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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에 꽂아 두었다가 예쁜 카드로 다시 만들어 고운 글을 적어 넣고,

졸업 하시는 선배님에게 어느 후배가 드렸을... 이 카드.

그게 언제인지 모르지만 아주 옛날 내 졸업식 이었는지? 아니면 그 후의 후배들 졸업식에

갔다가 우연히 주은 이 낙엽카드. (제가 받은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내 앨범에 있는 듯 없는 듯,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갑자기 불현듯이 생각이 나서 이 방을 만들어 보는데,

춘선후배님, 새 방 만들어도 될까요?

 

취지는-

디카로 찍어서 올릴 수 있는(現物) 것 중에서 , 

추억이 서려 버리지 못한 것, 사연이 특별하여 죽을 때 까지 간직하고자 마음 먹은 것, 

가족들의 기억이었든 친구였든, 애인이였든, 자식이였든 동물이였든..... 그 무엇 이었든 간에

내 집안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추억 속의 물건들을 사연과 함께 올려 그 추억을 같이 공유, 공감하고자

이 방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동문들도 같이 해보시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되겠습니다.

 

                                                                                                            안 광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