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8.11.17 23:10:28
책상에 턱을 괴고 한참을 봤습니다.
길어도 지루한 줄 모르고 오히려 감탄하고 부러워 하면서 봤지요.
그냥 지나치면 몰랐을 풍경을 권오인님이 담아오니 제 값보다 귀해져서
모두에게 더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자상하게 써주신 정보는 인일 동문 중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이겠지요?
길어도 지루한 줄 모르고 오히려 감탄하고 부러워 하면서 봤지요.
그냥 지나치면 몰랐을 풍경을 권오인님이 담아오니 제 값보다 귀해져서
모두에게 더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자상하게 써주신 정보는 인일 동문 중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이겠지요?
2008.11.17 23:33:43
몇달전....TV에서 "지리산길" 이라는 프로를 보았습니다
오~~ 저길이 완성되면 산티아고 800km가 별로 부럽지않겠구나
300km라 하여도 아름다운 액기스같은 길만 연속될것이고......
현재는 20km...... 그 길을 벌써 다녀오셨군요
자세히 설명까지 소개하여 주시니 누군가 다음 사람에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11.17 23:36:28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처음엔 우리동네 닮았네~~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황홀한 풍경에 넋을 잃다가~~
나마스테 란 단어에 눈이 뻔쩍 떠졌습니다.
나마스떼은 제가 무지 좋아하는 인삿말이거든요~~~
어쩌다가 하는 강의 첫 인삿말로 한답니다.
제가 아는 뜻은 " 당신 안에 있는 신께 경배드립니다." 이구요~~~
"나마스데"
처음엔 우리동네 닮았네~~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황홀한 풍경에 넋을 잃다가~~
나마스테 란 단어에 눈이 뻔쩍 떠졌습니다.
나마스떼은 제가 무지 좋아하는 인삿말이거든요~~~
어쩌다가 하는 강의 첫 인삿말로 한답니다.
제가 아는 뜻은 " 당신 안에 있는 신께 경배드립니다." 이구요~~~
"나마스데"

2008.11.17 23:49:38
좋은 곳에서 가는 가을을 만끽하셨으니
부러움이 없으셨지요?
다 저녁때 피어오르는 희뿌연 연기가
참 그립고 정겨워지네요.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은 풍요로움의 상징이 아닌가요?
선배님 덕분에 트래킹 잘 했어요.



부러움이 없으셨지요?
다 저녁때 피어오르는 희뿌연 연기가
참 그립고 정겨워지네요.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은 풍요로움의 상징이 아닌가요?
선배님 덕분에 트래킹 잘 했어요.



2008.11.19 16:58:47
권 : 권력과 명예 돈 ...다 무었이더냐 ~!!!
오 : 오로지 내손에 카메라한대 달랑 집어들면
인 : 인간사 천층만층 구만층이 바로 내 손안에 있소이다~~~!!!!
오 : 오로지 내손에 카메라한대 달랑 집어들면
인 : 인간사 천층만층 구만층이 바로 내 손안에 있소이다~~~!!!!
먼저 인월에 있는 [지리산길 안내 센터]에 들러 트래킹 코스 지도와 테마별 안내서를 받았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인근에 있는 [실상사]를 찾아 경내를 구경하였습니다.
다시 인월로 들어와 어탕으로 유명하다는 [두꺼비집]에서 참붕어찜과 어탕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일성콘도 건너편)의 부녀회장님 댁 2층 널찍한 방에서 민박(일주일 전 예약)을 하였습니다.
인심이 후한 부녀회장님이 술안주 하라며 거제도에서 가져왔다는 생선회를 한 접시 주셔서 소주를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목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 15 가지나 되는 반찬과 구수한 된장국이 올려진 아침 상을 받았습니다.
민박집에서 싸 주는 주먹밥을 배낭에 넣고 7시 30분에 매동마을을 출발하였습니다.
(숙박료 40,000원, 아침식사 20,000원, 주먹밥 12,000원 - 4인 기준)
차는 마을 주차장(무료)에 세워두고
경로를 따라 오후 2시까지 13km를 걸었습니다.
[벽송사]에서 점심을 먹고 900 고지를 포함한 7km가 남았는데
제가 양 다리에 심하게 쥐가 나서 [벽송사]에서 [칠선계곡] 입구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고 매동마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 두었던 차를 타고 순창으로 이동하여 [고추장민속마을]을 구경하고
읍내 입구에 있는 [옥천골]에서 저녁 식사(1인 10,000원)을 하였습니다.
석쇠 불고기, 돼지고기고추창구이, 조기구이, 칼치졸임, 고치장찌게 등을 포함하여
반찬이 25 가지나 되는, 가격에 비해 몹시 거한 밥상이었습니다.
6시에 순창을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11시 쯤 되었습니다.
이틀간 차 운행 거리만 총 700km가 되었습니다.
트래킹 코스는 안내 표지가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평소 훈련이 된 사람들에게는 크게 힘드는 코스는 아니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만만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20km 전 구간을 주파한다면 7 ~ 8시간 정도가 소요되리라 생각됩니다.
2010년 경에 지리산 둘레 300km가 모두 연결된다고 하니
여유있게 2주일 정도가 소요되는 트래킹 코스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리산길 안내센터] (http://www.trail.or.kr)나
[매동마을] (http://www.maedong.org)을 찾으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