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예배 끝나고 신옥이랑 북창동순두부로 점심식사 중에
부영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저녁식사를 같이하자는 것이다
영광스럽게도 남편님과 아들 에릭까지..
설 명절 초하룻날의 축제에 초대된 것이다
어제 축제의 열기가 아직도 안가셔~ 미칠리우스야!!
부영의 앞에만 서면 내 얼굴은 점점 커져 미칠리우스야!
그래서 얼짱각도 꺽어보면 눈알이 말을 안들어서 또 다시 미칠리우스야!!
엄마의 생일파티로 예약했다는 Medieval Times 에 도토리처럼 끼워주어서
에릭아~ 진심으로 고맙다.
그리고 부영의 부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중세시대로 돌아간 식사는 맨손으로 한다고하니 놀라면서도 흥미로웠어.
따끈한 야채스프를 약수터의 빨간바가지같이 생긴 주석바가지에 가득히부어주어서 훌훌 마시며 웃고..
따끈한 빵과 감자반쪽, 그리고 닭다리와 갈비를 뜯으면서 느끼는 야성..그대로 중세시대 체험.
노란모자를 쓴 우리팀은 노란색의 흑기사를 목청껏 응원하느라 목도 잠겼다.
잘도착했냐는 다정한 목소리 들으니 나의 무신경과 남을 배려하는 부족함이 나이값도 못하는거같아 창피하네. 부영아 Thank you.
은미 영옥 명희 다들 반가왔어. 칠화에게도 많이 배우고 .... 영자 영희야! 고마웠어. 오늘은 인사만하고 다시 잘 쓸께.
친절하신 용순언니 내외분도 떠나시고나니 허전하여 오늘 머리짤랐다.
고은이가 "커리어 우먼"같다고 말해주어서 기분이 다시 좋아졌단다.
이곳은 봄이 왔나 봐. 벚나무 가로수에 흰꽃이 활짝 피었어.
이름모를 예쁜 작은새들은 지저귀고..
영자네 뒷뜰에서니 잔디의 풀냄새가 피어올라 저절로 노래가 나온다.
"풀 냄새 피어나는 잔디에 누워 새파란 하늘과 흰 구름 보면
가슴이 저절로 부풀어 올라 즐거워 즐거워 노래 부른다"
고은이와 대훈이와 나혜랑 일광욕을 하였단다.
한국은 어제가 설 명절. 이곳은 오늘이 설 명절.
2009년에도 우리 친구들 건강하고 좋은일 많기를...
해연이한테 칭찬도 받고 하니 기분이 좋네 ㅎㅎㅎㅎ
전화 한통 한것을 이리 좋게 봐주니 더 자주 해야 겠네 .... ㅋ
영하 5도라고 하면서 여기에서 지냈던것이 너무 좋았다는 해연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친구인것 같아 ~
치롸야 ~
머리를 짤렀구나
오늘 얼굴 볼려고 하였는데
영희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너의 산뜻한 모습을 보지 못하였구나
얼마 있지 않으면 너도 떠난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질려고 한다. 너는 여기 사는 친구같이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얘들아, 칠화한테 중독된다는거 알아??
선배님, 아세요??
모두들 칠화 조심!!! ㅋㅋ
해연아,
집에 도착했구나.
나도 너와함께 좋은시간 너무많이하고 왔어.
고맙다, 친구야
웃음에 너무 시끌벌쩍 지내고 와서 그런지
지금 이곳이 너무 조용한거 있지.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캘리포니아에서 좋은시간도 지냈지만
가져온거도 직장에서 나눠가진거 같애.
감기..........
하루에 커피 두잔 함께하는 사람이 이틀째 안나오고 있어.
감기래.... ㅋ
일곱송이 꽃 !!!!!!!!!!!
칠화야 얼장각도 하지마!!

에릭이 너를 보고 웃은것은
김미화 닮아서 웃은것이 아니라 (에릭은 한국 연예인 모름 ㅋ)
말을 잘못하니까(한국말)
웃음으로 인사를 한것 같아 ..... ㅎㅎㅎㅎㅎ
웃음만큼 좋은 인사가 없잖아 ~
먼이곳까지 와서 새해를 맞는 칠화야
2009년에도 건강하소
2010년에도 신년회에 참석하며는 좋겠구나
너무 큰 바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