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승전가,
침체된 영혼을 깨우는 아름다운 찬양,
그 찬양에 맞추어 그는 춤을 추기 시작한다.
아니 그의 춤에 맞추어 찬양의 느낌이 달라진다.

갈색 퍼머낸트 헤어를 맘껏 휘두르며
드넓은 몽고의 초원을 힘껏 달리는 날렵한 준마인 그는 초원이 좁다
관현악의 깊은 소에 평범한 한인간인 내가 그렇게 빠져 들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총알탄 싸나이들의 찬양은 나의 영혼을 뒤흔들어 놓는다.
돈키호테의 터프함으로 미세한 영혼의실핏줄 까지도
짚어 나가도록 리드하는 능력의 소유자!
온몸의 작은 불꽃 하나라도 남김없이 소진 시키는 춤추는 남자!

아하! 그는 정말 하나님으로 부터 큰 달란트를 받았다.
dim.......   Amen! 으로 끝나는 그순간 까지 숨도 멈추고 듣게 하는 남자.
영원토록 그자리에 계셔 주실 줄 믿는다.

        (우리 교회 남성 찬양대의 승전가를 듣고 적은 글 입니다.)