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1)
어쩜 저토록 대단한 무대인지
너무나 멋있어서 넋을 놓고 보았다.
-무대미술도
-의상도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스케이터들의 안무와 연기도
너무나 다 멋지다.
고난이도의 연기를 하면서, 터져나오는 관객들의 박수도 흡족하겠지만 자기만족이 더 클 것 같다. 실수없이 해냈구나 하는 안도와 기쁨... 벅차겠지. (난 좋은 쇼를 정말 좋아해!)
현장에서 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행복할까... 싶다.
예술의 전당 앞 래미안에 사는 친구가 어슬렁 걸어서 공연을 보니 너무나 행복하다고 했는데.... 흠, 이젠 부러워지네.
(나도 어슬렁 걸어서 남산의 야생화가든도 가고 타워도 걸어올라가니 나도 좋다.... 하였었는데, 부럽긴 부럽네, 아참 이 경우는 오림픽경기장이니 서초동이 아니구먼. 모든걸 다 누릴 수는 없구나)
2)
이런 류의 방송을 볼 때면... 피가 끓는 것처럼 좋다면서 정말 소녀처럼 좋아하시는 친정어머니 생각이 난다.(어머니는 고교시절 무용특기상을 받으신만큼.. 춤을 참 좋아하심). 그런데 시도령들과 다함께 살 때 TV를 함께 보려니, 저녀석들 엉덩이를 삐죽 내밀고 춤추니 보기 싫다...고 TV를 꺼버리데. 내민게 아니고 몸을 좌악- 펴다보면 엉덩이가 나오는 거라고... 엉덩이는 그렇게 밋밋한 절벽같은 구조가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미소했던 추억이 있다.
3)
나도 공연을 하나 소개할까 하는데....
유니버설에서 국립발레단으로 옮긴 조카딸 유난희 발레리나가 이번 9월 11일 금욜 {차이코프스키: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무대에 섭니다. 관람 후 내게 핸폰해주시면(010-4308-5381) after-meeting에서 맛난 다과를 대접할께ㅎㅎ
4)
일년간의 소식들을 주마간산 격으로 흝어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모두들 용하고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