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또 태웠어~
한참 홈피 들여다 보고 있는데 뭐가 쾅 터지는 거야.
뭐여?
아참! 밤 삶으려고 올려놨었지.
워메 워메......
순간 뭐 군밤도 먹는데 뭐 삶아야 맛인감?
이거이가 바로 발상의 전환!
에고...... 근데 우짜냐?
법랑 냄비 또 태워서.
그거 울학교 선생한테 얻은 건데.
내가 그랬걸랑.
뭐 남는 냄비 없수?
찌그러져도 뭐 괜찮고 뭐 그냥 구석지에 쳐박아 둔 거 있으믄 갖고 오소.
(내 월급으론 우리집 냄비값 대기 쪼깐 힘들어 암만~)
총기있는 선생이 갖다 준 촌스럽지만 튼실한 법랑 냄비였는데......
바닥을 짯짯이 살펴 보니 회생하기 힘들어.
안녕 냄비야~
우짜것냐, 그냥 팔자려니 해라. 미안허다.
역시
군밤은 맛있어~~
한참 홈피 들여다 보고 있는데 뭐가 쾅 터지는 거야.
뭐여?
아참! 밤 삶으려고 올려놨었지.
워메 워메......
순간 뭐 군밤도 먹는데 뭐 삶아야 맛인감?
이거이가 바로 발상의 전환!
에고...... 근데 우짜냐?
법랑 냄비 또 태워서.
그거 울학교 선생한테 얻은 건데.
내가 그랬걸랑.
뭐 남는 냄비 없수?
찌그러져도 뭐 괜찮고 뭐 그냥 구석지에 쳐박아 둔 거 있으믄 갖고 오소.
(내 월급으론 우리집 냄비값 대기 쪼깐 힘들어 암만~)
총기있는 선생이 갖다 준 촌스럽지만 튼실한 법랑 냄비였는데......
바닥을 짯짯이 살펴 보니 회생하기 힘들어.
안녕 냄비야~
우짜것냐, 그냥 팔자려니 해라. 미안허다.
역시
군밤은 맛있어~~
2009.03.14 10:07:07 (*.223.34.225)
연옥이가 사 줘야 해.
왜냐면 우리 12기 게시판 1번부터 보다가 그리 됐거든.
얘들아 우리 기수 게시판 젤 앞에서부텀 한 번 봐라. 정말 재밌다.
진짜 감동야.
난 한 서너 번 봤는데 진짜 킬킬킬 웃다가 찡하다가 장난 아냐.
연옥이가 정말 기막힌 일을 해낸 거야.
살금살금 들어오던 아이들 글을 보면 진짜 감동받지 않을 수가 없어.
놀토라 좋다.
너무 바쁘고 힘들었어. 계속 그러겠지만.
왜 그렇게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는 실적 위주의 서류들이 그렇게 많은 거냐?
그냥 냅뒀으면 좋겠어.
아이들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신나게 보내나 그런 거나 생각하면서 지내게 말이지.
이건 뭐 서류들 작성하느라 애들하고 한자리 얘기할 새도 없으니.
마우스질 때문인지 오른쪽 손목이 아파서 젓가락질도 잘 못하겠네.
근데 이상하게 운동할 때는 괜찮거든.
칼질을 하면 손목이 좋지 않아. 역시 살림은......
나 요즘 <쑥대머리>라는 노래에 삘 꽂혀서 계속 듣고 부르고 있다.
임방울이 하는 쑥대머리도 좋지만 박애리라는 가수가 부르는 쑥대머리도 장난아니게 좋다.
현대적으로 만들어진 쑥대머리인데 해금과 여러 악기가 어우러진 반주도 좋고, 노래도 좋아.
우리 혜숙이도 우리 노래를 많이 들으면 편곡해서 좋은 노래 많이 만들 수 있을 텐데.
시용향악보나 대악후보 같은 옛 악보에 고려가요도 그대로 악보로 남아있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오선지에 옮긴 것도 있거든.
가시리, 사모곡, 서경별곡, 청산별곡 다 있는데 그 중에서 난 <이상곡>이 젤로 좋더라.
담에 만나면 혜숙아 내가 악보 줄게.(헉! 나도 준다)
역시 쉬는 것은 좋아.
군밤을 긁어 먹으며......
잘들 지내셔~
왜냐면 우리 12기 게시판 1번부터 보다가 그리 됐거든.
얘들아 우리 기수 게시판 젤 앞에서부텀 한 번 봐라. 정말 재밌다.
진짜 감동야.
난 한 서너 번 봤는데 진짜 킬킬킬 웃다가 찡하다가 장난 아냐.
연옥이가 정말 기막힌 일을 해낸 거야.
살금살금 들어오던 아이들 글을 보면 진짜 감동받지 않을 수가 없어.
놀토라 좋다.
너무 바쁘고 힘들었어. 계속 그러겠지만.
왜 그렇게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는 실적 위주의 서류들이 그렇게 많은 거냐?
그냥 냅뒀으면 좋겠어.
아이들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신나게 보내나 그런 거나 생각하면서 지내게 말이지.
이건 뭐 서류들 작성하느라 애들하고 한자리 얘기할 새도 없으니.
마우스질 때문인지 오른쪽 손목이 아파서 젓가락질도 잘 못하겠네.
근데 이상하게 운동할 때는 괜찮거든.
칼질을 하면 손목이 좋지 않아. 역시 살림은......
나 요즘 <쑥대머리>라는 노래에 삘 꽂혀서 계속 듣고 부르고 있다.
임방울이 하는 쑥대머리도 좋지만 박애리라는 가수가 부르는 쑥대머리도 장난아니게 좋다.
현대적으로 만들어진 쑥대머리인데 해금과 여러 악기가 어우러진 반주도 좋고, 노래도 좋아.
우리 혜숙이도 우리 노래를 많이 들으면 편곡해서 좋은 노래 많이 만들 수 있을 텐데.
시용향악보나 대악후보 같은 옛 악보에 고려가요도 그대로 악보로 남아있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오선지에 옮긴 것도 있거든.
가시리, 사모곡, 서경별곡, 청산별곡 다 있는데 그 중에서 난 <이상곡>이 젤로 좋더라.
담에 만나면 혜숙아 내가 악보 줄게.(헉! 나도 준다)
역시 쉬는 것은 좋아.
군밤을 긁어 먹으며......
잘들 지내셔~
2009.03.14 10:41:18 (*.79.20.43)
오늘 놀토니?
난 어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데 그런 날이면 멀정하던 몸에 이상이 생긴다.
온 몸이 아프고 쑤시고 완전 대몸살이에요.
일단 재미있는 일만 하면 피로해도 괜찮고 싫은 일 하거나 기분 나쁘면 중환자가 되는 기막히게 이기적인 체질로 됬어.ㅎㅎㅎ
이상곡이란 건 첨 들어보네.
다음에는 우리 국악공부도 해야 하는겨?
내가 해보니까 이것 저것 다하기는 시간부족 힘부족 제대로 하기가 힘들더라.
난 그냥 이대로 살다 죽을래!
난 요즘 모짜르트에 휠 꽂쳤다.
다음 음악회는 모짜르트가 주류야요.
난 어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데 그런 날이면 멀정하던 몸에 이상이 생긴다.
온 몸이 아프고 쑤시고 완전 대몸살이에요.
일단 재미있는 일만 하면 피로해도 괜찮고 싫은 일 하거나 기분 나쁘면 중환자가 되는 기막히게 이기적인 체질로 됬어.ㅎㅎㅎ
이상곡이란 건 첨 들어보네.
다음에는 우리 국악공부도 해야 하는겨?
내가 해보니까 이것 저것 다하기는 시간부족 힘부족 제대로 하기가 힘들더라.
난 그냥 이대로 살다 죽을래!
난 요즘 모짜르트에 휠 꽂쳤다.
다음 음악회는 모짜르트가 주류야요.
2009.03.15 11:12:44 (*.126.229.188)
임샘!
잘 지내시는감?
지난 모임에 얼굴볼줄 알았는데...
쑥대머리...해금...이라.
그때 그 해금 선생님 안녕하신가 무지 궁금하네.
잘 지내시는감?
지난 모임에 얼굴볼줄 알았는데...
쑥대머리...해금...이라.
그때 그 해금 선생님 안녕하신가 무지 궁금하네.
2009.03.15 16:18:52 (*.34.65.220)
으이구 잘했어.
그래야 냄비장수도 먹고 살지.
나는 고려 속요 쌍화점 곡조도 아주 좋던데.....
부드러운 남자 목소리로 들으니까 좋두먼.
영화에서는 주진모가 불렀는데 아주 멋있었어.
그 영화에서 제일 잘 된 장면이 그 노래 부르는 그 장면 같았어.
아니 내 맘에 제일 드는 장면이라고 해야 옳겠지.
그래야 냄비장수도 먹고 살지.
나는 고려 속요 쌍화점 곡조도 아주 좋던데.....
부드러운 남자 목소리로 들으니까 좋두먼.
영화에서는 주진모가 불렀는데 아주 멋있었어.
그 영화에서 제일 잘 된 장면이 그 노래 부르는 그 장면 같았어.
아니 내 맘에 제일 드는 장면이라고 해야 옳겠지.
2009.03.15 17:16:39 (*.223.34.225)
양순아 나 오늘 빨래 청소에 삘 꽂혀서 하루죙일 일한다.
목욕탕 청소까정 하고 이제 앉았다. 행주도 삶고 뿌듯~~
우리 모두에게 -흐이망과 꿈을- 준 그 샘은 지금도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악조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저번 생일에는 특별히 나에게만 들려주려고 연습했다며 해금으로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뭐 그 노래를
혼자 딱 앉혀 놓고 연주했는데 뭐 그때와 별 차이 없었다.
그래도 우리 3층에선 내가 유일한 매니저이자 지원자다.
그 옆 방 체육 선생이 -쪼매 시끄럽지 않소잉?- 물어도
-좋기만 하구만- 말을 잘라 버렸다.
이번 봄에 다른 방으로 그 선생이 옮겼는데 그 탓은 아닐 것이다 아매도.
다음 연주회 때 일취월장한 양순이의 연주를 기대한다!
춘선아 나 영화 쌍화점 안 봤거든.
쌍화점 노래가 나오는구나.
근데 시용향악보에 나오는 대악후본가? 쌍화점은 일종의 군가더라.
리듬에 맞춰 걸을 수 있도록 일정한 악률이 반복되더라구.
영화에 나온다는 그 노래 한번 들어봐야겠다.
내가 좋다는 이상곡(비오다가 개야 눈하 디신 날에.....) 노래도 원곡을 약간 현대화해서 퓨전 국악 가수가 부르는 거 있거든.
취하면 가끔 부른다.
2009.03.15 20:33:16 (*.34.65.220)
영화 <쌍화점>에 가시리도 나와.
가시리는 톤이 고운 여자 목소리로 부르지.
유행가 곡조 그대로야.
그건 별로더라.
나는 국어 시간에 고려 속요 쌍화점을 배울 때
도대체 쌍화라는 것이 뭘 말하는 건지 몰라서 참 궁금했었어.
왜 만두를 쌍화라고 하는지는 더 궁금했고....
그 궁금증을 영화 쌍화점을 보고 풀었지.
쌍화는 만두 하나에 꽃이 두 개 있는 모양으로 빚은 걸 말하더라.
가시리는 톤이 고운 여자 목소리로 부르지.
유행가 곡조 그대로야.
그건 별로더라.
나는 국어 시간에 고려 속요 쌍화점을 배울 때
도대체 쌍화라는 것이 뭘 말하는 건지 몰라서 참 궁금했었어.
왜 만두를 쌍화라고 하는지는 더 궁금했고....
그 궁금증을 영화 쌍화점을 보고 풀었지.
쌍화는 만두 하나에 꽃이 두 개 있는 모양으로 빚은 걸 말하더라.
2009.03.16 21:50:00 (*.8.157.17)
선희가 냄비 방송을 또 할까모르네....ㅎㅎㅎ
옥규샘~!!!
우리 한번 보컬로 뭉쳐보지 않겠나?
또한번
잠시의 즐거움을 만들어 홈피에 올려보면 나중에~ 또 나중에 보면서 나도 냄비 태워볼라고....ㅎㅎ
ㅎㅖ숙이 한테 곡명 정하라고 해서
함 뭉쳐보자꾸여....
쌍화점 쌍화점.쌍화점. 쌍화탕, 쌍화탕........ㅎㅎ
2009.03.16 22:44:27 (*.223.34.225)
내가 오늘 차 트렁크에다 키를 꽂아 놓고 왔어.
전화가 왔어.
우리 아이가 차에 키가 꽂혀 있어서 쪽지를 써 놓고 갖고 왔는데 전해 주고 싶다고.
어머나 어머나~~~ 달려갔더니 아주 온화한 모습의 젊은 여자가 수줍게 나에게 열쇠를 주는 거야.
고개도 못 들며 열쇠를 받아 들고 운전석을 열려 하니 앞 유리에 쪽지가 붙어 있더라.
-차에 열새가 꽆여 있어서 너무나 걱정돼서 저 창우가 갖꼬 갑니다. 우리집은 ...빌라 호 전화번호..... 엄마 전화..... 창우-
이렇게 써 있는 거야.
문자를 보냈어.
-어머니, 아드님에게 전해 주세요. 창우야 세상에는 나 같은 바보도 있지만 너처럼 좋은 사람이 있어서 참 좋구나-
전화가 왔어.
우리 아이가 차에 키가 꽂혀 있어서 쪽지를 써 놓고 갖고 왔는데 전해 주고 싶다고.
어머나 어머나~~~ 달려갔더니 아주 온화한 모습의 젊은 여자가 수줍게 나에게 열쇠를 주는 거야.
고개도 못 들며 열쇠를 받아 들고 운전석을 열려 하니 앞 유리에 쪽지가 붙어 있더라.
-차에 열새가 꽆여 있어서 너무나 걱정돼서 저 창우가 갖꼬 갑니다. 우리집은 ...빌라 호 전화번호..... 엄마 전화..... 창우-
이렇게 써 있는 거야.
문자를 보냈어.
-어머니, 아드님에게 전해 주세요. 창우야 세상에는 나 같은 바보도 있지만 너처럼 좋은 사람이 있어서 참 좋구나-
왜 냄비가 필요한가~~~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