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종일 쏟아지던 폭우도 이젠 그친 것 같다...
쉼 없이 내리는 물 세례와 회오리 치는 바람에 꼼짝없이 갇혀 지내는 편이 탁월한 선택이었지...
아주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초복에 삼계탕 장사들 재미 못 봤겠지 싶네...
14일이 금방 오니 세월이 빨리 가는 거겠지...
11일 게시판지기 모임을 인일여고에서 했는데 가보니 뒷쪽 교사는 거의 완공 되고 분수대와 원형교사쪽은
중장비와 덤프트럭이 드나들며 허무느라 난리 법석이 아니더만....
아스라하게 멀어져 가는 우리의 추억은 사그라들고 후배들의 새로운 터전을 보며 흐뭇하기도 했었어..
우리 게시판만 들어오는 친구들을 위해 사진 몇장 퍼다놓는다..
운동장쪽으로 교사가 지어지고 우리의 정원쪽에 운동장이 들어설 모습
신축된 교사의 모습
곧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질 원형교사의 마지막 모습..
벌써 한 달이 휙---!
세월 참 빠르다.
이상하게 요새는 왜그리 일이 많이 생기는지
내가 일에 밀려서 하루가 다 벅차게 지나고 있다니까?
게다가 내 컴이 몸살까지 났었단다.
와-.이렇게 기계의 노예가 되어 사는 걸 실감했단다.
하소연 한마디.
우리집 주소가 아마 동창회 명부에 잘못 올라가 있는 것 같구나.
한 번도 우편물을 받아본 적이 없단다.ㅠㅠㅠ.
나도 우편물 받아 보고 싶어요.
사실은 핑계지만
그래서 나는 동창회 알림이나 동창회기금 소식도 우편으로 접해 보질 못했단다.
친구들아!
이렇게라도 친구들 소식 알게 되어 반갑구나.
여름살이가 생각보다 바쁘고 힘이 많이 드는 것 같아.
모두 건강 조심하고.
특히 우리 화신 회장 수고가 많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자.
인숙아 오랫만이다.
학교모습 올려줘서 고맙고
원형교사 마지막 모습에 너무 섭섭하다,
인일의 상징적인 것이었는데---
게시판지기님! 자주 오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