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 선배님

분위기 좋은 곳에 같이 가고 싶은 사람

같이 가면 얘기가 잘 통할것 같은 사람

그 목록에 선배님이 계셔서 좋았어요.

헐리우드 볼에는 그동안 소식이 뜸했던 친구나

오랫만에 만나도 반가운 친구들을 부르지요.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좋은 방법이기도 해요.

내일은 유타주에 사는 친구가 엘에이에 온김에 같이 가는 계획이 또 있어요.

'Guys and Dolls'꽤 유명한 뮤지컬이라네요.

그 친구는 '몰몬'이예요.

핫 쵸코랫을 준비해 가야 할 것 같아요.

선배님이랑 별거 아닌 얘기로 폭소를 터뜨리던 저녁시간이 즐거웠어요.

그리구요,이마가 예쁜 선배님은 이마를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하세요.ㅎㅎㅎ

아이구 우리 수인이 뽑혔네.

좋았겠다.

말러 곡 아름답고나...여름 밤과 어울린다

여기는 무슨 저작권법이라나 때문에 음악을 배경으로 두를 수가 없어 글과 음악이 아우러지는 상승효과가 많이 아쉽다.

뭔 즐거운 얘기를 경수후배와 나눴을까...

경선이 말 듣고보니 그러네.  뽑혔네 ㅎㅎㅎㅎ

경수씨, 뽑아줘서 고마워요.

삼십 여 년을  올백을 하고 다녀서, 이제 분위기 바꾸려고 앞머리를 내려요.

처음에는 앞머리를 내리니 답답하더라구요.

우리가 웃은 건.........?    이담에 얘기 해 줄께.

'저작권 법'으로 불편한 건 사실이야.         

한 여름밤의 음악회!!!

카라얀과 견줄만큼 훌륭한

흔하지 않은 미국 최초 여성 지휘자가 이끈

오케스트라 연주에 취한 두 분!!!

말러의 교향곡을 들으셨나요???

증말 행복한  그  순간이었네요.

뽑힌 수인언니랑

뽑아준 경수랑 잘 어울리는 분위기에 저도 빠져봅니다.

.

 수인이랑 경수 후배 참 잘 어울리는 한쌍이네

경수후배 나도 언제 엘에이 가면 데리고 갈꺼징?

억지로 뽑혀봐야지..ㅎㅎㅎ

수인아 너무 음악도 글도 아름답고 좋다.

수인 선배님,

말러의 음악을 들으며 저절로 상념에 젖는 이른 새벽이에요(여기는 새벽 3시쯤)

독일의 노벨문학 수상자 토마스 만의  원작품"베니스의 죽음/Death in Venice/ Tod in Venedig"으로 만든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동명 영화가 떠오르네요

마리아 칼라스를 사로잡았던 비스콘티....최고의 연기를  Dirk Bogarde. ...

영화 대사의 절제로 거의 말이 없을 정도에 20세기초 베니스의 아름다움을 표출했던

이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바로 이 음악이 시종 사용되었었거든요.

70년대 영화인데,

한 7~8년전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에서 보았어요

작곡가 말러 생애 한부분이 각색되어진듯 하답니다.

그전에 토마스 만 소설보고 느꼈던 감명에

말러의 음악까지 들으면서

영화 보는내내 짜르르르르했었지요.

아!~~~ 좀 있다 동이트면

말러의 "대지의 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들어야겠다고 생각^^

경수씨랑 선배님의 "한여름밤 데이트"를 상상만해도 즐거워요~~

옥인 후배~

새벽녁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군요.

사실 구스타프 말러에 관해서 별 아는게 없는데

그 분에 관한  여러 인포메이션,  감사드려요.

해서, '베니스의 죽음' 이란 영화를 꼭 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대지의 노래'도 들어 볼께요.        

옥인씨~

열정적이고 생명력있는 삶을 사는 것 같아 부러워요.

휴가를 통해 재충전하시고

더한 생동력으로

다시 만나

가라앉아 가는 우리에게 더욱 생생한 현장 특파원이 되어주셔요.        

스스로 찾는 고독과 타의로 맞게되는 고독의 차이점이랄까요.

내가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의 정답이군요.

혼자 좀 있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항상 빠져있으면서도 막상 혼자가 되면

뭔가 나사 빠진 듯한 기분이 되서 즐기지를 못하는~~~~~~~~~~~~~~~~~~~~~~~~~`

옥인후배나 미국의 혜경언니를 보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

함부로 참견할 수 없는 해박하고도 폭넓은 깊이를 느끼게되요.

누구의 인생도 같은 무늬의  양탄자를 짤 수는 없겠지만 솔직히 부럽네요.

거의 유행어가 되어버린 인생 이모작에 열중하고 있는 요즈음이에요.

만일 앞으로 30년을 더 산다면 그 때에 저를 보고 조금은 그렇게 느껴 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하는 바램?

아니 그냥 앞으로 남은 인생은 나자신을 위해서도 하고 싶은 일을 좀 하자는거지요..

옥인후배가 들어오니 인일 홈피가 풍성해졌어요.

혜경언니나 이은기 회장님의 해박한 지식도 빛을 더 발하게 된 것 같고요.

건강하세요.

수인아. 오랫만에 들어와서 바로 위 글부터 보다보니 너한테 인사를 못했네.

너야말로 미술에 글에 음악에 언제 그리 공부를 많이 했니?

좋은 곳은 다 가보고.....씨이 부럽다고 하면 또 반박할 말이 있겠지? ㅎㅎㅎ

그래 그런거야. 그런거지 다 그런거야~~~~~~~~~~~~~~~~~~~~~~~~~

옥인 선배님

어쩐 인연으로 선배님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선배님이 좋아하신다는 곡을 들으면서 선배님과,오스트리아의 뷔엔나도

음악 속에 넣고 감상을 했지요.

수인선배님이 "옥인 후배 만나러 오스트리아 가자" 하셔서

"그러죠,뭐"했어요.

임경선 선배님

제가 왜 폭소를 터뜨렸냐 하면요---

수인선배님이 너무 귀여워서예요. 후후후

"선배님,선배님 사진을 보니까 앞머리를 뒤로 다 넘기는 모습이 보기 좋던데요--"

"나,결혼 30년동안 남편이 하라는헤어스타일로 앞머리를 다 올백으로 넘기고 다녔잖우

이제 일일이 관섭하는 사람도 없고,반항하는 기분으로 부러 앞머리를 짜르고 다닌다우"

하면서 앞머리를 내리는 포즈를 하시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앳때던지요.

어쩌면 그러시면서 남편에게 아직도 반항하시는 것 같았어요.

'왜 먼저 가셨냐구요.'

가슴이 짠하면서도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요.

제가 하는 말이 이해가 되시지요?

아이구 경수후배에게 인사말 하는 거 잊었네 미안해라.

수인이를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홈피에서 자주 보는 분들은 나중에는 내가 인사를 했는지 안했는지도 헷갈리고 그래요.

참 세상에는 100% 좋은 건  없어요.

가신 분이 계실 때는 자유가 모자랐고(ㅎㅎㅎ)

지금은  지구가 좁다고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데 정작 중요한 분이 안계셔서 그렇고..............................................

좀 적당히 조절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안녕하세요?수인 선배님,

어제,오늘 말러의 곡을 수도 없이 들었어요.

너무 아름다운 음악은 항상 처음부터  슬픈감정을 느끼게하고....

그런 슬픈감정을 갖고 음악을 듣다 보면 연계적 슬픔이 가속화되는데...

계속듣다 보면 진정되어지지요.

그러니까 저는 진정될 때까지 들어요. 좀 희안한 음악감상인가요?

가을 앓이를 톡톡히 하고 있어요....

안녕히 계세요

 제가 8월에 찾었던

말러가 여름마다 머물면서 작곡에 몰두하던 오두막이에요

 뵈어테호숫가 지역인데, 아래주차장에서 800m 쯤되는 오솔길 따라 올라가면

고즈넉한 오두막 집이 아직도 그대로 있어요(지금은 기념관)

녹음이 우거진 숲아래로 호수가 보이죠.... (저절로 말러의 음악이 귀에 들리는 환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