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 오늘 점심도 맛있게 먹고, 현충원도 너무 좋았어~~

?기분전환 시켜줘서 고마워~~>

?<나와줘서 그냥 좋았어, 우리 더 많이 아파져서 만나지 못할때도 있을테니

그냥 emoticon며 지내자>

?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우리 만났던게...

그때 그분 병원에 계실때도 넌 내가 보기에 정말 의연했었어.

말이 그렇지 그 모습으로 밖에 나가는 것은 맘정리가 많이 필요할거야.

?재수술이 기대에 못미쳐 여전히 집에만 계시다니, 그 모습 딱해서 열심히

군것질감도 떨어뜨리지 않다보니 이제 살이 쪄가고 있다고...

두팔에만 의지해 일어나려면 몸무게가 얼마나 부담이 되겠니? 

야속하게 느껴져도 맛있는 것 칼로리 생각해가면서 준비해두렴.

속에 응어리야 있으시겠지만... 의기소침한 모습 안보이시니 얼마나 고맙니.

나?  우울증이 되려면 계속 기분이 가라앉아야할 것같은데 그렇지않은거보니

?그건 아닌것같아.

보통 사람들 다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하잖아. 그러니 너도 그런거야. 

문문이가 보고싶어

?보고싶으면 연락해 자꾸 생각만하지 말고...

?네가 기분이 밝아야 너네 그분에게 잘할 수있을거야

이젠 자꾸 뒤로만 가지말고 부르면 나와,  아침 산책하면서 너무 계절이 좋아

너에게 보여주고싶었어.  오늘 함께 보아줘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무릎이 아파 침맞았다고?  옆에서 보살피느라 네게 무리였던거지 그동안.

나도 사실 오른쪽 무릎 신통치않아. 너도 곧 좋아지면 즐겨하던 대모산 산책도 해.

눈은 한번 수술로 이제 다시 안경으로 교정하면 된다니 다행이야. 

꿈많던 시절 함께 지낸 탓일까?  난 네가 나의 일부인것 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

?함께하지 못한 친구가 너 많이 위로해주라고 했지만 말은 오히려 ...

친구야,  그냥.... 웃으며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