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LA에 와서 이꽃을 처음 보았을때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무에 피는 꽃색깔이 어쩜 저리도 보라색일까....하구.
정례가 왔을때 , 이 산타모니카 길을 걸으며
'자카란다'를 외우기 위해 '자카르타, 자카르타!'하면서 외치며 걷던 생각이 난다.
이 아름다운 보라색 꽃을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갔는데
그날, 안개땜에 사진이 별루다.
자카란다는 남미가 원산지이고, 벗꽃처럼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질무렵 잎이 나는데
이동네 꽃은 한창때를 조금 넘긴 것 같구나.
간 김에, 활연화가 예쁘게 피는 어느 식당의 뜰에서 한 컷.
LA에 와서 가장 강열하게 내게 다가 온
꽃, 부겐벨리아~~~
다음엔 이꽃을 보여줄께.
하양, 연한 주황, 핑크, 체리핑크, 빨강..등의 색이 있어.
수인언니
자카란타 꽃이 참 아름답군요.
우리 동네는 제가 여행 다녀온 동안 다 피고 져 버렸어요.
old navy가 보이는 저긴 어디래요?
경수와 전화한 그다음 날, 자카란다가 좀더 멋있게 핀 곳을 찾아
산타모니카까지 갔는데
사진이 맘에 안들어, 열흘이 지난 오늘에야 올렸어요.
저녁때 성경공부 가느라 밸리를 지나가는데
지금 한참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활연화는 Fish and Chips에서 찍었구요.
경수~
내가 명명한 산타모니카 '자유의 거리'에 다음에 같이 가요.
이수인 선배님, 예쁜 꽃을 하나 알게 되어서 기뻐요.
홈피 덕분, 선배님 덕분이에요.
정말 신기하네요.
나무에 피는 꽃 같지 않아요. 어쩌면 색이 저리 고울까요.
생전 처음 보는 저 꽃이름을 저도 꼭 외워야겠어요.
자카르타-자카란다
아이디나 카페 이름 같은 걸로 써도 흔하지 않겠지요?
자카란다
능소화과 교목, 학명은 야카란다(jacaranda), 영명은 자카란다(jacaranda), 50종, 원산지는 열대, 아열대 지역
퍼오면 안 되는데 갖고 왔어요.
영주씨 정말 신기하지요?
이 아련한 보라색의 나무꽃이 생각보다 사진발이 받지 않더라구요.
작년에도 시도 했었는데.... 나무밑에 떨어진 꽃잎....환상이죠?
꽃에 대한 정보 감사해요.
그래서 이태리 의 시실리에도 가로수로 심겨져 있었나봐요.
전 벌써, 가끔 들어가는 어느 카페에 아이디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너무 화려해 입을 못벌리겠더라.
꼭 종이로 만들어 붙인것 같아.
참 색이 곱다.
덕분에 잘봤다.
이곳은 수박이 한창이다.
이거 먹어~~~!
꽃은 초롱꽃.... 이파라는 아카시아 나무 잎사귀를 닮았더라. 순호야.
부겐벨리야가 종이로 만든 꽃 같지.....
벌써 수박이......? 요즘은 한국의 맛있는 밭딸기가 생각난다.
과일은 뭐니 뭐니 해도 한국게 제일인 것 같다.
맛있게 잘 먹을 께.
수인아,
이제야 들어와보니
너랑 보았던 자카란다
사진으로 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구나.
참 자카란다에도 향기가 있니?
갑자기 아카시아 향기가 그리워지네.
필라델피아 근처에서 매년 이맘때쯤 하는 모임에 다녀 왔어.
그래서 첫모임 시작 전날 근처에 사는 안영숙이서 하루밤 같이 지낸단다.
올해도 한결같이...
두런두런 사는 예기하다보면 잠꾸러기가 자정이 넘을 때까지 있는게 신기해...
영숙이넨
뒷뜰이 어찌나 넓은지 내 눈엔 골프 연습장으로도 충분한 만큼의 공원 같애. 가운데 큰 나무 한그루 아래 긴 나무 의자가 놓여있구... . 침실 창문으로 보이는 그 풍경 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히 젖어오는게 ... 이처럼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는게 고맙더구나.
부군이 돌보신다는데 어찌나 깔끔하게 앞과 뒷뜰이 가꾸어져 있는지. 그저 평온한 마음을 누릴 수 있는 분위기란다..
워싱턴 디시 근방의 홍혜숙이 살던 옛터에서 얻어왔다는 산속에서만 자란다는 하얗고 연분홍이 조화된 꽃나무 한그루가 뒷문 입구에서 환영하는데... 그처럼 예쁜 꽃은 처음이야.
이번엔 깻잎, 코스모스 등 얻어왔지. 라면상자에 비닐을 깔고 영숙이가 집적 캐준 묘종이 소중해서 2박3일동안 호텔방에서 시들지 말라고 뽀뽀까지 해주면서.. 그랬더니 정말 싱싱하게 같이 집에 왔어.
하두 지쳐서 좀 쉬다가 잠시 컴퓨터에 앉아 있는거야. 이제 뜨거운 햇기운이 떨어질 때 옮겨 심으러 나가야겠다.
이사온 집은 앞뒷뜰이 혼자 잔디를 깍을 수 있는 만큼 작은 공간야. 한구석 땅을 파는데 좀 힘이 들었어. 이번의 밭터는 우정의 터가 되는가 싶다. 지난 주말엔 하덕실네서 칸나, 미나리, .... 얻어다 심어놓았구 이번엔 영숙이네... 꽃과 채소들이 자라면서 우정도 더욱 깊어지겠지?..
정례야, 잘 다녀서, 참 부러워.....
영숙이와 좋은 시간 보내고, 꽃 모종 얻어와구나. 코스모스는 왕창 심어야 예쁜데.....
그리고 껫잎은 3그루만 심어도 어찌나 가지가 뻗어나가는지 몰라.
오늘 Pong이 소개하여 부겐벨리아꽃이 어여쁜 어떤 집 뒤뜰에서 세일하는 붓을 몇가지 사고
돌아 와, 마악 파킹하는데 명은이에게서 전화가 왔어.
6월에 뉴욕에 갈 계획으로..... 인선이는 웨딩 샵 정리했다는구나.
나는 7월 중순에 미네소타에 가야 할 일이 있어서
9,10월이 어떨까 얘기 했어. 6월에 너도 바쁘단 얘기 들었구.....
어쨋거나 쨤을 내어 만나면, 만날수록 더 우정이 깊어지겠지...
이 나이에, 친구들 참 좋다. 그치?
정례 글을 읽으니 빨강머리 앤과 그 친구들의 소설같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네 .
묘종에게 시들지말라고 뽀뽀까지 해주며 데리고 온 목사님!
멋져부려(화림이 버전)
명옥아, 수인아,
저녁 모임 후 영숙이넬 가면 밤 10시란다. 컨벤션 센터에서 영숙네는 운전해서 10마일정도밖에 되지 않거던.
두런 두런 한 후 그 다음날 아침 같이 하고 난 회의장으로, 영숙이는 일터로...
짧지만 이처럼 고정적인 만남이 기다림의 책갈피가 되어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네.
영숙이 부군, 참 성실하시고... 영숙이의 편안한 모습은 그런 뒷받침이 있어서 였구나 싶더라..
참, 일본 사는 김영자가 뉴욕 관광 오는 날 (6월 20일) 우리집에서 만나기로 햇어.
한혜련이가 동창들 연락 책임을 맡았구.
인선이는 그 다음 주에 뉴욕에 올 예정이나 그 땐 내가 없어서 ... 하지만 아버님이 이 지역에서 사시니까 또 만날 수 있을거야.
동창생이란 그 이유 하나만으로 온 가족으로 부터도 아낌을 받게 되는게 참 신기하고 고마와.
벌써 3년이 넘었네. 도쿄 공항까지 와서 이미 구입한 버스표 물리게 하고선 굳이 집에 까지 데리고 간 영자.
부군의 운전으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행선지까지 비오는 어두운 밤, 차 속에서의 김밥의 우정은 잊혀지지 않더구나.
이번엔 부군은 물론 동생네 가족까지 잠시나마 또 만남의 인연이 엮어지고..... "오하이오 고자이마스데" 라고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좋고.
<인연> 이란 단어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고 그리워짐은 왠일일까?
피천득의 <인연>이 5월 마지막 날 아침을 깨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