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창회장 이은기입니다.


나무들이 생명의 기운을 힘차게 내뿜는 봄입니다.

동문여러분 안녕하시지요?


올 봄 동창회에서는 ‘동문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합니다.

그동안 봄에는 테마여행으로 즐거웠는데,

모두들 제한된 인원의 행사임을 아쉬워하시더군요.

이번 걷기대회는 많을수록 즐거운 다다익선의 행사입니다.

동문들만이 아니라, 남편과 자녀, 손주들까지 환영합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들을 접해보면

날이 갈수록 동문들 간의 교류가 많아지는 듯합니다.

일에서, 가정에서 열심이었듯이,

이제 즐거운 삶을 구상하는데도 적극적이신 것 같습니다.

동창회가 그 매개가 되고자 합니다.


올 해의 봄, 가을 행사들은 장학금모금을 위한 행사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동창회하면 돈 내라는 이야기부터 떠오를까봐 조심하고 있어요.

모금이 친구들 만나는 기쁨을 감소시키면 안 되니까요.

더구나 온 나라, 아니 온 세계의 경제 사정들이 회색빛이니

시작하기가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때 일수록 선행이 많다고 해요.

좋은 일이 우리 마음을 환하게 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써서 기쁜 돈이 되는 정도를 생각해주시기 빕니다.

그리고 정말로 정말로 우선은 우리들이 모여서 기뻐야하고, 그 다음이 모금입니다.

조심스럽게 시작하오니 많은 호응 부탁드립니다.


봄 날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인천대공원을 걸으면서 좋은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4월

동창회장 이은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