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겨울은 어느새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바바리 코트의 깃을 세우고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떠나가는 겨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문득
뒷목에 와서 착 감기는 따스한 기운을 느끼고
화들짝 놀라 돌아보니
어느새 봄이 겨울을 끝자락을 잡으려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간절기.
지금처럼 계절이 오고가는 길옥을 우리는 그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딱히 이름짓기 애매한 이 계절에도
우리들 마음은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봄날> 뜨락에 머무릅니다.
이 방에서 우리
길었던 그 겨울을 섭섭지 않게 배웅하고
다시금 설레는 마음으로 새봄을 마중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가도록 힘쓸게요. 죤숙이도 연락없고 , 뚝뚝한 경래는
답없어요. 낼 만나서 얘기하려구요....
17일이 기다려지네요...
ㅋㅋㅋ
국제화 된 봄날이라 이젠 수다를 쳇이라고 표현하시는 모양이네..
서로들 쳇쳇하다가 체팅(?)하게 생겼슈. ㅎㅎㅎ
옥규야.
컴퓨터 화면에 대고 쳇~ 하지 말고 얼굴보고 쳇 하자.
너두 그 날 땡땡이 치믄 안 될까?
혜숙언니 치즈케잌은 정말 말로 설명이 안되는 맛인디.....
안 되야
수업이 내리 줄줄이여
이 나이에 그래도 일하라고 기회가 주어졌는데 할 건 해야징
그래도 가끔 도망치고 싶다
그 치즈 케잌 빈혈에나 좋았으면 좋겠구나.
혜숙이 언니 화이팅!!!
이새벽엔 사랑하는 동생 광숙이가
정성스레 보내준 카프치노로.......
조~~~~~~타~~~~~!
어제 목욕을 갔는데
싸우나에서 아짐들의 수다가 한창이라,
아무 생각없이 듣고 있는데
지들끼리 하는말,
야~왜이리 시간이 빨리가냐?
50이 넘으니깐 더빨리 가는것 같애.
그럼 60이 넘으면 더빨리 가겠지?
그러더니 일제히 날 쳐다보며
그래요?
아니 이X들이 빨개벗고 앉아
얼굴에 때벗겨내어 마빡에서 광이 나는 나를
왜 쳐다보냐구?
우이 씨 김새서 기냥 나와 뻐렸다.
저런.... 눈치코치 없는 00들을 봤나....
마음은 아직 30대에 머물러 있는 여인이거늘
어딜 감히 60대 이야기를 하면서 스노우 아씨를 쳐다본단 말이고?
( 나의 상황 추측 = 아부성 다분함 )
아마 이마에서 광이 너무 나서 번쩍이는 바람에
그 00들이 이야기 내용과는 무관하게 그냥 눈길을 보낸듯....
아님 말구 ~ ㅋㅋ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이제 겨우 육십에 접어 들었는데 지들이 어떻게 아냐?
아마 순호도 그리 생각했을꺼구먼!
봄날방 불켜려고 해본 소리지?
갸륵한지고. 그대 이름은 대장!
<2009, 3,9 ,월>
오늘 우리 은범이 첫 도시락을 쌌다.
난 권사회에 가야 하는데
은범이는 어제 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질 못한다.
먼저 어린이집은 밥을 못먹고 가면 먹여줬는데
새어린이집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아침 도시락을 싸며 감회가 깊다.
27년전 내딸 첫 도시락 싸던 생각이나서
눈시울이 갑자기 젖어온다.
처음 유치원에 도시락 갖고 가던 날,
집에 있던 반찬그릇 자그마한데다가
밥을 담고 다른그릇에 반찬을 담아줬다.
먹다가 쏟아서 선생님이 다른것으로 먹여줬다 한다.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후회스럽다.
남들은 예쁜 도시락에 오밀조밀 싸왔을텐데
그냥 하루면 되는것이니까 아무그릇에
담아줘서 때똑해서 쏟아진것이다.
그후 도시락 쌀 적 마다 생각나고 아팠었다.
인생에 첫 도시락을 쏟고 울먹울먹했을 것을
생각하니......
(울엄니는 가마솥에 새밥을 해서 날라줬는데.)
그때 생각을 하며 내딸 도시락 쌀 적 마다
온정성을 다했다.
보온도시락 바닥에 뜨거운국을 담고
오곡밥을 지어 밥을 담고
오깃조깃 반찬담고....
여름엔 냉동칸에 물을 얼려 젖은수건을 감싸
집에 올 때 까지 시원한 물 먹고
겨울엔 보온병에 뜨건물 넣고
상추쌈에 돼지고기 빨갛게 뽂아담고.
철철이 반찬 바꾸고.....
오늘 난 내손주 인생의 첫 도시락을 쌌다.
딸한테 예쁜 도시락을 사오라고해서
뽀로롱 도시락에 현미 찹쌀밥을 담는다
오믈렛,
케챱,
김치씻어서 쪽쪽 찢은것,
어묵과 브르클리뽂은것.
한젓가락 씩 담으며 기도한다.
인생의 첫 도시락이니
아가 ~!
다먹고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라거라~!
아마도 기쁜 마음이 더크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모두 감사할 뿐이다.
내손주의 첫 도시락을 쌀 수 있는 건강과 여건이 모두........
이제 자는 놈을 업어 도시락 가방과 함께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나는 내 할일을 해야한다.
아니, 언니
왜 우리 가슴을 찡하게 만드시나요.
안그래도 새학기 시작하는 아이 밑반찬 갖다주고
서울의 그 좁은 방에서 고생하는 모습보고 아픈가슴에
언니가 기름을 붓네요.
세상에 줘도 줘도 안 아까운게 자식 사랑인가 봅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혜숙아~
서울에 올라왔으면 전화라도 하지 그랬니?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복 받은거라 생각해.
넘 가슴 아파하지 말그래이~
그래도 그때그때 지난 시간들이 점철되어
삶의 피와 살들이 되지 않것니?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 아닌가싶다.
프로그램은 그대로 있다던데 순서도 뒤죽박죽이 되었고 모든 것이 낯설어서 아들 들오기만 기다리는 중이오.
아직 제주도에 가신건 아니죠?
너무 안 보이시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서요.
요즘 많이 바쁘세요?
보고싶어요.
수니 언니도 안 오신지 무척 오래되었어요.
멀리 계시니까 더욱 궁금해요.
그냥 잘 있다는 점만 콕 찍어 주셔도 되는데....
지금 잠수하고 계시는 모든 봄님들 ~
너무 물 속에 오래 계시면 숨 막히는데.....
봄을 시샘하는지 날씨가 조금 차가워졌어요.
감기들 조심하시고요.
오늘 밤엔 모두들 단잠을 주무시기 바랍니다.
춘선아~
그래~ 내가 봄날 방에 좀 뜸했지?
바빠도 눈팅은 하고 있었어.
회사에서 회의하고 지금 들어왔어.
딸라가 너무 올라가서 수입완제품이라 지금 이 가격으론 문닫는다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4월 1일부터 10% 인상한다는데 사업자들이 이렇게 불경기에 올리면 판매가 너무 어렵다고 아우성이었어
근데 웃기는건 오너 안보이는데선 난리인데 막상 회의하니까 오너한테 찍혀서 불이익 당할까봐 입들을 다물고 있더라.
높은 직급도 아니면서 난 왜 총대를 메고 난리인지~
딸라가 내려가면 값을 내려줄꺼냐~ 딸라 낮을때 이익을 보았으면 고통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회사도 버터줘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건의 했지만 회사도 최소한만 올린거라네.
핏대 올리고 왔더니 피곤해서 지금 봄날방에서 음악듣고 커피 한잔 하고 있어.
판매가 어려우면 우리 딸한테 아기 봐줄께 한달에 100만원만 달라고 할랬더니 글쎄~
예은이가 유치원에서 옮았는지 이가 생겼다네.
예준이랑 둘이 재우는데 아마 예준이도 옮았을꺼래.
우리 사위는 비위 상한다고 어제 저녁도 굶었단다.
나보고 내일 좀 봐달라고 해서 이 없애야지 나 옮으면 어떻하냐고 다음주 제주도 다녀와서 간다고 했어.
못된 외할미지? ㅎㅎㅎ
혜숙이 늦게까지 안자네.
몸에 있는게 아니고 머리를 긁적이길래 봤더니 하얀 서캐더래.
오늘 회사에서 누가 그러는데 파마를 시키면 된다네.
예은이는 그러면 되는데 만일 예준이는 이제 갓 돐지났는데 어찌 해야할찌~
우리딸 이사간 이튿날 내가 정리하라고 예은이 데리고 찜질방 갔는데 엄마 거기서 옮긴것 아니냐고 하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옮긴거 아니냐고도 하고 지금 난리가 났어요.
혜숙아~
낮에 졸지 말고 빨리 자래이~
유리창에 빗방울이 뿌려지니까 나도 잠이 안오지만서두~
연세 지긋하신 선배님들은
안즉 삭신 성헐 때 여기 저기 팔도유람 다니셔야 허니께
젊은 우덜이 집도 보구 마당도 쓸고 뒷간 청소도 혀야 허는디
그렇게 됐슈.
알고 보믄 우덜두 억수로 바뻐유.
혜경인 신학기니까 그렇다치고
쬰숙이는 요즘 리모델링하는 집 공사를 통짜배기로 맡아가주구 정신 읎는데다
그집 식구구 세간살이구 기냥 놔둔 채 요리 조리 손을 본다니 조옴 머릴 굴리것쥬?
볼품이 나게 꾸며 놓면 구경들 가 보세요 (약도: 기별게시판 - 14기)
저야 ~ 뭐 벨로 장허게 허는 일은 읎지만서두
서푼짜리 벌이에 발목이 잡혀 있고,
짬만 나면 저무도록 들고 뛰고 노는거에 미쳐서
봄날 마당 손 볼 새가 읎었지라.
시방부터라두 잘 해볼라 맘 묵고 있응께 너무 뭐락하진 마소.
오늘 얼굴보고도 얘기못했네요.
머리에 있는 이를 피부과에서 약타는거에요.
유행이라 좋은 약이 있답니다. 옆에서 그러는걸 다쓰지 못했네요.
딸들이 늦게 오고 늦게 자는 바람에 다 이리 늦는다우.
아침엔 6시면 일어나야해요.
그러니 낮에 졸 수밖에요.
대학가면 푹 잘 수있는 줄 알았더니 아니에요.
신경쓰지말고 자라는데 고거이 안되네요~
대학가면 시간이 자유로와서 더 힘들어.
고등학교 때는 일단 일찍 나가주니까 낮시간이 자유로운데 대학은 늦잠들 자는 바람에 더 골치 아파.
말이야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도 차려놓은 것도 잘 안챙겨먹으니까 엄마들은 힘들어.
평생 AS를 해야하는 이쁜 웬수들이야. ㅎㅎㅎㅎ
매번 하는 짓인데 방이름 공모해야지.
"어머 벌써 봄이쟎아 !!!" 수다방( !!!를 꼭 넣어야 함)
혜숙아~
그렇구나~ 우리 딸한테 얘기해줄게.
그러지 않아도 아까 우리 예은이 한테 전화가 와서 "너 머리 이 어떻게 됬니?" 그랬더니
"할머니, 병원에 가서 이제 괜찮아~" 그러는거 보니까 어떻게 처리 된 모양이다.
우리 딸은 하도 바빠서 전화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이젠 오히려 손녀딸하고 전화한단다.
신경 써 줘서 고마워.
혜숙인 어쩜 애들이 그렇게 공부도 잘하고 남편도 꽉 쥐고 있나~ ㅎㅎㅎ 했더니 그렇지 다 노력한 만큼 이란 생각이 드는구나.
명옥아~
넌 어쩜 그렇게 방이름을 쉽게 잘 짓니~
찬성이요.
오늘 모처럼 약속이 없어 느긋하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즐기며 차한잔 하며 홈피 보고 있다.
주말 유익하게 보내라.
우리 번개가 어느새 낼모레로 다가왔네.
화요일에 12시까지 동학사 입구 삼거리에 있는
<동학사 가는 길에> 주차장으로 오셔.
(예쁜 교회 건물이 보이는 물레방아 있는 주차장 말유)
거기가 동학사 들어가는 초입이고 주차장이 널널해서 만나기 편할거 같다.
내가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조심해서 오셔.
명옥 언니도 조심해서 잘 올라오세요.
꽃샘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황사도 잘 피하시고.....
아마도 그 날은 화창하고 날씨도 따뜻할거 같지만
하늘거리는 스카프를 휘날리고 싶으시거든 길게 두르고 오세요.
사진기도 챙기시고요.
아기 다리 고기 다리 는번개 ~
광희온니랑 경래랑 가다가
광숙언니 태우기로 했는데
언니를 잘 태울랑가 너모 걱종이양
하여간 화욜날 봐~~~!!!!!
나두 같은 생각이오~~~!!!
(근디 와이리 배가 살살 아픈거요?)
어이~!
냄비태워먹는여자야~!
가마솥을 하나 사능거이 어떻겠소?
난 소리나는 주전자에 커피물 올려놓곤
워디메서 웽~~~~~~~소리가 계속들려
아파트 아래를 내려다 보지 않았겠소?
불자동차가 와있는줄 알고.....
돌아서면서 주방을 보니 연기가 무럭
무럭나서 그것까지 태워먹었소.
이러면서 먹구 사는데도 배둘레햄은
독야청청이오
막내야~!
봄날방 돌볼라구 애쓰지 말그라.
고저 얼라덜은 나가서 고무줄놀이허구
땅따먹기허구 놀아야 크느니라.
집은 온니들이 지킬터이니 싸댕기다가
잠잘땔랑은 고저 집찾아 오그라.
지지배들은 밥은 아무데서나
먹어두 되지만 잠만은 지집에서 자야허느니라~~~~~~~~!
(고저 고 콩비지는 될수 있는대로 많이 해묵으라~이
이온니가 콩비지 억쑤루 먹구 오날날
골다공증 없는 우량 할마씨 가 되지 않았것니? )
오늘 대전번개 가시는분들~~~~!
모두 건강하게 행복많이
느끼시고 돌아오시기바랍니다.
동학사에는 겨울을 보낸 나뭇가지들이
봄을 반기고 있을터......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만은
그대들과 함께 있음을 잊지 말아주세요.
이 봄날이 생긴 후의 몇 년간이 우리들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자부하면서 말이오.
나처럼 모처럼 외출한 사람 눈에는 동학사도 날씨도 식사도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을만큼
귀중한 님들을 만나는 시간이 행복했는데 그 괜찮아도 좋을 것들마져 끝내주는 하루였소.
며칠 앓고난 후의 불쾌한 후유증이 모두 날아가버려서 가벼운 아침이오.
그동안 가족들에게 느꼈던 서운함을 오늘 아침 안일어나고 아침밥 안챙겨주는 걸로 끝맺음했소.
내가 아플 땐 지들끼리만 잘 먹더니 밥있고 국있는데도 안차려먹고 가는 심사는 무엇이란 말이오?
어차피 평생 그리 살아왔으니 어쩌겠소만 앞으로는 나도 싫으면 종종 이럴 참이오.
가벼운 마음으로 혼자서 오랫만에 맛있게 아침밥 먹고 요리 수다중이라오.
데모도 하고 식구들은 안멕이고 나혼자 먹는밥이 맛있어보긴 첨이라오.ㅎㅎㅎ
날씨만큼이나 푸근하고 유능한 대전댁들!
오늘 걷기대회도 가야 하는데 무리하고 와서는 억지 이유 갖다붙여 밥값까지 낸 광숙이( 이일로 무지 시끄러웠다오. ㅎㅎ)
광희 경래 ,그리고 이 모든 이들을 다 태워 오신 우리 혜숙이 센세이.
그대들이 있어 오늘이 행복하오.
어제 뜻밖에도 혜숙(X2)이들과 명옥언니의 서두름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적은듯 알맞은듯 여덟명이 만나서 정말 알뜰한 시간 보냈지요?
명옥언니가 즐거워 하셔서 우린 모두 다 O.K~!!
11.혜숙아, 수고 많았어.
대전댁들, 정말 멋져부러~ ^^
번개라고 모이라고 하고
밥값은 먼데서 온 언니가 내시고
겨우 케잌으로 대신했네요.
멀리서 와주셔서 다들 반가웠어요.
특히 부산서 오신 명옥언니는 본전 뽑고 가야 되는데
다들 너무 일찍 가서 서운 했어요.
그러나 올해들어 가장 화창하고 따뜻하다 못해
더운 날씨여서 역시 복받은 날이구나 했어요.
잊지않고 스카프들은 다 휘날리며 오셨네요.
물오른 새싹과도 같이 우리 얼굴도 뽀얗게 물올랐답니다.
근데 이런 거 쓰면 혜숙이가 점점 고달퍼질 터인데 그래도 사실인데 안쓸 수 있남요?
혜숙이네 가서 제대로 된 티 타임을 갖고 보니 나도 차대접 할 세트가 있어야겠다 싶네요.
우린 커피잔은 대개 어디서 선물 받은 걸로 얼렁뚱땅 넘기고 말거든요.
원래 차손님은 없고 술손님 뿐이라서리............................술잔은 가지가지 많아요.
그리고 언제나 좁은 집에 살다 보니 그저 수납이 걱정이라 일본서 구입한 12인조 코닝세트를 30년째 쓰고 있답니다.
고건 도무지 깨지지도 않고 물때끼면 유한 럭스물에 담가놓으면 다시 하얘지니~~~~~~~~~~~~~~~~~
실증도 났는데 전에 홈쇼핑에서 뭔가 샀더니 당첨됬다며 코닝식기 4인조가 또 왔어요.
질긴 인연이여유.
난 동학사가 처음이지만 하도 사진으로 많이 봐서 " 아하 요기가 화림이가 비스듬히 누워서 사진찍은 바위구나!" 하면서 다녔지요.
가보니 대전정도만 되도 쉽게 갈수 있겠더라구요.
꺼꾸로 말하면 대전댁들이 부산 나들이 하기는 별로 어렵지 않겠더라구요.
일단 당일치기는 쉽게 움직일 수가 있거든요.
난 운전을 못하니까 구경다닐 생각은 말고 우리집에 퍼질러서 회도 먹고 음악도 즐기고 그러는 건 대 환영이에요.
실제로 해보니까 여러가지 일을 하루에 다 할 수는 없더라구요.
뭔가 주제를 정해서 한가지씩 해야지.
그리고 다함께 모이는 것도 좋지만 소규모 모임은 역시 알차요.
교향악도 좋지만 실내악의 매력에 빠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ㅎㅎㅎㅎㅎ
역시 만남은 좋아요.
어제 걷기대회들은 잘 하셨는지요?
봄날 식구들~
제주도에서 어제 밤 10시에 왔어요.
몇년전 가 본 제주도하고는 또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여기 저기 테마공원을 만들고 개발시켜 놓았더라구요.
우리 서울 인일모임 9명과 미국에서 온 동창이 시간이 맞아 같이 가서 모두 10명이 갔어요.
매끼마다 잘 먹어서 딱 2키로 쪄 왔으니 또 워찌 뺄까나 걱정 되네요.
철이른 유채꽃이 노랗게 무리져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 너무 아름다웠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 이 몸 날려 버릴까 했는데 육중해서 끄덕도 안하더라구요.
춘선이 처럼 스카프 좀 날리다 왔죠 ㅎㅎ
대전 번개와 맞물려서 못가서 아쉬워요.
사진을 보니 모두들 봄기운을 받아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네요.
걷기대회 이야기도 듣고 싶고 오늘 풀륫시간에 만나면 화제 만발이겠네.
이따 봐~~~~요.
근데 봄이라 그런가 100고지 육박해 오는데 이사 갈 생각도 안하냐?
요로분덜!~~~~
봄날 갤러리에 좀 가 봐봐욧!~~~
아으!!~~~~~
사진과 멘트가 듁어줘요!~~~
아~~~ 아~~~~`
우리의 광희!!~~~~~
글자 작게하지 마서요.
잘 안보인다구요.
그리구 새방 좀 열어주세요.
방이름은 아무도 공모를 안하는데 조금 앞으로 돌려보시믄 지가 하나 지어놓은 거 있어유.(아마 댓글 80몇번쯤 될꺼에유)
요로분덜!~~~~
봄날 갤러리에 좀 가 봐봐욧!~~~
아으!!~~~~~
사진과 멘트가 듁어줘요!~~~
아~~~ 아~~~~`
우리의 광희!!~~~~~
온니의 멘트가 더 듁여줘요.ㅎㅎㅎ
마이 바뿌?
보고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