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이스라엘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진영별로 계수하되 각 지파의 각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너희와 함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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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수함을 받은 자는 모세와 아론과 각기 이스라엘 가문을 대표한 열두 지휘관이 계수하였더라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삼천오백오십명이었더라"민1:1~46

민수기의 히브리 원어는 "베미드바라(광야안에서->in the wildness)"입니다
사실 광야는 이 백만명의 출애굽 백성들이 생존하기에는 열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가능한 곳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여호와께서 때가 이르자 바로의 폭정 아래 고통 당하는 자기 백성을 찾아 와 해방시키신 후 인도하신 곳이 바로 광야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단강 세례 받으신 예수에게 하나님의 능력이요 신이신 성령을 보내시자 성령께서 예수를 인도하신 곳이 광야였듯이 말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능력에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견디라)고 말씀한 그대로 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따라 애굽을 떠나 홍해 바다를 마른 땅처럼 건너 광야 시내산 앞에 도착한 이스라엘은 거기서 모세를 통해 받게 된 율법과 함께 광야의 고난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풀 한 포기, 물 한 모금이 귀하고 한 낮의 태양과 한 밤의 추위와 독사와 야수들의 공격이 있는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사 십년을 살았다는건,더구나 그 사 십여년간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출애굽 1세들이 다 죽었음에도 인구가 축나지 않았다는건 생존자체가 이스라엘 역사가 아닌 하나님의 역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광야는 위대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위대한 역사가 매 순간 나타나기에 위대한 곳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없으면 살 수 없기에 말씀의 위력을 깨달아 알게 되는 위대한 곳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애굽 땅에서 나온지 일 년 뒤 첫 날에 모세에게 성막 봉헌식을 명하셨는데 이 때 여호와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하는 구름이 성막에 충만하게 임함으로 모세가 회막에 들어 가지 못할정도였습니다.

이 후부터 성막에 구름이 움직이면 이스라엘은 구름이 가는 방향으로 갔고 구름이 멈추면 그곳이 어디든 멈췄습니다.

이렇게 때와 기한을 쥐고 움직이시는 여호와의 인도함속에 이 년 둘째 달 첫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임합니다.

곧 싸움에 나갈만한 이 십세 이상의 남자를 계수하라는 것입니다.

각 지파의 각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은 여호와께서 일러주시자 그 열둘 지휘관이 각기 계수하니 총 604,500명입니다

예수께서도 복음의 전사들인 제자 열둘만큼은친히 불러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교회의 터를 세우시고 당신 백성들을 세워 나가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무턱대고 싸울만한 이십 세 이상의 남자들을 계수하라 하지 않습니다.

바로의 손에서 풀려나도록 역사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긍휼과 능력을 맛보게 한 후 당신의 백성의 어떠함을 율법과 성막을 주신 후에 싸울만한 자들을 계수하도록 하십니다.

이는 누구라도 예수 십자가의 피와 살을 내 입으로 먹어 안으로 삼킴으로 진리가 몸 밖에 있지 아니하고 몸 속에 있는 자라면 누구라도 내 안밖의 죄와 싸울 수 있는 거룩한 용사라는 걸 계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리의 말씀으로 원망과 불평과 불신의 완악하고 강팍한 죄와 싸워 승리할 때 내 안 밖으로 변화의 물결이 찾아 옵니다.
곧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광야에서 꽃이 피고 사막에서 샘이 터지는 현상인 것입니다 

광야는 현재 진행형으로 가장 현실적입니다. 따라서 가장 실존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 
우리를 세상에 악한 정사와 권세로부터 건져내사 광야 교회로 인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광야 교회는 나를 낮추고 시험하사 끝내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게 아니요 하나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라는 것을 민수기를 통해 다시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봄을 수 십 번 반복하여 맞이해도 해마다 다르게 다가오듯이 다시 또 광야에서 들려지는 말씀과 해후할 때 이전보다 더 깊고 높고 넓게 당신 품으로 인도하소서
당신은 나의 아버지시며 나의 사랑이시며 나의 실존이시며 나의 생계이시며 나의 꿈이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