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 초여름 남양성모 성지에서.....>
여름편지 - 이해인 수녀님
1
움직이지 않아도
태양이 우리를 못 견디게 만드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산에 오르지 않아도 신록의 숲이 마음에 들어차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묵묵히 기도하며 이웃에게 그늘을 드리우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되자고 했지? 친구야 고마운 친구야~~
우리도 서로 더욱
뜨겁게 사랑하며
기쁨으로 타오르는
작은 햇덩이가 되자고 했지?
바닷가에 나가지 않아도
파도소리가 마음을 흔드는
여름이 오면,
우리도 탁 트인 희망과 용서로
매일을 출렁이는
작은 바다가 되자고 했지?
여름을 좋아해서
여름을 닮아가는 초록빛 친구야
멀리 떠나지 않고서도
삶을 즐기는 법을 너는 알고 있구나
너의 싱싱한 기쁨으로
나를 더욱 살고 싶게 만드는
그윽한 눈빛의
또 새방이 열렸어요.
신록의 푸른물에 젖어 싱그러움으로 목욕한 봄님들~~
어서 오세요.
여기 그늘자리 마련 되었어요.
한줄기 바람같은 시원한 대화 나누자구요..
미선언니~
새방 아름다운 시로 산뜻하게 열렸네요.
뵙고 싶었는데 이번 소음악회에 안오셔서 정기모임때나 뵙겠네요.
만날때까지 건강하세요.
춘선아~
매실 담글 시간은 있는거야?
어머니땜에 힘들텐데 역시 살림꾼이네.
잠깐씩이라도 쉬면서 일해야지 풀가동하면 병난다.
정기모임때나 보려나?
보고 싶다.
건강해.
106번 째 수다방....
딴동네 공기 좀 쐬고 왔더니 3일이 후딱 지나갔네요.
아름다운 사진,글....
역쉬 <예술가 숑> 온니세요
어제 태백에서 돌아온 후 길게 누워 있는데
비가 막 쏟아지더군요.
내집 내침대가 을매나 좋은지...ㅎㅎㅎ
사랑하는 <봄날>식구들,
뭰지 모르게 기분이 다운되어 잠깐 입을 닫았었어요.
긴 세월 살다보믄 나도 모르게
만사에 안개가 가리워 진 듯
흐리멍텅~야리꾸리~시금털털~귀차니즘~의욕상실....
맨날 치받혀 올라오는 멀미 때문에 악~~~! 소리가 나기 직전이었죠.
여행지에서 모든 것 떨궈놓고
생생한 기운 받아왔지요.
삐쭉삐죽~훌쩍훌쩍~투덜투덜
심통내고 싶을 때 풀곳이 있는 우리<봄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오늘하루도 즐겁게 시작합니다.
댓글상.....................화리미
방이름상.................신영이
대문상.....................미션온니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슈노대장~~~~~
또 냅다 발통 달았었슈???
몬 말리우스~~ 누가 말리겄수!!!
고저 싱싱 할때 날래 날래 다니시구랴
인생 뭐 별거 있수??
고저 하고 싶은것 하다 사는거지...
그런데 정기 모임이 언제인지??
먼저 듣고도 까먹고..
미리 미리 스케쥴 정리 해 놔야 되니끼니 (엇쮸 바쁜척.... ㅎ ㅎ~~~)
오잉?
가만가만 이 날짜는 매년 같은거유?
울 아버지 기일이 8월 19일인디...............................................
그럼 난 맨날 못가는 거쟎아?
나도 통영만큼은 꼭 가고 싶다구요.
지난 번에 인천 가서 엄마에게
"올 해는 아버지 추도 예배 언제 해요? 했다가 야단만 맞았다.
"언제긴 19일이지!"
"목사님 모시려면 의견 조율을 해야......................."
"가족끼리만 할 꺼야!!!!"
그 상냥하신 울엄마가 화나시면 무지 무셔워요.
하기사 지금 내일 일을 누가 알겠수.
까딱하면 인천도 못가게 생겼구만............................
미선언니,
언니처럼 예쁜 모습의 사진으로 대문을 여셨어요.
이해인 수녀님의 글도 넘 좋고요.
순호언니 말씀처럼 완전 다운 되었었는데
보약이 따로 없어요.
봄날에 들어오니 언제 그랬나 싶어졌어요. 감사*^^*
순영언니!
예쁘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귀여우시기까지 333 ===
방금 은희 언니 목소리도 전화선 너머로 듣고
앞 대문에서 명옥언니 염려의 말씀도 고맙고
순호언니 뭔일 있으신가 염려했는데 기운 나셔서 다행이고
화림언니 그 예쁜 마음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고
춘선이 건재함이 너무도 반갑고
우리 아우님들 언니들과 두런 두런 나누는 이야기들도 마음 따뜻해지고...
그래서 봄날이 이름 값을 합니다.
새삼 봄날인것이 자랑스러워집니다.
아, 통영에서의 만남은 또 얼마나 신이 날까요?
귀여운 혜숙양, 항상 고맙다.
저도 그날 뵙겠습니다. 와, 신난다!!!
???신영아!!!!!
귀엽다고라 고라 고라~~???????????
이거 최고의 찬사로 들어도 되니?
에라 모르겠다.
이쁘고 귀엽다니 기분 짱이다.
땡큐!!!!땡큐!!!!
신영이 최고야.
순호야!!!!
다시 기운 차렸다니 정말 다행이다.
네가 안보이니까 허전했단다. 많이 사랑해......
춘선아!!!
매실을 담갔구나.
한가지 보면 열가지 안다고 살림도 잘해요.
어머님이 너의 미국 여행에 브레이크 걸까봐 괜히 내가 걱정된다.
미선아!!!
미선이는 시인의 기질이 농후해서
이 해인 수녀의 시를 좋아 하는거 같다.
원래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는 거잖아.
3기 총무가 되었으니 화이팅!!!!!!!!!!!!!!!!!
명옥아!!!!
19일이 아버님 기일이면 인천에 와야 하는거니?
으째 이런일이......
이곳에서 통영까지 내려 가는데 거꾸로 오면 안되지.
순호 대장에게 말해봐라.
아직 많이 남았으니 조정해볼 수 있나.......
화림아!!!!
로켓 쏴올렸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한턱 쏴야 할꺼 같다.
화림인 너무 여성 스럽고 예쁘다.
이 모든것이 혜숙샘 덕이지?
우리 봄날의 보배야.
아니 인일의 보배야.
친절하신 순영언니~
일일히 답해주시는 언니의 자상함 많이 배웁니다.
제가 뒤늦게 풀륫팀에 합류했거든요.
혼자 쳐져서 혜숙 샘이 그럼 떳따 떳다 비행기라도 해보라고 해서 혼자 독주하게 됬는데 참~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요.
나가니까 긴장해서 그런지 아무리 불어도 소리가 안나는거에요.
비행기 뜨지도 않았다고 모두들 재미있어 웃는데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어요.
이번엔 제대로 날라보라고 혜숙샘이 시켰답니다.
암튼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면서 그 즐거움을 서로 공유하며 우리의 우정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어요.
멋장이 언니~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 운전하면서 차창밖의 담장에 흐드러지게 핀 장미를 보면서
남편이 한마디 하더군요.
이 작렬하는 태양아래 개나리나 진달래가 피어있다면 얼마나 초라할까?
붉은 장미나 하니까 저 태양빛이 감당이 되는 거지.
하나님의 솜씨는 정말 대단하셔.
그러고 보니 도처에 장미가 만발해있네요.
6월은 장미의 계절.
어느 이는 장마의 계절이라고도 하더군요.
장미의 게절이란 말은 멋지게 들리는데
장마의 계절이란 말은 너무도 현실적으로 ㅡ슬프게 들리네요.
웰빙바람을 타고 어느 해 부턴가 메실청 담그는 유행을 타고
저도 몇 해째 매실을 담그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올 해에도 지인에게 부탁해놓고 기다리고 있네요.
한 30키로쯤 넉넉히 담가 남편의 애용하는 음료로 또 접대용으로 사용하려구요.
8월 정기모임
첫 신고식 때처럼 설래는 맘으로 기다립니다.
그 땐 글로만 인사드린 선배님들 함께 뵐 수 있겠죠?
오늘 아침식사를 하며 갑자기 행복이란 뭘까?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벌써 2011년 반이 지나고 있다는 생각과
몸이 예전과 같지 않게 아침에 눈을 뜰 때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는 것
어느새 인생 후반기에 들었구나 하는 자각과 함께
밀려오는 쓸쓸함 등 때문이었을까요?
세수를 하고 나도 화장을 해도
거울 속의 여인이 너무나 낯설고
월요일인가 했는데 어느새 금요일
갑자기 뭔가 큰 것을 상실한 것은 아닐까 하여
가슴이 덜컹하며 잘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과 함께
행복이란 단어가 참으로 낯설게 느껴집니다.
내일은 토요일,
친구 자녀결혼식이 있어
덕분에 친구들 만나는 기쁨에 행복을 느끼려나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신영아.
자주 들어 오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우리 누구나 행복이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꺼야.
내 생각은 그래.
행복은 느낌이지 어떤 상황을 칭하는 건 아니라고!
그러니까 우린 무조건 행복하게 느끼는 훈련을 해야할 것 같아.
좋은 일이 있어도 없어도, 슬프면 슬픈대로 그냥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진 것 행복해 하고
노여워 할 수 있는 감성이 살아있는 것도 행복하고
누굴 미워할 수 있는 힘이 남은 것도 행복하자구!!!(잘난 척)
이 거 기억해 두셨다가 내가 쳐질 때 다시 들려 주세요.ㅎㅎㅎㅎㅎㅎㅎ
나두 나를 못 믿걸랑요.
행복은 느낌이지 어떤 상황을 칭하는 건 아니라고!
그러니까 우린 무조건 행복하게 느끼는 훈련을 해야할 것 같아.???
내가 이렇게 하루에 한가지씩 배우며
기뻐하고 살아요.
우리 봄날에는 너무 속이 곽찬 사람이 많단 말야.
옥규, 춘선이, 신영이, 혜숙이.... 12기 화이팅!!!!!!!!!!!!!!!!!!!!!!
???예쁜 신영아!!!!
이렇게 대화 나누다 보니 얼마나 정이 새록 새록 드는지
모르겠구나.
봄날 아니면 어디에서 이렇게 대화 나누며 살 수 있겠니?
봄날 화이팅!!!!
신영이 화이팅!!!!
오늘부터 장마가 온다네요.
하늘이 꾸리꾸리해요.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었으믄 좋겠어요.
매일 나갈일이 생기네요.
어젠 친척 한분이 시골 산에서 자연매실을 따서 보내줬어요
마트에서 사는 매실보다 얼마나 향이 좋은지....
올해는 만사가 귀찮아 건너 뛰려고 했는데
보내준 사람의 손길과 맘을 생각하며 담궜지요.
큰 생수병에 담궈 놓고 심심하면 한번씩 돌릴꺼예요.
작년엔 성공해서 맛있었는데,
올해는 향이 좋은 매실이라 더 맜있을것 같아요.
장마가 지나면 우리 만날날도 가까워 오겠죠?
작년 모임때 찐빵같던 내얼굴에 쇼크먹어
계속 정진중인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만나 뵐께요.
<봄날 >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아 ~! 인일여자 고등학교 홈페이지가 없었으면 뭰 재미로 살았을지-
어머나~ 광숙아~
왼일이니?
언젠가 꽃 그림 핸폰에 저장한거 보니 초짜 치곤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더라.
인생은 60부터 라더니 인생 이모작 확실하게 하고 있네.
무쟈게 축하해.
광숙아!
기왕에 알려진 것 작품사진도 좀 올리고 언제 어디서 전시를 하는지도 갈쳐주고 그래야 하는 겨!
우리가 어디 남이가?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사! ㅎㅎㅎㅎㅎ)
우리 봄날에서도 이렇게 이모작 확실히 하는 사람은 상도 주고 그러자.
순호가 우리 5기에다 자존심 손상죄라는 걸 올렸던데
우린 반대로 "자존심 고무상" 이라고나 할까?
광숙이도 신영이도 인순이도 모두 딸들을 보면 그 유전인자가 범상치 않드구만요!!!!!!
난 올 해는 \아무곳도 못가고 여기서나 봐야 할 까 보이.
으째야쓰까이~~~~~~~~~~~~~~~~~~~~~~~~~~~~~~~~~~~
우와, 광숙이 언니 이쁜 꽃사진이 상을 받았다고라고라......
언니
축하해요.
보고싶다.
언니도
언니의 작품도....
???봄날님들!!!!
내일 백두산 떠날텐데
메아리가 마음을 불편하게 하네요.
차라리 비행기가 안떠서 미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짐을 싸고 있어요.
연길 날씨를 클릭하니 어제는 27일이 비였는데
오늘은 예보가 흐림으로 나오네요.
무사히 잘 다녀오도록 기도 해주세요.
먼저....
광수기 정말 대~~~단하다.
전화할 적 마다 그림 그리고 있다고 해서 사람 기죽이더니
아주 이젠 작가로 나서야 되시나봐.
미리 싸인 받아야 되능거 아녀?
계속 정진 하기를.....
언니,순희~!
모두 여행 잘다녀오세요.
같이 하진 못해도 인터넷으로 그곳을 미리 보고 있답니다.
괜찮을꺼예요.
태풍은 48시간이내에 소멸 된다니까요.
그분이 늘함께 하셔서 언니와 일행들을 눈동자 같이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맑은 정기 마시고 좋은 기운 많이 받아 돌아오세요.
광숙아~~~~`
요즘 보기가 쉽지 않더니만 큰일 저질렀구나.
요래 좋은 소식만 듣는다면 오죽이나 좋을까
무진 축하한다.
난 붓 놓은지가 40년이 넘어
붓 드는것 조차 겁이 나는데
대단한 광숙이 2모작 성공을 축하 하며
진한 허그보낸다.
언니~총무 맡으셔서 많이 바쁘시죠?
진한 허그 감사해요.
전공자는 옛날 실력 바로 나오죠
사실은 출품 생각도 않고 그렸는데
6월 초 갑자기 출품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어요.
벌써부터 옥규랑 수니가 올려달라했건만 쑥스러워서 못 올리다가
괜시리 폼잡는 것 같아 미완성상태지만 찍은 게 있길래 올려볼게요
똑딱이로 형광등 아래서 찍었더니 색깔이 맘에 안 드네요
곱게 봐 주세요.
미선 언니 ~
멋진 새 방을 열어 놓으셨네요.
감사해요.
봄날이 있기 때문데
정말로 우리 삶이 갈수록 풍요로워 지는 거 같아요.
이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에
모두들 원기를 충전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더욱 삶이 풍요로워지겠죠?
저는 오늘 매실 담그려고 다듬어서 씻어 놓았어요.
채반에다 널어서 하루 정도 잘 말려야 되니까요.
내일 시장에 가서 숨쉬는 항아리도 사고
유기농 설탕도 사 오려고요
.
우리 속장님네 시댁이 광양인데
식구들 먹으려고 매실을 약도 안하고 유기농으로 키우시거든요.
오늘 속장네 부부가 가서 직접 따가지고 왔다고 저녁 때 우리 집으로 가지고 왔어요.
올해는 날씨가 추워서 매실이 알이 작다네요
10키로 짜리 박스에 꽉꽉 눌러 담아서
집에 있는 저울로 달아 보이까 근 12키로 가까이 되는거 있죠..
정확한 무게를 알아야 설탕양을 조절할 수 있거든요.
매실 : 설탕 = 1 : 1.3 정도가 적당하대요.
1:1로 하면 너무 신맛이 강하고 숙성 과정에서 상할 염려도 있대요.
작년에도 이런 비율로 했는데 성공이었어요.
백설탕보다는 유기농 황설탕이 단맛이 순하니까 비율보다 좀 더 넣어도 되고요.
에고,
벌써 새벽 한시네요.
얼른 자야 내일 일을 할 수 있겠죠?
미선 언니 ~
밤 늦은 시간에 대문 여시느라 애쓰셨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