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자네서 의녀 용순이와의 만남으로 친구들이 모였었다.

어찌 우리 친구들은 그리도 멋있는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혜롭게 사는 친구들의 모습들이 정말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갖게했다.

얼굴은 못보지만 아름아름 소식을 전해 듣는 친구들의 소식은 그저 기쁘고 감사한 소식들만...

 

어제 모인 친구들은 세미나 참석차 카나다에서 온 김용순, 손금자는 물론, 카나다에서 딸네집 다니러 온 임순자, 최재화, 도산학, 김월연, 남완우, 나.

금자네집의 떡벌어진 점심상에 우린 행복했다.

배불리 먹고 의녀 용순이의 사혈시술까지......

언제나 편하게 모여 놀 수 있는 금자네집, 무슨일을 벌여도 불편한 마음이 들지 않게 베풀어주는 금자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얼굴이 헬쓱하고 눈이 쏙 들어가도록 혼신을 다해 우리에게 건강법을 강의하며 사혈을 해주던 용순이, 그는 의녀라 칭함 받기에 충분했다.

너무 열심히 시술을 하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 나중에는 결국 벌러덩 누워 버린 용순이의 열심있는 모습에 우린 너무도 감탄했다.

순자와 재화는 40년만에 만났다고...

인일시절 이야기로 꽃피우며 우린 그 시절로 돌아가기도 했다.

 

내년에 40주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 2011년에 있을 미주 동문회 (LA에서) 참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하루가 다 지나가 버리고 있었다.

인천의 명물 옹진면옥의 시원한 냉면으로 우리의 만남을 마감하며 아쉬운 bye를 했다.

 

내일은 우리 인일 홈피 기쁜 생일이라고...

인천 파라다이스호텔(구 올림포스 호텔)에서 12시 30분부터 자축 파티가 있다네...

아마도 어제 왔던 친구들 몇명은 참석할거고, 시간 되는 친구들 많이 와주면 좋겠다, 아마도 영주가 힘을 얻을거야.

 

오늘 무척 더울것 같은 예감이네....

건강 조심하구 더 알찬 여름 보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