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우리가 이번엔 한턱 쏠테니까 혜경이도 바쁘겠지만 나오고 네 남편도 꼭 오시라고 해! ”
언제나 밝고 명랑한 소녀, 자신만만하고 발랄한 영실이가 쏘아댄다.
나는 얼떨결에 “응, 응. 그래.” 대답한다.
친구들이 온댄다. 경수, 영실, 영란 그리고 은경이.
한동안 꽤 추웠는데 남쪽 L.A 에서 친구들이 올라 온다니 벌서 훈훈한 바람이 불고 있다.
아무리 바쁘게 일 하다가도, 여러가지 걱정에 끙끙 대다가도 친구들 전화만 받으면 마음이 그렇게 기쁠 수 없다.
길가에 화사하게 피었던 분홍빛 체리꽃도 우아한 자목련도 이제 지고 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3월엔 둘째를 낳은 달인데 우리 교회에선 지금 2주동안 세 아기가 태어나고 며칠 후엔 또 한 아기가 태어난다.
겨울 난 나무가 줄기에서 봉우리가 나오고 꽃이 피고 새순이 돋아 나는 것을 보면 아들을 낳던, 힘쓰고 아팠던 그 순간을 떠올린다.
딱딱한 줄기에서 꽃봉우리가 나오고 새잎이 돋아날 때 그 힘이 얼마나 센지 생각하며 가만히 꽃잎에 손가락을 대어본다.
보드랍고 예쁜게 귀엽기만하다. 차가울 것 같은 분홍빛 꽃잎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친구들의 따뜻함이 떠오른다.
꽃잎은 예뻐도 차갑지만 친구들은, 친구들의 얼굴들은 언제나 따뜻하다.
그저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쫑알쫑알 대는 입술도 오물오물 먹고 있는 입술도 편안하게 웃고 있는 입술도 따뜻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서로 바라보며 재미있게 떠들고 있는 눈이, 웃고 있는 눈빛이, 눈동자가 따뜻하다.
가슴은 또 얼마나 따뜻한가? 어서 따뜻한 친구들의 얼굴이 보고싶다.
나는 친구들과 만났던 좋은 기억들이 많아 행복하다.
언제나 좋았던 기억들만 생각난다. 아름다웠던 추억들만 떠오른다.
그 중에서 더욱 잊혀지지 않는 것은 친구들과 즐겁게 나눈 식탁이다.
혜경이, 나는 절대 혜경이의 따뜻함을 잊지 못한다.
영실아, 네 밥 잘 먹을께. 너희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3월 17일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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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s L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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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n (샼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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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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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Mondavi 를 둘러보고
7시에 혜경이와 약속한 홋가이도 seafood 에서 만나 저녁을 먹었으면 한단다.
두근두근....
영실아, 경수야, 영란아, 은경아, 기다릴께.
경숙아,LA에서 친구들이 오는구나.
다들 바빠 한번 만나기가 쉽지 않지?
샌프란시스코의 여름 추위에 떨면서도 미술관이랑 항구며 차이나타운 돌아다니던 게 생각난다.
너희 부부와 혜경이랑 함께 했던 저녁식사도 참 좋았지.
너의 따뜻한 마음씨가 우리 모두를 포근하게 해주는 거라 생각해.
반갑게 만나 맛있는 것 많이 먹고 밀린 얘기도 많이 해라.
영실이가 있으니 분위기는 안봐도 비디오...모두에게 안부를...
제주도 유채밭에서 찍은 사진도 잘 보았어.
부지런히 걷고 등산하고 배우고 하는 너의 일상생활 정말 부럽더라.
송자가 말한 것 처럼... 너에게 많이 배우고 그러고 싶은데... 나는 안되겠다.
옛날 저녁 먹으며 함께 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고맙고 아름다운지.
남편되시는 선배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네 곁에 계셔서 참 보기좋다.
네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레드우드 숲에 함께 가지 못했는데....
다음 기회엔 우리 꼭 같이 가보자.
네가 갔던 산티아고는 너와 함께 내 마음도 갔었단다. 고마워하며...
내가 좋아하는 후배들이 다들 올라가네?
너무 부러워라...
영란 ~
경수 ~
영실 ~
은경 ~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와요 !!!!!!!
아줌마들 재미있는 수다들에 차가 들썩들썩 할텐데말이야
목소리들은 또 어쩌구.......남의말 할 처지가 아니지 내가.......ㅋㅋㅋ
내친김에 광희네 집까지..........
신나고 즐거운 봄바람여행이 되길.........
스트레스 팍팍 날려보내고 오세요
어머나 !
경숙이에게 인사도 않했네
잘 지내지?
서방님께서도 안녕하시고?
혜경이에게도 안부전해줘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지난여행으로 많이 행복해하며 살고 있다고
부영언니
어제 명희언니와 통화했어요
서로 많이 반가웠는데
서로 사는곳이 한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네요
언젠가는 만나서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어야지요
지인아
네 근황은 11기에서 잘 보고 있단다
너는 어쩜 그렇게 바지런 할 수가 있니
내가 너를 참 많이 배우고 싶고 부러워하면서도
이 게으름 때문에.............
이 사순시기에 변화가 되어야하는데.........말만 많아요
일단은 등산화와 등산복을 장만했으니
언젠가는 행동개시를 하지 않을까??????
잘 지내고
팬이 여기에 있은니 소식 자주 올려주고
여기에 등장하지 않으면 학교시절 ......를 폭로해 버리겠다고 ㅋ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면 들어올까?
이렇게 말해도 갸는 눈하나 깜짝 안할꺼야
82년 이후 두어차례 샌프란시스코 갔을 때
그 때도 경숙이 거기 있었니?
시차 극복하느라,
신천지 미국에 왔다는 약간의 흥분감에
마당 넓은 잔디에 누워 쳐다본 맑고 파란 하늘은
눈을 감아도 파랗게 들어오네.
저 하늘은 한국하늘이 아니라 미국하늘이구나 생각하며
그 파란 도화지에 나의 인생을 꿈꾸어 보았던 젊은 시절이었지.
갱숙아이~~~~~
화사한 그대모습 보니 난 사진 올릴 엄두가 안나부러야~~으째야쓸까이~~~ㅋ...
지난 토요일 여수도 5일장(4일/.9일)이 선다는것을 알고 모처럼 나가보았더니
웬 봄나물이 그리 많이 나왔는지 이것 저것 사다 비빔밥을 했더니 꿀맛이더랑께...ㅋ..
입맛 까칠한떄는 웰빙 나물이 최고라구....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이 봄을 지내보자...........남녁의 여수댁.....
오매, 여수댁 나와 버렸네잉?
반갑지라옹.
성옥아 너무너무 반갑다. 잘 지냈지?
봄나물, 정말 침이 꿀걱꿀꺽
냉이, 달래 향기가 향긋하게 느껴진다. 씀바귀도 나왔니?
된장찌게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성옥이 덕에 진짜 봄을 만끽하겠구나.
아직도 추억어린 5일장이 열리는구나. 이 곳에선 토요일마다
화머스 마켓이 열려 농부들이 직접 키운 과일과 야채등을 가지고 나와 팔지.
5일장과 비슷하게 흥미롭고 신기하고 신선해서 좋아한단다.
성옥이 모습은 항상 신선하게 내 머리에 남아있지.
성옥아, 자주 보자.
하체가 점점 부실해지던차 여사모에서 걷기 행사가 있어 동참하려했는데
다른 일정이 발생해서 걷지도 못했어.
여사모에 가면 걷기사진 내가 올려놨어. 클릭
걸을 땐 사진포기하고 걷기에만 열중해야 할 것이라 생각해
사진 찍을 땐 사진만 찍고.
두가지 욕심을 내면 둘다 흐지부지한것 같아 난,
두가지 일을 못하게 뇌가 점점 퇴화하나바.
안하던 등산은 이나이에 시작하면 무릎에 무리라 생각되고
걷기에 치중하려해. 이것도 늘 작심 삼일이었지.
경숙아 , 여수댁 그리고 친구들,
오늘 여사모 걷기에 가서
사진 찍어온 것 보여줄께. 논에 물이 가득하니 자연이 내 가까이 있더라.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수 밖에...
학교 다닐땐 무거운 가방들고 왕복 한시간 어떻게 걸어 다녔나
참 장하다고 생각이들지 않니?
바쁜 스케줄에 강화사진 찍느라 수고 많이했네.
찰랑찰랑 물이 가득찬 논의 풀숲,
썰물 되어버린 갯펄, 바다냄새, 새소리....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의 향기를 맡으며 걷고있는
선후배님들의 여사모 행진을 보니 새 힘이 나는 것 같다.
송자야~~~~~~~~난 4반했던 성옥이야~~~~~
울 동기중엔 이성옥.김성옥.....성옥이가 여러명이었지....ㅋ
간호학하고는 가깝긴했지만 난 식품영양을 했지ㅎㅎㅎ..............
전영아~~~예전의 내 캡쳐는 읍어져부렸냐????
이곳에 온 새친구들 위해 자~알 나온 거시기하나 올려야 쓸까부다..
경숙이 처럼 화사한 모습을 ....열씨미 차자볼께잉 ㅋ.......
요새 며칠 포근한 사이에 이곳은 목련...개나리...살구꽃...매화...우리 마당에 동백등 ....
꽃들이 활짝 피어부렸다.....참 가는 시간을 누가 잡으리오~~~~여수댁~~~~
추신--오메!!! 우리 화단에 수선화가 노랗게 꽃을 피웠네??구석에 있어서 미처 보지 못했거든ㅋㅋ....
강화는 위도가 더 높아서인지
봉오리도 못봤어
어제 전라도 광양에서 서울에 다니러온 분을 만났는데
그 쪽은 지천에 꽃들이 피었다고 하더라.
조금 기다리면 중부지방에도 꽃이 필 텐데
그걸 못기다리고 그릅지어 남녁으로 남녁으로 꽃 찍으로 가는 사진, 영상 마니아들도 참 재미있는 사람들이야.
나는 따라 가고 싶어도 못가니
성옥아~
어쩌겠니
니가 남녁의 꽃으로 우리들의 겨우내 허기진 마음을 채워주렴.
수선화도 좋고, 매화도 좋고
(클릭하면 화면이 확대가 됨)
전영아~~~~~그대의 이 탁월함에 나 감격했소~~~~~어찌 이리도 빠른지!!!!
저때하고 지금 달라진것은~~음~~~맞아!!!내가 할미가 되었군.....
...흠...얼굴은 그대로임...(피부관리했거덩+농담)ㅋㅋㅋ 암튼 땡큐로세 ^-^
하이고,경숙아---
뭔 귀한 손님이라고 동내방내 소문을 내고 그럈디야?
차 타고 가면서 밀렸던 얘기하고,일찍 서둘러 내려오면서
1번 해안가,경치 좋은 해변에서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그럴라고 그랴.
여수 이성옥아
반갑디야. 하나도 안 변하고 옛모습 그대로네----
네 반찬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며?
부영언니
우리가 뭐 코메디언 그룹이유?
경숙이는 우리를 아주 교양과로 알고 있시유.
경숙아
카메라는 일절 사양하겠슴
노 카메라,오케이?
푸르른 콩잎새 사이로 , 화사한 진달래 꽃 앞에서
애교있는 포즈에 이쁜미소를 지으며 서있는 성옥이.
미세스 여수라 부르고 싶다.
우리의 어린시절 고향의 산과 들에 피어나던 개나리 진달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움의 꽃.
진달래 한아름 따다가 누군가에게 주고 싶네.
경수야, 이제 이틀후면 우리 만나네.
여동생이 엘에이 친구들 온다니까 세련되고 멋진 경수언니도 오냐고 묻더라.
날씨가 흐릴것 같으니 스웨터 걸치고 편안한 차림으로 우리 만나자.
어서 보고싶다.
ㅎㅎ 여기에 봄꽃도 피고 이야기 꽃도 피었구나.
다들 잘 지내지? 반가워.
역시 11기 동기들이구나.
이국에서 활발한 모임을 갖고 인생을 즐기는 동기들이 멋지구나.
경숙이 영희 성옥이 송자 지인이 경수 그리고 10기 선배님 모두 다 반갑습니다.
강명아, 반갑다.
한가하던 우리 11기에 해맑은 모습의 명희가 나오니 환해지네.
우리들의 봄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이야기 나누고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
명희야~~~~~~~~~~~~~~
이사했다더니 그곳은 좋으니????
난 여수에서 산날이 학교다니고 자란 인천보다 더 오래되어버렸지 뭐야...
그래도 말씨은 안 변해서 이곳에서 처음 보는사람도" 고향이 위쪽이지요??...말이 그래요..."한단다.
이곳은 화학공장이 있어서 전국 각지 사람이 다 있고 ...인천에서 이곳에 공사하러 오는사람도 있어서
나도 인천 인일출신이라고 하면 바로 단골이 된단다 ㅎㅎㅎ....근데 내가 왜 이런소릴하지???
아~~~~~~~이사 얘기하다가 ㅋㅋㅋ.............또 보자................여수댁이......
5번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오면 산호세 오는 152번을 지나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580을 만나 west 로 오면
680 바로 전에 Dublin Civic Center 안내 표지판이 있는
Dougherty Rd / Hopyard Rd 에서 exit 해.
신호등 갈림길에서 좌측 Hopyard Rd 로 오면
왼쪽에 Burger King 이 있을거야. 거기서 만나자.
5315 Hopyard Rd.
Pleasanton , CA 94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