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놓아버려야 할 것 들을 아낌없이 놓아 버리고
욕심과 집착을 열심히 버려야 하는 육십 나이 길에서
설램없는 담담한 마음으로 아침에 눈을 뜨고
새로운 날을 만났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연속되는 날들의 한낱 바뀜에 불과할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미련과 아쉬움으로 얼룩진 한해를
정리 마감할 수 있는 날이 있고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써내려 갈 수 있는 새 날을 맞이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생각해 봅니다.

새해에는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부지런하게
하루 하루 앞으로만 나아 가리라 소망해 봅니다.
나 자신을 위해.....또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나의 남은 여력들을
의미있게 채워 가리라 다짐도 해 봅니다.

여사모가 홈피에 발을 디딘지도
어언 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사모방을 사랑의 맘으로 훈훈하게 덥혀 주시고
풍성한 글귀와  멋진 사진으로 꾸미고 보듬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 세배를 드립니다.
2007 정해년은 60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 해라지요?
복많은 새해를 맞이하여
여사모방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고루 고루 만복이 깃들어
소망하시는 모든일이 다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하며
그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하기를 빕니다.
            
                              
                                                  정해년 새 아침에 박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