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속에 내재해 있는 약함과 강함,진실과 허위,폭력과 비폭력,지배와 피지배.능동과 수동,권력의 무상

시간의 허위성과 무상함----

이런 것들이 종종 생각케 되는 일주일이었다.

살아가는 일이 모두 행복하다는 사람을 믿을만큼 단순한 나이도 지났고,앞으로 살아갈 일은

내희망과는 상관없이 진행 될 수도 있을거라는 걱정도 문득문득 드는 요즘이다.

처음 노 전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곤

 '참 안됐다,그래도 정치하던 사람들 중엔 보기  드물게 양심이 있는 사람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건 아니지----

끓는 양은냄비처럼 영웅을 만드는 사회,근본적인 불합리성을 무시하는 사고방식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작은 기념비 하나만 만들어 달라는 고인의 유지는 이런 것이 아닐텐데----

'고인에 대한 연민과 예민한 자기성찰에 대한 존경심'이 너무 과도한 군중들에 의해 훼방을 당하고 있다.

일원론적인 아닌,이분법이 아주 절실한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