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으며
우리 봄날 그리운님들과 마냥 걷고 싶어라~~~
만추...
바깥엔 옷깃을 세우게 하는 쓸쓸한 바람이 불테지만
이곳은 언제나 가을 햇살 따스한 풍경..
봄날인기라.
봄날인기라.
하모, 봄날인기라 ~
춘선이 ~ 순호~ 모두 김장 하느라 수고하네.
밭에서 얼까봐 진즉 해 놓고는 배두드리고 있다.
햅쌀밥에 김치, 깍두기,갓김치, 동치미까지 도데체 왜 이캐 맛있능교?
어째서 이느므 입맛은 떨어질때가 없능겨?
허리가 없어진지가 이미 오래~
에궁~ 징혀
저도 화림 언니처럼 했어요.
배추는 여섯포기 하니까 김치냉장고통으로 2통.
총각김치 1통, 깍뚜기 1통, 파김치 작은거 1통, 갓김치 작은거 1통.
요로케 종류대로 조금씩 하니까 그리 힘도 안들고 혼자서 할만 했어요.
이게 얼마만에 해보는 김장인지 몰라요.
그동안 무늬만 주부였다니까요 ( 완존 자아비판 자세 )
아직 제가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 동치미랑 백김치에요.
이건 대충 양념맛으로 커버할 수 없는 내공이 있어야 제맛이 나는거라서요.
예전에 우리 시어머님이 동치미를 정말 잘 담그셨는데 제가 미처 배우질 못했어요.
멀리 살고 바삐 산다고 맨날 담가서 주셨거든요.
울어머니 85세 되실 때까지 우리 김장 다 해주셨어요.
한동네 사시는 시작은어머님, 대모님, 시고모님들이 품앗이 한 김치를 넙죽넙죽 .... 에효 ~
백김치랑 동치미는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고수님의 원포인트 렛슨 부탁드려요.
한 수 가르쳐 주세요. ~~
춘선아~
김장 하느라 애썼구나.
몇년전에 동치미 한번 담구어봤는데 맛이 너무 이상해서 그때부턴 안담근다 ㅎㅎ
언제나 동생이 와서 담구어줘.
내 바로밑 여동생이 살림 고수야.
난 언제나 동생이 시키는데로 해도 그맛이 안나긴 하지만 ~
이번 김장도 동생이 와서 도와줬어.
근데 하는거 보니까 무를 일단 소금에 한번 굴리더라구~
그러면 간이 딱 맞는다나~
그리고 국물은 설탕은 꺼룩해서 안된다고 뉴슈가를 약간 넣더라.
생강, 배, 갓,마늘, 파 는 기본으로 넣는거구~
그리고 백김치는 간은 새우젖을 조금 넣고 매실액도 넣더라.
밤, 대추, 잣등을 넣는데 대추도 밤도 없길래 잣만 조금 넣고 그냥 했어.
여기도 배는 기본으로 들어가구~
나랑 친한 성당 후배가 위염이 심해 잘 못먹어서 백김치나 갖다 주려구 조금 해봤어.
너무 희안한게 어쩜 내가 못하는것만 골라서 알켜달라니~ ㅎㅎ
이래갖구 엉터리 주부 탄로 다났네.
하하하하하하 ~
화림 언니 땜에 빵 터졌어요.
너무 희안한게 어쩜 내가 못하는것만 골라서 알켜달라니~ ㅎㅎ
언니도 못 하신다니 와 이케 위로가 되는거야용?
요즘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레시피는 무진장 많이 뜨는데
막상 그걸 해 보려면 도무지 기준되는 맛을 찾을 수가 없어서 막막할 때가 많아요.
제 혀가 그 맛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준맛을 못 찾고 헤매는 거에요.
계속 시행착오를 계속 하면서 스스로 맛을 찾아내야 하는 거죠. 결국....
그 시행착오 과정이 싫어서 자꾸 기피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라 엄두가 안나는 거고요.
백김치 할 때도 찹쌀풀 쑤어서 양념 버무리나요?
백김치는 시원해야 하는 거잖아.
풀? 아냐!
춘선아
네 말처럼 레시피가 수도 없이 많아.
그런데 말이다. 너 처음 하니까
그냥 특별하게 하지 말고
그냥 소금만 넣고 한 번 해 볼래?
간만 맞게 해 보라고.
배추를 많이 절이지 않고
살짝 절이고(절인 배추 몇 포기만 사든지)
무채를 좀 넣으면 좋은데 힘드니까 그냥 둥그렇게 쓸어 넣고
그냥 마늘 채 썰고, 생강 채 썰고
파는 조금만 그냥 통으로 돌돌 말아 넣고(원래는 양념 하듯 하는 거지만 간단히)
혹시 청각 말린 것 있으면 조금 종종 썰어 넣고(귀찮으면 그냥 돌돌 말아 넣고)
간만 맞춰.
<살짝> 멸치 액젓 넣으면 좋을 거야.
물은 텀벙하게 하지 말고
그저 자작하게 하면 물이 나오더라.
울 엄니는 거기에 유자 껍질을 넣으시더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싫을지도 모르니 넣지 말든지.
간만 맞추면 뭐든지 맛있두만.
잘 해 보셔~~
오매 오매 옥규가 진짜 고수네!!!!!
난 쌀도 안 씻어 본 주제에 결혼을 했고 간장 된장 고추장 하나도 없는 곳에서 살림을 시작한 탓으로
뭐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다.
인터넷이 있나 우편 택배가 있나 비싼 국제전화로 물어볼 수도 없고
게다가 돈도 없는 학생이었으므로 그냥 형편 껏 적당히 먹고 살았어.
일본사람에게는 한국음식, 한국사람에게는 일본음식 만들어주면서(어차피 잘 모를테니)
지금과는 천지차이지.
이번에 가서 보니 한국 음식 한국재료도 잘만 찾으면 여기랑 비슷한 가격으로 살 수 있더라구.
그런고로 내가 먹어보면 꽤 괜찮은 것도 누가 물어 보면 갑자기 주눅이 드는데
소문이 이상하게 나서 내가 아주 요리를 잘하는 것처럼 되어 있어.
제일 웃기는 건 울 엄마도 뭐 하다 생각 안나면 나한테 전화 하셔.ㅎㅎㅎ
난 그저 나름 열심히 해먹이고 살긴 했지.
이런 거 보면 역시 소문은 믿을만 한 게 못되요.
이나 저나 나도 김장이라는 걸 해야 겠기에 오늘 시장에 가서 배추랑 양념꺼리 주문하고 생새우 한봉지 사가지고 왔다.
어떤 맛으로 될런지 그건 메누리도 몰라요.
.
저는 무우 한다발 사와서는 석박지 한 통 담고,
동치미인가 뭔가를 하다가 쉬러 들어왔어요^^*
무우를 얇팍하게 썰었습니다.
제가 요즘 이가 신통치 않아서요 ㅠㅠㅠ
양파를 전에는 채 썰어 넣었는데 굴러 다니더라구요~
안먹어서, 이번엔 강판에 갈았어요^^*
마늘 채치고 냉동고에 있던 파 꺼내 넣고, 냉동고에서 꺼낸 생강 녹이고 있는 중입니다.
전 설탕 약간 넣을 거고 소금으로 간을 맞출거예요^^*
맛이 안나면 집에 배는 없으니 사과를 갈아 넣으면 지저분해 질까요?
예쁘게 썰어 넣어야겠어요~~!!
오래 전에 12기 이혜숙 언니가 썰어서 하는 동치미알려 주었어요^^*
춘선아~인옥아~뭐니뭐니해도 동치미는 국물이 맛있어야하니까,
생수에다 무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고 팔팔 끓여 식힌 후 조위에 레시피대로 넣어보렴.
저도 동치미라는 걸 한번도 안 해봤지만
위의 고수님들의 레시피를 종합하여 내일 한번 담궈 보겠습니다.
인옥아 ! 광숙이 언니의 원포인트 명심해라. 그 유명한 개성음식 솜씨다.
어제....
와장창 장봐다가 동치미는 대~~~충 끝냈고
오늘은 고추장,막장 조금씩 담글차례.
엿기름 불려 찹쌀풀도 한꺼번에... ㅎㅎ
이제 시~~~~작.
에미가 백화점 세일하는 데 가서 늦게 오는 통에
은범이넘 우리집 소파에서 잠이 들어 에미랑 낑낑 대고 들어다가
안방에서 재우는데 덥다고 난리치며 자는통에
이몸 한잠도 못잤음.(쉬바쉬바)
고추장 버무리다가 졸게 생겼음
김장이다 여행이다 싸 댕겼더니 정신없어 이제사 이곳에 인사
이곳의 관건은 역시 김장야그
뉘집 동치미가 젤로 맛 있을려나 맛들으면 한대접씩 떠다놓고 품평회 번개라도?
힘든일도 이렇게 정보를 교환해서 하면 훨 쉽게하게 되겄지
모두 부지런하고 열정적이신 봄님들 복받을껴
여행은 잘 다녀오셨어용?
워디루 가셨었어용?
맛난거 많이 잡숫구용?
지두...
그동안 밀린 일들 해치우느라 다리가 다 뻐근 합니당.
그래두 행복했었던 여행 을 생각하며 즐건 맘으루 했지용.
피곤하지 않게 조심조심 하시고
몸살 안나게 건강 잘 지키셔용~~~
정모도 못가서 봄날 식구들이 더 그리워지는 12월 첫 월욜
가장 마음 느긋한 시간입니다
생강편강 만들면서 따로 만들어 논 생강청 따끈하게 한 잔
앞에 놓고 돋보기 쓰고 스마트폰으로 댓글 달아요
오늘은 동치미 얘기가 한참이군요
전 유독 동치미 좋아하는 남편땜에
그냥 제식대로 해마다 엄청 담가요
채지가 모자라 남은 젊임배추도 한켠에 넣고
큰 플라스틱통에 김장비닐 댓자로 넣고
꼭 여며서 서늘한 곳에 놨는데‥
아직 개봉을 안해봐서 맛은 모르겠네요
맛들면 오래 먹을건 김치냉장고에 덜어 보관하려고요
언제 번개치시면 들고 나갈 수도 있어요
은희선배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선배님 말씀대로 한가할 때 한가지씩 열어보고
우선 인사 드릴려고 댓글부터 달아요
이시간에 홈피에 들어와계신거 같아 더 반갑습니다
제가 보기보다 손이 켜요.
음식을 많이 해놓고
누구 퍼줄 사람 없나 고민하는 스타일...
어제 맛보니 그럴듯 하길래 남편에게 시식도 시커기 전에
두통이나 퍼날났어요.
김치냉장고가 모자라 비상계단에 내놓은 배추김치도
시어질까 걱정하며
김장도 못 담근 어려운 사람도 있을텐데
이렇게 끌어안고 잇는 것은 욕심이지 싶어
나눌 곳을 고민하고 있어요.
내가 이래서 인천으로 이사가고 싶다니까요.
주향이 명자 두 혜숙이 옆에 살고 시포요.
거기에 맨날 베푸시는 순영언니랑 광숙이 미선온냐~~~~~~~~~~~~~~~~~~~
아~~~~~~~~~~~~그리운 나의 고향이여~~~~~~~~~~~~~~~~~~~~~~~~~~~
난 아주 스케일 작게 집에 남은 사과로 잼 만들어서 어제 보강해주신 부목사님과
이중주하는 반주자에게 한통씩 나누었어요.
사과에다가 바나나도 좀 있어서 그것도 넣고 레몬즙과 계피가루 약간 뿌려서 마무리!
덜 달고 맛있게 됬어요.
작은 봉투에 잼이랑 커피 쵸콜렡 치즈(요건 코스트코 제품)담아서,
식빵도 하나씩 구울 예정이었으나 월요일 조금 비어 있는 시간을 제주도 친구가 와서 써버렸으므로
각자 사드시라고 하고.ㅎㅎㅎ
예정은 레몬차도 있었는데 시간이 안되서 어제 밤에 만들었고.
고건 누구차례가 될지 ㅎㅎㅎㅎ
양희네가 곁에 있으면 무지 좋아할텐데 아쉽네요
장승포에 사시는 우리 시고모가 길도 좁은 산중턱 밭에다 배추와 무를 심으셨어요.
거두어들이는 일은 힘에 부쳐하셔서 그걸 좀 날라드리고 왔더니 어깨가 뻐근.
장승포 어항 가까이 사셔서 생선이고 오징어고 미역이고 부탁만 하면 사 놨다 주시니
저희도 이런 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꺼이 도와드리지요.
저희뿐이 아닙니다.
우리는 차로 실어 날라 드리기만 했는데 고모 또래의 동네 노인들이 고무장갑을 끼고 나와
한 냥반은 배추를 다듬어 반을 가르고, 한 냥반은 소금을 뿌려 절이고 다들 제 일 처럼 도와줍니다.
세상이 각박해져서 담 너머 옆 집에서 죽어도 모른다고(스스로 만든) 하지만 아직도 이런 훈훈한 이웃이
있습니다. 두 분이 사시면서 김장을 넉넉히 하는 이유도 이웃과 한 상에 둘러 앉을 기회가
많은 때문이겠지요.
?봄님들!!!
여행에서 돌아와서 카톡방에만 신고하고 이곳에는 신고 안했네요.
이젠 점점 홈피에서 카톡방으로 가는 추세군요.
그래도 여기가 고향이니 늦게나마 신고 합니다.
모두들 김장으로 바쁘고 힘든 날들 보냈지만
이젠 추워도 문제 없는 겨울채비 다 끝났나봐요.
명옥이가 인천으로 이사오면 좋을텐데.......
이거 희망 사항이겠지?ㅎㅎ
수노는 고추장도 담그는 구나.
난 이젠 날라리라 고추장 안 담근단다.
먹을 사람이 없어.
그냥 조그만 병 한개 있으면 일년 나니까.
나이 드니 입이 점점 짧아져서 많이 못 먹겠드라.
온니~!
잘 다녀오셨어요?
대~단한 체력 이십니다.ㅎㅎㅎ
화려한 그곳의 사진이 기다려지네요.
좀 쉬셨다가 사진 올려주세요.
대신 즐겨보게요.
미세먼지 때문에 두문 불출하고 있어요.
날도 흐리꾸리하니 집지키기엔 제격이지요.
일년먹을 고추장, 보리막장이예요
맛있게 생겼지요?
12월 중순 쯤 메주 사다가 간장 담글꺼예요.
이번엔 간장을 좀 많이 뽑아 옥규 말 대로 진간장 만들어 볼라규.
겨울준비 완존히 끝냈으니 배뚜둥길 일만 남았네요.
온니 ~!
푹 쉬시고 몸살 안나시게 조심하세요.
안할듯 못할듯 하지만 역쉬 살림고수 대장이네
고추장 맛깔나 보여 침이 고이고
가까워야 손가락 길게 뻗어 찍어 먹어 볼텐데
12월 중순이라...
내 생각엔 간장은 음력 정월에 담그는것이 제격인 듯 싶고만^^
저도 오늘 조 ~기 위에 있는 사진처럼 맹글어 보려고
항아리랑 메주가루 엿기름 사다 놨어요.
내일 담가 보려고요.
어떤 맛이 탄생하게 될지 참....
성공하길 빌어주세용 ~
우리 은희언니께서 12월 10일에 태국으로
떠나십니다.
이곳은 너무 춥고 형부께서 힘드셔서 두분이
태국에 가셔서 한달정도 계시다 오신답니다.
은희언니~!
준비 잘되시죠?
한달이나 계실테니 준비가 많으실텐데....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세요.
그곳에서도 저처럼 매일 글과 사진 올려주세요.
그럼 우리도 함께 하는거잖아요.
잘다녀오세요.
순호야~
그렇찮아도.....ㅎㅎㅎ
친구하고 전화시간이 맞지가 않아 소식도 전할겸
홈피에 들어와 왔다갔다하네.
준비물 사러 강화풍물시장가기전에
그리고 어제 딸아이가 노트북 사다주어서 연습겸 컴에 앉아
열심히 연습중이란다.
당연히 이곳도 들어와보고 나 불러주면 대답해야징~!!!
태국정세가 시끄러워 망서린다고 했더니 그곳 사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안그러냐 하더라
뚝 떨어진 태평양섬이라서 세상이 무너져도 무너지는지도 모른다나..........뭐라나
산이할아버지 겨울이면 운동 부족이니 운동 하기 좋은 날씨라고해서 골프가방도 챙겨오라 하더만
여름옷 몇벌이라 짐은 별로여서 준비는 해가지고 갈까해요
나도 뉴질랜드에서 마련한것 가지고는 가보는데.........그냥 걷기 운동이지뭐.
이번에는 세째 손주 봐야되니 오기싫어도 와야겄지....고녀석은 양중양이라니 얼마나 대단할런지
그곳이 그리도 좋다면 아주 살아도 좋겠구만서도 ?.....ㅎㅎㅎ
소식 전하마
한달은 후딱 지나갈라 ....아마도...
모두들 연말연시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드디어 고추장과 막장을 담갔어요.
맛은 아직 미지수지만 그림은 비슷하게 나왔어요. ㅋ
익은 후에 제대로 맛이 나오면 알려 드릴게요.
맛이란 것이 워낙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라 애매하긴 하지만요.
암튼...
막내딸 시집 보내느니 차라리 내가 가는게 더 낫겠다 싶으셨을 언니들의 염려 덕분에
찹쌀 고추장과 보리밥 막장을 대충 비스므리하게 만들었답니다.
자축 빵빠레 ~~~~
은희 언니 ~
태국에 가세요?
따뜻한 나라에 가셔서 여유롭게 지내다 오세요.
자주 그곳 소식 올려주시고요.
12월이 되니 뭐가 이리 바쁘고 부산한지 모르겠어요.
차분히 한해를 마무리 할 정신이 아니에요.
그래도 마음에 여유를 갖고 올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다사다난했지만 이렇게 다 헤쳐온 것이 감사해요.
춘선이가 이제 제대로된 시엄니 다 됏구나!!장하다!!!
난 아직 한번도 안 담가봤는데.....
대단한 춘선이.장!!!
은희언니께서 코사무이섬으로 떠나시다고요.
넓고 푸른 태평양으로!!!
좋은 사진과 글 기다릴게요.
즐겁고 건강한 여행하시고 오세요.
이 방도 어느새 다 되어가네요.
새 방 이름 먼저 지어야죠?
다음 방 이름은 무어라 하면 좋을까요?
응모해 주세요.
오늘은 햇살이 어찌나 따스한지 봄이 온 줄 알았어요.
당장 내일부터 비나 눈이 오고 추워진다고 하니 아직 봄은 멀었을거에요. 그쵸?
12월 들어서니 괜히 더 바쁜거 같아요.
바쁠수록 차근차근 주변을 잘 챙기며 살아야 하는데....
감기 조심 하세요.
어제는 언니네 큰딸 수업촬영 로드매니저로 판교에
오늘은 동생네 막내딸 시험감독으로 세원고로 바쁜 제게
남편왈
40대에는 젊은 할머니, 외숙모로 시댁조카들 뒷감당으로
총총걸음 하더니
50대는 늙은 고모, 이모로 친정조카들 챙기느라
저리 바쁘니
난 언제나...
전
그저 웃지요
40대, 50대는 고렇게 주변 인물 돌보미로 뺑이를 쳤구,
30대는 뭐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뻤쑤?
아 ~ ~ 맞다. 그땐 즈그집 고추(?) 농사로 바뻤다고 했지.
은희언니는 태국으로 피한 가시는군요.
산이네 막내 산구완까지 하시려면 몸보신 잘 하시다 오셔야겠어요.
이 방도 다 되 가고 이 해도 다 가 가고(상당히 난해하게 보이네요)
다들 추운 날씨에 감기드시지말고 잘들 계시라요.
뭐 작별인사 같지만 난 아무데도 안갑니다요.
말 잘못 알아들어서 엄청 많이 사게 된 대추(셋이서 나누자길래 그냥 건성 그래요 했더니만 삼분지 일이 5kg!!!!!),
싸다고 많이 사 온 레몬에 제철이라 또 싼 생강까지 사다 놓고 후회해 봤자 미친 짓은 해놓은거고 우짜겠어요?
대추는 대강 이쁜 사람들 한 봉지씩 나누어도 주고(그래봤자 삼분지 일)
나머지중 반은 부피 줄이려고 씻어서 씨를 빼고 꼭꼭 눌러서 냉동에 넣고
또 반은 씨 뺀 김에 채로 썰어서 검은 설탕에 재우고
생강은 오늘 누가 갈쳐준대로 껍질벗기고 얇게 썬 다음 동량의 소주를 부어 한소큼 끓인 후에 식혀서 검은 설탕을 넣어 둘 예정!
겨울이라 대추랑 차로 끓여도 좋은데 남편이 당뇨가 있어서 일단 설탕 안넣은 것들과 넣은 걸로 양분했슈.
오래된 깍두기와 동치미 무우를 며칠 물에 담가 간기 빼고 멸치넣고 된장 넣고 푹푹~~~~~~
곰국 세번째 끓인 국물에다 집안에 있는 채소는 다 넣고 푹끓인다음
된장 풀었더니 오늘 날씨에 환상적인 소뼈 시락국이 완성!
그렇긴해도 단 두 식구가 먹어야 을매나 먹겄어요?
친한 집사님 불러서 같이 먹고 자기 구역 식구들 가져다 주라고 다 싸줬지요.
그 동안 쓸데없이 많이 만들어놓은 장아찌도 다 나누어 주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긴 한데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요.
으째야쓰까이~~~~~~~~~~~~~~~~~~~~~~~~~~~~~~~~~~~~~
암튼 마음만은 "다 퍼주고 싶어요"
???왜들 수다방 이름 공모에 안들어 오시는거예요?
나도 생각이 잘 안나서 머리 쥐어 짜다가
" 화롯불에 둘러앉아 소곤 소곤 수다방" 이라고 생각해 봤답니다.
<화롯불에 둘러앉아 소곤소곤 수다방>
순영 언니 ~
좋아요 ~
아주 좋습니다요 ~~
기꺼이 박수치며 한표 던집니다.
주향이든 혜경이든 찬정이든 누구든 따시기 수월하게 생겼슈. 댓글상 ~
제가 보태면 99번째 되니 말유.
이러다 제가 홀라당 따갈지도 몰라유. ㅋㅋ
명옥언니 ~
생강에다 대추 듬뿍 넣고 계피 몇조각 넣고 끓이니까
설탕이나 꿀 넣지 않아도 맛있어요.
저는 요즘 전기밥솥보다 오쿠를 더 많이 써요.
매일 생강대추계피차 끓여 놓고 물 대신 수시로 마시거든요.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알큰하면서 개운해요.
한번 해보세요.
다다음 수다방 이름은 <다 퍼주고 싶은 수다방> 이라고 해도 좋겠어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큰 기쁨인거 같아요.
댓글상은 누구 품으로 가게 되려나?
궁금 또 궁금 ~~
다음 방 대문은 또 누가 열어주실꼬?
하이공~
김장인지...
젠장인지....
이제 끝났슝.
허리 아파 죽것슝.
백록담 올라가능거 보담 더 힘들어융
일년 두고 먹을 채지 봉지 봉지 담아 냉동칸에 넣고
딸네 맵지 않은 김치,알타리,깍두기.즈이집으루 직행.
우리 매운 김치,알타리, 겉절이까지 뒷베란다루 직행.
보쌈에 배춧국들 멕여야지융.
그래야 김장맛 나지 않것슝?
에궁~! 징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