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직인찍힌 편지가 오가던 시절이 까마득하지만 그나름의 낭만이 있었던 것도 같아

몇 년 전....  나는 거의 30년 만에 만난  친구가

우리 여고시절에 주고받던 엽서랑 편지들을  고이고이 간직했다가     <빌려주는거야~!!> 하면서  불쑥 준 적이 있었다~

감회........감동.....

여전히 곱고 예쁘고 바른 성품의 너희들도 아는 그 친구를 곁에두고 지내는 지금

나는 그 친구를 생각만해도 행복하단다.

 

금재가 캐나다 먼 곳에서 사진까지 올리면서...친구자랑을 했다. .친구가 가까이 있어서 행복한가부다

친구는...세월이 갈수록  거울처럼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말없이 비춰주는 존재임에 더 소중하고 감사한 것 아닐까

14기 친구들아 ~~어디서 무엇이 되어 살고있든

모두 건강하게 아름답게 늙어가도록  서로를 비춰주는  맑은 거울로 살자구나.

단발머리에 중중대며 철없던 그 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