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동기 여사님들,
여름이 한창인 요즘 다들 안녕하시요?
6월에~~
근간에.........
리비셀 열매가 한창 익어가고....
위사진 현장인 친지의 공원같이 넓은 정원에서~~
밤에 피인꽃~~~낮보다 더 예쁘고서리 ^^
여름과 함께
발랄하고 싱그러워 보이는 옥인이
우리에게 새롭게 펼쳐 보여주는 유럽 풍경들
홈피에 실어주는 사진으로 항상 눈과 마음이 즐겁단다.
또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또 잘익은 열매로 만든 케익까지
얹어주니 따끈한 커피 한 잔과 잘 먹겠다.
고마워~~ 옥인이도 더운 여름 잘 보내시게나~~~
여기도 이제 본격적 더위가 시작되는 휴가철이 되었어
나는 엊그제 설악 오색에 다녀 왔단다.
오는 길에 메밀 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에 들러
메밀전병에 메밀 국수로 점심을 먹고 전원의 풍광에
흠 뻑 젖어 보았다.
"고국산천 그리며"
라는 파일이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웬지 소나무를 보면 한국 생각이 나는것이
외국에 사는 우리들의 공통된 상념이 아닌가 합니다.
20 여년전 뒷마당에 소나무를 일부러 비스듬히 심었어요
한국에 있는 구브러진 소나무 모양을 만들고 싶어서요
그리곤 매년 잔 가지를 잘라 줍니다.
한국에 있는 소나무 닮으라구,
20년 더 키우면 그런 모습이 될런지요?
옥인아~~친구 정원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영희 말대로 옥인이가 꽃보다 아름다워~~
영숙이는 벌써~~설악엘 다녀오구~~
그런데~~8월에~~또~~!!설악엘 갈거라구~???
설악은 갈 때마다 감흥이 다르기는 하지만~~
너무 자주 가는것 같구먼~~
우리랑 합류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ㅎㅎㅎ
헤경 선배님~~!!
선배님의 나무 다루시는 솜씨가~~
에사롭지 않으셔요~~*^^*
소나무가~~꼭~!!
남산위에 저 소나무~~철갑을 두른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애국가 2절 가사에 나오는
바로 그 소나무 같아요~~~
선배님~~건강하세요~~파이팅~!!
옥인 후배 사진에 빨려 어딘줄도 모르고 들어와보니
9기방이였네요.
( 당연히 자유계시판인줄 알았지요)
이런 결례가!
도란 도란 다정하고 사랑스런 후배님들,
감사해요,
선배님,
이곳에서 뵈오니 훨씬 반갑네요^^
무언가 가깝게 작은 공간에 있는 기분 ㅎㅎ
선배님의 소나무는 벌써 20년이 되었다구요?
저는 비엔나 근교 전원에
5년전부터 친정식구이름으로
아버지(주목),어머니(무궁화),오빠( 오리엔탈 소나무)나무들을 심어놓고
추도일, 한국 절기따라 그곳을 찾아가서, 한국성묘 못하는 제마음을 위로한답니다.
오히려 생전 보다 시공을 초월해
하늘나라에서 저의 사는모습을 잘 보며
이해도 더 잘해주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
선배님 사진 고마웠구요, 건강하세요~~
창임아~
이제 집에 돌아와서 열어보니 니가 댓글 달었더구나
여행하면서 호텔에서 홈피열어보니 한글이 안보이고 ㅁㅁㅁ으로만 ㅠㅠ
여기서 오래살며 이곳에 뿌리를 내리면서도
온가족이 같이 도란도란 살었던 때가 그립기는 갈수록 더욱 새록새록....
걱정근심 모두 부모님이 맡으셨던 그때,
손위 오빠가 든든했었던 그때,
아마도 나는 어린 공주였었을게야 ㅎㅎㅎ
그래서 어린날에 대한 향수가 더 큰지도....
이나무들이 심겨진 알프스 초입 마을을 찾을때 마다
그래도 내맘이 차분해진단다.
5년전 여름,
오빠가 홀연히 떠난 충격을
요즘 건강하게 자라는 오빠나무를 보면서 자위한단다.
창임아~우리 더운여름 건강히 보내자~~~
모두에게로 부터는 아니라도 누군가로 부터 꼭 필요한 사람이 되야지?
Hi,OkIn eanni !!
Have an awesome trip,and come home safely. O.K?
Please take a lot of picture and show us in here as usual !!
Love,kyungsoo
옥인 선배님
여행 잘 다녀 오셨군요.
궁금하긴 하지만,천천히 보여주세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는 지나갔고,바쁜 건 마음 먹기 아닌가요?
할일을 찾아서 하면 바쁜일은 많지만,홈피는 피로를 풀어주는 의미예요.
친구들을 만나서 좋은 얘기를 풀어 내듯이---
참,어제는 Hollywood Bowl 에 이수인 선배님이랑 다녀 왔어요.
약간 쌀쌀하기까지 한 밤공기에,둘이서 와인을 마셨는데---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별들도 있고 풀벌래 소리도 들리고,
아주 기분이 좋던걸요.
일년에 한두번 있는 연중행사이긴 하지만요.
Mahler, 5th 좋았어요.
theme은 좀 '무거운 운명'을 연상케 하지만,간간히 섞여있는 기쁨의 순간,사랑의 순간
그러함에도 어쩔 수 없는 그의 고뇌의 흔적을 연상하며 들었지요.
누구의 해설을 보거나 들은 건 아니고,그가 유태인이라는 것,선배님이 보여주신 그의 사진 정도가
제가 갖은 상식의 전부였어요.
하여튼 잘 다녀오셔서 좋네요.
9회 선배님들께 인사가 늦었군요.
우아~
노슬리브에 미니원피스~~~!
꽃보다 더 아름답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