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은 오랫만에 친구들 곽순례, 그리고 영선이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지.

영선이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정말 곽순례를 어떻게 찾을수 있을까 고민도 해 보았는데

이렇게 쉽게 금새 찾게 될줄 정말 몰라지.  선민아 그리고 영수 동생아  순례를 찾아 주어

정말 고마워. 한국가면 만나고 싶네.

 

중학교 시절 아마 여름방학에 이제 기억도 가물 가물 하데 강화도 에사는 순례집에

놀러 갔었지. 들로 산으로 신선한 공기 마시며 산딸기도 따서 한입 가득히 넣고 신것이

입에 들어가면 눈쌀 찌푸리며 온몸을 바들 바들 거리며, 또 저녁은 어머님의 손수

농사하신 온갓 신선한 음식으로 가득 그런 진수 성찬 잊으래야 잊을수가 없었지.

  

또 영선이야 말로 정말 나와는 이렇게 인연이 깊게 될 줄이야 그땐 미처 몰랐지.

영선이와 학교 끋나고 집에 오는길이 아주 같았지, 물론 영선이는 조금 더 걸어야 했지만.

전동 인가 학교 못미쳐 조그만 책방을 영선이가 자주 찾곤 했는데 그곳에서 영선이가 아주

재믿는 책 이라고 하면 정말 그런가 하고 따라 읽기 시작해서 나도 덕분에 책을 곧잘

읽어 보았지. 아마 영선이 아니었으면 소설책 이라곤 한권도 들여다 보지 못했을지도

모르지. 영선아 고마워....

 

그리고 결혼하여 신혼 살림중 이예기 저예기 하다보니 우리 옆 짝궁이 바로

영선이 집에서 잠시 자취을 하였다는군. 세상에 너무난 재미난 이야기 였지.

하지만 영선이와 연락할길이 전혀 없었고 우연히 영선 동생, 영수로 하여 다시

인연이 이어지기 시작 했단다.

 

영선아 네가 그렇게 책을 많이 읽더니 결국 국문학 전공 하여 여고 선생님을

하셨고 이제 은퇴하여 손주들\과 즐겁고 흐믓한 생활을 하고 있다니 정말 기쁘오....

 

이제야 말로 이곳 에서 우리 3기 친구들과 아니 우리 인일 동문 모두와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또 영선이의 좋은 글들을 읽고 싶네. 그리고 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네. 내가 이곳에 우연히 들어 왓다가 너무 좋아 그냥 이곳에

머믈고 있으며 아마 누가 나가라고 밀어내지 않는한 특히 순자 말쌈데로,

그냥 이곳에서 늘 쉬었다 갈것이네. 아름다운 이 장미동산에서 신선한 공기 마시며

차 한잔 어때??  영선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고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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