 힘들더라.
그런 힘이 있기에
거슬러 올라와서 산란하고 生을 마감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
아차! 연어의 稚魚는 50일이 지나 幼魚로서
강으로,
바다에서 3~6년간 생활하다가 成魚가 되면 다시 강으로 돌아와 산란 후 생을 마감한다네.
광숙이 덕분에 공부 많이 한다.
예전에 양력설 쇨 때 증조할머니 제사가 바로 그 근처에 있었다.
그건 음력으로 하다보니 대개 고때쯤 되는데 바로 설 다음날이나 이틀 후가 되면 증말 승질나더라.
이삼일 후면 미리 같이 할 수도 없고.
음력 11월에 시아버지 생신이 있고 양력 설에, 또 그 할머니 제사가 들어서 암튼 12월이 무지 정신 없었는데
그게 다 없어졌어.
아버님 돌아가시고(우리 아버님제사는 추석날이라 난 완전히 편해졌어) 설은 음력으로 바뀌고
할머니 제사는 오래됬다고 할아버지와 합쳐져서 일년에 딱 한번 아주 간소하게 지내거든.
참 뭐든지 세월이 약이다.
가을빛이 예쁜 Horne lake
호수 주변에 캠프장이 세군데나 있어
물 좋고 나무좋고...사람들이 즐겨 찾는곳입니다.
Horne lake 가는 길목에 있는 Spider lake 에선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며 물놀이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