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마음은 자신의 소중한 재산 생각은... 우물을 파는 그것과 닮았습니다. 처음에는... 흐려져 있지만 차차 맑아지니까요 살다 보면...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마음 속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 병은 육체의 병이지 마음의 병은 아닙니다. 성한 다리가... 절룩거리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리에 생긴 이상이지... 마음에 생긴 이상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그러한 육체의 병 때문에 마음까지 고통 받는 분이 더러 있습니다. 이해가... 되고도 남을 일이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병들면 무척 곤란한 일입니다. 마음은 우리... 몸의 뿌리 같은 것이라서 뿌리마저 병들면 회생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맙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은 다이아몬드처럼 순수 할수록 더 무게가 나갑니다. 마음은 팔고 사지 못하지만 줄 수는 있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재산입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오늘은 아이들과 여름의 소리를 찾아보고
그 소리를 말로 표현해 보고 또 행동으로도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상상력이 그렇게 없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서 그러나? 아님 발문에 문제가 있나? 아님 아이들 경험이 너무 부족한가?
그렇담 교과서 만든 사람들이 아이들의 수준을 파악하지 못해서인가?
참 안타깝다는 생각과 함께
교과서 진도를 벌써 여름에 대하여 학습하게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만든 사람들의 조급함이
자연을 더 급하게 만드는 것인가 하여 씁쓸해 졌습니다.
여름아, 인간들 불쌍하지 않니?
너라도 정신을 차려줘!
요즘 애들의 상상력이 떨어지는 건 반드시 교과서 탓만은 아닐꺼야.
우리 장남이 중학교에 들어갔을 때 중고서점에 가서 세계문학전집을 사줬었지.
그런데 거의 한두권도 안읽더라구.
나중에 보니까 교과서에 나오는 글들만 모아둔 그런 책이 있대.
우리아들왈!
저거 한권만 사면 되는데...............................
그 당시 돈은 없고 집은 좁고 내 딴에는 무리해서 장만한건데 말이야.
그 이후로 그 책들은 애물단지로 이리 저리 밀려 다니다가 지금은 없어졌어.
근데 우스운 건 학창시절 그리도 열심히 보던 책들인데 내가 읽어도 감흥이 없고 지루하게 느껴지더라.
세상이 점점 사람의 마음을 드라이하게 만들어가나봐.
그 아름답던 수식어며 묘사가 장황하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 그냥 간단히 말하면 될걸 뭐 이렇게~~~~~~~~~~~~~~.
우리 시절에도 선생님들이 그러셨어.
"니네 선배들은 슈베르트의 가곡을 들을 때 가사를 읽어주면 다들 심취해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피피거려서 이젠 안읽어준다" 고.
우리 막내가 그림에 별로 소질이 없기도 하지만 이 아이는 어려서부터 무채색을 좋아하더라구.
유치원에서 그림을 그리면 혼자서 검정과 회색으로 세련(?) 되게~~~~~~~~~~~~~~~~~~~~``
그렇지만 난 그 애에게 "사람 얼굴은 살색으로 해야지" 하는선생님의 조언이 아주 싫었다.
그냥 좀 내버려두지......................................................
초딩시절 컴퓨터에 재미를 붙여서 열심히 자판 두드리며 일기를 쓰곤 했는데
(무지 재미있었다 저녁이면 몰래 그거 훔쳐보는 게 우리부부의 즐거움이었는데)
담임선생님 할아버지가 글씨를 잘 써야 한다고 일기는 반드시 손으로 써 오라고 명령한 후로
그 아이의 재미있고 생동감넘치는 일기도 끝이 났어.
선생님에게는 사명감이 있으셨겠지만 획일적인 교육이 가지는 치명적인 약점도 있더라.
신영이의 담임반 애들은 참 행복한거야. 화이팅!
어제 긴 외출을 하고 돌아 오는 사이에 새 방이 열렸네요.
* 댓글상 ----------------- 신영이
* 방 이름상 ------------- 신영이
* 대문상 ------------------ 신영이
기록을 하고 보니 우리 시녕이가 다 먹었네요.
우와 ~ 조켓다 ~~
수노 온니는 북유럽을 향해 떠나셨네요.
부디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명옥언니 ~
이제 새 수다방도 열렸으니 뒤로 밀린 놀이방들을 앞으로 데려 올게요.
참말로 여름은 왜 이리 급히 온댜?
더운건 별로 반갑지 않구만....
시원하게 과일이라도 한쪽 ~
와~~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여러가질 한꺼번에 휩쓸긴 처음이네요.
아 쑥쓰러워랑. 전 어디서나 중간 하는 걸 평화라고 느끼는데...
그래서 아직까지 일등이란건 손으로 충분히 꼽을 수 있죠.
우와 덥다!
날씨는 더울지라도 우리 모두는 흥분 할 일 없이 차분한 여름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신영이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말이야.
평화를 지키려면 엄청 힘이 있어야 해.
약한 자가 중립을 지키려다간 자멸하고 말지.
나두 예전에는 신영이 말대로 그저 튀지않게 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나이가 되고보니 달라지더라.
그리 길지도 않은 인생에(활동할 수 있는 나이) 뭐 그리 두려워하는 게 많았는지?
부모님의 영향이 컸지만...........................
난 성공한 인생이란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운좋게 ,부모덕으로, 이런 것도 하나의 수단이야 되겠지만 자기 자신을 얼마나 불살랐는가하는거지.
내일 일은 모르지만 만일 내가 80세이상 살았을 때 그 때 가서 후회하지는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 중이라오.
신영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인데 조금 표현을 달리 하자면
난 이번 여름 좀 흥분할 일 생겼으면 좋겠다 ㅎㅎㅎㅎㅎ
다들 알아 들었지요?
언니 근데요 저는 못 알아 들었어요.
좀 맹한가봐요.
콕 찍어주세요...
춘선양 지난번 꽃게 간장게장 아주 쉽다며 일도 아니라며
근데 난 왜그리 어렵게 생각되나?
해야지 벼르다가 네가 알려준 레시피 다 잊어버렸어.
다시 이 곳에 알려주면 안될까?
미안! 같이 똑똑해야되는데...
오늘은 간만에 시장좀 가 보려고...
ㅎㅎㅎ
신영아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그래.
그냥 좋은 일로 흥분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요.(신영이가 나쁜 일로 흥분하지 말았으면 해서)
근데 신영아.
저 귀중한 음악을 하필이면 왜 검정 비닐에 싸가지고 왔을까?
아깝다앙~~~~~~~~~~~~~~~~~~~~~~
예쁜 케이스 하나 선물하고 시포라~~~~~~~~~~~~~~~~~~~~~~~~~~~~~~
ㅋㅋㅋ 언니 뭔 일이냐면요
성질 급하고 음악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휴대용 디비디기를 사서 비오는 날 산에 갔어요.
비는 오는데도 듣는다고 비닐을 씌워어요.
전 덕분에 옆에서 우산 씌우며 벌 섰어요.
언니가 보고 싶고 듣고 싶은 디비디씨디 여럿 있는데
언제 함께 감상해요.
나는 첨에 저 사진이 찌그러진 자동차인줄 알았어.
까만 봉지가 얼핏 보면 그렇게 보이더라니까.... (화면이 팍 ~ 뜨는 순간의 착시 현상)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
춘선아 나도 그랬어.
근데 난 항상 내 눈에 자신이 없어서 다시 잘 봤지. ㅎㅎㅎㅎ
젊은 애들 같으면 그냥 mp3로 들을텐데 비오는데 저 정성을~~~~~~~~~~~~~~~~~
나도 그랬어.
나는 검은 포장마차(유럽등지에서 볼 수 있는, 옛날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인줄 알았어.
근데 너무도 엉뚱하게 DVD라니.ㅋㅋ
오늘 백사골에서는
주옥같은 오케스트라 명곡과
술술 넘어가는 부드러운 발라드곡을 배경으로
초여름날의 야유회가 벌어졌답니다.
어찌나 하고픈 말들이 많은지
서로들 자기 먼저 하겠노라 손을 들고 아우성(?)을 치기도....ㅋㅋㅋ
우리는 그저 깔고 앉을 돗자리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한 사람들임을 다시금 확인했답니다.
~~~~~~~~~~우리는 그저 깔고 앉을 돗자리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한 사람들임을 다시금 확인했답니다.
이래서 내가 그대들을 좋아 안할 수가 없다구요.
명옥언니,
제가 가져간 dvd는
첫째- 게오르그쏠티경의지휘로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베에토벤 콘서트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가 피아노콘체르토 No 1 in C Major를 연주
둘째- 아일랜드의 캘틱우먼 데뷔앨범
샛째- 왁스 앨범
넷째-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언니가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생각했어요.
숲속 음악회도 부럽지 않네요.
아니지 바로 이게 숲속 음악회지.
암튼 우리 봄날들은 멋져요.
내가 일이 있어 가면 번개할 시간 없거든.
그냥 번개 또 하면 갈 께.
아~ 정말 숲속에서 하는 즉흥 음악회 넘 멋졌겠다.
갈 수 있음 좋았을텐데~
신영이 아들 군대 간것도 위로해주고 옥규랑 춘선이도 오랫만에 만나보고 말야~
너희들이 좋은 시간 가졌다니 나도 덩달아 미소가 지어지네.
명옥이도 서방님이랑 좋은 시간 가졌겠네.
난 동생들이랑 (모두 5 가족) 강원도 함백산과 대관령 양떼 목장 다녀왔어.
정선에서 레일 바이크 타겠다고 했는데 남동생이 애들처럼 그거 뭘 타냐고 산으로 끌고 갔어.
우리 여동생들이랑 내가 우리가 뭐 큰거 바라냐고 너보고 자동차를 사달래냐 집을 사달래냐 그저 동심으로 돌아가 보고 싶다는데 그리 소박한 꿈을 안들어주냐고 난리치니까 죽을죄를 졌다고 다음번엔 꼭 들르겠데.ㅎㅎㅎ
남동생이 산악회 회장이라 모르는데 안가본데가 없어서 (순호같아) 안내자로 최고야.
산 안타다 타니까 지금 몸이 쑤셔서 이따가 한증갈려고 회사도 띵겨먹고 이러고 있단다.
얘들아~
우리 정기모임때 반갑게 만나자.
지난주 나흘간 나들이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내 나라이니 내 집에 온 것 처럼 당연히 편안하고 익숙해야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만도 않지요. 근래에는 떨거지들를 몰고 갈 때가 종 종 있어서 신경도 쓰여요.
내 나라의 후미지고 궁색스러운 모습 보다는 자랑할만한 것만 골라 뵈 주고 싶은 유치한 마음도 숨길 수 없어서.
그 덕에 내가 혼자 갔을 땐 생전 안 가던 곳도 가게 되고(한강 유람선을 타고 야경과 오색 분수쇼를 보는),
안 먹어 본 것도 먹어 보게 되데요.
물론 어느 때고 땡전 한 푼 넘의 돈을 쓰는 건 아니고 다 생떼같은 내 돈으로.
그래야 같이 동등하게 즐길 수 있어서지요.
이번 일행 중엔 한국을 쫌 아는 것 처럼 껍죽대는 사공들이 두 엇 있어서 배가 산으로 갈 뻔(사람을 잃었거나,
길을 잘못 들어섬) 하기도하고.
그래두 며칠간 날싸가 좋아서 예정대로 테니스 친선 시합도 무사히 잘 했고, 재미있게 지냈는데 모두 제 나이를 잊어 먹고
뺑이를 친 탓에 돌아 와서는 다들 이틀씩 죽었었다고 합디다.
작년에 동행했던 조신한 친구들과는 영판 다르게 이번 친구들은 어딜가나 맘껏 웃고, 떠들고,
시끄러워서 오히려 내가 주위에' 인상 쓰며 참아 주고 있는 쥔네들이 없는지 ' 둘러봐야 했다니까요.
일본말에 ' 민나가 야래바 코왓쿠나이 ( 모두가 같이 하면 무서울게 없다)
불과 얼마전에 있은 '불행한 역사의 상처 '는 깔끔하게 아물었는지 거리 인파의 화사한 얼굴에 우울 착찹한 기색이 없어서 다행,
살기 어렵단 말도 그저 풍문일 뿐 처럼 보여서도 다행
누군들 속으로 앓는 번민이야 왜 없겠냐마는
그래도 모두가 그럭 저럭 살만해 보여서 흐믓한 마음으로 돌아서 오며
보여 주기 위한 속 없는 말이나
겉 뵈기 살림이 속으로 곪는 건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찬정이 서울 나들이 하고 갔구나.
일행이 있으면 혼자서 틈내기도 힘들지.
더구나 남의나라 사람들 데불구 왔으니.
우리 옆지기가 마트만 가면 하는말!
"이 산더미 같은 물건에 불경기라니 좀 이해가 잘 안된다." 고
경제를 잘 모르는 우리같은 사람은 물건이 없어야 못사는 것 같은데 말이야.ㅎㅎㅎ
찬정아 ~
한국 다녀간 여독은 다 플렸어?
한강에서 유람선도 탔다니 나보다 훨 낫구먼.
나는 아직껏 한강에서 놀아보지 못했거든.
아마 우리 봄님들 중에서 유람선 타 본 사람은 별로 없을지도 몰라.
가까이 사는 사람은 자기 주변의 명물들을 쉽게 놓치고 살기 마련이니까....
아마 내일이나 모레 쯤 우리 슈노 온니 오실라나?
무지 오래 계시는 것 같네....
수노언니 가실 때도 인사 못 드렸는데....
멋진 추억 가슴에 안고 귀국하시겠지.
을매나 재밌게 기행문을 올리실꼬? 기대해볼랑게요.
광숙언니
친정 엄마 편찮으셔서 힘드시죠?
광숙언니네 고향이 개성이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개성분들 살림이며 음식이며 엄청 깔끔하죠.
그런 어머니가 편찮고 계시니 . . . . .
언니 힘 내세요.
근데 언니 부럽다.
환갑이 낼모렌데도 ' 친정 엄마 ' 라고 부를 분이 살아계셔서.
떠나시는 그날 " 엄 마 ~ ~ " 하고 목 놓아 부르고 나면
그 담날부턴 어디가서 ' 엄마 ' 하고 불러 볼 데가 진짜로 없다. 언니 그거 알어?
찬정아~괜시리 너까지 맘편치 않게 만들었네.미안.
그래 이 나이에도 왜이리 아린지 모르겠더라.
워낙 깔끔하신지라 간병인한테도 못 맡기고 있는지라 많이들 힘들지.
난 껄렁껄렁 왔다갔다 하면서 보는건만도 ....
참 음식솜씨 좋아서 요리대회에서도 상도 받고,
일가 친척 결혼 음식은 맡아놓고 차려줬건만 어찌 저리 되셨는지 몰라!!!
이젠 영원히 맛볼 수 없게 되어 안타깝단다.
찬정이에 비하면 지금도 엄마가 계신다는 것만도 복에 겨운 소리하지?????
그래 이젠 울지않고 굳굳하게 살아갈게.
요즘은 입퇴원을 반복하시더니 많이 좋아지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러.
다~~~아 ~~
찬정이랑 봄날식구들의 염려와 기도덕이라 생각해. 고마워
이제야 눈이 똑바로 떠져 글올립니다.
그제 왔는데 어젠 죙일 자구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자~알 다녀왔습니다.
신나게,열나게,재밌게......
온갖 氣를 다 빼놓고 왔는지
머릿속이 멍~~~합니다.
아마도 밧데리가 방전되어 충전을 해얄것 같습니다.
진짜루 나으 愛馬가 방전되어 새걸루 갈아 끼웠습니다.
하도 허벌나게 돌아댕기니 튼튼한 가방이
입을 딱벌리고 공항을 빠져나와 테이프루 칭칭감구 집에 왔습니다.
정신 나는대루 쪼꼼식 보고 드리것습니다.
이따 ~ 봐요~
고아 ? 맞어. 고아
나, 춘선 언니, 광희 언니, 옥규 언니, 순희 언니, 화림이 언니, 순호언닌 아직(?)아니구
아 ~ 내가 고아 인지 아니지 우째 알어. 호구조사를 다닌것두 아닌데.
다 지들이(?) 여기서 불었으니까 알지.
우리 홈피에 고아지부 하나 차릴까?
내가 말로는 요렇게 찧고 까불지만 이 나이에도 ' 고아 ' 라는 말 울컥.
그 사이에 순호 언니가 오셨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신거 같아서
천지신명께 감사 감사
푹 쉬시고 천 천 히
우리 회장님 잘 다녀오셨네요.
즐거우셨다니 감사, 무사히 오시니 기쁨 ~~
북유럽의 풍광을 다시금 즐길 수 있겠지요?
수노 온니의 눈으로 보고 느낀 그곳 이야기가 기대 됩니다.
피곤하시겠지만 어여어여 여행기 올려 주세요.
차일피일 하다보면 다 잊어버릴지도 모른답니다요.
암튼 회장님도 오셨으니 우리 정기모임 공지를 해야겠네요.
지난번 정기모임 때 날짜와 장소까지 정해 놓았으니
일찌감치 공지를 해서 각자 스케쥴 조정하게 해야 되겠지요?
혜숙 언니가 장소 예약한다고 했는데 우찌 되셨는지....
순호야~
잘 다녀왔니?
너의 여행기 기대만땅이다.
손짓 발짓 해가며 천하가 내것이다 하고 돌아댕겼을낀데~
우찌됬던 삶은 용감한 자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푹 쉬고 여행기 올려봐~
ㅎㅎ 역시 반겨주는 곳은 우리 <봄날>
밖에 읎네요.
우리 식구들 염려 덕분에 잘댕겨왔지요.
천하는 좁드라구요,ㅎㅎㅎ
첫째날, 5월30 (토) 하늘은 맑고 푸른날
이번여행은 특별히 감회가 깊다.
내나이 61세라.....
환갑이란다.
징하다.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웬지 서글퍼 내가 나를 축하하기로 한다.
난 지금 북유럽으로 떠난다.
4시 30분 뱅기라 2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우리 팀 8명은 유난히 늦둥이가 있어 1시30분에 만나기로 했다.
늦으면 무조건 벌금 5유로.
난 거기서도 대장이니깐 ㅎ 일찍가서 보초서야한다.
우리집 근처에 리무진이 있는데
콜택시 불러타고 11시 5분에 나가니 먼저 떠났어야 하는 차가
좀 늦게 와서 선다.
25분에 오는 차를 탈 예정이었으나
인생이 예정대로 되는일이 있던가....
냉큼 타뻐렸다.
예정보다 일찍 떠나게 되었다.
룰루랄라~~~ 탈출이다~~~
공항근처에 오니 1시간밖에 안걸렸는데
시상에 부천에서 오는 시외버스가 큰사고가 나서
디집어져있다.
많은 사람이 다친것 같았다. ㅉ ㅉ
12시 30분이다.
어슬렁어슬렁 스따일로 공항안을 누빈다.
난 이시간부터 여행을 즐기는것이다.
1시30분이 되니 우리팀이 나타난다.
5분 늦은애 둘에게서 5유로씩 챙겼다.
가이더를 따라 짐을 부치는데도 늦순이 1명이 안나타난다.
우리는 기다리다 못해 내삐두고 들어가뻐렸다.
근처에 왔다면서 30분이 넘도록 안나타나는걸 어쩌란 말여~!
3시30분에 콜이 온다.
늦게야 입국수속을 마친 친구는 아무롱시도 않은 표정이다.
더늦었으니 10유로를 벌금으로 받았다.
(넌 앞으로 12일 동안 주것따 ~!)
우리는 각자 쇼핑을 끝내고 탑승을 한다.
난 이미 여행사측에 이멜을 보냈었다.
비행기 좌석은 aisle seat로 달라.
버스 좌석은 멀미가 심하니 앞에 앉게 해달라.
(이번여행은 주로 버스여행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리를 잘 앉아 가야한다.)
이륙하기전 긴 기도를 한다
건강하게 손끝하나 안아프고 잘다녀오게
해주시고 조종사의 손끝에 함께 하셔서
우리들을 눈동자같이 지켜 주십사하고.....
우히히히....
춘서나~! 난 너처럼 학구적이 못되야.
깊이있는건 못쓰고 기냥기냥 일기쓰듯 할것이여.
메모두 하~~~ㄴ개두 안했어야 .
원래 설명은 잘안듣거든.
가이더 설명할때 먼~산바라기만 했어야. ㅎ
둘째날, 5월31일 (일) 여전히 좋은날 ,15도
러시아의 쌍뜨뻬떼르브르(=쌍떼)까지 9시간40분 걸려 밤 11시에호텔에 도착
서둘러 가을 옷들 챙겨놓고 조금 자고 새벽 두시에 깨어
부시럭대다가 6시에 출발하니 호텔에서 도시락을 싸줬다.
샌드위치에 물한병,요거트한개다.
8시40분 국내선으로 모스코바로 향한다.
몸은 러시아에 있고 머리는 한국에 있어 머~~~ㅇ 하다.
좌우지단간 먹구살일 났다.
물만 챙기고 요거트는 차에서 먹었다.
뱅기안에서 주는 샌드위치가 더맛있었다.
10시에 모스코바에 도착하여 당차보이는 자그마한
한국유학생를 만나 관광에 나선다.
붉은광장,크레물린궁,레닌묘,성바실리사원
영웅동상,무명용사의묘,국영백화점,대학로,
모스코바국립대학,레닌언덕등 줄줄이
보았는데 머리에 남는거라곤
디~~~게 넓다는것.
이넘들은 스케일도 크다는것.
그저 노천까페에서 다리 덜렁거리며 꼬고 앉아
커피나 한잔하고 싶다는것 뿐이다.
모스코바를 떠나 밤 8시20분 뱅기를 타고
다시 쌍떼로 돌아와 그호텔로 돌아왔다.
낮에는 덥지만 밤엔 설렁하다.
감기들까봐 두툼한 점퍼를 끼고 다니며 걸쳤다.
밤10시인데도 백야라 우리나라 저녁 7시쯤 된듯
환하고 해도 저멀리 걸려있다.
샤워후 몸살날까봐 갖고온 전기장판을 틀고
푹 쉬려한다.
낼은 핀란드 헬싱키로 향한다.
무쟈게 길게 쓴것 다 날라 갔슈~~~!!!
(그렇다고 기죽을 내가 아니지....칫~!
어차피 인생은 내뜻대로 되능거이 아니니깐~!)
셋째날, 6월1일 (월) 선선하고 좋은날 ,14도
오늘은 핀란드 헬싱키로 간다.
내친구 코골며 자는동안 2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찍찍이 붙이고
화장하고 아침6시 출발이라 또 도시락 준다니 갖고온 죽을 뜨건물에
데워 쨥쨥하고 믹스커피까지 들이켜 해장하고,볼일까지 보고ㅎㅎㅎ
떠날준비 다되니 내친구 일어난다,
내가 부시럭대 잠을 못자겠다고....
그래도 어쩌라 알람 콜을 안해도 내가 깨워주니
고맙지 않냐? 것두 니팔자여~!!! ㅋㅋㅋ
밤새 커텐을 안닫고 자니 훤해서 5시인데도 해가 둥싯 보인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BUS TOUR 다.
인도 갔을때 비행기로 많이 다녔더니 공항 관광만 한듯...
게다가 뱅기 시간 맞추느라 지대로 보지도 못한듯 하야
이번엔 좀 힘들어도 BUS TOUR로 결정했다.
15분쯤 달렸는데 같은 일행 B팀 버스에서 급전이 온다.
한아자씨가 손가방을 호텔에 놓고 왔다고....
시상에 놓고 올께 따로 있지 여권과 돈가방을 화단위에
끌러놓고 쉬야를 하고 떠나셨단다.
러시아를 벗어난다음 이면 괜찮은데 여권이 없으면
러시아를 못벗어난단다.
어쩐지 그팀 아자씨들은 우리들 먹을때 시끌시끌 부어대고
우리들 공부할때 씨벌씨벌 딴소리들 하더니...
마나님은 뭐하신거여?
사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결국 그팀은 가방찾으러 호텔로 다시 돌아간다.
6시30분부터 세계최대 목재 수출국인 핀란드 삼림지대가
시작된다. 자작나무의 행렬이다.
내가 무지기 좋아하는 초록의 행렬이다.
눈이 시원하다.
러시아를 벗어나는데 2K마다 출국수속을 한다.
입국도 아닌데 지네나라 누가 좋단다고 이렇게
난리인지.....
눈알이 새파란 잘생긴 넘한테 몇번 윙크하고,
오줌 몇번싸니 5번 출국수속은 끝이다.
6시간쯤 달리는 동안 핀란드를 들어서 휴게소에서<봄날>을
생각하며 자이리톨 치약을 산다.
인터넷에서 어떤 대학생이 쓴글을 보고 산것이다.
오리지날 자이리톨 치약은 그곳밖에 없더라고....
헬싱키에 도착 한식을 먹고 관광에 나선다.
반찬이 뭐였는지 생각이 안난다.
멀건 김칫국인것만 떠오른다.
그래도 서유럽보다 한식이 제법많아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B팀을 만나 물어보니 그아자씨 부부는 여행을 포기하고
한국가이더네 집으로 옮겨 여권만들어 한국으로 갈꺼란다.
돈과시간 모두 버리는 셈이다. ㅉ ㅉ
버스안의 내가방에는 물건이 많다.
추울까봐 두턴옷,윈드쟈켓,우산 스포츠샌들 약을....한~짐이다
짐이 많다고 흉보거나 말거나 감기들면 여행은 쭁~! 이고
멀미나면 나만 손해고, 어지러움 도지면 끝나버리니께...ㅎ
시벨리우스공원,바위밑에 만들어진 암석교회,
이곳에선 저절로 기도가 나온다.
화장실이 1유로라 생각없이 한방울 짜고보니
시상에 1800원에 한방울이었다.
아~아까버라.
주워 담을수도 없고...
태어나 첨으로 비싼 행사 치뤘다.
우키오교회.마켓광장,원로원광장
만네르하임.러시아정교회관광.
제일 인상적인건 예배시간에하는 복음성가를 그들은
남녀4명이 아카펠라로한다.
난 뿅갔다.
그들의 섬세한 음에...
그들에게 반해 CD를 15유로주고 샀다.
가방 어디 쳐박혔는지 아직 찾지도 못하고 있다.
정신나면 운전할때 들어야 겠다.
투르크에서 유람선 실자라인을 타러간다.
쭐래쭐래 가이더 뒤를 모두 따라가 호화유람선에 오른다.
바다가 안보이는 좁은 방에 2명씩 들어간다.
그런대로 흔들림도 없고 소리도 안난다.
선상 뷔페후 우리는 갑판으로 나간다.
발틱해를 가르며 달리는 배위에서 우리는 교가를 불렀다.
가슴이 뭉클했다.
그후 나으 <봄날은 간다>로 시작 <목포는 항구다>로
끝내고 방으로 들어와 뜨끈한 장판을 깔고 꿈나라로 간다.
배의 롤링도 없고 그냥 호텔에 있는듯 편히 잘잔다.
오늘은 뭘 봤는지 하나도 생각안나지만 한방울에 1800원짜리 는
잊지 못할것이다. 음냐..... 음냐.....
넷째날,6월2일 (화) 뭉게구름에 가슴 뭉클하던날.16도
선상에서 아침식사후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이동
물이 많고 아름다운나라이다.
현재여왕이 거주하는 아멜리엔보그궁전,
게피온분수대,인어상,시청사,니하운항구등 관광.
3대 쓸데 없는 관광중의 하나인 인어상 별것도 아니었다.
로렐라이언덕.인어상.또 뭐하나가 유럽의 최악의 관광이라는 것이다.
덴마크는 간판도 없고 넓고 쾌적했다.
다시와서 찬찬히 보고싶다.
코펜하겐은 약이 좋은게 많단다.
모두 오메가3 와 블루베리라는 눈약들을 샀다.
난 노르웨이가 오메가3가 좋다는것을 인터넷에서 보아 안사고 구경만 했다.
바람이 많고 쌀쌀한듯하여 계속 마스크를 하고 다녔다.
내가 모자쓰고 선글라스에 자외선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일조량이 부족한 유럽 사람들은 희귀한듯 쳐다본다.
알게뭐냐?
니들이 기미가 뭔줄 알어? ㅎㅎ
현지식을 먹고 일찌거니 호텔에 투숙
사우나까지 하고 푹쉬었다
다섯째날, (수) 구름조금 햇볕 반짝한 날 13도
잠꼬대를 하며 벌떡 일어났다.
난 생전 잠꼬대 같은것 안하고 코도 골지 않아
친구들이 잘때만 여자 같다고 했는데....
꿈에 마트 주차장에서 짐싣다가 은범이가 없어졌다.
엉엉 울며 찾아 댕기다가 벌떡 일어나며
"우리애기~! 우리애기~! 하며 찾았나보다.
내친구가 놀래 차분 차분 설명한다.
여기는 외국이다 넌 여행중이다.
애는 잘있을테니 염려말아 하고 달랜다.
아마도 은근히 애걱정을 하고 있었나 보다.
징허다. ㅉ ㅉ
호텔아침 식사에 내려가니 빅뉴스가 기둘리고 있었다.
조금 일찍 던져놓으니 드뎌 내친구들이 일을 쳤다.
이것들이 나한텐 말도 없이 시내 관광을 나간것이다.
그래도 저녁 9시인데 날이 벌쭘하니 밝으니
시간 관념들이 없는것이다.
내룸메와 난 사우나를 즐기고 피곤을 풀었는데......
근처 성당을 들어가려는데 그곳 남자들 너덧명이 에워싸며
말을 걸더란다,
안내해준다고 하더란다.
안되는 영어를 해대며 겨우 빠져 나왔단다.
나한테 디지게 혼났다.
내가 알았으면 나가지도 못하게 했을것이고
나가더라도 가이더를 대동했을것이다. ㅉㅉ
식사후 헬싱괴르에서 헬싱보르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채 FERRY를 탄다.
헬싱보리시내는 자전거도로가 참 잘되어있었다.
이도시는 차전체가 수입품이라 참 비싸단다.
암만 눈을 이리저리 돌려도 우리나라 차는 없었다.
중국식으로 점심먹는데 내가 뽂아간 내가만든 고추장이 인기쨩이었다.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먹으니 을매나 맛있는지..ㅎ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를 거쳐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피요르드의 도시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한다.
역쉬 피요르드의 도시답게 날씨가 무지 차갑다.
비겔란의 조각공원,시청사,바이킹 박물관관광후
호텔에 든다.
저녁 늦은시간 인데도 하늘은 훠~언허다
내일은 이번여행의 하일라이트가 될것 같아 설렌다.
내일이 기다려진다.
여섯째날, (목) 구름한점 없는 날 11도
노르웨이에 볼것이 많아 일찍 출발한다.
동계 올림픽 개최지였던 릴에함메르를 보고
아름다운 피요르드의 마을 오따로 이동한다.
이곳은 눈이 많이와 예고 없이 크로즈한단다.
자연을 위해 다리건설도 안한다,
골든루트인 요정의길 관광을 위해 산악 열차들을 탄다.
우리차에선 3명이 안탄다.
나까지...
어차피 버스가 그 산을 넘어 간다는데 구태여
70유로씩 내고 그 산을 넘어가야 하는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스위스에서 더아름다운것을 봤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갑자기 올라가면 어지러울것도 같아 포기했다.
대형코치에 3명이 달랑 타고 만년설을 아랫자락에 깔고
만년얼음이 꽝꽝 얼어있는 산꼭대기를 올라와
온산을 휘젓고 내려가니 고것이 더 스릴있었다.ㅋㅋ
내려가서 기차역에 20분전에 미리 대기하고
있는동안 깜짝 쇼핑을 했다.
이것저것 가리고 고를 겨를이 없으니 눈에 보이는대로
사위것 양털로 만든 50유로짜리 두툼한 겉옷을 샀다.
이번여행에 500만원 내놓았는데 좀 약소하긴 하다,
높은 하늘은 우리의 청명한 가을하늘같고 청아한 것이
낮에는 따뜻하고 저녁엔 설렁하다.
공기가 좋아 일교차가 심하니 거기에 맞춰 옷을 입어야한다.
다른팀들 중에서 감기환자가 속출한다.
우리팀들은 따뜻한 옷 가져오라고 누누히 얘기했기 때문에
옷들을 많이 가져왔는데 오히려 덥다고 툴툴대더니
이젠 입들을 꼭다문다.
그래도 유난히 멋부리는 한친구는 패딩한개 안가져오고
얇은 가디건만 갖고와 드디어 감기에 거려 쿨룩댄다.
난 두툼한 점퍼는 늘입고도 이번여행을 위해 지난 설에
오리털 얇은것을 설빔으로 장만해
고걸 언제 입나 ~하고 대기중이므로 걱정은없다.
날씨야~! 추워져라~하는중이다.ㅎ
호텔은 죽여주게 멋있었다.
피요르드가 앞에있고 만년설이 멀리보이는 곳이었다.
게다가 난 생각도 안했는데 우리가이더가 하도 목이 쉬게
애쓰고 기사가 험난한 길을 애쓰고 운전하길래 그들에게 커피한잔씩
사주었는데 슬그머니 방키를 쥐어주는데 보니 피요르드가
전면에 펼쳐진 곳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뒤편방 들인데 내방만 쥑이는 곳이었다.
지금까지도 그들은 모른다.
우리가 피요르드를 마당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잔줄을.....
내 룸메는 짝꿍 잘만나 호사한다고 혀를 내두른다.
시간은 많이 갔지만 날이 밝으니 우리들은 떼로 지어다니며
피요르드와 만년설을 만끽한다.
우왁~~~!!!
이렇게 좋을수가~~~~!!!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호텔로비에 상점이 있다.
맘에드는 후드티 두툼한것들이 걸려있다.
곤색 똑같은것 두개샀다,
커플티로 말이다.
은범이도 같은색으로 사주려고 했는데
은범이 후드티는 회색밖에 없어 회색으로 샀다.
가볍고 따뜻했다.
방 실내온도는 20도 정도인데
따땃한 장판위에서 네활개 피고 자 ~알 잔다.
일곱째날, (금) 우리나라 늦가을 날씨, 바람부는날 9도
쌔벽 두시 기상하니 할일 모두 끝내어도 시간이 남아돈다.
계속 부시럭대기 미안하야 실실 로비로 나가본다.
오잉? 인터넷이 눈에 보인다.
후론트에 부탁하여 열어달라했다.
얼렁 우리홈에 들어오니 큰글짜에 제목들만 한글이고
모두 네모칸으로 보인다.
대충 소모임을 클릭해서 눈어림으로 <봄날>로 들어간다.
<봄날>역시 모두 네모칸으로보여 긴글씨 제목으로 들어가
안되는 영어로 주절댄다.
그래도 제목만 보더래도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ㅎㅎㅎ
이것도 못말리는 情 때문이다.
예쁜 호텔에서 아침을 먹는데 우리일행들이 60여명이 한꺼번에
들어가니 30분 안에 밥을 먹으라 했는데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내가 왜 마빡이 나왔것나?
통빡 자꾸 굴리다가 나온거지....
기냥 줄에 서있을 내가 아니지.
다른쪽 비어있는 우유와 시리얼과 커피쪽으로 갔다.
내가 그쪽으로 가니 내친구들도 죽~따라온다.
아니~! 샐러드먹고 빵먹고 커피마시나~!
커피먹고 빵먹고 샐러드 먹으나 섞이믄 마찬가지 아녀?
우리가 빠져나가니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툴툴대더란다.
아니~! 우리가 지네 앞길을 막았남요?
이러궁 저러궁 순대는 채워졌고 버스를 타고
게이랑에르로 이동후 FERRY를 탄후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건너며
일곱자매 폭포를 감상한다.
벨것도 아닌데 이름만 근사하다.
배위에서 기사와 한컷찍었다
우리나라 영월의 청풍명월을 보는듯하다.
가장 오래된 푸른 빙원인 뵈이아빙원을 본다.
그것도 많이 녹아 작아 졌단다.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에서 아이맥스영화를 보는데
화면이 달려 내려오는듯 어지러워 밖에 나가있었다.
(이건 완전 배냇병신이 따로 없다...U~C)
구드방겐으로 이동하여 피요르드중 가장 아름답고
가장 긴 피요르드인 송네 피요르드를 감상하기 위해
FERRY 탑승.
산이 높으니 물이 깊고 날씨가 추우니 빙하가 생기고
빙하가 있으니 일년 열두달 볼것이 많고....
보스를 경유한다.
이곳 노르웨이는 가도가도 끝없는 산과 피요르드이다.
천혜의 자연을 타고 났지만
그것을 잘 보존하고 지켜서 오늘날 세계적인 관광대국이 된것이다.
자연주의화가들의 주요작품의 배경이된 제2의 규모를 자랑하는
하당에르피요르드를 파노라마로 감상하며 골로 이동한다.
개인 가정집 같은 호텔에 묵는다.
온통 호텔이 나무로 지어져있고 운치있고
자그마하고 아름답고 조용하다.
이곳엔 여름엔 꽃이 지천이라 꽃이 피기 시작하며
주위 경관이 더욱 아름답다
해는 서산에 걸려있어 지지도 않으니 해도 지치고 피곤할것 같다.
얘~! 너도 좀 자라 ~ 자 ~!!!
눈을 감아도 보고 싶은 그리운 이들...
없는 재주로 수노온니도 여행 가신다니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꽝온니 SOS!
타이틀 멋지게 고쳐주세요.
윗 사진? 어느 성질 급한 사람이 산에서 연주 듣고 싶다고 가지고 다니는 물건.
급할수록 돌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