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수업이 있어 궁금한 걸 죙일 참았는데
온종일 자미온니가 내 코 앞 2센티 거리에서 괙! 꽥! 꽥!!!하시면서
두 눈알과 입술이 이만큼씩 튀어나오던 순간이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이 순간의 공포는 안당해 본 사람은  절대 절대 절대 알 수 없을거야 ....)
정말 참기 힘든 하루였지요.크으~~

춘순언니 ===> 그 미모의 아사사함이야 이미 다들 실감하신바겠지만
일일히 선물 준비하신 것 보고 전 또 가슴 뭉쿨하더라구요
조촐한 선물(?) 절대 못하게 마다하시더니  그게 맘에 걸리셔서 분주히 준비하셨구나.....에궁...(x15)
암튼 깔끔한 성품...쬐끔 대충하셔두 되는 환갑이신데...... 에궁...(x13)

낮에 사진올랐다는 소식 전화로 받고 을마나 궁금하던지.....
<그 분이  오신 >장면 나왔을까???  
<시아버지...>장면 나왔을까????
<조실부모하고 철드니 애가 있어...> 장면 나왔을까?????
아.... 꽥!꽥!꽥! 의 순간이여  사라져다오 ....것두 나왔을까?????

이러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혼자서 배꼽 한박스는 탕진했지요.
평생을 곁에서 함께하시는 2기언니들의 우정, 자체가 우리의 귀감이 되시고.....

한복 곱게 곱게 서너벌 씩 챙겨오고 커단 꽃다발까지 챙겨오느라 엄청 고생하신 미선언니
언니의 비단결성품이 늘 세상을 밝히는 반딧불같고......
화사한 꽃바구니 들고오신 화림언니 광숙언니
멀리 대전에서 달려오신 춘선언니  노래까지 죽이는 광희언니 함께 해주셔서 더욱 풍성했어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뒷 산그림자 속에서  까무라치게 웃어본 시간.
인희의 공로로 우리는 모두 <그 분>도 체험했고,
명제언니 덕분에 조실부모에 철들자 애까지 있어봤다.  아 .나 출세했엉..헝..헝..
사회자의 노련한 선심(?)에 우리는 모두 일심동체가 되어 갈 때까지 다 갔던 시간.

청룡렬차보다 더 아찔하게 재미있었던  춘순언니 환갑파티는
또 다시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  아름답게 남겼습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도 지금의 이 감사함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춘. 순. 언. 니.=========> 감사해요~~~~~(:l)(x1)
함께했던 언니들, 친구들, 그리고 하늘,바다,산 =====> 사랑해요~~~~(:l)(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