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쎄 3월말 예정으로 있던 우리 큰 며느리가 벌써 아기를 낳았단다.^^
이미 알고 있는대로 손녀인데 한달이나 미리 낳은거지.
아기는 2.5kg으로 다행히 건강하다는구나.
처음에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가는중이란 전화를 받고 얼마나 마음을 조였는지 몰라.
씨 쎅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해서 그저 기도만 하면서 초조히 소식을 가다렸지.
근데 3시간 반의 진통만에 순산을 했다지뭐니. 얼마나 감사한지 눈물이 다 나더라!
우리 아들도 전화하면서 감사해서 울더구나.
이일이 이곳 시간으로 새벽 두,세시 경에 일어난 일이라
우리 내외는 가슴이 다 두근거리고 흥분이 돼서 잠도 제대로 못잤어.^^
아기가 아빠인 목사님이 설교를 하는 예배중에 나오지 않고
주일을 잘 지내고 난 다음날 목사 부부가 교회적으로 쉬는 날에, 오전 11시쯤 늦으막히
그런 증세가 일어나서 병원으로 달려간건데 오후 2시쯤 의사가 진통을 시작케 한뒤 그날 오후 5시30분에 세상에 나왔댄다.
아직 아기 위치가 위쪽에 있고 상태도 아직 문이 열리지 않은 상황이라 어쩜 하루를 넘길지도 모른다더니
세상에 이렇게 순산을 했으니, 두번째 아이라도 아마 그리 쉽게 낳을수는 없을거다.
우리 가정에 들어와 이렇게 예쁜딸을 순산해준 우리 며느리가 난 너무도 사랑스러워 죽을맛이구나.
더 재미있는 사실은 아기가 태어난 날이 3월2일, 바로 우리 친정 어머니가 소천하신 날이야.
우리 큰 아들 말이, "할머니가 하늘나라 가신날 엄마가 할머니 되셨네요." 하더라.
또 내가 지난날 미국을 처음올때 아직도 젖을 떼지 못했던 우리 큰아이 데이빗을 어머니께 맡긴채 한국을 떠나야 했는데.
떠날때 내가 둘째를 가져서 거의 만삭이었어.
아무 연고자도 없는 미국에 큰아이 까지 데리고 갔다가 생활을 감당못할까봐 참으로 모질게
울며불며 첫아이의 모정을 떼고 떠나야 했었단다.
그동안 외딸인 나만을 바라보고 살던 우리 어머니는 아직도 젖을 떼지 못한 내 아이를 그저 딸을 본듯 보면서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돌보아 주셨는지! 그후 3년반만에 우린 미국에서 재회를 하게된거지.
그런 연유가 있어서 할머니가 돌아가신날 아기가 태어난 일은 우리 큰 아이에게도 큰 의미를 안겨 주었을거야.
자신을 그토록 애지중지 키워주며 사랑해 주신 할머니를 영원히 잊지 말라고 아주 할머니의 Memorial Day 에 맞추어
그것도 예정일을 한달이나 앞서서 태어난거랜다.
아마도 할머니가 예수님께 그리 부탁 하셨나보다고 우리 식구들도 함께 웃으면서 다시한번 지난 2000년도에 떠나신
할머니의 사랑과 고마움을 새삼 돌아보며 추억하는 시간도 가졌단다.
우리 아기 이름은 은비라고 지어 주었어. 황은비! 어떠니? 이름 이쁘지?^^
영어이름은 큰 아들 내외가 지었는데 Elizabeth 라고 풍성한 약속이란 의미가 들어 있다는군.
그래서 우리도 그런 의미를 담아서
은혜의 약속으로 준비된 생명이란 뜻으로 은비라고 해 주었지.
또 모든 계절의 아름다운 열매들은 때에 맞는 이른비와 늦은비가 있어야 하니
우리 아기는 모든이에게 꼭 필요한 이른비와 늦은비와 같은 존재가 되어 살라고 은혜의 단비라는 의미도 담아
지어주고 나니
내가 이름을 지어 주고도 어찌나 그 이름이 사랑스러운지 모르겠구나.^^
우리 아들내외도 silver rain 같단 느낌도 들어서 아주 예쁜 이름이라며 너무 좋아했어.
한가지 아쉽고 섭섭한 것은,
내가 한국에 있게되는 바람에 또 이번 오는 4월중순이 예정인 우리 둘째네 아기를 그때 맞추어 가볼수가 없어서
우리 큰아이네 아기 낳을때만 이라도 내가 꼭 함께 있어서 첫 손녀를 받아 안아보는 기쁨을 갖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수 없게 된거지.
이곳에서 몇몇 목사님들 내외가 매주 함께 모여 기도하는 모임이 있는데 마침 우리 아들네 병원 갈때가
바로 우리가 모여 함께 기도하는 때였어.그래서 병원 간다는 전화를 받고 모두 함께 기도들을 해주셨지.
근데 그렇게 섭섭해 하는 나를 위로해 주시는 말들이 너무 재미 있었단다.
그 손녀딸이 아주 예의가 바른 손녀인것 같다며 할머니가 먼저와서 자기를 기다리게 해드리지 않고
먼저 세상에 나와 한국으로 오시는 할머니를 맞이 하려는 아주 귀한 손녀딸이 아니냔다. 정말 말 되는 얘기같지?ㅎㅎㅎ
그동안 우리 둘째네가 큰 아이네와 산달예정이 겨우 2주상관이었는데 아마도 이번에 우리 큰 손녀가 확실히 언니 노릇 하려고
한달이라도 먼저 나온것 같다며 우린 이런저런 말도 되지 않는 이유를 붙여가며 함께 웃었단다.
나의 이 긴 얘기, 정말 너희들에겐 아무 흥미도 없을 얘기들 이겠지만 난 그저 스스로 큰 위로를 받으며 지금껏 이 긴글을 담았단다.
이제 한국 나가면 더 이상 늘어놓을 얘기가 없을 것 같다.
아니, 그래도 모르지. 또 못말릴정도로 주책을 부리게 될찌도 몰라.ㅎㅎㅎ
아무튼 끝까지 읽어준 친구들아, 참으로 고맙다. 웬지 이젠 마음이 시원한 느낌이야!^^
그럼 이제 우리 한국에서 만나자꾸나!
정원아, 네이름을 첫번째로 보게되니 나도 기쁘고 반갑다.
정말 기분이 요상하고 마냥 즐거워.^^
근데 이 음악, 네가 올려준거니? 아님, 우리 홈피엄마 성자가 올려준거니?
이 노래는 우리 티미가 일본에서 일본 팬들에게 일본어로 불러 주었던 노래야,
이렇게 내글에 달아 듣게 되니 더욱 이 노래가 감미롭구나.
정말 기분이 좋다.!!!^^
이제 곧 우리 만나게 되겠지?^^
그나마 바쁜중에서도 마누라라고 꾸려가던 살림살이를 두고 다시 떠나려니
정말 네가 올려준 남편 '~덩어리' 씨리즈 가 내게 멀지 않은 얘기같구나.
웬수라고 까지 할수는 없는 사람이지만 걱정되고 마음이 쓰이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야.
그래도 한국 집에 가면 오히려 더 내집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드니 어쩐일인지 모르겠다.^^
아마 아무도 손안댄 나만의 공간이니까 그런가 봐.
이곳은 얼마만에 돌아오면 이것저것 찾느라 한참을 애먹고 낯설어서 헤매게 되거든.
일단은 나만의 시간을 위해 떠난다는 일이 즐거운 일이면서도
한편 목회란 중대한 사명의 한부분을 맡아 그곳에서도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 나를 순간순간 긴장하게 하는구나.
그래도 여하간 나의 친구들이 있는 그곳을 향해 간다는 일이 숨길수 없는 행복한 일인건 분명해.^---^
은성아~!
내가 2번타자.
아무리 길어도 끝까지
읽지 않으면,못 베겨-----
글을 잘써 그곳 상황이
생생히 그려져.
아들만 있는집에 손녀딸 이라니~~
정말 축하할 일이야. 추카추카~~!!
이름도 이쁜 은비야~!"안녕"
역시 우리 홈피 엄마답다.
올려진 음악과 그림, 네가 올려 주었니?
우리 둘째부터 아들들이 오늘 하루 온종일 전화가 온다.
"할머니, 축하드립니다"라면서.이제 진짜 할머니 된 기분이 어떠시냔다. 하하하!
그래서 너희들은 삼촌된 기분이 어떠냐니까 저희들도 정작 아직 실감이 안난대.ㅎㅎㅎ
우리 티미는 한국에 있으니 직접 병원으로 달려가 보았다는데
아기가 어찌나 작은지 너무도 신기하고 귀여워 그저 사랑스럽고 예쁘더래.^^
큰아들이 처음 사진 몇cut을 찍었다는데 그 병원에선 컴을쓸수가 없어 아직 사진을 올려주지 못하고 있구나.
보고싶어 아주 몸살이 날 지경이다. 내가 왜 이리 진득하지 못한지 정말 아주 내 스스로 생각해도 웃기는것 같애.
아기는 역시 너무 일찍 출산이 되었다고 병원에서 일단 안전을 위해서 약 하루정도라도 잉큐베이터에 있게 했댄다.
산모도 일찍 출산의 원인을 모르니 특별 care를 해주고 있는가봐.
그저 당장 달려가 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들리는 소식만 듣고 있자니 마음이 즐거웠다, 답답했다, 변덕만 끓게 된다.^^
성자야, 네가 우리 은비 이름 불러주니 정말 가슴이 찡했어.
우리 식구말고 우리 첫손녀딸 세상에 나와 세상에서 제 이름 불러준건 아마 네가 처음이 될것 같다.
역시 고마울뿐이다!^^
예쁜 할머님을 둔 손주들은 행복을 가득 안고 태어난 복둥이군요
보통때도 화안한 얼굴이시지만
입다물지 못하고 싱글벙글 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사진 좀 올려보세요
손주자랑 건당 10000원? 호호
다른 선배님들 축하글 쓰신 다음 뒷타로 써야하나
참지 못하겠다 싶어 그냥 끼어들어 축하드려요. ^^
은비 할매 입이 아주 귀에 걸렸어요.
손수 이름까지 지어주고, 예의바른 손녀까지 품에 안은 소감이 아주 끝이 없네그려.
뭘 ~~, 내가 보기엔 성질 급한 손녀구먼.
ㅎㅎ이해하거라.
하지만 너도 내 처지 돼 보거라 어떤가?
그래 Elizabeth아, 이름처럼 풍성한 약속의 열매 많이 맺어서
할머니께 기쁨 듬뿍 드리거라.
근데 은비 할매, 한 번 자랑 하는데 삼만원인거 알지?
헌데 그대는 시간 초과로 삼십만원이니라.
정원아, 접수하거라.
근데 아니 손녀딸 낳은 얘기가 자랑이 되는거니?
그것도 만삭되어 나오지 못한 아그얘기,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간신히 정상 몸무게 유지하고 태어나 줘서
이만큼 침튀기게 출산후기 나열한 핼미를 가상히 여겨줘야지 삼만원, 아니 시간초과로 삼십만원 이라니? 하하하!
정말 순하 말대로 핼미가 Help Me 가 될판인데 아기와 산모가 모두 정상이고 건강하다니
어쨋든 무슨 이유던 아깝지 않게 한턱쓰고 싶은 심정일뿐이다.
근데 네말대로 우리 손녀딸, 성질 되게 급한거 아닌지 모르겠어?^^
원래 황씨 집안이 남자들은 허우대가 멀쩡해도 보기보다 좀 소심한 편이고 여자들이 쎄거든~ ㅎㅎㅎ
옥순아, 네 축하,진심으로 마음으로 받고있다. 고마워~~~!!!!^^
내눈이 크게 떠지고 이마가 그만 컴화면과 박치기를 할만큼 그렇게 화면을 들여다 보며 확인을 다 했다우.^^ 고마워요!
지금의 내 기분으로 카드속에 생명이 되어 나르는 나비들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생명의 신비가 새삼 가슴에 와 닿네요.
우리 은비 이름의 뜻을 다시금 새겨봐 주며 아름다운 그림카드를 보내준 순호, 역시 내가 처음부터 사람을 잘 알아 본거야!
그대도 범상한 사람이 아니라 여겼더니 참으로 글도 보통 잘쓰는 사람이 아니더구먼!
난 미안하지만 봄날이란 방이 있는지도 몰랐고 또 있었어도 잘 모르는 방은 아예 들어가 볼 생각도 안하고
그저 무심히 지낸 사람이었지요.
그래서 뒤늦게 눈에 띈 여사모 방도 무슨 사모님들끼리 모이는 방인가 하면서
사모님들이 여자지 남잔가? 근데 웬 여사모래? 그런 생각을 했던 사람이예요.^^
지난번 우리 테마 여행때 순호후배와 함께 여행 하면서 우리 순호씨를 알게되고 후에 봄날이란 방이 있는 것도 알게 됐어요.
이렇게 모든면에 느리고 둔한 내가 우리 홈피 통해 이것저것 두루 아는게 많아져서
요즘 아주 여러모로 세련되지고 있는것 같아요.ㅎㅎㅎ
너무 기대치 못한 순호의 이름을 본 반가움에 수다까지 늘어놓게 되었네요.^^
순호후배, 이렇게 나를 기억해 주고 찾아준 사랑에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예쁜 손녀 보게된 은성 축하한다.
네가 보낸 담요 붙잡고 꿈나라간 아리를 보면서
한껏 너에게 축하하고 싶구나.
얼 마나 예쁜 손녀, 손자인고말야.
은비를 축하라도하듯 이곳 한국엔 silver rain이 내리고있단다.
은비할머니 ~ 추카!추카!


할머니 된것이 그렇게 좋은건줄 알았드라면 딸뇬들 억지로라도 뒤 떠밀어 보낼것을....
나 오늘부터 사위감 찾아 삼만리.
그래두 손자 보려면 몇년은 걸리겠지?
너의 글을 보면서 정말 실감한다.
내 자식 키울때와는 천지차이란 말이......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 축하.
은비 함미,
축하해!
사랑이 넘치는 은성이가
손녀를 얻었으니 얼마나 좋아할까
눈에 서언하다.
손녀딸이 얼마나 얼마나 예쁜지 몰라
갈수록, 가슴이 뻐개지도록 예쁘단다.
은비가 태어남을 축하드려요.
을매나 기쁘실꼬!!!
여섯 남자와 사시다가
손녀를 얻으셨으니
손자 얻으신 기쁨보다 더 크셨으리라 믿어요.
언니~추카추카!!!

후배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네요.^^
근데 올려준 그림이 무엇인지 내컴엔 x로 보여요.
다른것들은 다 보이는데 후배가 올려준 것만 안보이니
무슨 이유인지? ...
앞으로 우리 여사모 모임에서 볼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의 기대로 남아있어요.^^
이렇게 내글을 읽어주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축하의 글을 남겨준것, 너무 감사하고
가슴이 뿌듯합니다.^^
후배들의 이같이 관심있는 축하의 한마디가 이처럼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건지!
내가 꼭 뭐나 된듯한 기분이 들어요.^^
만나면 남다른 따뜻함으로 손한번 꼭 잡아 보렵니다!.^^
은비할머니 축하해요.
은비의 은字는 은성이의 은字?
은성아 그냥 소리치고 싶지?
국민 여러분!
우리 손녀가 태어났어요~~~~~~ 손녀가 태어났다고요~~~~
어머나!이게 무슨 망측한 얘기? 내 스스로도 참 웃기고 있다.^^
농담이라도 환갑이 넘은 주재에 아직도 애낳는다는 착각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니...ㅎㅎㅎ
근데 은字가 내 이름에 있는 은字냐고?
물론이지, 할머니가 이름지어 주면서 할머니의 이름에 있는 뜻도 대 물려 주려고 내 은字를 썼어요.^^
은혜 은字 恩으로!
그래서 은혜의 약속으로 예비된 생명이란 뜻을 담아 지어준거야.
그리고 은혜의 단비란 뜻도 마음으로 함께 담아서...
어때? 역시 잘 지은 이름이지?ㅎㅎㅎ
우리 은비가 정말 이름대로 풍성한 약속을 받아 누리는 생명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줄수 있는 복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란다.
순하야, 아름다운 꽃바구니, 두팔벌려 받는다. 고마워!^^
영숙아, 뒤늦게 조산한 손녀딸하나 얻고 아직 보지도 못한채 이렇게 설치고 있는 내가 웃읍지?ㅎㅎㅎ
그래도 이해해줘.
평생을 형제없이 외딸로 지내던 내가 내 삶에 경험도 못해본 남자만 여섯속에 살아 왔는데
어느새 내 몸의 작으만한 연줄로 한생명이 태어났다는 것이 참 기가막히게 가슴이 달달하다.
그 아이에겐 내가 가진 부분들도 섞여 있겠지 싶으니 그냥 보지 않아도 가슴이 찡해.
어제 우리 큰 아들 전화해서 하는 말좀 들어봐라.
"엄마는 아들만 낳아봐서 딸을 갖는 아빠의 마음이 어떤건지 잘 모를거야.
어제 처음으로 아기 얼굴을 잠깐 만져보게 허락해 줘서 살짝 만지는데 가슴이 그냥 부서지는 것같이 아렸어요."
엄마를 제외한 남자들 속에서만 자란 우리 큰 아들,
너무도 작게 태어나 잉큐베이터에 누워있는 아기를 보는 심정이 참으로 애틋했을거야.
더구나 신생아의 연하디 연하고 보드란 피부에 손을 대보는 경험은 일생 처음일테니
그 느낌이 오죽 했겠니?^^
지금 우리 아기는 잉큐베이터에 있댄다.
좀더 안전한 건강을 위해 약 일주일간을 더 있게 하는게 좋겠다는 의사의 지시래.
우리 아들내외도 아기만 병원에 홀로 두고 퇴원할수 없어서 그냥 함께 있기로 했다는군.
태어날때 부터 아주 비싼 아기가 돼고 있어.
엄마 배속이 더 좋은데 왜 그리 일찍 나와서 비싼 돈 드리며 세상을 적응하느라
우리 아기가 벌써부터 고생하는것 같구나.
옥순이 말대로 정말 우리 손녀딸이 성질이 되게 급한 아이련가봐.ㅋㅋㅋ
그래도 그만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할뿐이다.
영숙아 우리 만날때 내가 또 혹시 팔불출 처럼 절제가 안돼더라도 다 받아 줄거지?^^
너의 더블 축하, 내 가슴에 담아 놓을게.^^
영주씨는 아직 할머니 안돼셨는가?
난 다른 친구들 보다 늦은편이지요.
아들만 있던 우리 집에 가녀린 손녀딸이 태어나니 우리식구들 지금모두 흥분 상태랍니다.
모두들 실감이 안난대요.^^
우리 티미는 직접 가서 보았는데도 잉큐베이터에 있어서 멀리만 바라보고 왔다며
너무도 작은 아기라 안쓰럽고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더라네요.^^
아직 삼촌이 된건지 진가민가 하다면서...ㅎㅎㅎ
우리 손녀 이름을 은비로 지었어더니 모두들 카드에 올려주는 선물들이 하얗거나 은색이네요.ㅎㅎㅎ
정말 예뻐요!
이 모든 선물들을 우리 은비대신 내가 다 받는것 같아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Thank You so much!
기쁨에 넘치는 너의 글을 읽으며
먼저 할멈 된 나두 손녀딸 나았을 때 감격이 새삼 떠오른다야~!
늘 쫗은 맘을 가진 너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듬뿍 내려 주신것 같다.
다시 한번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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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3일 우리들 모임엔 분명 올수 있도록 할거지?
너희들을 만나본다는 또다른 행복이 나를 기다려 주고 있으니
교회와 살림을 두고 떠나는 마음에 한가닥 또하나의 위로가 된단다.
한국가면 우리 꼭 만나야지?
갈수록 동안이 되어가는 너, 역시 마음이 늘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외모도 같이 가나봐.
어린 동심들과 하루종일 부닥끼며 지내다 보니 너역시 세월의 흐름을 정지시킨것 같이 젊더구나^^
우리 모든 친구들도 그리 살기를 바란다.
나도 이번에 우리 손녀딸 안으며 할머니란 기분 보단 새생명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지낼꼬야!ㅎㅎㅎ
이세상에서 한없는감사 ..... 너무너무 큰감사의 표현은 본인도 모르게
두손을포개어 꼭쥐고 야무지게 오므린 입술 가까이에 대고 두눈을 꼭감고
고개를들어 하늘을우러러 감사의 뜨거운 마음을 주체하지못하지요 !
선배님 ~! 선배님 모습 상상하며
은빛찬란한 은비의 탄생을 축하 드립니다.
" 은비야 ~~~ 건강하게 무럭무럭 어서 어서 잘~커서 오늘 할머니가 이토록 온세상 가득
은비탄생의 행복을 누리는모습을 보아라 "
정말 내가 그래봤어.^^
그리고 만면에 미소를 머금으면서 답글을 올리는 거예요.
어쩜 그리도 잘 표현을 했는지?! 그리 해보니 다시금 감사의 감정이 실감 나게 전해오더라구.ㅎㅎㅎ
하나님의 풍성한 약속이 예비된 딸 이란 의미를 담은 우리 손녀딸의 이름 은비!
내가 지어주고도 너무나 그이름이 사랑 스러워 아예 영어이름은 있는둥 마는둥 은비이름만 불러대고 있어요.^^
마치 Siver Rain 같은 생각도 드니 더욱 아름다운 느낌도 들고 사랑스러운것 같군요. 그렇죠?ㅎㅎㅎ
근데 아무리 손녀딸이 좋아도 강화길 걷기는 무슨일이 있어도 갈거예요.^^
원래는 우리 손녀 출산이 3월말 예정이어서 집회일정이나 걷기행사및 우리 동기들의 모임까지 모두 마친후에
우리 손녀딸을 보게 되리라 했었거든요.
정말 우리 친구 유옥순의 말대로 손녀딸이 성질이 되게 급한것 같아요.
한달씩이나 서둘러 미리 나온걸 보니...ㅎㅎㅎ
은성아! 축하한다.
손주3 손녀2 인 이 선배 할미는 너의 세상에 외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잘 알고 있지!!
49세에 동창들 중에서 제일 먼저 할미가 된 나는 [딸 셋만 낳다가 에미 닮아
딸 낳았다는 소리 들을 까봐 임신해서 낳는 순간 까지 묵주기도로 살았단다.]
지금 그아이가 24시간 내품에서 자란 나의 컴 스승이 된 재현이란다.
지금은 이미 도통해서 자랑이 지났지만 매사에 처음 겪은 내가 기른 잘때도 눈을 마추며
금이야 옥이야 기른 재현이 자랑에 친구들의 퉁도 마니 받았단다.
그러나, 은성아! 손주 자랑 돈 안 받고 이 선배 할미가 다 들어 줄께
실컨해라. 정말 추카 추카.......
참고로 우리 큰 손녀딸이 지금 7살 내년에 학교 가는데
우리서현이도 2.5킬로 인큐베터에 있는데 가슴이 마니 아펐지....
그러나 지금 키도 또래 보다 크고 무척 영리해 헤헤.....


조 녀석이 내 손주라면 얼마나 예쁠꼬?
은비 할매야,
손녀 빨리 보고싶지?
빨랑 와.
손녀딸 엄마 아빠품에 돌려보내고,
잠시 집에들려 홈피에 들어와 보니.
은비의 탄생 축하 잔치로 한마음이 되었네.
처음 할머니가된 그느낌 그순간 그기쁨 마음껏 누리길 바래.
이른비와 늦은비로 싹이나고 무성하게자라 .
귀한 열매가 맺는 하나님의 딸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은비도 그리됐으면 좋겠다.
이미 손주들을 안아본 할미들의 마음이 모이니
내가 이렇게 세상에서 혼자 손녀를 본사람 같이 생 난리를 쳐도
모두들 마음으로 다 받아주는구나!^^
우리 은비는 아직도 2,3일은 잉큐베이터에 더 있어야 한대.
허나 무탈하게 모든것이 잘 회복되고 있다니 감사할 뿐이다.
산모는 아무래도 집이 편할것 같아 우선 오늘 퇴원을 했다고 조금전 아들로 부터 전화를 받았어.
내가 한국에 도착할때 쯤이면 우리 손녀도 집에 가 있겠지.
한달음에 달려가 보고픈 마음에 자꾸 조급해지며 조바심이 난다.^^
금이야! 얼마나 허전하니!
화요일[10일] 수업후 경희네 부페에와 [시간있으면]
12시 효순이도 올 거야!
쪽지 보낸 것 보았니? 정화가...
음악 오디오는 보이지않고......
팀의 일본 공연실황인듯한데요.............
일본에 또다른 한류 물결이 일겠어요 ~~~~~
와 ~~~너무 좋아요 ~~~~~
좋아서 싱글벙글 거리는 너의 부부모습이 내게 보인다
그렇게 기다리던 손녀의 출산 ~ 다시한번 추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