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나즈막한 시골 산길을 싱겁게 굽이치며 돌고있는데, 온통 거친 돌산으로 에워싼 분지가
  갑자기 저 아래로 가물가물 보이는거야.
  얼마나 드넓던지 사막의 분지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 희안하더라. 
  소리없이 나타난 깎아지른 길을 고꾸라 박히듯이 내려가서 하룻밤 묵은 곳은
  Anza Borrego Desert State Park으로 Joshua Tree National Park에서 서남쪽으로 주욱 미끄러져 내려가면
  있는  곳이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주립공원이고, 60만에이커가 넘는 곳이란다.
  해발40피트 분지에서 6,000피트의 높은산으로 겹겹이 이어지는 곳.
  비포장 도로까지 합하여 공원내의 길만 800km가 넘는 곳.
  사막의 기기묘묘한 비경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지만
  빗물에 만들어진 모래밭 길을 따라 4륜차를 타고 가야만 볼 수있는 곳.
  하루나 이틀에는 공원 전체를 도저히 볼 수없는곳. 아쉬웠지만 다음날에는 일을 가야하니
  이틀동안 코끼리 다리만지듯  극히 작은 부분만 보고왔어. 
 
  겹겹이 쌓인 돌산, 좁은 트레일을 따라 2.4km올라가다가 내려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서로 양보하면서
  가야 만나지는  fan palm tree무리가 있는곳.그곳에 물이 흐르고있으니 완전한 오아시스.
  
  font's point라는곳은  6.4km의 모래밭길로  가야하는데 도로사정에 따라 이륜차가 갈 수도있지, 이번에
  다행이도 미니벤이 들어 갈 수는 도로 컨디션이 되어서 들어가는데,
  가운데로 난길에서 두 뺨쯤 옆으로 빠졌다가 모래에 박혀서 헛바퀴를 돌리기도 하면서 올라가니 
  이번에는  사람이 날라갈 것처럼 바람이 불더라구. 그곳에서 내려다본 badland의sandstone valley.
  되돌아 나오는 길에 멈춰 서서 본 산위로 넘어가는 sunset view.
 
  물줄기라고는 전혀없는 꼬부랑길 깊은 돌산속에 피었다가 지고있는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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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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