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모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3.이명구
여사모 소모임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터입니다.
뒷줄 왼쪽에서부터 명찰을 달아 드립니다. ( 모스크바에 도착하던 날 호텔 로비에서 찰칵 ~)
김자미(8기) 유환숙(13기) 황인경(7기) 탁선희(12기) 위혜순(9기) 박춘순회장(2기) 모연자(2기) 김광숙(6기)
노재숙(2기) 김춘선(12기) 임경선(5기) 이명구총무(13기) 김은혜(12기 - 모스크바에 거주)
이번에 여사모의 러시아와 스칸디나비아 3개국 여행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 큰 행운이었습니다.
제가 평생의 소원으로 간직하고 있었던 일 중에서 많은 것들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이룬 것이 많았으니까요.
우선 저는 백야가 어떤 것인지 꼭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하얀 밤이란 것이 무얼 뜻하는 것인지
그 느낌은 어떤 것인지 꼭 알고 싶었는데
여행 기간 내내 백야를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페테스부르크에서 열리는 백야 축제에 참석해서
베르디의 오페라 <운몀의 힘>도 볼 수 있어서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그것도 베르디 당시에 초연을 했던 전통의 <마린스키 극장> 로얄석에서
정장을 차려 입고 우아하게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좋은 구경을 시켜주신 춘순 언니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니 덕분에 제 평생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11박 12일의 여정 중에
어느 곳 하나 군더더기도 없고
몸이 너무 지치게 강행하는 무리한 일정도 없었습니다.
우리를 안내해 준 현지 가이드들도 모두 빼어나게 좋은 사람들이었고
식사도 숙소도 교통편도 다 만족하게 훌륭했습니다.
자작나무 숲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러시아 대륙을 기차를 타고 달리기도 했고
영화에서만 보던 크루즈를 타고 모두의 삶을 태워버린 정열의 밤(?)을 보내기도 했고
유람선을 타고 깎아지른 절벽과 폭포로 점철되는 피요르드 항해도 했고
산악열차를 타고 높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도시를 내려다 보기도 했고
천길 낭떠러지 좁은 길을 초대형 버스를 타고 오르내리며 빙하도 보고 만년설 위에 올라도 보았고
1500m 고지에 있는 유서 깊은 산장 호텔에서 분위기도 잡아 보았고
요정이 나오는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가며 수많은 호수와 폭포에 환호도 했고
수없이 많은 궁전과 박물관과 유적지들을 두루 다니며 영혼을 풍요롭게 만들었으며
다니는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모두들 건강해서 여행의 기쁨이 더욱 풍성했습니다.
함께 동행하였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특히 이번 여행을 주관하시고 치밀하게 모든 일정을 준비해 주신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정 내내 살림을 알차게 해 준 명구 총무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우리 여사모의 여행은 최고 중의 최고입니다.
다음 여행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먼 길을 무사히 다녀오게 늘 기도하고 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우리는 모든 것이 다 흡족한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2008.07.22 01:16:37 (*.34.65.201)
테이블에선 이렇게 즐겼답니다.
하녀와 하인의 정중한 접대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고
천장이 높아서 더욱 웅장한 분위기도 좋았지요.
니콜라스궁은 세인트 페테스부르크에 있답니다.
하녀와 하인의 정중한 접대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고
천장이 높아서 더욱 웅장한 분위기도 좋았지요.
니콜라스궁은 세인트 페테스부르크에 있답니다.
2008.07.22 01:28:54 (*.34.65.201)
마린스키 극장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것이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잘 나왔지요?
해가 지지 않는 백야를 실감했답니다.
이 사진을 찍은 것이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잘 나왔지요?
해가 지지 않는 백야를 실감했답니다.
2008.07.22 01:36:36 (*.34.65.201)
아름다운 분수와 꽃과 건물과 바다와 정원수가 어우러져
그냥 그곳에 머무르고픈 마음이 간절했던 여름궁전에 하늘을 곁들인 풍경이랍니다.
그냥 그곳에 머무르고픈 마음이 간절했던 여름궁전에 하늘을 곁들인 풍경이랍니다.
2008.07.22 01:42:03 (*.34.65.201)
페테그부르크의 <피의 사원> 앞이랍니다.
모자이크가 아름다웠던 이 건물은 암살당한 아버지 알렉산드로 2세를 기리며
아들 알렉산드로 3세가 지은 것이지요.
모자이크가 아름다웠던 이 건물은 암살당한 아버지 알렉산드로 2세를 기리며
아들 알렉산드로 3세가 지은 것이지요.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그럴까요?
근데 이름을 다 몰라서 궁금해 죽겠어요.
누가 누군지 전 잘 모른답니다.
후배들에게는 미안한데 나이 구분도 안 가니 어쩌면 좋아요.
김춘선 후배, 많이 바쁘다고 해서 기행문 독촉 못하겠어요.
그래도 기대가 된답니다.
천천히 빨리, 대충 자세히 쓰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