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벌써 7월이네
요즈음
왠지 모르지만 컴앞에 앉아 있으면
그냥 아무생각이 없단다.
얼마전에
아들이
"엄마 영어로 말하지마, 한국말로 해
영어로 말하면 엄마 mean해 ... 글구 화난것 같아 ..."
그 뒤로
나는 한국말로 할때도 버벅대고(아들이 알아듣게 쉬운?말로 할려고)
영어로 말할때도 버벅대고(아들한테 트집 잡히지 않을려고 )
요즈음 이렇다 ㅋ
아들 어렸을적에
내가
평상시에는 한국말로 하다가
야단칠때는 영어로 했었거든
그랬더니
지금도 아들은 내가 영어로 말하면
화가나서 말하는것으로 생각을 하고
그리고 mean하게 들린다고 생각하나봐 ... UC !!!!
나
여름타나???
오늘 아침에 비오는 거리를 걷게 되었다.
마른장마라 한 열흘 무덥다가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 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걷는데..
별안간 28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리워지는거야.
우산 속에서 훌쩍이며 울다가 "미쳤지!" 혼자 중얼대는 나.
시원해도 이런증상이 오는거니?
부영이보다도 은미보다도 내가 더 증세가 심각한거 아녀??
혼자서 "미쳤어!"
모두들 걱정해주어서 고마워..
생각하는것 보다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니까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냥 버벅대고 있어 .. ㅎㅎㅎ
아자아자 화이팅!!!!
은미말대로
영화나 드라마에 잠시 미쳐보는것도 괜찮은데
흠... 생각해 볼까??
칠화야 ~
아버지가 그립지?
나도 때때로 아버지가 보고싶고
가끔 살아생전에 어떤 모습을 하고 지내셨지 하면서
내 머리속에 아버지의 한장면 한장면을 생각하면서 접어둔단다.
미친것 아냐 ~
여기는 내일이 4th of July
모든 가족 친지들이 모여 bbq하면서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어둑어둑해지면 휘황찬란한 불꽃놀이가 시작돼지
지역에 따라서 사는 지역에서 볼꽃놀이를 할수 있지만
학교 운동장이나 정해지 곳에서 맘대로 할수 있으니까 ...
한참 씨끌씨끌 할것 같아 !!!!!
은미는 뭐하나??? 연휴에?
아참 원희는 ??
칠화야, 나도 부영이와 동의 - 미치지 않았어!!
이제는 문득문득 옛날일이 생각날때도 많아지는 것 같지 않니?
비가 오면 신경도 예민해지는것 같기도 하고.
부영아, 오늘 수박샀어. 미국독립기념일날은 수박먹고 바베큐 먹는날이라고 해서.
바베큐는 그냥 음식점에 가서 해결할거고.
어디 가지는 않고, 집에서 TV 나 보고 아무것도 않고 푹~~~ 쉴예정이다.
어제 열심히 주절주절 대고 올리려고 하니
인터넷이 연결이 되지 않아 그냥 허공으로 날려 보냈단다.
한 마디로 우이씨 !!
독립기념일날
젊은 아그들이 다들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request를 하는 바람에
별볼일? 없는 친구들과 열심히 일을하고 (보니까 다들 결혼한 친구들)
집에 오니 불꽃놀이 구경가자고 친구부부가 집으로 나타나서
허겁지겁 옷만 갈아입고 우정의 종각이 있는 San Pedro로 달려가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본것까지는 좋았는데 이왕이면 롱비치쪽으로 내려가면서
야경도 보고 하자면서 후리웨이를 타지않고 로컬로 가는데 한마디로 도로가 주차장 !
오가면서 물만 마셨던 나는
정말 참을수 없을정도로 고역이였는데
차마 남편친구 앞에서 뭐라고 할수도 없고 꾸~~~~~~~~~욱 참고 집에 오느라
한마디로 진땀 ... ㅎㅎㅎㅎㅎ
들어오자마자 ㅋ 그리고 세수하고 기냥 .... 침대로 ... 피곤한 하루였단다.
참...
칠화야 7월 12일에 시간돼면
게시판 지기 모임에 갔으면 좋겠는데...
10회에서 누구 참석할 사람 없겠나???
그냥 나의 바램 ..^^
허부영 후배, 고마워요. 좋은 생각이에요.
권칠화 후배에게 방금 쪽지글 보냈어요.
꼭 와달라고요.
듣고 싶어했던 음악 두고 갈게요.
Sans Toi, Ma Mie
선배님!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늘 수고해주셔서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방장이 미국에 있는 관계로 대타로라도 참석하여야하오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치 못하겠네요.
용서하소서.
장애인시설에서 근무하고있는데
일하는 토요일이에요.
다음에 좋은날 뵙겠습니다.
칠화야 ~
고마워 .... 항상^^
오늘 오랫만에 정말로 오랫만에
시간을 쪼개서 쌍둥할매집을 방문했단다.
아가들은 몰라보게 컸고
쌍둥할매는 너무나도 바뻐서 머리에 염색도 못하고
환한 웃음으로 나를 맞아 주었단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누굴말대로 눈도장 찍고
다시 볼일보러 ... 진진바라바라 하고 달려왔단다. ㅎㅎㅎ
뭐가 그리 바쁜지 ... 나두 몰러!!!!
요번 일요일은
미국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할려고 한단다.
결혼식은 수없이 많이 갔다왔다마는
이 사람들은 상류층에 속하는 부류로..
워터케 월마나 호화스럽게 결혼식을 하나 궁금하여
참석하기로 하였단다. (또 초정장도 받고 하여설라무니)
가서 호호호 하면서 우아하게 왓다리 갓다리 하는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
비지니스상 ... 가야지 ㅎㅎ
장소는 바닷가옆이라 멋있을것 같다.
추운 지역 미니애풀리스에서 사는 부부가 남부지역의 후로리다에서 주말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둘다 직장에 몸 담고 있는지라, 함께 떠날예정을 잡기가 힘든관계로 우선 남편이 목요일날 떠나고
아내는 다음날 떠나기로 했다.
예정대로 남편이 먼저 떠나 예약한 호텔에 숙소를 잡고, 아내에게 이메일을 썼다.
하지만, 오타로 이메일 주소에서 글자 하나를 빼먹은것도 모른채 이메일을 보냈다.
이때쯤, 휴스톤에서는 남편의 장래식을 끝내고 미망인이 된 아내가 집에 돌아왔다.
죽은 남편은 장노였고, 심장마비로 승천을 하였다. 미망인은 집에 오자마자 이메일 체크를 했다.
친척과 절친한 친구들의 이메일을 기대하면서.
첫번째 이메일을 보았을때, 그녀는 그만 기절을 하고 말았다.
미망인의 아들이 서둘러 방으로 왔을때는 그의 엄마가 바닥에 쓰러져있었고
컴퓨터 화면의 이메일에는 이렇게 쓰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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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사랑하는 아내에게
From: 떠난 당신의 남편으로 부터
Subject: 방금 도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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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금 도착했어. 내일 당신의 도착을 위해 모든 준비가 완료된것 같아.
당신과 내일 다시 만날것을 정말로 고대하고 있다오.
당신이 올때도 나처럼 무사한 여행이 되길 바라면서.
P.S.) 정말 이곳은 뜨거워!!!
은미야 ~
우리를 심심치 않게
재미있는것을 늘 갖고 오는 은미 .. 정말 사랑스럽다.
근데 ... 은미야 ~
내가 여기서 자주 만나자고 하던 친구는 어디 있니?
그애? 잘 지내고 있을걸. 글솜씨가 없어서 안들어오겠다고 하더라. 누구는 글솜씨 있어서 들어오는줄 알고 착각하고 있어.
나보다 센스가 훨씬 많은애가 그런 망상을 하고 있는데, 고집은 엄청쎄서 내말을 잘 안들어요!
근데, 그애는 어디서 에너지가 생기는지, 그애 생활을 듣기만 해도 나는 정신이 없다. 얼마나 열심히 살고있는지...
돈벌러 다니고, 남편 공양 잘하고, 자식들 챙기고, 손주들 돌봐주고, 그리고 효도하는것도 잊지않고, 한마디로 본받을 애야.
이세상 떠나서 우리가 가는곳이 있다면, 그애는 편한 자리 하나는 이미 마련되어 있을거라고 나는 믿어. 또 그래야 되고.
나는 그때가서 걱정해야 되겠지? 항상 베짱이 처럼 살아왔는데, 이제 갈때가 가깝다고 변한다는것도 낯 간지러운 일이고
그리고 개버릇 누구 못준다고 하쟎니?
오늘 아침에도 출근 준비하는데, 이방 저방 왔다갔다 뭐 찾느라고, 그리고 무엇을 찾으려고 했는지 생각하느라고
아까운 시간보내고, 얼굴에 부지런히 뭔지 잔뜩 찍어바르고, 그려서 가면쓰고, 옷장앞에서 무엇을 입어야 삐져나오는
뱃살을 감추나 하고 또 아까운 시간 헛보내고, 책가방 꾸리듯 이것저것 챙기고, 그리고 아침 얻어먹고 나니까
힘이 쭉빠지고 졸립더라. 한두어시간 잠좀 자고 출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머리속은 다시 우왕좌왕...
사적인 일이 있어 한 두어시간 늦겠다고 핑계전화를 할까? 아예 하루 아프다고 농땡이를 칠까?
내 휴가가 몇시간 남았지? 오늘 하루 휴가를 내???
시간은 멈출줄 모르고 무섭게 지나가고, 내짓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남편의 얼굴에 슬며시 웃음을 비친다.
웃지마! 한마디도 하지마! 라고 공갈하고, 그리고 한번 더 생각중에... 에이, 가자! 오늘 거짓말 하나 아끼자....
직장에 가니 항상 주고 받는말... 좋은 아침! 어젠 뭐했어?
대답하길........I don't know. Brain Dead!!
나~~~~~ 정말 짜증나지???
짜증?
가끔 짜증나는게 정상 아닌감??
너는 아주 정상적인 행동을 했다고 나는 굳게 믿는당 !!!!
우리 나이에 아침마다 그런 생각하지 않고 출근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ㅋ
수요일 아침에
열심히 단꿈을 꾸고 있는데
전화벨이 ... 따르르릉....
누가 아침 일찍 전화를?
하고 일어나서 전화를 받을려고 하는 찰라에 끊어져서
몇신데? 하고 시계를 보니
아 ~~~~~~~~~~~~~악!!!
8시 45분 ... 집에서 적어도 9시에는 나가야 돼는데 .................
초스피드로 샤워하고
cici하고 kima에게 쿠키랑 물을 주고
집에서 9시 5분에 출발
한마디로 썡 ~~~~~~~~~~~~~~~~~하고 직장에 도착
10분 늦었단다. ㅎㅎㅎㅎ
CICI 하고 KIMA 가 4발달린 짐승같은데, 걔네들은 간식을 아침에 먹네.
부영이, 너 걔네들 영양식 신경쓰냐? ㅋㅋ
해야 할일은 많은데도 불구하고 딴짓만 하고 있는 금요일오후인데,
COUNTRY MUSIC을 듣고 있노라니,
지난일들이 눈앞에 보이듯이 하나 둘씩 생각난다.
언제였나? 여유돈도 없었고, 여유시간도 없이 생활에 쫒기고 살때인것 같아.
남편과 함께 어디를 가던중, 혼자 중얼거린말....
"젠장, 신혼여행도 못갔는데.....
생활이 이렇게 빠듯하니 이제는 여행같은것은 생전 꿈도 못꾸는거 아냐?"
남편은 운전하는 도중에 나를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너무 생각없이 내 뱉은 말에 미안하기도 했지만,
남편 염장 찌르려고 한 말임에는 아니라고 부인할수가 없었다.
잠시의 공백이 있었고, 남편이 먼저 입을 열어 말하기를,
"우리 한달 휴가여행가자. 내일 직장에 휴가 내서 당장가자! "
"아니, 한달이라니? 휴가 한달을 어떻게 내? 돈은 어디서 나고?"
"낼수있는 휴가 전부내고, 모자라는것은 무보수로 신청하고,
그리고 직장에서 안된다고 하면 그만둔다고 공갈치고,
공갈에 넘어가면 다행이고, 아니면 그만 두는거야!
비용은 프라스틱 사용하고 나중에 갚으면 되고..."
어이 없고 기가 막힌 제안이였지만, 설마? 하는 생각과 함께,
"그러지, 뭐! 못갈게 어딨어.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리고 설마 산입에 거미줄 치겠어?"
그래야 나중에 내가 반대해서 안갔다는 소리를 안들을테니까....
남편은 헛소리로 장담하는 나를 다시 다짐하는 양,
"너, 정말이다. 악속한거다. 나중에 군소리 없기다! "
그렇게 시작해서 떠난 여행이 서부쪽의 13주를 한달에 걸쳐
바쁜 예정으로 돌아본 자동차여행이였다.
그중에 MONTANA 주에서 있었던일....
잠깐 차를 세워 휴식을 취하고 있던중, 말을 탄 2명의 카우보이들이
소들을 인솔하며 산등지를 지나가고 있을때 나도 모르게 터진 환성,
"어머나! 저기봐, 카우보이들 !! "
"야! 정말 너 쪽팔리게 할래?
우리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붙은 번호판이 TEXAS 야 ! "
"청바지에 카우보이 부쓰신고, 카우보이 모자쓰고 다닌다고 다 카우보이는 아니쟎아 !
그리고 진짜 카우보이 볼수있는데는 데리고 가지를 않아서
어디에들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
"니가 소똥 냄새 싫다고 하두 질색을 하니까 안 데리고 갔지....."
"그럼 당신은 가봤나 뭐? "
"야, 나는 어렸을때 소똥 퍼대고 시간당 50센트 받고 그랬어. 카우보이가 별거냐?
소들 있는데서 일하는 사람들이 카우보이지. "
기가 막혀 결국 내가 말싸움에서 지고 말았지만,
그래서인지 카우보이들이 내게 손을 흔들며 밝은 웃음을 보내왔던...
나중에 남편 이실직고로 소똥 퍼내는 사람은 카우보이가 아닌것을 알았지.
그리고 그런사람들은 뭐라고 부르냐고 하니까,
" SHIT DIGGER " 라고 금방 나오는 바람에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고.
지금 생각하면 그 황당하게 떠난 여행을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동부도 한번 그렇게 돌아보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제는 조금의 여유도 있고, 시간도 마련할수 있을것 같은데,
체력이 따라줄것 같지가 않아서
감히 실행에 옮기기에는 자신이 없다.
하루라도 젊었을적에 여행다녀야지 ...라는 말을 자주하지만
실천에 옮기는게 그리 쉽지가 않단다.
그래도 서부 13주를 자동차로 돌았다니 대단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여러가지 조건이 맞는다고
생각하며는 기냥... 떠나면 안됄까?
내가 못하는거 친구라도 하면 대리만족으로 행복해하지 않을까??
생각해봐. 건강이 허락한다면 말야 ... ~
가만... 나는 몇주나 가보았나??
Cici와 Kima ...'
이제는 나이가 많이 먹었는데도
나에게는 그냥 애기같이 보여서
아침 저녁으로 만져주고 얘기하고 ... ㅎㅎㅎㅎㅎ
벌써 주말이네
한주가 너무나도 빨리가는데 .. 이래도 돼는지 모르겠네 ㅋ
오늘 부영이는 성대한 결혼식파티에 초대받았다니
예쁘게 하고 잘 다녀오길..
은미야~서부13주의 여행을 감행하신 노리스씨 정말 멋있다.
부럽고..
젊어서는 여행의 삼박자는 시간,경비,동행자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건강,시간,경비로 바뀌는거 같애.
은영이는 19일까지 미서부를 여행하고 있는데
아마도 꿈 같을꺼야.
사랑하는 큰아들과 같이하는 여행에 보태준 것 없이
바라보는 나는 행복하단다.
칠화야 ~
성대한 결혼식에 잘 갔다오긴 했는데...
신랑이 동그랑땡이 엄청 많아서 전용젯트기도 있고 차는 말할것도 없고
드레스를 만드는데도 여기저기서 공수하여 우아하게 만들고
그랬는데.... 어찌 내가 보기에는 그저 그랬어 ㅎㅎㅎ
웨딩케익... 좀 특이하지? 꽃병위에 올려놓고 또 두사람의 이니셜로 장식을 하고...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바람이 좀 불었어
저녁때는 쌀쌀해서 나는 히터옆에서 한장 찰칵 ㅎㅎ
근데 ... 사진은 컴컴할때 찍고 그리고 멀리 찍는게 최고인거 같아.
낮에 가까이 찍으면 주름살을 비롯하여 ... 한마디로 우아악 !!!!!
그러니까 친구들아 사진은 멀리서 오캐이?? ㅋㅋ
어저께 연속극 "식객"을 봤는데, 소고기 먹기 힘들게 극을 만들었더라.
소 경매장으로부터 도살장으로 향하는 소들, 그리고 그 소들의 슬프고 공포에 찬 눈들,
소를 동생처럼 키어온 어린 소년과 소와의 이별, 그리고 소년에게는 그 소가 도살장으로
팔려간다함을 속이고 소를 인수하는 주인공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처럼 보여주는 감정의 엇갈림,
또한 소가 자신의 죽음이 소년의 심장수술을 위함을 아는듯 스스로 도살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마지막으로 뒤돌아 보는데, 그 소의 슬픈 눈이 얼마나 가슴을 절이게 하는지....
칠화야, 혹시 한국에서 소고기 먹지 말자는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니????
tv에서 보았어?
나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
은미야 ~
나는 베지테리안도 아니고 동물보호 애호가?(맞나?)도 아니지만
가끔 에릭아빠한테 이렇게 말한단다.
" 아 ... 인간은 너무 잔인한것 같아 ...
키우고, 죽이고 .. 그것을 맛있게 먹고
아 ... 먹지 말아야지 ... " 하고나서 얼마있지 않아
나의 뇌에서는 고기가 먹고 싶다고 계속 신호가 오니..
가끔 고기를 먹지만 ... 됄수있으면 먹지 않을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돼네 ... ㅎㅎㅎ
생선도 맛있는데 ... 접시에 벌러덩 누워있는거 생각하면 그것도 그렇고
그러니까 설라무니 밥하고 김 ... 풀만 먹어야 돼나? 먹을거 하나도 없다 그치??
나 ... 닭도 좋아하는데 ... 워쩌??
부영아~ 케익이 정말 작품이구나.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런거.. 똥그랑땡 많은 티 난다.
별로 부럽진 않지만..
은미야~ 어떻게 한국드라마 식객을 텍사스에서 어떻게 그렇게 빨리 봤어.
식객은 만화인데 드라마로 만든거래. 나도 재미있어서 열심히 봐.
미국 쇠고기수입반대 촛불시위가 심하긴 하지만 식객드라마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거야.
너는 활어도 어항속의 관상용물고기로 생각하고 못 먹는데
소를 사고팔고 하는 것 보면 놀랠 수 박에 없을꺼야.
드라마의 흐름상 그렇게 하는것이 동물학대로 보이지?
음식을 소재로한 드라마니까..
부영이 참 예쁘다!
그곳은 밤에 날씨가 추운가 보지?
여기는 요즘 더워. 보통 98~99도 (섭씨 36.67~37.22). 그래도 100도 안넘어가면 살만해. 1~2도 차이에 참 웃읍지?
언젠가, 영화 Notting Hill 에서 보고 들은건데, Fruitarian (떨어진 과일만 먹는 사람) 에 의하면 Vegetarian 도
잔인한거래. 왜냐면, 산 생명을 뿌리채 뽑아 먹기때문에.... ㅋㅋㅋ
놀랐지? 이곳에서 한국연속극을 같이 본다니까.. MFile 이라는 Site 가 있는데, $20 어치 사면 엄청나게 많은 방송을
볼수가 있어. 25년간 못본 연속극을 2년에 걸쳐 $80 정도 들여서 보았으니까, 괜찮지?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가입할수가 있어서 우리같은 사람들은 사용키가 편하더라고.
인터넷 세상, 참 좋지? 이제는 그 유명하다는 배용준이 누군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고...
근데 나는 강지환 팬이야... 부영이 너, 강지환이 누군지 알아? ㅋㅋ
나는 김치를 상가에서 사다 먹었어. 한번은 김치넣고 라면을 끓여먹는데, 무언가 젓가락에
걸리는게 있어 건져보니까, 죽어 축 늘어진 개구리인거야. 벌써 라면 몇젖가락 먹었는데....
그후로 김치보면 그 축 늘어진 개구리가 생각이 나서 한동안 김치생각이 없더라고.
그리고 지금은 맛없는 김치지만 내가 담가먹어.
칠화야, 내가 마음이 여려서 못먹는게 아니라, 비위가 조금 약해서 그래.
나이가 먹으면서, 예전보다 더 예민해 지는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편식이 좀 심한 편인거든.
생선회는 생전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런거고....
촌티 팍팍내고 까다롭게 굴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봐주어서 고맙다! 역시 친구밖에 없다니까......
히히히. 은미가 예쁘다고 하니까
기분은 좋은데 ... 아그그그... 내가 말했자너!!!!
컴컴한 밤에 찍고 멀리고 찍고 하니까 저렇게 나왔다고 ㅋㅋㅋ
실물은 너도 알다시피 저렇지 않어 (자수하여 광명찿자 ... )!!!
그건 그렇고
누구? 강지환?
어디에 나왔었지? 눈이 그리 크지 않고 ... 키는 큰것 같고 맞나??
나는 요즈음 그리 휠이 꼿이는 남자배우가 없네? ㅎㅎ
설레이는 감정도 없고 말야 ~
근데 근육질의 남성을 보면 좀 ... 섹쉬하긴해 ㅋ
나도 생선회 먹지 못혀!
익지 않은것은 좀 그래..
인천 사람이 회를 먹지 않는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하여간 먹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네..
미용에 좋고 건강에 좋다는 생선회 ... 됐쑤와 ~
다음주에는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오는것 같아
친구도 오고 우리 시동생 부부도 오고 ... 또 ..
바쁘다 바뻐 ..
은미야 , 칠화야 그리고 눈팅하는 친구들
즐거운 주말 보내기를 바란다.
참 ... 금요일에 라디오 못틀었읍니다요.
부영아, 너 예뻐. 겸손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너는 하는짓이 예뻐서 더 예뻐.
그런데, 배우보고 마음 설레면 어떻하니? 그림의 떡인데.....
"참 ... 금요일에 라디오 못틀었읍니다요." 이건 누구한테 하는 소리??
가끔 손님치례로 긴장하고 사는것도 좋을것 같기도 한데, 글쎄.......
나는 지난번에 언니와 언니친구들 오는것 대비하느라 2틀 하루종일 집안청소, 정리정돈했거던.
그덕에 몇주간은 집안이 조금 정돈되여보이더라고. 하지만 몇일전 세면용가방을 찾는데 어디다
쑤셔넣었는지 도대체 생각이 안나는거 있지.
정돈한답시고 어디다 둔것같은데, 아주 꼭꼭 숨어버렸어.....
요번 주말에 yellowstone가기로 했는데
정말로 컨디션이 완전히 꽝 ...
허리도 아프고 ... ㅎㅎ
그러잖아도
우리 시동생부부가 온다하여
몇가지들을 garage에 옮겨 놓았으니
만약에 필요한게 생각나면 ... 나도 ... 몰러
나도 Yellowstone 가봤는데, 재수가 좋아서 Old Faithful Geyser 에서 물 뿜어오르는것을
많이 기다리지않고 볼수있었어. 내가 갔을때는 5월 말이였는데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여러곳을 못들어가게 막아놓았었는데.
나는 제일 인상깊은곳이 Utah 에 있는 Monumentvalley 야. 가봤어?
그곳의 풍경은 요즘말로 죽음이라고 표현하면 될라나? 이세상에 이런곳도 있는가? 하고
의심이 갈 정도였으니까.... 언제 형편되면 나는 그곳에 다시 가볼려고 해.
참, 거기도 음식 사먹을데가 없어서 배 쫄쫄 굶으면서 다녔는데, 다음에는 음식을 싸갖고 가는거
잊지말아야지.
시댁식구들과 재미있는 시간 많이 만들고 와.
여름 탄다는것은 핑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왜, 이유도 모르게 마음 가누기가 힘드니??
언젠가 목이 잠긴 목소리로 걸려온 친구의 전화, 무슨일이 있냐고 묻자
느닷없이 울음을 터티려서 나를 당황케 한 적이 있다.
괜스레 눈물이 나오는데, 자신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면서, 울먹이는 소리...
무슨말로 어떻게 마음을 위로할수 있는지 나는 전혀 모르지만,
가끔은 실컷 울어보는것도 나쁠게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참 울어버리면, 가슴에 있는 뭔지 모르는게 눈물과 함께 씻어져 버리지 않을까?
슬픈 영화나 연속극 같은거 보면서, 핑계낌에 맘껏 울어볼수 있지 않을까?
Recommendation? Steel Magnolias
나는 말야, 내 가슴속에 묻어둔게 있어.
말로 내 뱉으면 수습하기가 더 복잡해 질것 같아서, 그냥 내 가슴속 깊이 묻고 사는건데,
그러다 보니까 어떤때는 심술도 나고, 짜증도 나고 그래.
"누워서 침뱉기", "사면초과", "동쪽에서 뺨맞고, 서쪽에서 화풀이", "자포자기", 등등...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G랄" 하다가, 혼자 지쳐 수그러지고, 그러다가 다시 평상시로 돌아와서
속없는 사람모양 실실대다가, 또 발작이 나면, 또 다시 혼자(?) 수난을 겪고 그래.
근데, 요즘은 "갱년기"란게 껴달라 붙어서 내게 도움이 안돼.
그래도 어떻하니? 사람사는 과정인것 같은데... 힘차게 걷어 차야지.....
화이팅? or 아자아자? or Whatever it is, get the hell out of my way!!!
or,
부영이 마음 편하게 잘지내고 있는데, 나혼자 오버 하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