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꽃, 새소리가 느껴지는 자연과 어우러진 복합적인 예술 공간을 지향합니다."강화도에 위치한 해든뮤지움은 '갤러리유로'를 17년 동안 이끌어 온 박춘순 관장이 지난해 5월에 개관, <2013 올해의 건축 베스트7>에 선정되어 주변경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외부와의 소통을 배려한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든뮤지움은 접근하기 어려운 미술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개관이후 이곳을 다녀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해든뮤지움은 강화도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박춘순 관장이 자연과 어우러지게 여러가지 조경 요소를 하나하나 채워 아름다운 공간을 완성시켰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교감하면서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전시실 관람 후 위층 카페에서 무료로 커피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프라이빗웨딩'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자연속에서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을음악회, 인문학강좌, 예술강좌, 야외콘서트,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 기획전시중인 '시대와 감성展-한국 미술의 내일을 열다'는 이 시대 감성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성균관대 총여성동문회장직을 창립 이후 12년을 맡아 온 박춘순 관장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박춘순장학금'을 매해 전하며 모교 여성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일보에서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