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내가 태어나던 그 해 봄에, 아버지께서 심으셨다는 개중나무에 "삐죽삐죽" 새 순이 나오기 시작하면 복숭아 나무에도 연분홍 작은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웃집 마당에 생울타리로 둘러선 개나리들이 노랑물감을 "뚝뚝" 떨구기 시작하면 배꼽산 (연경산)에 지천으로 피어나던 진달래,
진달래꽃 무리들...
진달래 분홍 구름이 넘실거리듯 아련하게 흔들릴 때, 마당 한가운데 있는 앵두나무에서는 아주 작은 꽃망울이 터져 나오는데...
꽃나무를 좋아하시던 아버지께서 어느 날 정말로 이상하게 생긴 꽃나무를 심고 계셨다.
"아버지, 이 꽃 이름이 뭐예요?"
' 이 꽃 이름은 나이롱 꽃이란다."
아, 나이롱꽃!
정말 생기기도 이상하더니 이름도 남다르네...
그게 "라일락"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 후였다.
그리고 더 정확하게 "미스김 라일락"이라고 안 것은 이민을 와서 우리집 마당에 심으려고 그 나무를 사온 후였다.
-----요즈음 봄꽃 사진들이 아름답게 핀 사진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고향집 마당에 피던 그 많던 꽃과 나무들이 눈물겹도록
보고 싶어졌어요. 나무를 심으셨던 아버지는 지금 아니 계셔도 그 나무들은 여전히 아름다운 새 순을 틔우고 있겠지요.-----
하루밤 사이에 만리성이 쌓였구랴.
신영이는 가리늦게 왜 반짝이 불이 안 들어오나 묻질않나 ㅎㅎㅎ.
수다방 이름 너무 좋다 . 진짜 왜 여름은 이리 빨리 찾아온대냐? 누가 반가워 한다고.
새수다방 열리면 춘선이가 끝말잇기와 사사조도 나란히 해준다고 했으니까
불이 안들어와도 좀 찾기가 쉬울꺼야.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가 세상사 어디에나 적용되는 거 같애.
어느부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 다른 소리를 하니까.
난 암튼 봄날방에 댓글 올라가는거이 제일 행복하니까 다들 날 좀 행복하게 해주~~~~~~~~~~~~~~~~~~~~~~~~~~
지가요~~~~
오늘 여행갑니다요.
조금있다 출발합니다.
지혼자 슬그머니 떠날라고 했는디 천기누설이 되어
친구8명이 환갑기념여행으로 뭉쳐
북유럽갑니다요.
환갑이라.......!
으이구~ 징합니다.
집에 있으믄 일년내내 징혀~징혀~허다가
세월만 쪼을것 같아 일 저지릅니다.
러시아로해서 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덴마크,에스토니아 이렇게 돌아옵니다.
이날을 위하야 소쩍새는 그리도 울었었나 봅니다.
매일 산에 가고 몸단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보약먹고....ㅎ
건강하게 잘다녀와서 핀란드 오리지날 자이리톨
치약 한아름 안고 여러분들 만날께요.
6월10날 돌아와 인사드리것습니다.
축하혀~!
신영~! 100번째 댓글상이여. ㅎㅎㅎ
방이름도 쪼아요.
그대로 밀고나가
새방하나 꾸며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