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마음은 자신의 소중한 재산 생각은... 우물을 파는 그것과 닮았습니다. 처음에는... 흐려져 있지만 차차 맑아지니까요 살다 보면...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마음 속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 병은 육체의 병이지 마음의 병은 아닙니다. 성한 다리가... 절룩거리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리에 생긴 이상이지... 마음에 생긴 이상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그러한 육체의 병 때문에 마음까지 고통 받는 분이 더러 있습니다. 이해가... 되고도 남을 일이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병들면 무척 곤란한 일입니다. 마음은 우리... 몸의 뿌리 같은 것이라서 뿌리마저 병들면 회생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맙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은 다이아몬드처럼 순수 할수록 더 무게가 나갑니다. 마음은 팔고 사지 못하지만 줄 수는 있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재산입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아홉째날,6월7일 (일) 여전히 하늘은 푸른데 바람이 많이 분날 .13도
호텔에서 우아하게 칼질하고 커피를 따블로 마시고
북구의 베니스라 불리우는 스톡홀름관광에 나선다.
잠깐 시간이 남아 로비에서 인터넷을 열어보았다.
이번엔 한글이 다보인다.
<봄날>로 들어가니 시상에 내가 수다방인줄 알고
쓴영어가 사사조방에 들어 앉아있다.ㅎㅎㅎ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내맘 전해 진것이믄 되는게지.
댓글을 쓰고 싶었는데 뒤에 아자씨들이 많아
독수리타법 챙피해서 기냥 읽다가만 나왔다. A~C~!
관광시작이다.
스웨덴왕실의 호화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바사박물관에 간다.
커다란 배한척 놓고 디게 말도 많다.
결국 우리나라 거북선만도 못해보이고 크기만 하더구만,
노벨상 수상 축하 파티가 열리는 시청사
공사중이라 들어가진 못했다.
대표적인 번화가 회토리에트.
이모든것들이 바다를 끼고 있다.
우리나라 부산 같은 느낌이지만 유서깊은곳 같았다.
바람이 오찌나 부는지 계속 마스크 행진이다.
살아있는 박물관 구시가지 감리스탄거리로 이동하여
왕궁,대성당,귀족의집등 관광후
발틱해의 여왕인 에스토니아의 탈린과 스웨덴의
스톡홀름을 잇는 초호화유람선 TALIK 에 탑승한다.
두번째 배에 타는것이라 겁도 안나고 사람도 많지 않아
쉽게 우리방으로 찾아가 짐을 풀고
저녁 뷔페를 들으러 다시 모였다.
우리 8명은 모두모여 저녁을 먹고 벌금 받은돈으로
맥주와 와인을 사서 우리끼리 "진달래"를 외친다.
우린 새모임을 결성했다
이름하야 <白夜 클럽>이다
즉시 회비까지 걷고 7월에 1차 모임을 갖기로 한다.
히히히 일벌리는덴 명수다
저녁 잘먹고 바람부는 갑판으로 나가 사진촬영들을 하고
끼들을 더 발산하고 자기 둥지들로 돌아가 꿈나라로 간다.
열번째날, 6월8일 (월) 싸늘하면서 청명한날 10도
선상에서 발틱해를 내려다보며 아침을 즐긴다.
시간도 널널해 우리들은 수다를 떨어가매 사진 찍어가매 즐긴다.
조식후에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터미널에서 하선하여
유네스코가 지정한 <발틱해의 여왕>탈린 시내 관광에 나선다.
현지 가이더가 선교사이신데 한국사람은 자기가족 5명과
한국유학생 1명 포함해 6명이란다.
1시간 30분정도 산책하면서 오깃조깃
중세기시대의 건물을 보는데 안보면 후회할뻔했다.
1900년에 완공된 알렉산드로 네프스키성당.
1291년에 지어진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돔교회.
탈린시를 조망하는 전망대 툼베아언덕등을 관광하고
쇼핑시간을 가졌다.
은범이 가디건을 사고 싶어 기웃대는데 선교사께서 사지 말라한다.
털실이 안좋아 알러지가 생겨 애기들은 많이 긁는다한다.
좋은건 麻 옷인데 무지 비쌌다.
광장안에 모든것이 있어 시간은 많이 절약된다.
조그마한 성같은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데 꿀맛이었다.
조용하고 써빙도 좋고 아주 좋았다.
다시한번 가고 싶은 식당이었다.
근데 자비로 선교하신다는 선교사께서 참 안되보였다.
여태봐온 가이더들은 모두 유학생이거나 현지교민들 이었는데
이분은 왠지 쓸쓸하고 추워보였다.
선물하나 사는셈 치고 선교에 보태어 쓰시라고 작은 돈을 건넸다.
손이 부끄러웠지만 힘이 되시길 바란다.
이젠 탈린을 뒤로 하고 러시아로 가야 한다.
쌍떼로가서 관광하고 내일 한국가는 뱅기를 타야한다.
제대로 시간 맞춰 떠났는데 러시아 입국하는것이
장난이 아니다.
버스들은 있는대로 늘어서 있는데 지덜 할일 다하고
앞팀이 다끝내고 버스를 타고 떠났는데도 우릴 안부른다 ,
징한 넘들이다.
약 2시간 기둘리니 겨우 떠난다.
이번엔도 새파란 눈알에 대고 윙크하고 떠난다.
겨우 쌍떼에 도착한시간 밤 11시.
한식으로 도시락이 호텔에 도착해 있다 .
어찌된일인지 오늘은 무지 피곤하다.
청심환은 비상으로 갖고 갔는데
눈도 뜰수 없을 정도로 피곤해 겨우
김밥 몇개 넘기고 청심환을 먹고 잠들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열한번째날, 6월9일 (화) 약간흐리며 추운날 10도
일어나니 얼굴이 퉁퉁 부었다.
아마도 피곤이 쌓여 그런듯하다.
미리 보약도 먹고 운동을 많이해 체력을 쌓았는데도
역부족인듯하다.
오늘 하루만 잘 견디면 된다.
친구들 3명은 내가 준비해간 몸살 감기약들 먹고 다니고
난 아직 몸살약까진 안먹었다.
꾸역꾸역 아침을 챙겨먹고 뱅기에 실을 큰가방에 다쑤셔넣고
작은가방에 약만들고 버스에 올라
재정 러시아의 수도였으며 문화의 중심지인 쌍떼관광에 나선다.
르브르,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3대 박물관중 하나인 일명 겨울궁전이라 부르는
에르미타쥬 박물관을 관람한다.
비가 부실부실 오는데 난 우산도 큰가방에 넣고
워킹화도 큰가방에 넣고 샌들만 신고있다.
매일 버스가방에 워킹화,우산을 넣고 다니다가
정작 비올줄 모르고 우산도없고 샌들차림이니
워쩌랴?
우산은 현지가이더가 자기것 빌려주어 쓰고(갸는 비맞고...ㅉㅉ)
양말젖으면 발시리니 양말도 벗었다.
그래도 박물관앞에서 하염없이 기둘리니 잘생긴 현지
가이더가 이리뛰고 저리뛰더니 20유로얹어주고 급행표를 끊어왔다.
중국만 그러는줄 알았더니 스케일 큰 이넘들도 별수 없나보다.ㅎ
무지 넓고 호화찬란한 궁전이 온통 박물관이다.
왕비가 걸어 내려오던 계단을 걸어보라나? (ㅎㅎ 놀구있네...)
유명화가들의 그림들.. 여러가지 유물들...
참 볼것이 많다.
표트르대제의 여름궁전,페트로드보레츠로 이동하여
러시아 황제와 귀족들의 여름별장으로 이용되었던
표트르대제의 여름궁전및 분수공원,정원관광
이곳에선 화장실 찾다가 시간 다보냈다.
아름답다기보다 서민들의 생활이 연상되어 즐겁지 만은 않았다.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은후 일부는 써커스옵션으로 관광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세계에서 세번째를 자랑하는 성이삭성당,
볼세비키 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던 순양함 오로라호,
쌍떼의 한상점에서 난 털모자한개를 건졌다.
꼭 필요한것을 건진것이다.
새벽에 탄천걸을때 겨울엔 머리가 시리다
폼은 볼것도 없다.따뜻하면 된것이다.
맘에 들어 오래 쓸것이다.
쌍떼의 모든길이 통하는 넵스키대로를 건너본다.
적의 급습으로 부터 도시를 지키려고 세워진 피터폴 요새등을 보았다.
나폴레옹에게 이긴 전승문은 가장 좋은자리에 가자 크게 세워져있다.
이러구러 쌍떼를 끝내고 공항으로 향한다.
여행이란 돌아갈 곳이 있어 즐거운 것이 아닌가 싶다.
신나게 들고 다닌 가장 큰 가방이 아가리가 벌어질락해
칭칭 동여맸다.
그래도 신난다.
지겨울만도한 내새끼 은범이를 볼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나라 뱅기안에서 안도의 숨이 쉬어진다.
내나라말로 아플수 있으니까....
밤 11시 5분에 쌍떼를 출발하며 눈가리개를 쓰고 잠든다.
열두번째날, 6월10일 (수) 따뜻하면서 포근한날 20도
뱅기안에서 주는대로 주워먹고 계속 잘잤다.
내나라 도착이 얼마 안남았다.
지난 2월부터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참 즐거웠다.
괜시리 할말도 없는데 친구들과 전화해서 히히덕 거리고
여행 핑게로 한번 미리 만나 점심도 먹고
늘 혼자 슬그머니 여행 떠나다가 친구들과 가니
신경쓸일은 많아도 외롭진 않아 좋았다.
환갑 핑게로 사위가 거금을 내놓아 미안하기도 하고
은범이 봐주러 허리가 아프신데도 오신 사부인에게도 미안했다.
실은 긴여행을 앞두고 있어 5월에 짧은 여행을 못해
스텐레스가 턱까지 차올랐었다.
兒 시키도 귀찮고 딸네 돌보는일도 버겁고
엄니 신경쓰는일도 지겹고.....
매일이 신경질 났었는데 여행하면서 다 풀렸다.
3일정도 지나니 은범이가 그렇게 보고 싶을수가 없었다.
그녀석은 내생각은 하지도 않을텐데....
떠나던날 아침에도 사부인께 인사하러 올라가니
지할매 치마꼬리 붙들고 나보고 가라고 소리지르며 울었다. (ㅆ ㅃ ㄴ~!)
그래도 보고 싶은걸 우짜랴?
건강하고 여건되어 떠났다가 건강하게 돌아오니 너무도 감사하다.
다음 여행은 내년 4월 남유럽이다.
내딸은 대놓고 공언한다.
자긴 50살에 학교 고만둘꺼라고....
엄마처럼 여행 다닐꺼라고.'
얘야~!
아서라~!
50이면 늦는단다.
난 40에 시작했는데 아주 화려한 40대를 보냈지.
넌 40까지 기둘리지 말아라.
엄마가 지켜줄테니 30대에 시작해라.
어디선가 읽은 귀절이 생각난다.
<다리가 떨리때 말고 가슴이 떨릴때 여행가라고......! >
내년 4월?
아니 아니 좀 쉬었다가 7월에 곰배령 먼저 가야지~?
아~! 내나라 도착이다.
공기.바람.모두 좋다
내년 4월에 뱅기 또 탈 생각을 하며 건강을 다져야 한다
자 ~~~!
얘들아 ~우리 모두
나도 나를 믿을수가 없어 머릿속에서 사라지기전에
틀만 겨우 썼어요.
생각나는대로 더보충하고 사진 도착하면 덧붙여서
창작방으로 옮길겁니다.
그래야 보고 싶을때 꺼내보지요,ㅎ
이글을 쓰면서 무쟈게 먹어댔어요.
난 글쟁이하면 클나겠어요.
밥통하나를 거덜을 냈잖아요.
두 시간에 한공기씩 해치웠잖아요.
6개월동안 겨우 3k뺐는데 단 열흘동안 도로 오라이 했는데
워쩌라구 퍼먹어대는지....
아마 빵,고기에 질려 그런걸꺼예요.
오이지,된장찌게,김치찌게,고추장비빔밥.....
종류별루 맹글어 먹었지요.
낼부터 정신차리고 피곤 더 풀리면 다시 산에가야겠죠.
크크 무신 큰일하고 왔다구....
좌우지당간
번개에 만나고,정기모임에 만나고....
왜이리 날짜가 오래 남았어요?
그리운사람들~~~~!!!
우리 온니 이야기는 참으로 구수하고 재미있어요.
까르르르 배꼽이 빠져라 웃다가 나도 모르게 콧등이 시큰해지기도 하고....
암튼 언니 덕분에 앉아서 북유럽을 두루 구경하네요.
내년에는 남유럽이라고라?
해외여행 나가면 다그렇더라.
다만 시간이 좀 길고 일행이 많다보니
화장실 관광할때 시간이 좀걸린다~는것 뿐이지.
이번에 느낀점은 북유럽을 동유럽보다 먼저 가야한다는것.
동유럽은 동선이 짧고 북유럽은 길어
더 나이들기전에 북유럽 다녀와라.
아님 우선 여름에 곰배령에 한번 따라가든지....
못할것도 없지?
춘선인 은제갈껴?
깊은 산속 하늘아래 정원엘.....
순호온니, 여행기 한곳에 모아 두었다가
나중에 출판하세요. 틀림없이 베스트 셀러가 될거에요.
어쩜 그리 맛깔스럽게 글을 쓰시는지요.
그리고 너무 부러워요~~~~
지는 아무케두 슈노 온니 따라서 당일 코스루 곰배령 가긴 틀렸슈.
바이오 리듬이 당췌 온니 스케쥴을 소화 못하니 워쪄유 ~
오후에 도착해서 하늘 아래 정원 근처에서 미리 하룻밤 자구
담날 아침 느지막히 먹구 올라가믄 모를까....
지가 이번 주에 한남대 종강혀유.
월욜이나 수욜 오후에 떠났다가 담날 오는 스케쥴은 소화헐 수 있는디 온니는 워뗘유?
니 스따일대루 하자면 천상 총각네 빈소깐두
읎는 집에서 자구 담날 9시쯤 출발하능거이
제격이것다.
근디 야야야~
니가 암만 종강해두 으쩔수 읎어야.
비룩이두 낮짝이 있지
으떻게 또 기어나가냐?
지금쯤 꽃이 제법 많이 피었을텐데....
장마 시작하기전에 한번 날라갔다 오믄 좋것구먼.
아무래두 난 에미 방학해야 움직일수 있어~야.
너를 위해 일박이일인들 못허것냐만.....
그쪽동네 깔린게 민박인데.
근디말여 8월 중순 지나믄 꽃이 사위어가
또 벌린다 또또또,,,,으이구 징혀~!
누가 나좀 말려주~~~~~!!!
말리긴 왜?ㅎㅎㅎ
우린 읽기만 해도 재미나 죽겠구먼.
다음에 은범이가 자서전이라도 쓰게 될 때에 대비해서 열심히 봐주셔.
참 세상이 고르지 못하다.
난 양희 좀 봐주고 싶어도 만날 수도 없는데.................................
기려~시녕~!
날이 갈수록 여행이 시들해지는듯하야
고것이 쫌 그렇다.
니두 시간 쪼개 많이 댕기거라.
아들은 잘지내제?
각자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능거이
각자를 위한 임무니까 너도 너무 애끓이지말구
밥 푹푹 먹구 아들 휴가나올때 맛있는거
해멕일 준비나하그라.
수노언닌 여행기를 다 쓰신거요?
근데 워째 읽다 만 느낌이 드네. 사진이 없어서 그런가?
사위, 딸의 커플 후드티도 올려 보시고, 백야에 찍은 사진 있으시면 고것도 올려 보시고...
아직 하실 일이 많으실텐데 벌써 또 곰배령 운운 하시면,
집에서 누워 있는 넘 氣가 콱 죽어뻐리지 않겠습네까?
순호야~
여행기 너무 재미있어 시종 웃으며 읽었어.
다 읽고나니 남는 말은 "다리 떨릴때 다니지 말고 가슴 떨릴때 다녀라" 는 말이네.
그리고 니 사위가 500만원 줬다는 말이 팍 ~~ 꽂히네.ㅎㅎㅎ(에구 부럽다 )
우리 사위보고 봄날 싸이트 들어가 읽어보라고 했음 좋겠구만~
사진기 왜 안갖고 갔니?
사진이랑 섞어서 여행기 읽으니 넘 좋더구만.
나 번개에 못가니 정기모임때나 만나자.
ㅎㅎㅎ 어머~ 정말 그러네.
니 심정 이해 된다.
하긴 베푸는게 좋지 받을땐 미안하더라.
건 그렇고 어제 오늘 날씨가 사람 요상하게 게으르게 만든다.
습기가 많아서인가 의욕도 안생기고 쳐지게 만들고 암것도 하기 싫어.
그나저나 단학에선 뭐 그렇게 가라는게 많은지 심성 가라더니 요샌 또 민족혼인가 하는 수련 가라고 하더라.
거기서 거기 같기도 하고 다른거 같기도 하고 둘중 하나만 가려고 했더니 둘다 가야한데.
너 민족혼 수련 가봤니? 심성은 가봤지?
둘중 하나만 가려면 어떤거 가야하니?
그 사람들 하라는 거 다 하다가 가정 파탄 난 집도 있다더라.
심성을 안가면 일단 프로그램 진행이 안되니까 그건 꼭 가고(근데 넌 마음 수련 같은 데 가서 사실 그게 그건데.....)
나머지는 일단 다녀 오면 뭐 자격증 주는데만 가라.
그게 예전에는 심성까지밖에 없고 나머지는 활공사, 기공사코스 이랬는데 요즘은 완전 여행사 패키지상품같이 만들어서 팔아.
그리구 다녀와도 몇 년 지나면 또 전체가 바뀌고 해서 먼저 건 소용이 없더라.
그냥 나처럼 운동차원에서 다니려면 갈 필요 전혀 없어.
처음에는 뭐 도사들같은 분위기로 몰고 가더니 요새는 완전 장사로 가더라.
우리처럼 오래된 사람들에게는 권하지도 않아.
그리구 거기 가서 자꾸 아프다구 하면 또 치료과정 소개해주는데 그건 기본이 몇십만원에서 대개는 기백이야.
우리 센타에도 왔었는데 난 워낙 말이 안통하게 보이는지 권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은 막 겁줘서(진짜인지도 모르지) 엄청 거금 썼는데 몇 달 지나니까 도루묵이 됬댄다.
너무 과신하지는 말고 알아서 해.
장모도 저 정도로 카리스마가 있어야 제대로 받는거 같다.
광숙이는 되로 받으면 말로 퍼줘야할꺼야.
아들한테도 받기 어렵던데 사위는 더 할 꺼 아냐?
자랑하긴 해도 순호도 뒤로 무지 골빠질꺼야.(미안 ㅎㅎㅎ)
요즘은 날이 얼마나 길어졌는지
새벽 4시만 되면 벌써 하늘이 훤해지기 시작하고
여섯시면 대낮이에요.
하지가 며칠 안 남았으니 지금이 제일 낮이 길 때라 그런가요?
오늘은 한남대 종강하는 날이에요.
학생들 종합시험 보고 나면 오후 내내 성적 처리하고
내일 있을 수료식 준비를 해야 하지요.
갈수록 한 학기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것도 다 나이를 먹는다는 증거인가요?
올 여름엔 언제 장마가 올지 예측도 못한다네요.
하도 예보가 틀리니까 기상청에서 아예 장마예보를 내지도 않는대요.
그냥 복불복으로 날씨를 만나게 생겼어요.
예년 같았으면 슬슬 장마가 시작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
오늘 대전 날씨는 바람 한 점 없이 아주 쾌청합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기려~
무쟈게 골빠진다.
내딸이 사위만큼 버니 가슴 젖히고 받았지만
내딸이 안번다면 나도 떳떳하겐 못받았지.
늘 느신한 ㄴ채찍하며 핵교선생 시키느라
골빠지고....
심지굳고 말없음표 사위눈치보며
챙기느라 골빠지고....
이뻐서 물어뜯고 싶을때는 찰라인데
兒시키래 돌보느라 골빠진다.
사람두면 쉽지마는 쥐면 없어질까
놓으면 날아갈까 내강아지 누가돌봐~!
어린이집에서 나올때 할머니~!하며
내달아 안길땐 모든 시름날아가지...
그럴적마다 골이 조금씩 채어진다하나?ㅎㅎ
이러면서 오늘은 신우회친구 만나러 나갈라구
머리에 찍찍이달구 설친다네.
(근디 말여~!
요건 비밀인데 말여~
우리사위는 미운구석이 없어야
험잡을것이 읎단말여~~~~)
나이 먹어서 그런가 글쓰는 것도 댓글 다는 것도 숨이 찬다.
다음방 이름 공모할 때 됬네.
"한숨 돌리고 갑시다 수다방",
"좀 쉬었다 갑시다 수다방" ㅎㅎㅎㅎㅎ
요즘 불이 너무 빨리 꺼지는 느낌인데 다들 안그러우?
만 24시간은 커녕 한나절도 안되는 것 같아.
일제히 하루 같은 시간에 꺼지나?
정보위원장님 갈쳐 주세요.
불켜기 힘드니까 고 시간 알아서 쓰려구요.ㅎㅎㅎ
혜숙이 번개 전에 새방 이사가야겠네.
우리처럼 이사 자주 다니는 동네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숨찬다 숨차 좀 쉽시다요~~~~~~~~~~~~~~~~~~~~~~
?광희야~~~
??안녕~~~~~~
봄님들도 안녕~~~~~
모두 갑자기 더워진 더위에 건강들 하신지요?
우리 봄날방은 늘그래왔듯이
빨간별 행진이 꾸준하지요.
일조 못하고 있지만 열심히 불밝히는 명옥이 공이 크지요.
정기모임에 참석하도록 노력해 볼께요.
맞어유. 내 공이 크지롱!
근데 이것두 참 보통 일이 아니네요.
서너명이 한 조를 이루어서 하면 쉽겠구먼.
몰라 다음방은 어찌될지 아무도 몰라.
메누리도 몰라!!!!!!!!!!!!!!!!!!!!!!!
순희! 나와라 오바!
이유같은 건 싹 무시!
더워 죽겠으니 밴쿠버 아일랜드의 시원한 사진으로 빨리 새방 열어라~~~~~~~~~~~~~~~~~~~~~~~~~~~
저는 오늘 천렵을 갑니다요.
가물어서 개울에 물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물고기 잡아서 튀겨 먹고 매운탕 끓여 먹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갑니다요. ㅋㅋ
사실 저야 어디 물고기 무서워서 물에나 들어가겠습니까요?
그저 그늘이나 찾아 댕기면서 과일 먹고 수다 떨다 오겠지요.
혹시라도 눈 먼 녀석들이 엉성한 뜰채에 걸리기라도 하면 민물고기 맛이라도 볼까...
오늘 일기예보에 따르면 비가 온답니다요.
그래도 어린 날의 기억 속으로 돌아가고픈 사람들은
비 오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지를 둥둥 걷어 부치고 물고기 잡으러 들어갈 것이고
그런 추억이 없는 나는 멀찌기서 그들을 바라보며 낯설어 하겠지요.
저는 그들에게 나누어 줄 떡을 한 박스 맞췄답니다요.
어서 행장을 수습하고 떡 찾아 차에 싣고 씽 ~ 하니 갔다 오겠습니다요.
암튼 춘선이는 하루도 허송세월 하는 날이 없어요.
하긴 내가 처음으로 낚시를 해보던 날
웬 자살하는 녀석이 있었는지 던지자마자 물어서 얼마나 놀랬던지!
그날은 아주 낚시에 안좋은 날이라서 그거까지 합해서 네마리밖에 안잡혔었는데 그게 전무후무한 나의 실적이라우.
언젠가의 사사조에도 있고 사진도 있어유.
예~~~ㅅ~~~~~~`날 그어느날.
선본 넘이랑 함께 머릿털 나군 첨 낚시를 갔었네.
나룻배 하나를 전세내어 나갔는데 모두 남자들만 득시글하는거여.
난 그래뵈도 세상물정 모르는 여린 아가씨였는디
10시에 배를타서 8시 집에 돌아올때까지 오줌 눌곳이 읎는기여.
사내녀석들은 지덜 맘대루 조준해대구.
선본 그넘은 나에겐 묻지도 않구 여기저기 싸대면서
죙일 망둥이만 낚아대고......
벌건 대낮에 양갓집 규수가 워디다 뉠끼여?
집에 올때까지 10시간을 참고
오줌소태가 나서 한참동안 빙원댕기구
선본 그넘은 그날루 딱지놔뻐렸지.
딱지놓나마나 그거이 그거이지만서두말여....
이아침에 36년전일이 갑자기 왜 생각이 난다냐? ㅎㅎㅎ
이건 춘서니 때문이여. 채금져~!!!
춘선아.너 요즘 채금져야할 일 많아서 우짠대냐?
요즘 남자들에 비해서 예전의 남정네들은 많이들 무식하고(실례) 무모했어.
아마 화장실 같은건 전혀 생각조차도 못했을꺼다.
그런데 그게 참는다고 참아지디?
우리 대장 암튼 대단해요
낚시! 하면 아버지 생각나요.
그 땐 웬 낚시들을 그리 했는지
바다낚시, 민물 낚시...
바다낚시는 그물낚시, 낚시 바늘이 엄청 여럿 달린 낚시, 그냥 낚시...
낚시를 자주 다니신 아버지는 그 전날 도구들을 손질 하곤 하셨는데
하루는 제가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으니까
너도 같이 갈래? 하셔서 따라나섰습니다.
차를 타고 또 타 웬 저수지에 도착 했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멀리 불빛이 반짝이더니
밤이 깊어 하늘엔 별이 쏟아지고 저수지엔 물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하여
구름위에 올라앉은 듯 신비로움에 휩싸였었죠.
살아 계실 땐 참 섭섭한 적도 많았는데
으잉~~~ 아빠 보고 싶당~~~ 채금져~~~
여덟째날, 6월6일 (토) 약간쌀쌀하면서 맑은날 12도
골을 출발하여
헴세달 고개를 넘어 이름다운 빙하호수를 옆에 끼고 달린다.
한참 가던 차가 정지 신호에 멈춘다.
이곳에선 멈춰서는 일도 없고 크략션소리도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는데 말이다
자전거를 탄아저씨들이 대기중인 차들에게 다가가
뭐라고 속삭인다.
싸이클 대회중이라 좀 기다려 달란다고....
오잉~! 이렇게 신나는일이?
공짜루 노르웨이 젊은이들의 싸이클 모습을 보게 생겼다.
한 5분쯤 지나니 화려한 복장들을 한 노랑머리
청년들의 싸이클링 행렬이 수백명이 지나간다.
1진,2진,3진....몇백명이 한무더기씩 달려간다.
눈알이 뿅~!!!돌게 멋있었다..gif)
찍사들이 여기저기서 눌러대는데
우리 찍사들이 눌렀는지 모르것다.
피요르드와 빙하를 배경으로한 싸이클대회라 ~~~!
참 선택된 그들인것 같다.
오슬로에 도착후 한식을 먹고
최대의 번화가인 카를요한스 거리의 국립 미술관에서
뭉크의 <절규>를 본다.
그림을 보는순간 가슴이 섬뜩했다.
정말 괴로웠을 때 내마음을 그려 놓은것 같았다.
나는 내가 발가벗겨진 듯 하여 얼른 나왔다.
노르웨이 국경을 통과하기전에 내가 산 옷을 텍스후리
받기위해 넓은 대로에서 꺼냈다.
미리 꺼내 놓으라고 했으면 됐을껄....
누굴 탓하랴~!
10% 가 워디냐?
대로에서 가방 까발리는게 대수여?
시내 관광후 오슬로를 떠난다.
노르웨이에서만 10일만 있으래도 있것다.
노르웨이 국경에서 텍스후리받고
스웨덴으로 들어간다.
이젠 돌아가는길로 접어든것이다.
호반의 도시 카스탈드로 이동하여 중국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내친구가 갖고온 참나물 짱아찌가 인기다.
고저 한국사람은 매콤 짭짤한것이 있어야 밥이 넘어간다.
스웨덴 호텔은 우랑창창 넓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