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 게시판담당 : 강인자
글 수 696
2009.06.22 10:02:45 (*.141.18.188)
세숙아,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봐.
위기의 주부들에서 옆집 할머니가 토네이도가 덮쳤을때 리네트네 애들을 구하고 죽는 얘기가 나와 .
유품을 정리하다 할머니가 젊었을 적 날리던 야구선수였다는 걸 알고 좋아하던 야구 운동장에
밤에 몰래 들어가 또 다른 할머니와 유골을 뿌려주면서 이 시를 읽는데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더라.
내 삶은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려울때 주님께 의지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나도 언젠가는 바람, 눈, 비, 햇살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갈테니까
오히려 담담해지더라.
2009.06.29 05:05:15 (*.131.13.205)
백영이가 멋진 글과 좋은 음악을 올렸네 요즈음 많이 불리는 곡인 듯 해
어수선한 세상과 허전한 마음을 달래 보려고 부르나봐
제목이 (날 일으켜 주시네) 이지.
종교 색이 있긴 하지만 내용이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해 대강 써 볼께
나의 영혼 연약하여 지치고 고통으로 내 마음 눌릴 때,
주 오셔서 나와 함께 하시길 잠잠하게 나 기다립니다.
주님의 손 날 일으켜 주시고, 풍랑위로 나 걷게 하시네
주 어깨에 기대어 있으니 이전 보다 더 강하게 되리......등등
고통 없는 인생이 어디 있나 부질없이 괴로워 않으리 등등의
가사도 있지 ,,
내가 나가는 교회 찬양단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배우고 있는 곡이기도 하단다,
근데 잘 안 외워지더라고... 곡 올려줘서 고마워 ... 백영아~~~
너무 좋은 글이다.미드에 이런 좋은 말이!
나도 이 대목을 어디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이 글 이슬람 시인 루미의 글 아닌가?
음악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