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눈


보는 각도를 달리함으로써
그 사람이나 사물이 지닌 새로운 면을,
아름다운 비밀을 찾아낼 수 있다. 우리들이
시들하게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사이라 할지라도
선입견에서 벗어나라. 맑고 따뜻한 열린 눈으로
바라본다면 시들한 관계의 뜰에 생기가 돌 것이다.
내 눈이 열리면 그 눈으로 보는 세상도
함께 열릴 것이다.


- 법정의《산방한담》중에서 -

사진을 찍다보면,

한 사물이나 사람에 있어 참 예뻐 보이는 각도가 있다.

그래서 '얼짱각도'라고 하나~

포커스를 잘 맞추어 찍으면, 액기스를 뽑아낸 듯 작품(?)을 만들게 된다.

내가 사진을 찍으며 배운 것이

바로 아름다움을 찾는 일이였다.

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

사진기 앵글에 잡고 싶은 부분만 잘라서 보는 모습..

그처럼!

법정스님의 말씀같이,

또 하나의 마음의 앵글(맑고 열린 눈)로 보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