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학교 시절 봉사와 희생의 색채를 띤 것에 이렇다 참여한 적이 없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졸업 후 30년이 될 때까지 인일 이라는 이름을 염두에 두고 살지도 않았었지요.
그러다 봉사할 정신적 여유가 생길 무렵 동기회에 쥐꼬리만한 힘을 보탤 기회가 왔습니다.
그 무렵이 바로 홈피가 태동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여서 자연스레 방지기를 맡고 지금까지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즐기기도 했고 여러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방 분위기의 개선을 위해서도 이제는 다른 친구가 게시판을 맡는 게 순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동기가 참여하는 북적이는 방으로 거듭 태어나도 참 좋지 않겠습니까?
누군가 방지키는 그대가 되어 불 밝히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랍니다.
저는 어쩌다 들리는 즐거움을 새 즐거움으로 가지렵니다.
끝으로 게시판 지기 바꾸는 절차를 몰라서 이렇게 공지란에 글 썼음을 양해하기 바랍니다.
의견 있는 친구는 제 개인 이멜로 自願이든 추천이든 의견을 주십시오.
pom4950@hanmail.net
*뒷 이야기
1.답장
용선아 오기방에 쓴대로 어쩌다 맡게 됐어.
그때는 내가 마침 총무를 맡고 있을때였지
나도 겨우 글 부스러기들을 올릴 정도의 수준이야
컴맹에 더 가깝단다.
인일 홈피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그런지 내 컴에선 사진도 올라가지 않는구나...
어느 날 사진 올리려다 보니 不可야
그래서 걷기 대회날 사진 올리기는 불가능해.어쩌지?
실은 보월회장 때 놨어야 됐는데 기회를 놓쳤댔어.(오래된 나이탓인지 동기회 일에 금방 나몰라라 하기도 그랬어)
그런데 햇수로 5년이야.
홈피 생리상 한사람이 장기로 들어앉아 있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단다.
한사람이 그 나물에 그밥상만 차리는 것도 눈팅족들에게 신물만 들이키게 하는 염치없는 짓 같어.
내가 그만두는 것이 참신한 바람을 일으키리라는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걸 이해했으면 한다.
내가 싹 사라지지는 않을께
다른 친구가 게시판을 맡으면 뒤에서 미력이나마 보탤께.
지금 내가 홈피에 구속을 당하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면 내가 왜 그만두려는지 용선이는 이해할꺼야.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홈피 관리자는 동기회의 회장단과 임기를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어.
용선아 이해를 구하기만 해서 미안하구나.
그러나 부디 이해하길 바랄께.
2.그러다가...그러나...
전화로 이멜로 여러 친구들의 조언,격려,半 종주먹... 고맙고도 재미있었고
단칼에 무 자르듯 緣을 끊는 게 더 어려움을 깨닫습니다.
이제 홈피에 흥미가 생겨가고 있는 친구들도 눈에 띠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맡을 때까지
이제는 천천히 느린걸음으로라도 緣을 이어가는 게 순리라 생각되는군요(휴~우)
상반된 긴장을 유지할만큼 체력이 튼튼하지 못한 우리들!
순리는 순리로 받는 것도 지혜라 꼽을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에니 타임 이 자리는 봉사하고 싶은 당신의 것입니다.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