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싱그러운 6월이 봄날 모든이들의 가슴에 살포시 안겼어요.

유기농 쌈 맛있겠네요. 미서니 언니 저도 방금 상추 몇닢, 깻잎 몇닢 따가지고 왔어요.
쌈 싸 먹으려고요. 날씨가 변덕을 부려 호박은 새끼손가락 만큼 밖에 크질 못했어요.
재원이 동생 많이 컸겠네요. 먼곳 까지 다니시느라 힘드시겠어요.
알방구라....유정란을 그렇게 부르나요?
수노언니
숫탉이 닭장 밖으로 쫒겨났더라구요.
암탉을 하도 못살게 굴어서....그랬대요.
담날 Rick 아저씨께서 오셔서는
'병아리 두마리가 일찍 나왔어' 하시더군요.
내가 쳐다봐서 놀랬나? 속으로 생각했어요.
전날 윤이 반들 반들 나는 까망 강아지를 차에 태워 오셨더라구요.
태어나서 첫 나들이라 보여주고 싶어서 데려왔다고....
그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그날 사진찍으려고 찾으니까
낮잠 자고 있다고....
춘서나
이름을 한번 바꾸어 보려했는데 영심이 만한 이름이 없더군.
바꿀까 생각하고 나서부터 더 좋아 지는걸 어쪄.
영국 청년 Todd 가 영국에 간지 3주가 넘었어.
올 여름에 부모님께서 오신다고 마음 설레며 지내기를 몇달.
64세이신 아버지가 폐암이시라는 연락을 받았지뭐야. 벼란간.
너무 늦어 수술도 할수 없는 지경이라 부랴 부랴 영국으로 떠났거든.
떠나던날 눈물을 보이며 갔는데.
안썽 쑤노 시아버지 Brian 도 필리핀 여행에서 돌아와서
남의집에 맡겨놓았던 퍼그 Turbo 는 신바람이 났고.
아참
Tanzing 은 이제 겨우 걸어다닐수 있게 되었어.
한동안 고생 많았지 뭐.
찬정아~!
운동 많이 했니?
괜찮다.
다~그러면서 크능기라.
아프지 말고 밥잘묵고 있으래이~~~
언니들은 모~두 네걱정하고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것 잊지 말아라.
우리 수다방에 불이나 밝혀야겠네.
웃을일은 없겠지만 잠깐이라도 웃으시라고....
1.................해장국집에 경상도 싸나이가 들어섰다.
해장국을 앞에 놓고 "아줌마~ 대파주이소~!"
아줌마가 얼렁 대파를 한접시 썰어다 주었다.
이싸나이 "아줌마~대파주이소~!"
또 한마디 했다.
아줌마왈 "아 거기 있잖아욧~!"
싸나이왈 "국이 식었단 말입니다. 뎁혀 달라고욧~~~~~~!!!"
2.................4,5와 5가 있었다.
5는 4,5를 늘 못살게 굴었다.
0,5가 작은 숫자이므로 맨날 당했다.
어느날 5가 4,5에게 커피나 타가져오라고 말했다.
맨날 순종만 하던 4,5가 빳빳하게서서 "니가 타먹어~!" 하고 버텼다.
불안을 느낀 2와3이 얼른 나서서 4,5를 말렸다.
"야~ 너 왜그래~?"
4,5왈 "얌마~비켜 나 점뺐어~~~~~!!!"
아이고 재밌다.
온니 ~
그거 알아요?
아리랑네 엄마가 누군지....
요즘 모 일간지에 르포 기사로 났는데요
아리랑네 엄마 이름이 밝혀졌다네요.
알고보니 재혼 경력도 있는 여자라나...뭐라나.....
누구든지 한번 맞춰 보서유. (넌센스임을 잊지 마셔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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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즐겁지 못한 일로 옥신각신하며
여러 봄날님들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봄날 회장님인 순호 언니의 책임감
댓글, 사사조방, 이곳 저곳에서 의견을 내주시기도 하고
마음 졸이며 지켜 보셨을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해야 하나, 뭐라구 해야 하나 ( 극적극적 무슨 장한 일을 했다구)
무조건 머리 숙여 ㅇㅇㅇㅇㅇㅇ
여러 가지로 조심해서 차후에는 이번과 같은 아름답지 못한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긴데
춘선 언니
그 끝말 잇기 영업 개시헐 적에
고사를 소홀히 지낸거 아니유?
떡이 설었던가
(언니한네 참 미안하고 젤 속상해 하셨을 거 같아서 그냥 엉겨 봤어요. 떡 탓이라도 할려구)
언니들한테 혼날 소리지만 난 왈가왈부 옥신각신이 꼭 나쁜건 아닌것 같은디.
수노 온니 맞았슈.
우리 온니는 역쉬 천재라니까요. 헤헤헤 ~
아라리는 아리랑도 낳고 쓰리랑도 낳았대요.
볼라우?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낳았네)
그러니 그녀는 최소한 두번 이상은 시집을 갔겠쥬?
아이들 성이 다르니....
찬정아 ~
생각해 보니께 내가 미처 떡을 못했다.
그 방을 밤에 후다닥 만드느라고...
그래서 그랬나?
누구 여기다 떡 한 시루 가져다 주실 분 안 계슈?
김이 모락모락 나는 걸루 가져다가 같이 나눠 먹으면 좋겠구만.
그래 . 그래서 나도 오늘 현미 백설기를 4되나 해서 성가대및 여러 어르신들께 나눠 드렸네요.ㅎㅎㅎ
순호야 너만 그런게 아니에요..
나도 6월초에 뭐 검사했는데 일주일 후에 보러 가는 거(전화만 하면 되는데)
다 잊어버려서 2주 후에 겨우 봤다니까!
하루 전에 문자까지 오는데 고걸 또 깜빡했어.
우리가 나이에 걸맞지않게 너무 관여하는 일이 많은가봐..............................
25일 저녁에 할 예정이니까 스케쥴 조정 해놔라.
순호야. 일단 스캐너 겸용의 프린터기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있으면 그 속에 사진 넣고 (복사하듯이) 화면에 뜨는 것 보고 스캔을 클릭해서
다음은 하라는대로 하면 되거든.
저장된 다음에는 보통 사진 올리듯이 찾아서 올리고!
희자야~
손가락 많이 나았니?
20일에 오면 잘 됬네.
작은 음악회도 볼 수 있고~
이제사 비행기 뜨는 모습도 보여 주고 싶어.
여기에 우리 <봄날>식구 6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임경선,공인순,김광숙,김자미,김춘선,탁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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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끼리 노는구나.....ㅎ
희자 ~!
잘있다 오니라.
그래야 곰배령가쥐?
명옥아~!
프린터기가 있어야하는구나?
포기해야겠네.
우리딸이 지가 해준다고 하지만 어느세월에 할까?
에~이 치사꼽다.
하나 확~! 사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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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리미의 뱅기 뜨는것을 봐야하는데
곰배령 다녀온후 바로라 피곤하지 않아야하는데.....
얼마전 피곤하니 멀쩡하던 혈압이 확~!올라 겁나서 피곤하면
무조건 쉬려고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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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기는 여러모로 쓸모가 있어.
멀티로 기능이 있어서 팩스나 복사 스캔이 되든지 사진인화 스캔 복사가 되든지 편리하더라.
나도 악보 들고 다니기 무거우니까 되도록 복사해서 가지고 다녀.
게다가 싸이에 올라 오는 양희 사진 집에서 인화해서 다 나눠 주고
(비용은 밖에서 하는 만큼 들더라만 일단 편하쟎아?)
요즘은 이곳저곳에 서류 제출할 때도 메일이나 팩스로 많이 보내쟎니?
신분증이나 증명서도 집에서 복사해서 그대로 팩스로 보내면 끝나.
우리 아들이 국제 팩스는 해상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스캔해가지고 메일로도 보내고 대개는 이중으로 한단다. 하다보면 짧은 실력으로 막힐 때가 많은데(용량조절 같은 거)
이제는 막내가 함께 사니까 편한데 고 녀석도 어디론가 가버리기 전에 많이 배워둬야 해.
그래서 지한테 부탁해도 되지만 되도록 내가 해보려고 하지.
고 녀석은 상냥하긴 해도 뭐 가르쳐달라면 별로 성의가 없었는데
(일단 밤 늦게 오니까 만나기가 어려워서리)요새는
"우리 엄마 너무 잘한다" 고 아주 친절해졌어.
나도 직접 해보니까 어디가 문제였는지도 곧 알게 되고 많은 진보가 있단다.
인일홈피 덕분에 아들한테도 인정 받게 됬다니까!
그리고 나도 혈압은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요즘은 한 번씩 확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단다.
그럴 나이인가봐.
순호 너도 너무 체력 믿지말고 무리하면 안되.
자식들에게 뭐 남겨주진 못해도 아프지는 말아야지.
희자는 손가락 좀 나은 모양이네.
조심해라 그냥 흔적만 남겨.
"오뚜기 수다방 "
좀 촌스럽나?
"(깊은 산 속) 옹달샘 수다방 " or
"ever green 수다방" 이거 우리집 이름인디요 "상록빌라"
분위기 바꿔서 "누가 뭐래도 우리는~~~~~! 수다방 " ㅎㅎㅎㅎㅎ
겹치지 않게 시리 고것들을 참조 하시기 바래유.
<오뚜기수다방>
<옹달샘 수다방>
<ever green 수다방>
<누가 뭐래도 우리는~~~~~! 수다방>
<웃음이 넘치는 수다방>
자~~~ 아주 많습니다.
여러분들 골라잡으시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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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골라~골라~ 날이믄 날마다 오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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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기 <오뚜기 수다방>이 맘에 들어요.
어떤경우에도 오뚝 오뚝 일어서는 오뚜기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어젠 구역식구들과 유명산 캠프장데크에서
라면끓여 김밥하구 먹구 산책했지요.
산책로가 슬그머니길어 오르락 내리락.
깊은 숲속에 산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얼마나 예쁘던지....
땀이 날즈음 계곡으로 직행.
얼음같은 물에 발담그고 어떤이는 머리까지 감고.
비가 많이 왔었드랬는지 얼마나 물이 넘치게 많은지 몰라요.
우리 걷기 좋으라고 낮은 구름에, 햇볕도 없고 아주 좋았어요.
또 일한가지 저질렀어요.
아~글쎄 내가 점심 준비 하는건데
컵 라면은 6개는 사놓고 물을 끓여 부을라고하니
라면이 없는거예요.이럴수가 있는거예요?
급하게 차몰고 입구로 나가 라면 몇개 사왔잖아요.
젊은 집사가
"권사님~! 이제 많이 달라지셨어요.
첨에 뵜을땐 칼이셨는데요~!"
이러면서 혀를 차는거예요.
나 요즘 이러면서 살아요.

희자가 자주 들어와서 너무 좋다.
근데 야들아 나 책임감 느껴서 무지 스트레스 받고 있어.
희자까지 불러놓고 죽 쑬까봐 말이지.
얼른 가서 연습해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언니들과 만난날 대화가 중간중간 단절되는데
그 단어 낱말 실어증 그거 때문이였단다.
두 언니가 전철로 오시면서 서로 핸폰으로 연락하자고 했는데
한 언니가 집에 두고와서리 장님 파밭 헤메듯하면서 만났다더라.
그래도 모두 열심히 잊고 또 찾고 하면서 잘 사신다
그날 주제중의 우리이야기도 그거였단다 서로서로 나이든 사람 모이면
그 이야기 하면서 웃는다고.....그렇게 웃으면서 세월을 보내야지뭐...
네가 이곳에 이야기할때가 그때가 그래도 행복한 때라는것....
우리큰언니 교장출신 모임에서도 모이면 서로 자기이야기 하는데
상대방이 듣거나 말거나 자기이야기만 하다 헤어진다누만
그러시고 웃으시면서 그래도 듣던말던 자기심중의 말을 쏟아놓았다는 해소감으로다
즐겁게 웃으시면서 또 다시 그 다음 모임날을 기약하고 헤어지신단다.
과거.......나이들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거........
말 말어유~~
나도 요즘 도낀 개낀이라우~~
몇일전 막내동생 가게에서 만나자구 몇시간전에 해놓곤
남양주에서 놀러온 친구 차에 엎여 딸내집으로 줄행랑!
초등 1년 아들달고 부리나케 택시타고 나온 막내동생
닫친 가게 보구 망연자실
"나 못살어" 하는말 이하동문이였다오!
명옥아~~~~
연습 쉬엄쉬엄 하려므나.
다 드뎌 집에 왔어.
당분간 자숙하며 옆지기 곁을 지킬려구.......
자주자주 요기서 만날수 있을것 같어~~~~
조금만 서툴어도 다 알아차리게 되쟎아요?
이래서 전문가들은 가급적 유명한 곡은 피하는데 우린 그저 용감하기만 해서리!
오전에 남편 데불고 근처에 새로 생긴 롯데 마트에 다녀왔어요.
간 김에 이것 저것 다 사고 " 참 무우 하나 사야된다. 그것만 사면 되요" 요러고 가는 길에
또 이것 저것 디다 보다 "이제 그만 갑시다" 그랬더니 "무우 사러 가는거 아이가?" 하네요.
정말 깜빡거리기가 예사일이 아니에요.
미선언니 몇 년 전에 친한 후배가 독주회를 하는데 장소가 우리집에서 꽤 먼 곳이었어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아줌마가 하도 같이 가자고 졸라서 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데 (휴대폰도 없을 때였어요) 막내가 막 뛰어 오더니
어떤 아줌마한테 전화 왔는데 자기가 깜빡 잊고 먼 곳에 와있다고 그랬다는군요.
평소에 별로 호감을 갖고 있지도 않던 사람이다 보니 정말 울화가 치밀어올라서~~~~~~~~~~~~~~~
결국 너무 늦고 해서 저도 못갔쟎아요?
그 때만 해도 나이들면 깜빡거린다는 걸 실감하지 못할 때라 정말 이상한 여자로 보였어요.
이제는 저도 확실하지 않은 사람과는 약속을 삼가고 있어요.
아니면 목적지에서 만나기로 한다던가.
상대방 뿐 아니라 저 자신을 믿을 수가 없거든요.
미서니 언니 ~
복원된 해외지부 글 중에 하나 가져왔어요.
좋은 추억.....
송선배님 ~ 안녕히 가세요
7.최순희
엊그제 오카나간 과수원에서 따다 주신 풋 사과 냄새가 거실에 가득합니다.
사과향이 어찌 이리 선배님을 닮았는지요.
그간 훌쩍 커버린 외손주 재원이를 보며 5주간이란 시간도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처음 선배님께서 이곳에 오신다고 하셨을때
반가움도 컸지만 걱정도 많이 했답니다.
시간에 매어 살기 때문에 마음껏 해 드릴수 없기 때문이었지요.
다행히 선배님께서 근처에 머무시게 되고...
늦은밤 친정언니 만나듯 불쑥불쑥 찾아 갈곳이 있다는것이 제겐 얼마나
기분좋고 신바람 나는일이었는지 선배님께서도 잘 아실꺼예요.
규원후배랑 함께한 호숫가 BBQ 파티
LA 시노기 후배와의 만남
그리고 시댁식구들과의 섬끝 여행
7월 한달 8월 한달 무척 바빳지만
그 어느때 보다 가슴벅찬 날들이였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제 인생이라는 책의 몇페이지쯤인지는 알수 없으나
힘들고 답답할때 되돌아 펼쳐 보면 제게 큰 위안이 될것이 틀림없습니다.
송선배님 덕분에 좋은 여름날을 보냈숩니다.
행복했습니다.
좋은 추억만 들고 가세요.
곰배령의 고운 단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후배님들께서 반가움에 웃고
봄날 아가씨들이 그리움에 울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송선배님 (:f)(:f)(:f)(:l)(:f)(:f)(:f)
순희야~~~~
오늘 서울 나들이 하구 홈피 열어보니
순희의 글이 타임머신 타고
너무 그리운 뱅쿠버로 향하네!~~~~~
그때만 해두 선배님이라 부른것 보니 덜 익숙했었던것 같구나.
내 꿈엔들 잊을까!
따뜻한 수니마음~~~
헌신해 준 영심씨~~~
잊지못할 시노기와의 만남!~~~~
눈물이 나려하네~~
너무 그리워서....
그리고 보고파서.......
언제 우리 또 그런 시갈 함께 할수 있을까?
난 하루에도 여러번 그려본다.
벵기타고 엘에에이가서 시노기 만나 대동하고 수니 보러가는 꿈을......
우리 재원이!~~`
나의 짝 사랑!~~~
함께 있을땐 밀월같은 꿈속!~~
이렇게 많이 자랐단다.
언젠간 수니보러 재원이네두 카나다행 할것같애
한 5년후에.......






바로 그 여름날에
브라질 영희 언니, LA 시노기 뒤를 이어
제가 해외지부 세번째 봄날 회원이 되었지요.
2005년 8월 9일 이었습니다.
달력에 별표 해 놓았음.
* 3주년 기념일 *
순희야.널 알게된 건 우리에게 축복이야.
미선언니!
조 잘생긴 도령이 언니 외손주에요?
이렇게 크도록 모든 사랑 독차지 하다가 동생을 봤으니 마음이 몸살을 안할 수 없겠네요.
제법 자아란 게 생겼을 텐데.......... 가엾어라.
그래도 고건 재원이가 뭘 몰라서 그런거고 동생이 있다는 게 얼마나 축복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8년 반 터울에 학년으로는 9년이거든요.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정말 형제가 이리 좋은 건가' 하면서 키웠어요.
전 누구에게 미리 훈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새애기 들어올 때 딱 하나
평생 형제간에 사이좋게 살라고 부탁했지요.
고것들 어릴 땐 지네들 일을 우리가 먼저 아는 법이 없었어요.
내가 무슨 일이라도 생겨서 의논하려고
"형님아 해원이가~~~~~~~~~" 뚝 끊어서 "알고있어요!",
반대로 " 해원아 형아가~~~~~~~~~~" 알고 있어!"
우리가 "어이구 형제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냐?" ㅎㅎ 했다니까요.
근대 재원이가 정말 재원으로 생겼네요.
축복이라니요 ?
언니 댓글 읽고 너무 놀래서 아직도 가슴이 덜컬 덜컹 하네요.
재원이 정말 많이 컸어요. 미서니 언니.
짝 사랑이라 ...
참 듣기 좋은 말이예요
왜 그럴까요?
순희가 그 먼 카나다 통신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내 준 행복감, 평안함,
따뜻함의 크기가 얼만지는 아무도 모를꺼야.
친구란게 멀리 있다고 먼게 아니라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기도 하구!
안그래요? 내 말 맞으면 빨리 박수치세요.
춘선양 ~
왜 이리 머리카락은 빨리 자라는지...
오늘 미장원에 다녀왔어.
예쁜 다니엘 한테 커트를 했었는데 오늘은 린다에게 했지.
린다는 그 미용실 원장이야.
사실 린다가 우리집 손님이기 때문에 진즉에 린다를 찾았어야 하는데
시간이 잘 맞지가 않아서...
암튼 영심씨, 그리고 내 머리를 아주 예쁘게 만져주었어.
오늘 두사람 헤어커트한 값 그리고 팁
$ 57.00 ....참 비싸. 그래서 내가 냈지.
저녁은 영심씨가 사 주었어.
북쪽으로 올라가서 있는 Henry's Kitchen 에서 부페를 먹었어.
닥터 Swart 께서 튀긴음식, 해산물 먹지 말라 했는데
그런것만 잔뜩 먹었지뭐야. 오늘만 먹자 하고...
우린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먹었는데
홀 중앙엔 결혼식 피로연 손님들이 있었지.
생김새, 차림새로 보아 하와이쪽 계통 사람들 같앴어.
어른은 별로 없고 다들 청년들인데
젊음이 좋긴 좋더라.
다들 예뻐서 쳐다 보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었지 뭐야.
샤론 아주머니 일하는 동안 잠시
미장원에도 가고 밥도 먹고 참 많은 일을 했네.
며칠동안 기분이 챠 - 악 가라앉고
허리도 아프고 해서
이걸 어쩌나...했는데
조금씩 나아지네...
내가
오늘은 춘서니 에게 꼭 글 하나 남기려 했네.
여행 잘 다녀오라고...
오늘 여기는 불가마란 말이 딱 맞는 날씨예요.
오존층이 확~ 뜷렸는지 햇살이 무슨 흉기처럼 내리 꽂히는거 있죠.
이런 느낌의 더위는 처음이예요.
밖에 세워 둔 차를 타니까 시트가 얼마나 뜨거운지 궁뎅이 데이는 줄 알았어요.
오는 길에 함흥 냉면 잘하는 집에 갔더니
주차장에서부터 차가 만원, 가게 밖에까지 번호표 들고 사람도 만원.
할 수 없이 돌아 나와서 그 옆의 평양 냉면 전문집으로 갔어요.
거기서 만두 한접시랑 물냉면 한 그릇씩 먹고 와서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큰 대짜로 누워서 모두 함께 오수 ~~
졸다가 잠깐 깨면 들어와서 끝말 잇기 놀이 하고
금새 또 누워서 까부룩 졸고....
그러다 보니 흉기처럼 휘두르던 해도 설핏 빠지고 있네요.
이젠 정신 좀 차려야지...
앗 ~ 저녁 예배 가야할 시간이네.
수니 언니 ~
고마워요.
잘 다녀 올게요.
명옥 언니 ~
공항까지 배웅 오신 걸루 생각할게요.
아니, 아예 제 배낭에 턱 ~하니 올라 타세요.
주머니 속은 좀 갑갑하고 잘 안보이니까요. ㅎㅎ
수노 온니 ~
막내 딸 시집 보내느니 내가 가는 게 낫다고요?
지금 생각해도 또 웃겨요.
지금 언니 맘이 딱 그거네요.
우리들 보내놓고 너무 노심초사 하지 마세요.
잘 다녀 올게요.
춘선아~
언제 가니?
여행은 가기 전에 설레고 가서 새로운 풍물에 감동하고 와서 또 추억하면 즐겁고~
더구나 맘 맞는 사람이랑 가면 금상첨화.
건강 조심하고 잘 다녀와.
너 없는 끝말 잇기방 쓸쓸하겠다.
봄날 식구들 ~
어제 인순이 딸래미 피아노 독주회 음악 좋아하는 우리 5기 친구 두명 데리고 다녀 왔어요.
인순이가 컴도 고장나서 아예 들어오지도 못했데요.
악보도 안보고 그 많은 곡을 1시간 넘어 치다니 대단했어요.
그렇게 가르치느라 엄마는 또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지~
동화속 나라같은 순희 이야기~
언제나 살며시 웃음 짓게 하는 훈훈한 글 잘 읽고 있어.
어구~!
미션온니네 대장 잘~생겼다.
미션온니는 손주 다자라서 좋으시겠네.
재원이가 <봄날>손주중 왕초여?
아니 형오기온니네 손주가 더클것 같던데....
형오기온니~!
손주좀 보자....
서열좀 정해봅시다.ㅎㅎㅎ
그래~수니야~!
진짜 머리는 왜 그리 잘자라니?
나두 뭔가 스트레스 쌓일때 머리하러 간단다.
그래봤자 파마 아니믄 캇트지.
그리구 왜 그렇게 머리카락 조금 긴것이 답답한지....
오늘 새벽에 교회갈 준비하느라 대화를 길게
못해 섭하구먼~!
요기서 보니 잘있는것같아 마음놓인다.
화리미 좋은 시간 보냈네.
인순이 딸 연주회에 꼭 갔어야 했는데...
에미가 연수 받는것이 있어 리포트가 많아
토욜 오후에 계속 은범이 봤잖니.
오늘은 두부자를 아주 본가에 보냈단다.
자기 바쁘다고...
뭘하는지 다 아는처지에 힘들다고 모르는척 할수없고
교회 다녀와 쉬는데도 완전히 쉬는것 같지 않다.
묵은지 한포기 꺼내
꽁댕이 쑥 잘라 참치 두개 넣고 김치국물은
오이소박이 국물 넣고 김치찌개해서
한대접 먹고 저녁 끝내고 앉아있다.
히히히 조근조근 노는거시 을매나 재밌는지~~~
요건 안해본 사람은 모를거시다.ㅎㅎㅎ
경서니,인수니,광수기,자미,춘서니,서니~~~~!
그저 안아프고 주는대로 잘먹고 많이보고
작은 쌕하나 메고 신나게들 다녀 오너라.
나는 내년에 예정되어 있으니 다녀와서
알려주라.
아~!
나 또 발동 걸리는것 같애
어딘가로 또 가고싶어.
태백이 너무 가고 싶은데 같이 갈사람 읎슈?
함백산 꼭대기 바람이 맞고 싶어....
휴양림기온이 여긴 34도일때 거긴 18도인데...
난 오늘도 태백고원자연휴양림 싸이트에 들어가
내맘대로 예약했다 ,해약했다 이러면서 달래고 있다.
ㅎㅎㅎ 하여간 이모티콘은 순호를 위해 있는거여~
어찌나 적절하게 써먹는지~
글은 또 어찌나 웃기는지 ㅋㅋ
이런 "된장~" 할때마다 나 배꼽 빠진다.
정말로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예요.
그래서 제 마음이 더 아픈가 봐요.
지금은 여행 가는 것도 발이 떨어지지 않고 착잡한 심정이예요.
여행 보따리도 꾸려야 하는데....
얼굴도 본적은 없지만 어제 네글을 읽고
그자리에서 그를 위해 기도 했다.
처음에 아팠을때 잘 짚어내지 못한 책임은 누가지는것이야?
맹장이 터지면 생명이 위독하다는데....
젊은 사람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고 새댁인 아나는
또 어쩌나?
네가 옆에서 힘이 되주어야 하는데
너도 며칠 없을테니 어떻게 하니?
너도 맘이 안좋겠다.
그래도 요즘 의술이 좋아 쾌차할거야.
20년전에 내가 데리고 있던 어떤 아이도
맹장이 터져 복막염이 되었는데
잘나았어.
너무 걱정말고 모처럼 가는 여행 잘다녀와라.
우리가 기도 많이 해주마.
니가 있은들 어찌하겠니?
그저 마음 뿐이지.
가엾은 루이스~!
막힌장이 뚫리고 복막염이 완치되기 바랍니다.
아나에게도 힘주시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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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언니도 자꾸 보고 싶고.
컴에는 도사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이곳 저곳 이 사람 저 사람 두루 두루 살피고 이어주고 맺어주고 웃음으로 엮어주고....
힘든 일이 있어서 꼼짝 못하는가 걱정도 되고.
언니 힘든 일 있을 때 아무 도움도 못 됐네.
미안해 광희 언니(근데 언니 55년생 맞어?)~
내일 여행을 떠난는구나.
에구... 화림이 언니도 가면 을매나 좋을까~
정말 좋은데...
난 여행을 많이 해 보진 않았지만 러시아 여행이 참말로 제일로 좋았거든.
모든 것이 좋았어.
춘선아
혼자 여행 하긴 힘든 나라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혼자 있는 시간도 있을 거이다..
그러면 미리 여행책 보고 시간 나면 어딜 꼭 가야지 하는 곳을 만들어서(모스크바에서) 꼭 혼자 다녀 오거라.
거기가 어디였는지 나중에 나랑 맞춰 보자.
모쪼록 언니, 친구들, 동생들
모다 모다 건강하게, 재미나게, 즐겁게 잘 다녀 오세요.
12기 은혜 만나면 덥썩들 안아 주시고, 음악도 춤도 교회도 그림도 모두 모두 잘 즐기고 느끼고 오세요.
마음을 함께 할게요.
옥규야~
오랫만에 들어왔네.
잘 지내지?
내 생각 해줘서 고마워.
풀륫 소음악회 하는날 방학이라 올 수 있지?
대학원은 졸업한겨?
그 날 꼭 와~ 얼굴 좀 보자.
아주 귀엽다.
야도 울때 목소리가 쏘프라노여?
우리교회에서 주일날 돌봐주는 아가가
made in CANADA 9개월짜리가 있는데 얼마나 울면
쏘프라노로 우는지....사내넘이 말야.ㅎㅎㅎ
수니는 모든걸 아름답게 보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사진으로 보는 우리도 즐겁다.
두개만 지나면 100개 댓글인데...
누구좀 해보서유~~~~
그리구 새방도 꾸며주서유~~~
예순 다섯번째 수다방>이어유.
<오뚜기 수다방><웃음이 넘치는 수다방>두개중에
하나 고르셔서 꾸며주서유~~~!!!
더운데 웃음이넘치는 수다방을 먼저하고 오뚜기는 나중에 하자.
여사모가 러시아로 떠나고 나니까 공연스레 내가 싱숭생숭하네.
수니 언니 ~
근데요....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내가 <영심씨>라는 이름을 <영삼씨 >라고 읽는거 있죠.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누구더라....
생각해 보니까 지난번 대통령 이름이 영삼이었네요. 김영삼.
이름 바꾸신다는거 어떻게 하셨어요?
그냥 영심씨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