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선희네 집에---(난주 친구)
파리에서 TGV고속열차로 2시간 반을 달려왔다.
꼭 한번 와 보고 싶던 유럽여행을 난주랑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처음 만나는 선희씨랑 남편 알렌의 환대에 편안함을 느낀다.
샴페인에,와인에 기분 좋은 저녁이고,한글 자판이 깔려 있다기에 소식을 전해본다.
고속열차로 보이는 프랑스는 전원의 평화로움이 느껴지고
3000평이 넘는 선희씨네는 오래된 과실나무와 고목들이 우거진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집이다.
내일은 아침부터 프랑스 서북부의 고성을 구경시키려는 선희씨의 계획대로 아침부터 무척 비쁜 날이 될 것 같다.
보통 여행사로 가는 여행에서는 볼 수 없는 진짜 프랑스 여행을 선희씨 덕에 경험할 것 같다.
아침식사는 우리의 주문대로 방금 구운 바게트를 맛보게 해 준댄다.
하루를 꼬박 왔더니 피곤하긴 한데,잠이 잘 왔으면 좋겠다.
또 쓸께---
현지인의 안내네.
난 제목 보고 얘가 노트북을 들고 갔나 했어.
좋은 시절 와인향에 흠뻑 취하세요.
영옥아
30주년 때 얼핏 스치며 처음에 못 알아 본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피식 웃는다.
쟤네들 갑자기 떠난 2주간의 반란이야.
선희씨가 살고 있는 마을 앙제라는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곳에서
포도주향도 맛보고 바케트빵도 맛보고 참 좋겠다.
프랑스 귀족들이 살던 고성에 가서 화려했던 궁정문화의 발자취도 많이 느끼겠구나.
마음맞는 친구와의 여행이니 더욱 이야기 거리가 많을 것 같다.
경수야, 알차고 즐거운 여행 되길 바란다.
영옥회장님의 포근한 글 반갑고
재순이의 넉넉한 마음과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모두모두 건강하고 화사한 꽃잎같은 예쁜 봄날 지내길...
무척 부럽네, 경수랑 난주가.
재순아, 오랫만이야.
통 이름 볼 수 없더니 그간 바빴나 보구나.
패키지로 가는 여행이 아닌,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너희들은 알토란 같은 여행시간을 갖게 되었구나.
영옥이, 경숙이 이름 한번씩 불러 보고 나간다~
'Have a nice day~'
U~~~~~C~~~~~~
나두 뎃구가지...........
뎃다 부럽다
화끈하고 쿵짝이 잘 맞으니
신나는 여행이 될거야
많이 많이 재밋게 즐겁게 다녀와서
사진이랑 글 올려주라
건강하고...............
영옥아, 재순아, 경숙아 그리고 광희야
잘 지내지?
언제나 다들 만나서 수다 좀 떨수 있을라나......
재순아
요즈음도 많이 바쁘니?
내가 언젠가 전화했는데 않 받더라
번호가 바뀌었나?
참 경수야
가을에 친구들 덴버에 온다는거 기대할께
ANYTIME WELCOME!!!!!!
Le Mont Saint Michele(몽생 미쉘)
선희씨네 집에서 ,하루 더 휴가를 낸 알랑(Allen)이 3시간 여를 운전해서 노르망디쪽 해안에 있는 수도원에 다녀왔어.
800년경에 지어진 1200년도 넘은 성이 아직도 견고히 서 있더라.
서기 800년이면 우리나라 신라시대 정도 되니?
역사년도를 다 까먹어스리---(이조 500년,고려,신라로 거슬러 올라가서 한 추측인데,틀리면 정정해 주세요)
에전엔 섬이였던 곳인데 지금도 밀물과 썰물대의 간만차가 있고
물이 몰려가는 썰물때에는 너른 갯벌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이야,
그당시 수도하는 신부님들은 성경을 필본하고 학문적인 신학을 발전 시키던 곳으로 유명하데
몇차례 큰 보수공사를 했지만 돌로 지어진 그곳은 아직도 건재하게 서 있었어.
역사의 변환기에는 감옥소로 쓰여지게 되었고 750명 정도의 정치범들을 수용하는 감옥으로도 씌여졌다더라.
죄수들에게는 노동을 시키는 장소로 이용되어지기도 했고.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서 많이 분주해 보였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꽤 보였지만 한국사람들은 우리들 뿐이였어
선희씨 내외가 안내한 레스트랑에서 프랑스 정식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장장 3시간.
달팽이 요리를 시켜봤다.
생선에 달팽이 4마리,난주2개,나 2개---
내일은 집근처도 산책하고 선희씨 김치도 담아주고 오징어 복음해서 먹으면서 집에서 뒹굴뒹굴 하려고---
사진을 찍긴했느데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내일 올려볼께
오랫만에 영옥이,재순이,경숙이,그리고 오랫만 광희,송자 모두 반가워
선희씨네서의 프랑스 일정은 토요일까지
그다음엔 관광회사로 합류해서 파리,스위스,로마,쏘랜토,밀라노,카프리섬
그런 일정을 계획하고 왔어
실시간 기행문을 올리는 경수를 보니
진정한 사이버리안이 되었구나.
나중에 쓰는 기행문보다 현장감이 있어서 더 좋지.
사진도 기대할께.
5대양 6대주가 인일홈피 안에 있구나.
유럽땅을 밟으며 즐기고 있구나.
떠나기 전에 통화를 못해서 메시지 남겨 놓았는데. . .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 되기를!
사진과 기행문 기대할께.
낮잠도 자고,동내를 두바퀴나 돌았어.
아침에 동내를 걷는데,닭 울음 소리가 들리니 왜인지 마음에 한가롭고 평안한 생각이 더해지더라.
그런 일상적인 풍경속에서도,조물주의 섭리가 생각되어지는 걸 보면
나 많이 빠진거니?
프랑스 사람들은 미국인들이랑 많은게 달라보였어.
뚱뚱한 사람들이 없었고
자기의 나라에 대한 오랜 긍지가 이사람들에겐 배어있는 듯 해.
열차 대합실에선 모든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었고
열차내에서도 말소리를 많이 낮추어서 얘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핸드폰으로 떠드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었고,핸드폰을 쓰는 사람들은 열차의 중간으로 나가서
통화를 하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통화문화랑 비교가 되더라.
사진을 올려보려고 했는데잘 안되네
여행중에는 인터냇이 연결이 안 될것 같고
집에 가서 올려볼께
하영아
메세지 들었어,잘 다녀올께
경수야, 지난번에 이 글을 봤는데
지난 주 중부터 골골 하다가 감기 몸살이 찾아와서
땀쫌 흠씬 흘리고 이제 왔어.
기침이 잘 안 떨어지네.
답답하지? 사진 올리는 것때문에.
이번 주 정도에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계획을 위원장언니와 잡았었는데
행사가 있어서 다음 주 중에 해야 할 것같아
그러면 이런저런 신경 쓰고 하지 않아도 되.
홈페이지 프로그램 자체가 불안정한 것으로 개편되었기 때문에
계속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지만, 그 또한 버그 투성이라
매번 하지 못하고 있단다.
이번에 하고 나면 향후엔 거의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좋겠는데
개발사이트에서는 사람들이 아우성이야.
질문답변란에임시 해결법이 있긴 한데
네가 여행중에 신경쓰면서 하려면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그래도 차근히 하면 따라 할 수 있을것같은데
이제는 자주 들어올테니 그 때마다 Call해
아니면 나에게 메일로 모두 보내렴 iframe@paran.com 대용량메일로 쓰는 계정이야
.이게 빠르겠지?
나도 네 여행과정이 무척 궁금하고 사진이 보고 싶어
동네를 한바퀴 돈다고 혼자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렸어.
미국처럼 길들이 사각형이 아닌 걸 깜박 했던거지.
30분이면 돌아올 길을 한시간 반이나 헤맸네.
아줌마 두명을 잡고 손짓 발짓 다 해가며 영어로 '강' 있는 쪽 길이 어디냐고 물어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거야.
나중엔 물 마시는 시늉까지 해봐도 몰라서 포기를 하고 또 걷는데
간신히 유치원 같은 곳에서 영어를 하는 프랑스 남자를 만나서
선희씨네 라스트 내임을 전화번호부에서 찾아서, 간신히 선희씨가 날 데리러 왔어.
프랑스에서 노동력 제공하며 있을 뻔 했잖아.
에고,이번 여행중 조심하며 다니라는 신호인 줄 알고 잘 다녀야지.
아무리 '온몸이 무기인 나이'라지만 겁좀 내고 살살 다녀야지?
말도 안 통하고 얼마나 답답하고 황당했겠니?
국제미아가 될뻔 했으니...
이런경우 우리엄니가 꼭 하실 말씀은
"큰 경험했다."
경수야, 애독자가 기다리고 있으니 계속 써주세요.
달력과 프랑스 영화에서 보아서 눈에 익은 그 곳이구나.
바닷가에 우뚝 견고히 서있는 성당의 높은 종각에서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질것 같네.
오늘 이곳은 97도까지 올라가는 아주 더운 날씨였는데 옷차림을 보니 추운가보다.
까만 롱코트에 빨강쉐터 까만 선그라스가 어울리는 경수, 선희씨와 난주.
정말 멋지다. 흘러가는 아름다운 시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라.
사진 올리기에 성공한 재순아,
나도 사진 올리기가 안되고 있는데...
너의 수고로 경수의 모습을 보게되니 참 좋구나.
수고했어. 그리고 좋은 밤 되길.....
좋은 것 눈에 많이 담고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날이 되리라 생각되네.
길~게 있다 올거니?
잘 다녀와.
경수의 넉넉한 마음씀과 푸근한 웃음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