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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IICC는 인일을 사랑하고 인일 홈페이지를 가꾸는 모든 동문들의 컴사랑 모임입니다. 이 게시판은 인일컴퓨터교실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맘껏 펼쳐 자랑하고, 동문 선후배간의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대화의 장소입니다.

매실청

8.이명연
http://inil.shuvic.co.kr/zbxe/?document_srl=1115964
2009.06.20 00:14:09 (*.100.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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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0 00:18:09 (*.100.6.227)
8.이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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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0 00:38:54 (*.100.6.227)
8.이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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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0 02:05:40 (*.172.103.239)
3.김혜경

매실은 저렇게 초록색일때 따는가요?

다 익으면 과일로도 먹을 수 있는지요?

사진에 설명을 해 주실래요?

댓글
2009.06.20 15:42:39 (*.100.7.56)
8.이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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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청'의 지원으로 덕유산 자락에 있는 고냉지 친환경 매실농장에 갔었어요...

'농촌 일손돕기'로 자원봉사를 간 것이고...

대체로 직접 딴걸 사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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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록색이라도 알이 크고 굵으면 따고...

대체로 발그스름하게 잘~ 익어가는 매실을 땄으니까 절반 섞였지요...

잘 익은게 매실청이 향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 익었다고 다른 과일처럼 날로 그냥 먹지는 않는걸로 압니다.

한번 씹어 보니 저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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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5Kg 한자루를 가지고 왔습니다.

친환경 무농약 매실인데다 직접 매실나무에서 따온거라 가격은 시중가 보다 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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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09.06.20 11:37:36 (*.172.96.116)
14. 요술공주셀리

6월3일 매실 10kg을 담갔습니다. 다른분들의 조언을 듣고 처음 담가보았는데 매실과 흑설탕을 동률로 하여 재래식 항아리에 매실 한켜 설탕한켜를 차곡차곡담아 100일 정도 지나면 먹을수있다고 들었습니다. 달력에 100일 되는 날을 체크하고 가끔 항아리의 설탕과 매실이 잘 섞이도록 나무주걱으로 저어도 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잘 되었으면 내년 부터는 좀더 많이 담그려고 합니다.

다른 조언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리겠어요!!  매실은 큼직하고 초록색일때 담그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14기 김명주였습니다.

댓글
2009.06.20 16:24:33 (*.100.7.56)
8.이명연

3-1.jpg

 저같은 경우에 처음에는 이렇게 커다란 다라이에다 한켜한켜 넣고,

가라앉은 설탕을 나무주걱으로 휘저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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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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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쉬는 재래 항아리'에 담기 전에 이렇게 절차를 밟은 다음...ㅎㅎㅎ...

밑에 깔린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항아리에 담아 비닐랩으로 꼭 싸메고 뚜껑은 덥습니다. 

그리고, 100일이 지난 후에 엑기스를 빼낸 다음에는...

씨를 발라내고 매실짱아치도 만들고,

매실고추장도 만들고 있습니다.

14기, 후배님이라고 하여...나름대로 저의 방법을 알려 드렸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신 선,후배님이 계시면 또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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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09.06.21 11:10:25 (*.197.46.68)
4.서순하
저는이렇게 했어요.
 매실과 설탕을 동량으로 하여 김장담글때 쓰는 커다란 비닐봉투에 넣고 이리저리 굴리면 설탕이 아주 잘 녹습니다.
댓글
2009.06.21 21:32:06 (*.226.109.37)
7.김영주

나는 매실청을 담궈보지 못했지만 친구가 정말로 정갈하게 담그는 얘기를 들었어요.
여기 일부를 옮겨볼게요.

<향기로운 꽃을 내어 주고 맛있는 매실차>

매실 진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열매를 하나하나 따서 깨끗한 물에 헹구어 과실 표면에 붙어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씻어 내고는 바로 물기가 하나도 비치지 않도록 보송보송하게 말려 주어야 합니다.

장갑을 끼고 바구니를 들고 매실나무에 매달립니다.
나무의 잔가지들은 끝이 가시처럼 날카로워 자칫 주의를 느슨히 하면 손등과 팔목을 긁히기 쉽습니다. 

234855.jpg

큰 물통에 따온 열매를 모두 쏟아 붓고 바로 수도를 틀어 물을 흘려 보내며 헹구어 냅니다.
헹군 열매는 바로 잔디 마당에 넓은 자리를 펴놓고 그 위에 넓게 펴서 쨍하게 비치는 햇빛에 널어 말립니다.

말려둔 항아리를 다시 잘 닦아 내고 토치 램프에 불을 당겨 항아리 안팎에 불길을 골고루 쏘여 소독을 해 줍니다. 혹시라도 붙어 있을지 모르는 곰팡이 균사나 포자를 없애 버리기 위함입니다.

그사이 잘 말려진 열매를 거두어 들여 항아리에 담으며 켜켜이 설탕을 재어 둡니다.
두개의 항아리에 적당히 채워두고 숨쉬는 천으로 입구를 봉하고 뚜껑을 얹어두니 일이 마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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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이따금 한번씩 열어보고 긴 막대기로 저어서 잘 섞어 주어야 합니다.
100일 후면 황금빛의 향기로운 진액이 이 항아리 안에 그득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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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09.06.21 21:45:03 (*.197.159.240)
11.전영희

웬 요술공주 샐리님이신가요?
아마 14기 후배가 잘 모르고 닉네임을 쓴 것같군요. 위원장님.
요술공주가 얍! 하면 매실주가 자동으로 그득하게 담궈진다면? 재미있겠죠? emoticon

댓글
2009.06.22 03:44:11 (*.172.103.239)
3.김혜경

이명연 후배님,

매실 이야기 감사합니다.

매실청이 다 되면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나요?

매실이 몸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요

댓글
2009.06.23 22:57:02 (*.226.109.37)
7.김영주

김혜경 선배님.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면 돼요.
매실원액은 정말로 좋아요.
저는 건강한 편인데 지난번에 속이 너무 아픈 일이 있었어요.
너무 아파서 자다가 깨서 바닥을 뒹굴다가
어디서 들은 말이 생각나서 매실액을 마셨는데
거짓말처럼 한 10분 뒤에 훨씬 편안해지는 걸 경험했어요.
선배님 떠나시기 전에 진작 매실액 얘기가 나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친구 얘기랑 사진을 퍼와서 사후 허락 받으려고 말했더니 아주 친절하게 이런 말을 해주네요.

별것을 다 허락 받고 그러시네....
중요한 것은 청결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효기간 중 자연스레 발생하는 가스를 배출시켜 주어야 하는 점입니다.
유리병이나 PET병은 간편하지만 그 마개는 용기를 완전 밀봉케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가스가 매실원액 속에 배어 들어가 불쾌한 냄새를 
  머금게 되고 추출된 매실 원액의 빛깔도 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발효용기의 입구를 촘촘하게 짠 고운 천 (방수코팅된 것 말고)으로 봉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스는 배출되고 먼지나 해로운 미생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제 웹사이트의 최근 게재글을 참고하세요

친구의 웹사이트 다녀와서 나중에 또 얘기할게요.
정말 빈틈없는 친구랍니다.

댓글
2009.06.24 23:51:51 (*.100.7.57)
8.이명연

며칠 동안 피곤하기도 하고,

오늘 들어와 보니 굉장하네요...

자세한 사진과 설명 고맙습니다.

저도 항아리에 옮겨 담았답니다.

그런데, 저는 비닐랩으로 씌우고 뚜껑을 덥었는데,

검정천으로 바꿔서 싸메고 다시 뚜껑을 덥어야겠네요. 

댓글
2009.06.23 23:14:58 (*.226.109.37)
7.김영주

친구의 웹사이트를 다녀왔어요. 길지만 한 번 읽어 보세요.
매실액에 이렇게 정성 드리는 사람은 정말 처음 보았어요.
이번엔 얘기를 홀딱 다 퍼왔는데 아마 괜찮을 거에요.

80리터 들이 항아리 다섯개.
이로써 올 한해 사업의 반정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9월 말경에는 이 항아리를 열고 황금빛 매실 원액을 걸러야 합니다. 지금의 예상으로는 1리터들이 병 200개 정도가 추출 되리라고 계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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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전량 수확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250킬로그램 정도를 수확하고는, 지금 가지고 있는 항아리 세개를 가지고는 수용용량이 턱없이 모자라 두개를 더 추가로 하려고 인근 오부자 옹기요로 갔으나 갑작스레 가격을 두배로 인상하는 바람에 그만 돌아서야 했습니다.
생산방식의 교체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렸다고 합니다.
예전, 비록 B급 이라고는 했지만, 15만원에 구입했던 네말짜리 항아리 하나에, A급 이라면서 40만원씩이나 달라고 하니, 그 이해 할 수 없는 이유도 불만이었지만 항아리 하나에 40만원씩이나 투자하는 것은 제 타산에 전혀 맞질 않습니다. 물론 제가 타산을 앞세워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 가격은 제가 하려는 일의 적정 가치를 지나치게 넘어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리저리 궁리하다 결국은 소위 명품이 아닌 일반 대량생산한 항아리를 파는 가게를 찾아 갑니다. 20만원 달라는 항아리를 결국 싸우다시피 흥정한 끝에 15만원씩 주고 두개를 싣고 왔습니다. 물론 품질이나 만듦새에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부쩍 인기가 높아진 집에서 매실원액 담그기의 바람이 이런 효과도 가져옵니다. 그러나 수요가 많아지면 공급도 많아지고 그에 따라 가격도 낮아지는 것이 경제원칙이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 시장 현상은 그 반대가 되고 있습니다.

열매 따기는 반밖에 못했는데, 항아리 다섯개는 이미 가득 차고 말았습니다.
금년 봄, 꽃이 피어나던 즈음, 3월 말경, 눈이 내렸었지만 이내 기온이 온화하여 지고, 그 후 때 맞추어 적당히 골고루 내려준 비 덕택에 매실 농사는 너나없이 풍년이 되었습니다.
열매를 더 따려면 항아리를 더 확보해야 하고 15킬로그램 한포당 17,000원하는 황설탕도 그만큼 더 사들여야 하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나머지는 수확을 포기하고 그대로 관리인 댁에 양보해야 했습니다.

제 집의 매화나무는 청매가 대부분이고 홍매가 서너 그루 섞여 있습니다.
애초에 묘목을 모두 청매로 주문했지만 그 속에 홍매 묘목이 몇 개 섞여 들어있었나 봅니다.
꽃과 열매의 향기는 단연 청매가 월등 앞섭니다.
열매는 홍매가 30~40% 정도 더 큽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열매는 대부분 이 홍매의 열매입니다. 금년 초 광양의 한 매실농원에 방문했을 때, 그곳의 매화나무 거의 모두가 홍매임을 발견하고는 깨달았던 사실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사려 깊지 못한 판단이 가져온 손실입니다.

매실은 따 오는 대로 모두 지하수에 담가 깨끗이 씻어낸 다음 햇볕에 잘 말리고 항아리들 역시 물로 여러번 우려내고 행군 다음 햇볕에 일광욕을 시켜 소독을 한 후 매실과 황설탕을 켜켜이 채우고 항아리 입구를 숨쉬는 천으로 덮었습니다.
매실의 수분이 설탕에 추출되면서 발효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좋지 않은 가스가 발생이 됩니다. 이 가스를 배출시켜 주어야 원액에서 불쾌한 맛이 나질 않습니다. 가정에서 매실원액을 담글 때 일반적으로 유리병이나 간편한 PET 병을 사용하게 되는 데, 이런 병들의 마개는 병을 밀폐시켜 버리기 때문에 이 가스의 배출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은 원액에 불쾌한 냄새를 배게 하고 추출한 원액의 색깔도 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올해엔 매실의 수확 양이 상당히 많아질 것을 이미 예측하였기에 매실 수확의 작업을 좀더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앞치마 형 자루를 고안하였습니다.
아내가 얼마 전에 한 티비 프로에서 보았다며 전해 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저만의 디자인을 뽑았습니다.
간단한 앞치마의 모양으로 허리에 끈으로 묶고 두 손은 자유롭게 얼매를 딸 수 있도록 하고 딴 열매를 바로 앞치마 주머니에 넣을 수 있게 하고 주머니가 가득 차면 주머니 바닥에 마련된 지퍼를 열어 구르마에 바로 쏟을 수 있도록 고안하였습니다. 자루를 매번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도록 고안한 것입니다.

며칠 전 동대문 시장에 나가 적합한 원단과 필요한 부속품들을 사다 두고 일단 제 아이디어 대로 종이를 잘라 풀로 붙여가며 형태를 만들어 보니 그런대로 예상 되는 기능과 모양이 맘에 들었습니다. 아내는 그까짓 것 어디 인터넷 뒤져 찾아보지 그러느냐고 한마디 훈수했지만, 저는 바로 재봉틀을 꺼내놓고 천을 재단하여 견본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없는 손재주를 동원해 만들었지만, 견본은 훌륭했습니다.
잘 알고 지내던 조그만 공장을 찾아가 다섯개를 의뢰 했습니다.

매화나무는 가지가 무성하고 가지에 끝이 뾰족하여 가시처럼 보이는 짧은 가지가 무성하여 찔리거나 긁힐 가능성에 대비해 매우 조심해야 하고 열매도 다른 나무들처럼 가지를 흔들어 떨구어 수확하는 것이 아니고 일일이 손으로 힘주어 따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이런 편리한 도구는 매우 유용하고, 일단, 두 손이 자유로워지기에 부상의 위험도 많이 줄여 줍니다.
예전처럼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열매를 따던 방식보다는 새로운 도구를 이용하니 작업이 훨씬 용이합니다. 덕분에 많은 양이었지만 효과적으로 비교적 힘을 덜 들이고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실을 수확하며 일부 열매들이 과숙되어 있음이 발견됩니다.
매실은 과숙하여 열매에 단맛이 들면 숙성과정에서 과당이 분해되어 알코올로 치환됩니다. 따라서 열매가 익기 직전, 단맛이 들기 전에 수확하여 담가야 제대로 향이 풍부한 원액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년 6월 셋째 주말에 수확해 왔었는데, 온난화의 영향인지, 이제는 이 싯점이 이미 과숙기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내년엔 일주일 정도를 앞당기기로 합니다. 2010년도 달력을 확인하니 6월12일과 13일이 토/일요일이 됩니다.

일을 모두 마치고 행사에 동원되었던 동생네 가족들과 모두 둘러 앉습니다.
기대보다 더 많은 수확에 기뻐하며 하루 온 가족이 함께한 소풍에 행복해 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수확으로 떨어질 인기에 잠시 걱정해 보기도 합니다.

농장을 돌아 보며 지난번 보다 달라진 모습에 금년 봄, 이곳에 쏟았던 땀에 감탄합니다. 봄꽃이 다 지고 여름이 되기 직전인 지난 5월 말과 6월 초에 대대적인 가지치기작업을 벌였던 것이지요. 지나치게 웃자라 주변을 장식했던 바위와 돌로 만든 조형물들까지도 모두 가렸었던 영산홍들과 다른 나무들의 가지를 모두 잘라냈던 것입니다. 이틀에 걸쳐 전문인력 두명과 우리가 모두 매달려 해 치웠습니다. 엄청난 작업량에 잘라낸 잔가지들을 치우고, 버리고 태우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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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5일, 꽃이 만발했던 상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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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과감히 가지치기 한 후의 모습

그러나 지나치게 짧게 잘라내었던 탓에 이 나무들이 모두 말라 죽지나 않을지를 걱정했지만, 오늘 자세히 보니 놀랍게도 짧게 남아 몽땅한 가지에 새 순들이 왕성하게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내년엔 더 많은 꽃들을 건강하게 피워 줄 것을 기대합니다.

이제는 여름 장마기간 동안 무성하게 자라날 풀을 때때로 잘라 주어야 하고 또 꽃이 한창인 밤나무를 소독하고 해충방지제를 두어 차례 살포해 줄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일 마저 꺼려 지나치게 되면 맛있는 밤은 단 한톨도 우리 입에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왜 우리는 이리 힘들게 살아가야 하느냐고 살포시 푸념을 털어 내지만, 그 푸념, 제가 받아 주지 못하면 또 누가 받아 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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