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바람마저 찐득하던 더운 여름은 갔다 항상 가족을 위하여 몸이 부서져도 헌신해야하는 아내라는 이름의 여자 죽도록 제자식 핏줄위해 사랑실천하고 보살피는 어머니라는 이름의여자 푹푹찌는 더위에도 살랑대는 바람속에도 어디선가 꽃은 피고 곡식은 익는데 언제든 어디든 가족속에 머무르고 가족이라는 이름속에 베풀고 희생하는 여자 한갑이 넘어선 나이에도 가족의 굴레에서 헤어날 수 없는여자 그러나 60이넘은 이나이에도 바닷가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고 귓가에 들려오는 파도소리도 듣고싶고 친구와 해변을 바라보며 주고 받는 소주잔도 기울이고 싶구나 모두가 해당되지만 이글은 영신이에게 주고 싶은 글이란다
영신이와의 통화에서 마음이 아프더라
인천만 생각해도 눈물이 핑돌던 시절이 있었다더니 .... 그걸 극복하고
이제 몸과 마음에 자유를 얻는듯 보였는데.
황금보다 귀한 것은 현금이고,
현금보다 귀한 것은 지금이라네.
행복은 '지금'에 몰입하는 것...
60나이니까..... 지금에 몰두할 수있는 자유가 있었으면....
정원아,
목이 메인다.
구십이 넘은 시아버님과 함께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너이기에....
손자 아리를 키우며 94세의 시아버님을 모시는 초현...
평생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마연실...
우리 친구들 모두 대단해.
앞으로 얼마가 될지 하느님만이 알고 계실 시간들,
어떻게 보낼 것인가
깊이 깊이 생각해봤어.
" 행복하게 지내야지, 서로 사랑하면서"
정말 그렇게 살아볼꺼야.
나, 우리 남편, 우리 시어머니,
서로 사랑하면서 오붓하게 살아볼께.
정원아,
위 글을 다시 너한테 바치고싶어!
황금보다 귀한 것은 현금이고,
현금보다 귀한 것은 지금이라네
맞어!
과거를 묻지말고
오지않은 내일 걱정말고
오늘 하루 열심히 살자.
?대단한 우리 친구들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어.
모두가 멋진 친구들이며, 본 받을 만해.
다들 건강하고 화이팅 이야.
flash 영상 마음에 든다. 보고 있으니 가을이 물씬~!
내일 잘 갔다오고,사진 마니 올려 주게나.......
영신아, 시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으시니?
네가 힘들어서 어쩐다니?
완벽하게 한꺼번에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마렴.
하루 이틀로 끝날 일이 아니라면 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
네가 마음도 몸도 건강해야 "효"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영신아, 힘들때는 홈피에서 쉬며 내 실없는 얘기도 듣고가고,
니네 집 앞 산 가을 소식도 들려주고 그럴거지?
?총무 정원아, 여러모로 애쓴다.
저 빨간 우체통에 내일 함께 못 하는 미안한 내 마음 실어 보낸다.
즐거운 하루 되기를.
영신아,..............
무슨 말을 해야 할지.힘내.
정원아, 디게 멋있다. 니 덕분에 나가 마냥 행복하다.
그리고 회장님, 부회장님, 고맙고 또 고맙구만이라.
가을을 맞는 갈색의 우리들을 마음껏 뽑낸 작품이네.
여름에 한껏을 풍성히 보내고 가을이 문턱에...글쎄다 ~ 이리도 바쁘게 보내는 시간도 그리 나쁘지만은 아니한것같네. 친구야 !!
60이 넘은나이에라니...맘만은 "나의 귀는 소라껍찔 파도소리 그리워하오"하며 모래위에 글씨를 썼다 지웠다한답니다.
94세인 아버님을 뵈니 그래도 우린 아직 그분들이 보기엔 청춘,
요샌, 다들 장수하시니 60이 넘은 우리들 아직 엷은 갈색이라니깐요..ㅎㅎㅎ
그럼에 지금부터 다시 시집살이 시작되는거여요.ㅎㅎㅎ 영신이도 힘들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