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글 수 1,079
어제, 정희가 왔다.
외국서 사는 다른 친구보담 자주 정희는 한국을 오지만 그래도 바다건너 물건너 우리를 찾아온 정희는
볼때마다 반갑구 기뻤다.
정희를 볼때마다 내 마음속에는 화판을 들고 작은 체구에 힘겹게 화구를 들고 다니던 까만 단발머리의 정희가
또렷하게 내 눈앞에 다가온다.
지금 보이는 정희는 내가 아는 정희가 아닌것 같아 때론 낯이 설다.
우리가 찾을때마다 우리에게 편안한 안식을 주는 유순이네 갤러리.
들어설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웬지 내가 엎그레이드 되는것 같아 기분이 정말 어~~~ㅂ 된다.
유순이랑, 정희랑, 금자랑, 원희랑, 옥화랑, 산학이랑, 영자랑 나랑.
우린 그렇게 여덟이었다.
큰방 옆의 작은 방, 거긴 우리가 둘러 앉아 수다떨며 맛있게 점심을 먹을 공간으로 너무 제격이었다.
영자가 예쁜 그릇에 담아 참치 샐러드를, 난 그저 친구들이 맛나단 말 해주기를 바라며 만든 잡채랑, 묵무침이랑,
오징어 도라지 무침이랑, 열무김치랑, 장조림이랑, 가지나물이랑., 목이 메일까봐 멸치 콩나물국.
어제의 압권은 푹 불린 검은 콩을 두르고 찹쌀 한줌을 더해 우리집서 생애 첫 외출을 했던 밥솥이 만들어 준
갓 지은 밥.
우린 그 냄새때문에 너무 행복했다.
아무리 많은 음식을 먹어도 밥이 최고라나, 이구동성으로 우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정희는 일본서 먹기에도 너무 죄송스런(너무 정성스레 포장이 되어있어서) 화과자를 사와서는 우리에게 내놓았다.
유순이네의 맛있는 카푸치노 커피와 함께한 그 디저트는 정말 멋진 코스였다, 우리의 점심을 마치기에...
거기에 더한건 아마도 금자가 사왔을까? 푸짐해 보이는 떡과, 다음에는 금자네집서 한번 친구들 모이자는 금자의 초대(?)
하지만 음식은 우리가 만들어 먹기로 했다, 이제 혼자 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힘드니까...
정희가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아마도 알럽에 올리지 않았을까?
정희는 아침에 꼭 알럽을 들어간단다, 아침에는 과부하가 덜한가? 잘된다네..
나도 아침에 들어가봐야겠네.
친구들아, 너희들도 그리 해보렴, 알럽이 자꾸속을 썩이네...그치?
한참의 수다 후에 유순이가 기획한 영상음악 감상, 언제나 화려하고 좋아...
산학이가 "안드레아 보첼리가 한국 오면 꼭 가야지..." 하기에 " 우리 단체로 가자"
누가 그리 말했다.
못다한 수다는 다음에 또 계속하기로 무언의 약속을 서로 마음으로 하며 오후4시 우린 유순이네를 나섰다.
(아니니 다를까 주차장에 내려와 왜그리 할 말들이 많은지...거기선 아줌마 티를 조금 냈다우...ㅋㅋ)
외국서 사는 다른 친구보담 자주 정희는 한국을 오지만 그래도 바다건너 물건너 우리를 찾아온 정희는
볼때마다 반갑구 기뻤다.
정희를 볼때마다 내 마음속에는 화판을 들고 작은 체구에 힘겹게 화구를 들고 다니던 까만 단발머리의 정희가
또렷하게 내 눈앞에 다가온다.
지금 보이는 정희는 내가 아는 정희가 아닌것 같아 때론 낯이 설다.
우리가 찾을때마다 우리에게 편안한 안식을 주는 유순이네 갤러리.
들어설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웬지 내가 엎그레이드 되는것 같아 기분이 정말 어~~~ㅂ 된다.
유순이랑, 정희랑, 금자랑, 원희랑, 옥화랑, 산학이랑, 영자랑 나랑.
우린 그렇게 여덟이었다.
큰방 옆의 작은 방, 거긴 우리가 둘러 앉아 수다떨며 맛있게 점심을 먹을 공간으로 너무 제격이었다.
영자가 예쁜 그릇에 담아 참치 샐러드를, 난 그저 친구들이 맛나단 말 해주기를 바라며 만든 잡채랑, 묵무침이랑,
오징어 도라지 무침이랑, 열무김치랑, 장조림이랑, 가지나물이랑., 목이 메일까봐 멸치 콩나물국.
어제의 압권은 푹 불린 검은 콩을 두르고 찹쌀 한줌을 더해 우리집서 생애 첫 외출을 했던 밥솥이 만들어 준
갓 지은 밥.
우린 그 냄새때문에 너무 행복했다.
아무리 많은 음식을 먹어도 밥이 최고라나, 이구동성으로 우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정희는 일본서 먹기에도 너무 죄송스런(너무 정성스레 포장이 되어있어서) 화과자를 사와서는 우리에게 내놓았다.
유순이네의 맛있는 카푸치노 커피와 함께한 그 디저트는 정말 멋진 코스였다, 우리의 점심을 마치기에...
거기에 더한건 아마도 금자가 사왔을까? 푸짐해 보이는 떡과, 다음에는 금자네집서 한번 친구들 모이자는 금자의 초대(?)
하지만 음식은 우리가 만들어 먹기로 했다, 이제 혼자 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힘드니까...
정희가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아마도 알럽에 올리지 않았을까?
정희는 아침에 꼭 알럽을 들어간단다, 아침에는 과부하가 덜한가? 잘된다네..
나도 아침에 들어가봐야겠네.
친구들아, 너희들도 그리 해보렴, 알럽이 자꾸속을 썩이네...그치?
한참의 수다 후에 유순이가 기획한 영상음악 감상, 언제나 화려하고 좋아...
산학이가 "안드레아 보첼리가 한국 오면 꼭 가야지..." 하기에 " 우리 단체로 가자"
누가 그리 말했다.
못다한 수다는 다음에 또 계속하기로 무언의 약속을 서로 마음으로 하며 오후4시 우린 유순이네를 나섰다.
(아니니 다를까 주차장에 내려와 왜그리 할 말들이 많은지...거기선 아줌마 티를 조금 냈다우...ㅋㅋ)
2009.03.28 02:37:35 (*.221.146.116)
눈에 그려지게 자세한 설명 고마워.
그렇게 음식을 해서 들고 가는 정성이 참으로 놀랍다.
지난 번 모임 때도 그래서 보통 미안한 게 아니던데.
아무튼 승숙이네 군단은 대단들 하다. 수고 많았어.
난 정희랑 같은 반을 한 적이 없나 봐.
사실 화구를 들고 다닌 것도 난 기억에 없단다.
그래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항상 시간이 맞지 않네.
정희야, 다음에 보자, 잘 다녀 가.
알럽 들어가서 사진 볼게.
2009.03.28 12:15:30 (*.231.232.60)
승숙이, 순희, & 영주
인일 단골 손님(?)들 여기 다모여있네 ~~
맞아 정희는 그림을 무지 잘그렸어
고2때 아마두 내 짝을 한적이 있는 거 같애
그리구 마후라를 둘른 멋진 여인(?)의 얼글을 그려서 나한테 준 기억이 난다.
난 정희가 천경자 버금가는 그런 여류 화가가 되는 줄 알았단다.. ^^*
참으로 오래된 옛날 얘기이네...
정희야...안녕!
2009.03.28 14:13:56 (*.173.130.157)
승숙회장님께서 정희 만난 날의 광경을 자-알 묘사해 주어 다시 한번 그 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이네.
승숙이 수고 많았어. 맛난 잡채, 묵무침,오징어무침은 물론 집에 있는 밑반찬에 밥솥까지 들고 오는 친구 사랑에 더욱 맛난 점심 식사가 되었지.
푸짐하고 맛난 떡은 산학이가 준비해 온 것이고.
늘 공사다망한 가운데에서도 우리를 위해 DVD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유순이 덕에 귀도 눈도 오래간만에 즐거웠단다.
특히나 10테너!! 오호!! 화려한 젊음이여!!!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보첼리의 무대. 직접 가 볼 수는 없어도 유순이네의 훌륭한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또한 감사했고.
정희 덕분에 우리 모두 호사한 날이었단다. 정희야, 고마워. 그리고 또 자주 오렴.
순희야! 지홍아! 너희들 얼굴은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내년이면 졸업 40주년이 되고 아마도 40주년 행사를 준비하게 될거야. 그 때에는 모두들 나와 만날 수 있음 좋겠네.. 기대해 보자.
그래서 너희들의 만남이 더 정겹게 느껴지나봐.
정희 정말 행복했겠다.
곁에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말이야.
잘 했어. 승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