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XXXL 싸이즈 드레스가 안 맞습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습니까!!!!
지금까지 남들 다 입는 드레스를 입지 않고(정확히 말하면 못 입어보고) 신년하례식에 참석했었는데
올해는 어깨에 올려진 직책때문에 "에이... 그래 입자 입어..." 혼잣말을 되씹으며 어려운 결정내리고
김애옥선배님께 "저어...XXXL싸이즈 이쁜 드레스 하나 주세요...." 할까 하다가 챙피한 생각에
다른 동문들 드레스만 챙겨서 집에 왔습니다.
이궁리저궁리끝에 며느리가게에 있는 드레스를 하나 달라고 부탁했지요.
며칠 후 "어머니! 오셔서 드레스 입어보세요!!" 전화 왔습니다.
수십개의 드레스를 입혀주며 아무 말없이 지켜보던 며느리 한마디 합니다.
"어머니!! XXXL드레스도 작아요. XXXXL싸이즈는 저희집에 없어요." 하며 걱정스런 소리를 한다.
"예야..걱정마!! 내가 살빼서 XXXL싸이즈 입을께. 그냥 XXXL 드레스 하나 줘!!"
그래도 걱정스러운지 구겨진 이마를 펴지 못하며 못이기는 척 드레스를 손에 쥐어주더라구요.
일단 드레스를 집에 갖다 놓았지만 나도 염치는 있어 걱정은 되더라구요.
바로 굶기 다이어트를 시작했지요.
하루.... 오캐이... 나도 할 수 있어!!
이틀째 저녁때쯤... 하늘이 점점 내려오고 있습니다.
땅에는 밥알이 뒹굴고 있습니다.
잠은 안 옵니다. 춘자언니 아이디로 다운받은 드리마에 마음을 쏟아보려고 하지만
아니..왜 이렇게 드라마에 먹는 장면은 많이 나오는지... 썽질나서 티브이 껴 버립니다.
저도 모르게 발이 부엌으로 갑니다.
냉장고 활짝 열어 재끼고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꺼냅니다.
그래...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더라....
바로 작업 들어갑니다. 닥치는데로 입으로 넣습니다.
정신차렸을때는 배가 남산만 해지고 숨이 가파오기 시작했을때였습니다.
그 날 이후 드레스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에서 온 친구는 교회에 봉사한다고 간 틈을 이용해
슬그머니 드레스를 입어 보았습니다.
아....진짜 큰일 났습니다!!!
XXXL 싸이즈 드레스가 작습니다.
천을 전면 한장, 뒷면 한장 만들고
옆에는 구멍들을 겨드랑이부터 아래로 여러개 만들어
구멍들을 통해 앞장과 뒷장을 운동화 끈 매듯이 연결하는 거예요.
체격이 큰 사람은 끈를 느슨하게 매고
체격이 작은 사람은 꼭 매고.
그러면 XXXXXXXL 도 필요없지 않을까요?
선배님께 건의해 보세요
매장 수입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예전에 TV에서 어느 가수가 그런 패션을 입은 것을 보았어요.
근데 옆으로 보니 살이 다 보이더라구요.
속에 아무것도 안 입었나봐요.
그것도 조금 연구하면 대처방안이 있겠죠.
영자언니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고
이 아침에 댓글 답니다.
혹시 이 모델이 대박나면 저도 한벌 ㅋㅋㅋ
입고 갈 곳도 없지만요.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을텐데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라 생각합니다.
다른 언니들도요.
전영희후배 오랫만이지.
나 혼자 눈인사는 여러번 오며가며(홈페이지에서)했지만
와라락...껴안는 재스쳐는 한번도 못했네.
오늘 이왕 이렇게 정면으로 만났으니 우리도 남들하는 꺼안기 한번 할까...
후배님
속터지게 답답한 소리 말아요.
시장에 왜 3XL까지는 있고 4XL부터는 없는지 알아요?
직물공장에서 만드는 옷감의 넓이로 자를수 있는 최대한의 크기가 바로 쓰리엑스트라 라아지이이이예요.
그리고 그 다음에 더 큰 사람은 직물공장에 전화해서 특별히 수작업으로 더 넓은 넓이의
옷감을 만들어 달라고 해야만 해요.(정확한 사실이 아닐수도 있음 ㅋ)
어쨌든 밤새 궁리했습니다.
맥시칸 속옷집에 가서 맥시칸들이 주로 사용하는 허리 싸게를 사야겠습니다.
고무로 만든 콜셋인데 제가 보기에 5XL같은 친구들이 XL를 삽니다.
온 식구가 다 매달려 고무를 주우욱 잡아 당겨 늘린다음
그 속에 늘어진 살을 모두 밀어넣기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금요일이면 타주에 있는 동기중 6명이 엘에이에 옵니다.
셋은 오른쪽 나머지 셋은 왼쪽에 세우고
저는 중간에 선 다음 하나 둘 셋을 외침과 동시에
양쪽에서 잡아 당깁니다. 그리고 저의 뱃살을 감싸안은 다음 지퍼를 올립니다.
파티가 끝나는 토요일 저녁까지 벗을 수 없습니다.
친구들이 한번은 해주지만 두번은 안해줄 것 같습니다.
고통스럽지만 참아야지요.
그렇게 해서라도 드레스를 꼭 입고야 말겠습니다.
하이고야...내 팔자야.....!!!!!@@@
영자야 ~
웃자고 그런거지?
어떻게 해 봐봐봐바 !!!!!
그런데
요즈음 밥맛이 더 좋은것은 뭔 이유인줄 모르겠다 ㅎㅎㅎ
드레스 이쁘게 입기는 틀렸다 ~
주위의 사람들한테 딴짓하는거 들켰쟎아!!!
영자, 너 정말 골때린다.
근데, 또 궁금증이 생기네.................
풍선에 물넣어서 한군데 졸라매면 다른 한군데로 튀져나오쟎아?
콜세트를 입어서 양쪽옆구리를 졸라매면 그 군살이 어데로가???
허리선을 내려고 졸라매는건 이해가 간다만서도,
위, 아래 모두 진치고 있는애들 어디로 보내??
더더욱이 6명이 달려들어 졸라 맬정도면,
...................................... 혹시???
허파 너무 눌러대서 소리도 못내,
오줌보 너무 눌러서 5분마다 화장실 들락날락,
피순환 잘 안돼 머리에 산소공급미달로 헛소리...
뭐 그렇게 되는거아냐???
XXXXL 싸이즈가 XL 로 변신되는 역사적인 순간.......
하이고야...내 팔자야.....!!!!!@@@
정말 기대된다. ㅋㅋㅋ
화이팅, 김영자!!!!
이 늦은 시간에 이 언니 요로콤 불러 내야 쓰것냐?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바쁜 마음은 일손이
마냥 더딘 것 같아 집에까지 일감 가져와 버걱대다 낮에 전화 준 것 생각나 들어 왔다
참지 못해 거북이타자로 몇자 적노라.
까기로 맘 먹었으면 확실하게 비키니위에 긴 털 목도리 두르고
아예, 쎅시하게 덤벼 보심이 어떨렁가요???
그곳에 가기도 전에 이리 뒤집어 놓을 거에요 ?
너무 크게 뒤집히다가 굴러서 쌍방율표~~벌써~~
갖고갈 쌍방울 표는~~~영자 후배가 책임 져유 ~~
헌데~~걱정이에요 . 이곳 날씨가 금요일에~~영하로.
토요일 새벽 빙기 탈건데~~얼어서~~뭇 탈까봐~~
영자후배랑 치롸 권사님 기도 부탁해요 .
나~~빙기 못 타 뭇 가면~~~어 ~~카~~죠~~?
어제 영자가 올린 이 글을 보고 집에 가서 나도 드레스를 입어보니,
으짠디야~~~~~
지퍼가 안 올라부르네~~~~
한달전에 midium싸이즈를 하나 골라놓고 한달동안 살 좀 빼면 되지~~했는데,
빠지기는커녕 요즘 현미밥만 먹었는데, 배가 더 나온것 같으네~~~~
이제 와서 large size도 없을것이고.............
등판은 그냥 지퍼 올라가는데까지만 올리고, 그냥 열어놔야하나??????
진짜, 큰일났네!!!
영자야!
나 우짜면 좋으냐????
요즘에 양파 삶은물과 현미 열심히 먹었는데, 다이어트가 된것이 아니고 근수가 불어버린 것 같네~~~
난 우아하고 싶은데.........
S line으로 쉑쉬하게 보여가지고 "섹쉬상"을 내가 탈려고했는데...........
토요일날 확 어디로 증발해 버릴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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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허리는 한 싸이즈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디..
오늘 저녁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용순언니가 옵니다.
신년하례식의 무드가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춘자언니는 파티장소에 최영희회장및 후배들 그리고 후원하시는 분들과
현지 답사중입니다.
아주 근사한 패션쇼가 벌어질 것 같습니다.
그곳 날씨 어떤가요? 오바..
토론토 날씨 영하30도 오바..
어제 시카고경유 엘에이편으로 오시려고 했으나 시카고 비행장이 모두 패쇄했는지
토론토-엘에이 논스톱으로 오셨습니다.
선배님 계신 곳의 오늘 날씨를 보고하세요 오바..
선배님 못 오실까바 엄청 걱정하고 있습니다.오바.
영자 후배님 ~~이곳은 현제는 괜찮아요.
헌데~~낼 밤이 문제에요.
영하로 내려가는데~~~토요일 새벽 첫 비행기라~~
좀~~ 떨고~~ 있는 중이거든요.
냄편 까지 달고 가는데 (?) 보고싶은 얼굴들 못 보고.
매일 보고 또 보는 남자 얼굴 맞대고 공항에서 발 동동
구르고 있지는 않을까 ?~~~엄청 겁나부리내요.
석순도 내일 아침 뉴욕에서 떠나는데~~~~
나는 11시 반~~~석순은 12시 반에 내려서 만나기로
했는데~~~ 영자 후배님~~~기도 엄청 부~~타~~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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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해주셔서~~~쌩~~~큐~~~우
도착하시는대로 영자에게 전화주시와요
아무래도 17일까지 보고파서 눈 짓무를것같애요
그 안에 목소리라도 듣고잡어요.
석순과 은열선배니님~~ 그리고 부군님..
어휴~~~시골 사람이 모처럼 엘에이에
석사마 모시고 가려니~~~날씨 까정 석순이
괴물(?) 인지~ 아는지 ? 조용치를 않네요.
영자와 치롸 후배님 ~~너무 든든하고 뿌듯해요.
석순과 나는 모두~~ 토욜 ~~ 아침에 도착하구요~~
도착즉시~~~전화 드릴께요.
화살기도 눈물나게 감동이에요.
아~~라~~뷰~~~유 ㅉ~~~ㅇ~~~ㄱ
주님의 뜻이야요~
그 시간에 우리 만나요.
도착 하자마자 전화하세요
왜 냐 하 면 은 요 ~~
10시45분에 첫번째 친구도착하고
1시30분에 마지막친구 도착하고 모두 4명이 들이 닥쳐요
714-717-6689영자 폰으로 전화 땡~겨~유~
공항에서 만나서 잠시 놀자구요..
아침식사를 함께하고 일당들이 지금 공항으로 픽엎 떠났습니다.
일단 동문를 앞두고 이렇게 씨글뻐끌하니 뭔가 대박이 터질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
이 열기와 이 흥분이 오래오래 가서 날마다 엔돌핀이 솓구쳐서 우리의 인생이 매일 신 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회장단이 동문회를 재미있고 신나게 하려고 목숨을 바쳐 일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를 입으려면 밥을 긂어야겠고, 개다리춤을 추려면 에너지를 만들어야하니 잘 먹어야겠고,
아주 맴이 복잡합니다.
자!!!!
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개봉이 진짜로 박두하였습니다.
한번 우리으 남은 청춤을 불 살러봅시다.
한귀동선배님!!!!
요 글 읽고 댓글 난 쓰시면 나 선배님 미워할거예요~~~~

5기 동문들
이제 큰일 났어요.
보쌈 족발...
당장 드레스 입어야 하는디...
하여튼 몰려있는 방에서 잠시 빠져나왔어요.
고맙단 인사 드리고 싶어서요.
찜찔방 다녀와 광낸 벗들도 이미 있구요,
이제 곧 화장에 들어가겠지요?
참 옷 준비해주신 2회 선배님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제 옷을 골라주었어요.
제 타잎에 잘 어울린다고요.
그랬더니 벗 인선이가 또 그에 맞추어 조그만 가방을 준비해주고,
또 어떤 벗은 목걸이를 제공해주고...
왠지 아직도 쑥쓰러워서 앞에 나오라면 뒷줄에 섰다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네요.
조금 있다 수많은 미주 인일 동문들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은 설레고요.
홈피에서 들어본 이름들
얼굴을 제대로 익힐 자신은 없지만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는 풍선처럼 날아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영자후배글을 늘 읽으며 미소짓다가
오ㅡ늘은 디집어졌습니다.
그맘 이해합니다.
고로 지난해에 뱃살좀 빼봤더니
기운이 없어서 살맛이 안나더라구요.
포기하고 기냥 생긴대로 살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즐거운 그날을 위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