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판에 올린 글에서  댓글이 50개가 넘으면 페이지가 넘어간다는 사실을

7.김용순4.유옥순 두분의 글에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두분이 올린 글이 재미있어서 그런 것뿐 아니라

두분이 인간적으로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두분이 이무롭고, 전혀 마음에 거리감을 느끼게 하지 않는

그러한 장점이 있어서 댓글이 주렁주렁 달리는 것이 아닌지.... 

 

비근한 예로, 용순이가 심천의학을 말하기 전에 나도 7기들 앞에서

여러차례 그 중요도를 말했지만 동기들의 반응은 별로였다.

그런데 카나다에서 용순이가 와서 이것 참말 훌륭하다 하니까

동기들은 벌써 반은 빠져서 그 말을 듣고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이번엔 아예 금산의 심천가를 가겠다고들 한다.

 

어찌하면 용순이의 저 괴력을 벤치마킹할 수 있을까....

용순이는 "초등마치고 부평에서 인천에 진출하니

저것들이 떡 버티고 있어서 공부 잘하는 축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이 썩는 것은

용순이의 저러한 괴력을 어찌 닮을 수 있을꼬.... 하는 것이다.

 

하여간 나도 죽을 힘을 다해 벤치마킹할 것이다.

그리하여 드뎌 내가 올린 글에도 댓글 페이지가 넘어가는 날

뭔가를 쏘리라, 나도 인간적으로 향상될 수 있었음을 자축하면서, Bravo!

접근성이불편한7.유순애가아니라이름만들어도달려가손잡게되는동문이고싶다

letterbelow.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